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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가 지나갔습니다.
아내도 일을 하고, 아이도 학년이 올라가면서 가족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서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 이브만은 풍성하고 기억에 남는 저녁식사를 하고 싶었습니다.
바쁘기도 했지만, 일상에 소홀하는 것이 싫어서 한동안 블로그에서 손을 놓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다시 돌아오고 싶어지는 게 블로그의 마력인 것 같습니다.
묵혀둔 레시피들을 하나씩 정리해서 올리겠습니다.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선정

비워두었던 빈집인데도, 많은 이웃님들이 방명록에 축하인사를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지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주시고, 블로거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까지 해주시니 티스토리는 최고의 블로그 서비스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렇게 받기만 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열심히 도움되는 블로그 만들라고 주시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꾸준히 블로그를 하려고 합니다.


이웃님들도 많이 우수블로그에 선정되셨더군요.

모두 축하드리고, 선정이 안되신 분들 또한 즐기는 블로그생활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2010년은 더욱 풍성하고 즐거운 한해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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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검도쉐프
냉장고, TV, 청소기, 밥솥, 전자렌지등 생활가전들은 이미 시장이 포화상태이다. 가정에서 이미 구매를 마친 경우가 많아 신규수요가 거의 없고 교체수요가 있을 뿐이다. 게다가 정보가 자유롭게 유통되면서 국내제조사의 제품들 외에도 해외 제조사의 제품들도 수입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졌다. 이럴때 기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 가격을 저렴하게 만들거나, 부가기능을 추가하거나, 디자인을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프린터로 유명한 캐논은 가정용 사진인화기를 출시해 기존 기술로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냈다. 

제품사양

▶ 인쇄방식 : 염료 승화형 열전사 (표면코팅)
▶ 인쇄해상도 : 300 * 300 dpi
▶ 계조 : 컬러당 256계조
▶ 잉크 : 전용잉크 카세트 (Y/M/C/표면코팅)
▶ 용지 : 엽서 크기 / L 사이즈 / 명함크기 / 스티커사진
▶ 인쇄속도 : 엽서크기 기준 약 47초
▶ 용지 급지 방식 : 용지 카세트에서 자동공급
▶ 용지 배출 방식 : 용지 카세트 상단으로 자동배출
▶ LCD 모니터 : 3.0 인치, TFT 컬러 LCD 모니터, 약 230K 도트, 컴퓨터와 연결 (USB 호환 B 타입 커넥터)
▶ 작동 온도 : 5 - 40 ℃
▶ 작동 습도 : 20 - 80 %
▶ 전원 : 컴팩트 전원 어댑터 CA-CP200W 혹은 배터리팩 NB-CP2L(별매)
▶ 정격 입력 전압 : 100 - 240 V AC (50 / 60 Hz), 1.5 A (100V) - 0.75 A (240V)
▶ 정격 출력 전압 : 24 V DC, 2.2 A
▶ 크기 : 276.8 x 198.0 x 211.6 mm (프린터 + 바스켓, 돌출부위 제외)
▶ 무게 : 약 1,100 g (프린터), 약 400 g (바스켓)
▶ 호환 메모리 카드 : CF(컴팩트 플래시) 카드, 마이크로 드라이브, xD-픽쳐 카드, SD 메모리 카드, mini SD카드, SDHC 메모리카드, mini SDHC카드, 멀티미디어 카드, MMC plus카드, MMC mobile카드, RS-MMC카드, micro SD카드, MMC micro카드, 메모리 스틱, 메모리 스틱 PRO, 메모리 스틱 Duo, 메모리 스틱 PRO Duo, 메모리 스틱 micro ( 일부 전용 어댑터 필요)

개봉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신제품 상자를 여는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디자인도 훌륭하고, 꼼꼼한 배려가 돋보이는 포장이 눈에 띈다. 처음 상자를 열면 내부 사진이 인쇄된 종이가 한겹 더 겹쳐져 있어 푸는 재미도 있고, 실물과 쉽게 비교할 수 있다. 내부 사진이 그려진 종이를 들면 CD와 사양설명서가 들어 있고, 그 아래 제품이 뽁뽁이에 쌓여서 들어 있다.  (홍콩에서 구매한 제품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포장이 같은지는 잘 모르겠다.)


생필품은 아니지만, 생활의 즐거움을 주는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하다.
첨단기술력을 확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그것이 산업기술의 전부는 아니다.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기술이 좋은 기술이다. 첨단기술의 연구 개발에도 힘써야 하지만, 고객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간파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일본어에 '아소비 고코로(遊び心, 유희심)'이라는 단어가 있다. 소니의 창업자 이부카 마사루를 대표적인 '아소비 고코로'의 사람으로 꼽는다. 지금으로부터 30년 이전에 음악이라면 앰프와 스피터, 본체등 여러대의 기계가 필요한 대형 오디오기기인 전축만 존재하던 시기였다. 해외출장시 음악을 듣고 싶다며 음향기기를 개발하라고 했던 그의 지시는 황당한 것이었으며, 음질이 좋지 않아서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대세였다. 그러나 우려와는 달리 워크맨은 소니를 세계의 기업으로 만들어주고 수익률이 가장 좋은 대표상품이 되었다. 기존의 틀안에서만 사고하기 보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호기심'과 '유희심'이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하고, 고객들의 호응을 얻는다.

사진인화는 사진관에서 해야한다는 편견을 깨고 캐논에서 소형 가정용 사진인화기를 출시했다. 주요 타겟은 집에 어린아이가 있는 젊은 부부들과 셀카를 즐기는 소녀들과 젊은 여성, 감성적인 사진과 이미지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원하는 사진을 원하는 순간 바로 출력할 수 있는 결과를 볼 수 있는 점이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는 젊은이들에게 어필한다. 친구들과 놀다가 그 흥이 깨지기 전에 사진을 현상해서 결과물을 볼 수 있는 즉흥성이 포인트다. 대중화된 상품과 문화속에서 역행해서 자신의 손으로 만든 자신만의 것이란 DIY가 유행하고 있다. 개인은 가정용 전용인화기와 용지를 사용하면, 나만의 디자인으로 스티커 사진과 엽서등도 만들 수 있어 정서적 만족감을 얻고,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어서 1석 2조의 효과를 본다. 기업은 프린터를 파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용지와 잉크를 지속적으로 판매하게 됨으로 지속적인 판매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유저 프렌들리 어플리케이션
전문영역이었던 인화를 가정으로 옮겨올 수 있는 방법은 기능을 단순화시키고, 조작을 간단하게 하는 유저 프렌들리 전략이 필수이다. 요즘은 핸드폰이나 가전제품을 사면 두꺼운 사용안내서가 따라와서 거부감을 준다. 구입후 거의 쓰지 않는 기능들을 설명하는 두꺼운 사용안내서를 읽기 위해 오랜 시간을 투자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에 비하면 CP-790의 사용안내서는 그다지 두껍지 않다. 전원을 연결하고, (아래 사진의 두 단계) 잉크 카세트와 종이를 설치하고부터는 LCD창에 나온 안내를 따라 인화하는데 기계치인 사람에게도 어렵지 않을 단순한 조작으로 사용가능하다. 


검색과 메뉴 선택을 위해 스크롤 다이얼을 사용하는데, 조작이 쉽고 간편하다. 달력, 그림일기, 프레임등을 선택하는 크리에이티브 기능 역시 단계적으로 간단히 선택을 하고 쉽게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외관을 밝은 파스텔톤 라임그린컬러와 모서리가 없는 둥근 모양으로 만들어 감성적인 느낌을 주고 심리적 거리감을 없앴다. 하단에는 악세사리와 기타 사진을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바스켓으로 확보해서 수납과 정리를 돕는다.  


셀피 DiGiC 시스템을 이용해 깨끗하고 빠른 사진 출력 
셀피 DiGiC 시스템은 영상엔진이 탑재된 고속 이미지 처리 프로세서 DigiC II와 프린터 인화처리 전용프로세서인 셀피 프로세서를 사용하고 있다. 갈수록 사진이 고화소, 고화질로 업그레이드 되고 있는 만큼 처리속도를 향상시켜 선명하고 깨끗하게 출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기술력의 핵심이다.


외장배터리를 이용하면 야외에서도 사용가능
피크닉이나 야외파티등 실외이벤트에서 즉석에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기존에 즉석사진 출력이 가능한 폴라로이드 카메라의 경우 사진을 취사 선택하거나 편집을 할 수 없는데, 전용 사진인화기를 휴대하면 일반 카메라로 사진을 찍은후 선별을 통해 취사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용 필름값이나 인화지 가격이 싸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사진 인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5. 아쉬운 점들
사용후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편이었지만, 몇 가지 개선했으면 하는 점들이 있다. 

▶ 가장 불편하고 적응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는 것은 LCD창에서 보이는 이미지와 실제로 출력되어 나오는 이미지의 색감과 명암이 꽤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자꾸 쓰다보면 익숙해지고 차이가 나는 정도를 알기 때문에 감으로 판단을 할 수 있지만 그 정도의 차이를 줄이는 것이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 기능의 단순화와 편리한 조작은 양면의 날이다. 버튼이 몇개와 스크롤 다이얼만을 가지고 조작을 하다보니, 조작이 단순해서 편리하지만 어떨 때는 불편하게 느껴진다. 예를 들어 메모리 안에 사진이 여러장일 경우 화일명에 관계없이 순차적으로 하나씩 돌려가며 찾아야 하는 점은 불편하다.  

▶프린터를 구입한 이후 전용용지만 사용해서 사진을 인화할 수 있고, 독점이기 때문에 전용용지의 가격이 비싼 편이다. 


▶ 전용용지와 잉크는 다양한 사이즈로 판매되고 있는데, 용지 카세트에 들어갈 수 있는 분량만큼 따로 포장되어 있고 맨 처음장에는 보호용지가 삽입되어 있어 긁힘등을 방지하고 있다. 엽서 크기 용지 108매의 경우 종이가 6묶음, 잉크가 3개 들어있어 잉크를 잘 맞추지 않으면 사진이 흐리게 나올 경우가 있다. 상위기종인 ES30의 경우 잉크와 용지 카세트가 일체화되어 있어 한번에 교환이 가능하도록 개선되었으나, 가격이 더 비싸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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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검도쉐프

                                                                                                                                                                                                                          
                                                                                                                                                                                                                          (사진출처 : 네이버 영화)  

미래에 대한 인류의 불안은 계속 되기에 종말론과 재앙에 다한 경고가 계속되고 재난영화가 인기가 있나 보다. 달팽군과 함께 2012를 봤다. 스토리야 뻔하고, 가족애에 촛점을 맞추는 것도 예상을 벗어나지 않았지만 중간중간 작은 반전이 있어서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외부의 적은 가족을 결속시킨다.
눈앞에서 땅이 쩍 갈라져서 건물을 집어 삼키고, 땅에서 검은 연기와 뜨거운 열기가 뿜어져 나오는 극한의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은 몰라도 가족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부자든, 가난한 자든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혈육에 대한 정은 모두 같다. 나와 같은 유전자를 지닌 나의 종족을 살리려는 것은 결국 확대된 나에 대한 사랑이니, 극한의 상황에서 가족을 살리려는 것은 본능에 가깝다. 평상시에는 함께 있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아빠라고 해도, 어려움 앞에서는 온힘을 다해 돕고, 두고 갈 수 없는 하나밖에 없는 아빠라는 것이 절실해진다.

자연재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
과학기술과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우리 생활은 편리해졌고, 많은 부분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 먼 물리적 거리는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좁혀졌고, 추위와 더위는 건물과 가전제품, 옷등으로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점점 더 많은 병을 약과 수술로 고칠 수 있게 되었고, 절대적인 배고픔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사람들은 점점 더 정확하게 예측가능한 안정적인 삶을 살고 있다. 인간은 자연을 개척하고, 필요에 따라 발명하는 우월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구와 자연은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지, 인간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자연재해 앞에서 인간은 오만함을 버리고, 자신이 미약한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뭐니뭐니해도 재난영화의 핵심은 현란하고 사실적인 컴퓨터 그래픽
지각변동으로 거대한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갈라지고 바닷물이 범람하고 폭발이 있는 장면들이 매우 사실적이다. 눈앞에 펼쳐지는 모습에 몰입해서 정신없이 빠져든다. 그래, 이런 영화들은 정말 돈내고 영화관에서 봐줘야 해. 해운대도 아직 못봤는데 보고 싶어지네.

마지막으로 영화를 보고나서 생긴 우리 집 유행어는 , "Engine starts." 
이 말만 하면 모두 까무러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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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달팽맘
침사추이 이스트 서브웨이 샌드위치 옆에 전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맛있는 카페가 있다. 허름한 외관과 주변풍경과는 달리 맛은 일품이다. 귀여운 토끼도 그려주는 라떼아트가 너무 마음에 든다. 적당한 쓴맛과 부드러운 우유가 잘 어울린 라떼가 스타벅스 커피나 맥카페보다 훨씬 맛있다. 점심시간에는 세트 메뉴도 하고 있어,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편이다. 그 외의 시간은 한산한 편이고.  



조각케이크 한조각 + 커피 한잔 = 38불 ( + 10 % 서비스 요금)

뒷골목같은 약간 음침한 길목에 있고, 외관도 화려하지 않지만 잡지에도 여러번 소개된 집이라고 한다. 



바로 옆에 차찬탱이 붙어있고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근처는 상당히 홍콩스러운 요런 분위기. 

 

주소 :  尖沙咀東部麼地道67號半島中心地下G36號舖 (尖東港鐵站P2出口)
전화번호 :  2369 -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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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달팽맘

문학동네 12번째 당선작. 모신문사에서 1억 장편소설 공모전에 당선된 작품이라고 한다. (부럽~) 사전지식없이 우연히 손에 들어와서 읽게 되었는데, 독특하다. 하지만 내 취향은 아니다. 
 


                                                                                                                                                                                                         사진 : Redjar, Creative Commons

저자 서문에 나온 것처럼 캐비넷은 캐비넷일 뿐이다. 하지만 그릇과 공간은 그안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평범한 캐비넷에 관한 이야기라고 극구 주장하는 작가는 온갖 범상치 않은 것들을 가득 담아두었다. 부분 부분 매우 흥미로운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내게는 좀 따라가기 힘든 이야기들이 많았다.

손가락에서 은행나무가 자라는 남자보다, 토포머나 스키퍼같은 보통사람과 다른 특이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흥미롭게 보았다. 미국 드라마 '히어로'에 나오는 능력자들이 떠오르는 독특한 인간들이 등장한다. 중간부분까지는 흥미롭게 읽었는데, 마지막에 갑자기 주인공이 납치되어 고문당하는 부분은 좀 버거웠다. 선량한 눈매를 가지고 조용하고 친절한 목소리로 말하는 남자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다. 조용조용 친절하게 고문을 하며 사실을 추궁하는 장면은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잔상이 계속 남았다. 이미지 시대이기에 왠만한 영화에서 피가 튀고, 폭력이 난무하고 사람들이 나뭇잎처럼 죽어나가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는데, 이 소설에서 묘사된 고문장면은 어떤 이질감과 상상력이 더해져 더 끔찍하고 공포스러웠다.
 
소설이라는 것도 시대가 흐르면서 변해간다지만, 어떤 금기는 금기로 남았으면 좋겠다. 점점 더 자극적으로 변해가는 소설과 매스 미디어들을 접하면서 자꾸 멀미를 한다. 신선한 소재와 표현도 좋지만, 가끔은 보고 나서 후회한다. 인간의 상상력은 무한하고, 표현의 욕구가 있는 것은 자연스럽지만 읽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소설을 고른다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무엇을 먹느냐, 무엇을 입느냐, 무엇을 보고 읽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만들어 진다. 때로는 허구와 절망속에서 진실과 소중한 가치를 건져내기도 하지만 가능하다면 좋은 것, 긍정적인 것, 아름다운 것을 보고 싶다.   
 
뭐.. 작가는 따귀는 맞을 준비가 되어있다고 이미 피할 구멍을 마련해뒀다. 비겁하지만, 현명하다. 자존심이 글에 대한 애정과 함께 굳어지게 마련인데, 그는 자기의 글을 남에게 강요하지는 않았다. 그게 그의 미덕이랄까. 작가후기에서 자기가 먹었던 짜장면 한그릇보다는 독자에게 위로와 재미를 주길 바란다는 소박한 바람의 작가 앞에 악담을 하고 싶진 않다. 재미는 있었다. 

캐비닛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김언수 (문학동네, 200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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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달팽맘

                                                                                                                                                                                                   사진 : ziga-zaga , creative commons

가시고기 신드롬을 일으켰던 조창인 작가의 장편소설. 귀국하는 언니에게 받아서 오랫동안 책장에서 잠재웠던 책인데, 얼마전에 1박2일에서 등대를 보면서 '등대지기'라는 이름에 끌려 집어 들었다. 20대 후반부터 감동적인 이야기는 감정을 쥐어짤 뿐 내용이 구태의연하고 뻔하다라는 선입견이 있어서 잘 읽지 않았다. 그래서 이렇게 감동적인 이야기를 읽으며 눈물 흘린 것도 오랫만이다. 
 
제 시간에 등대불을 밝히는 것을 소명으로 삼고 살아가는 재우
 
이 소설의 무대는 등대원과 갈매기만 살고 있는 외딴 섬 구명도이다. 멈추지 않는 파도소리만 가득한 3천5백평의 작은 섬. 한번 들어가면 3개월동안 고립되어야 하고, 의료와 교육등 기본적인 환경이 갖춰져 있지 않아 가족들과도 함께 하기 어려운 곳. 가족이 있는 보통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가고 싶지 않은 곳이다. 그런 곳에서 자원해서 장기간 머물러온 정소장과 재우. 두 사람은 각각 깊은 아픔을 가지고 있다. 그 상처를 보듬어 안은채 하루하루 등대가 제 역할을 하는 것을 삶의 보람으로 알고 살아간다.
 
하필이면 등대지기라니?
 
작은 고깃배에도 GPS가 붙어 있는 요즘 세상에 등대가 얼마나 효용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아직도 정말 등대불을 보고 방향을 잡는 배가 있나? 설사 있더라고 하더라도 소설속에 나온 행정공무원처럼 굳이 사람을 두지 않아도, 자동점등시설을 사용해서 무인등대로 만들어도 큰 문제가 없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도 정소장과 재우에게 등대지기란 단순히 월급을 받는 직장이 아니다. 정말 등대를 마음 깊숙이 사랑하고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등대를 관리한다.
 
비단 등대뿐일까. 세상이 점점 빠르게 변해가면서 일에서 보람을 찾는게 어려워진다. 일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해 책임감이나 사명같은 것은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과거 장인들은 혼을 담아 정성어린 물건들을 만들어 냈지만, 기계화되고 대량생산하는 현대에서는 물건은 쓰고 버리는 1회용이 되어 버렸다. 시대에 뒤떨어진 이야기 같지만 효율성을 생각하기 보다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목숨을 걸 정도의 장인정신이 그립다. 세상사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이왕해야 하는 일, 지겨워 하고 마지 못해 하기보다는 능동적으로 즐기면서 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도 타인을 위해서도 좋지 않은가.
 
가족, 가장 가깝고 가장 먼 사람들   
 
어떤 사람의 행동과 말, 생활양식을 자세히 관찰하면 그 사람의 취향과 성품뿐만 아니라 그 가족환경도 가늠할 수 있다. 인간은 주변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면서 자라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한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부모다. 태어나서부터 자아를 발달시키는 사춘기전까지 백지같은 상태에 첫 그림을 그리는 것이 부모이기 때문이다. SBS 텔레비젼 프로그램중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방송을 보다보면 처음엔 구제불능일 것 같이 버릇없고 난폭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환경을 바꿔주고 훈육을 하면 다른 아이가 된 듯 얌전하고 순해진다. 그 가장 처음은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다.
 
재우는 어린시절부터 엄마의 따뜻한 말과 관심을 간절히 바랬지만, 어머니는 무관심하고 차갑게 대하기만 했다. 모든 걸 장남인 형에게 양보해야 했고, 스케이트를 몰래 탔다는 이유로 형이 스케이트 날로 머리를 내리쳤을 때조차 형의 편을 들어주었다. 시인이 되고 싶었던 그가 국문과에 합격했을때 입학금조차 내주지 않았고, 사랑하는 여자조차 포기하도록 강요받았다. 재우의 모든 욕망과 욕구는 엄마와 형때문에 좌절되었고, 결국 폭발해서 집을 나가게 된다. 그렇게 방황하던 때 우연히 등대원 모집공고를 보고 구명도로 들어왔다. 어머니가 재우의 마음을 읽을 여유가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따뜻하게 손을 잡고, 솔직히 마음을 털어놓아 이해를 시켜주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마음을 돌처럼 굳혀버리고, 삶의 고단함에 눌려버린 어머니의 속마음
 
재우가 증오하고 원망하던 어머니에게도 나름의 이유와 변명이 있지만, 어머니는 그말을 늘 삼켜버렸다. 남편의 죽음이 어머니의 삶에서 여유를 다 빼았아 갔다. 젊은 나이에 청상과부가 된 슬픔, 사업의 실패를 이겨내지 못하고 허무하게 자살을 선택한 남편에 대한 원망, 세 아이에 대한 책임감, 아버지 없는 후레자식이라는 말을 듣게 하고 싶지 않았던 자존심,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현실의 문제 등이 복합해서 닥쳐왔을때 더 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어머니의 마음이 돌처럼 굳어버렸다. 속에는 자식에 대한 사랑과 걱정뿐이었지만 그걸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 특히 뱃속에서 아버지를 잃어 아버지를 한번도 보지 못했지만 아버지를 닮은 둘째 아들은 동정심과 미움이 함께 했을 것이다. 아버지를 따라 죽고 싶었어도 뱃속에 있는 아이때문에 그럴 수 없었을 것이다. 자라면서 착하고, 심성이 모질지 못한 아들을 보면서 아버지처럼 약해져서 자살하거나 쓰러질까봐 일부러 더 강하게 키웠다. 그게 아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어머니에 대한 원망의 벽이 컸지만, 어느 순간 그 원망의 높이만큼 애정이 되돌아왔다. 증오와 미움은 사랑의 또 다른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걸 알아버리고 조금 행복하고 안정을 되찾을 무렵 찾아온 비극으로 결말을 맺는다. 해피엔딩을 좋아하는 속물적인 나는 끝부분이 내내 아쉽다. 부모를 모른척하고, 말을 그럴 듯하게 하면서 경제적인 풍요와 혜택을 누린 형은 어려움없이 살고, 어렵게 힘들게 아프게 살아온 재우는 가슴아프게 어머니를 묻고, 자신의 두 다리를 잃어야 하는지. 세상은 정말 공평한 것일까.

나의 그 질문에 답하듯 이야기의 첫부분에 재우는 담담하게 삶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한다.

 " 우리네 삶이란 어느 길을 가려 걷든 뭐 그리 유별날까. 어떠한 삶이든 기쁨과 애달픔과 안타까움과 간절함 따위가 뒤섞인 채로 존재하리라. 때로는 넘어져 무릎이 깨지기도 하고, 때론 골짜기를 빠져나가는 계곡의 물처럼 거침없이 흘러가기도 하는 것이 바로 인생일 테지. 또 삶이란 어떻게 살아가야겠다는 각오와 맹세에서 얼마나 자주, 얼마나 멀리 비켜나는가. 그러면서 결국 어찌어찌 살아지는 것이 아닐까. "

등대지기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조창인 (밝은세상,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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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달팽맘

연말연시는 홍콩의 관광 피크시즌이기도 하고, 대대적인 세일기간이기도 해 늘 활기차다. 축제와 이벤트를 유난히 좋아하는 홍콩사람들은 12월말까지 크리스마스 장식과 서양적인 명절분위기를 한껏 즐긴다. 12월 31일 불꽃놀이와 함께 펼치는 카운트다운을 기점으로 동양의 축제분위기로 전환된다. 1월에는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하나씩 사라지면서 최대 명절인 구정까지는 붉은 색이 주를 이루는 중국스러운 장식으로 변해간다. 홍콩은 새해도 동서양 모든 방식으로 축하하고 즐긴다.

서양식 새해축하, 카운트다운

11월중순부터 홍콩의 번화가를 장식한 크리스마스 불빛들의 화려함은 1월1일 새해축하 카운트 다운을 할때까지 계속된다. 크리스마스 시즌의 화려함과 세일시즌은 많은 관광객들을 유인한다. 그 뿐아니라 12월 혹은 1월에 '더블페이'라고 하여 한달치 월급을 추가로 지급하는 회사가 많아 홍콩 현지인들의 지갑도 두둑해지는 계절이라 각 쇼핑몰에는 사람들이 몰린다. 크리스마스 휴일이 이틀이나 되고, 연말연시에 휴일이 많은 편이라 가족들, 친구, 혹은 직장동료들과 함께 송년회를 열기 때문에 식당들도 손님들이 늘어난다.

12월 마지막 밤에는 빅토리아만에서 성대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TV에서 생중계되는 카운트다운과 함께 사람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새해를 축하한다. 외국인들과 관광객들이 즐겨찾는 유흥지역인 란콰이퐁 거리는 술잔을 부딪히며 새해를 축하하는 이들로 가득찬다. 얕은 언덕으로 되어있는 골목은 사람들의 인파로 발딪을 틈이 없다. 2001년 밀레니엄을 축하하는 새해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 인명사고가 날 정도로 축제의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인기가 있는 곳이다. 사고후 몇년간 행사를 금지했으나, 이제는 다시 사람들에게 카운트다운을 허용하고 있다.  



다가오는 구정을 기다리며, 중국식 신년축하준비

신정이 지나면 서서히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사라지고, 붉은 빛과 황금빛이 도는 중국 새해축하 장식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폭죽을 본뜬 화려한 장식, 낑깡모양의 작은 귤이 달린 식물의 화분, "꽁 헤이 팟 쵸이(恭喜發財)"이란 문구가 들어간 벽걸이 장식, 잉어모양의 떡, 황금동전 모양의 초코렛등 화려한 것이 특징으로 하나같이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게 해달라는 기원을 담고 있다. 금전적인 문제에 솔직하고, 뭐든 돈으로 환원해 가치를 매기기 좋아하는 광동지역 사람들의 현실적인 성격이 드러난다. 많은 홍콩인들은 풍수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특정물건과 색등의 기운을 잘 쓰면 재운 및 여러가지 운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절기가 바뀔 때마다 정성껏 장식을 한다.

아파트단지별로, 혹은 각종지역단체마다 크고 작은 새해 축하행사들을 연다. 우리나라에 사물놀이가 있다면, 홍콩에는 용춤과 사자춤이 흥을 돋군다. 강렬한 북소리에 맞춰서 화려한 용과 사자가 춤을 추는 모습은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사자는 앞다리와 뒷다리 부분에 각각 한 사람이 들어가고, 용은 여러명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중국에서 매년 새해에 폭죽을 터트리고, 사자춤을 추면서 시끄럽게 신념을 맞이하는 것에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Nian(年)'은 어린아이를 납치하는 사나운 괴물인데, 매년 사람들을 위협했다. 마을 사람들은 고생을 하다가 어느날 사자가 그 괴물을 쫒아준 후로는 사자복장을 만들어 매년 사자춤을 추며 '年'을 쫒아내었다고 한다. 그때 '年'이 싫어하는 북이나 폭죽처럼 시끄러운 소리와 붉은색을 내어 '年'을 보내는 관습이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새해에 꽃으로 장식하면 운이 트인다고 믿어, 구정 전에 빅토리아 파크에서 꽃시장이 열린다. 국화, 해바라기, 난, 매화등 다양한 꽃을 판다. 꽃뿐만 아니라 다양한 새해관련 물품들과 먹거리도 팔고 있어 분위기가 활기차다. 


   
용춤과 사자춤 공연








                  
빅토리아공원의 꽃시장 









                                             
                              * 이 글은 '우먼센스' 1월호에 기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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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달팽맘
겨울이라 쌀쌀해지면 국물이 땡기죠. 그럴 때 먹기 좋은 정종으로 비린내를 없앤 간단 조개탕 요리를 소개합니다.
선배와 자주 가는 일본 이자카야에서 일본인 주방장이 직접 가르쳐준 간단요리입니다. 따끈한 겨울철 술안주로도 일품입니다.



재료
조개(300g),  정종(500ml),  양파(1/4개),  다시마 약간,  후추(약간 많게),  간장 혹은 소금 (간을 맞추기 위해)   



만드는법

1. 맑은 물에 조개를 담아 해감시킨후 냄비에 조개, 다시마, 양파를 넣고 정종을 붓고 끓인다. (중불에서 20분간)



2. 다시마와 양파를 건져낸 후에 후추를 넣고 중불에서 10분간 더 끓인다.
  * 주방장이 후추가 조금 넉넉히 들어가야 한다고 했고, 실제로 그렇게 만들어야 맛이 있었다. 



3. 간을 맞추어서 내 놓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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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검도쉐프


영국의 영향이 남아 있는 홍콩이기에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역시 큰 명절들이다. 홍콩에서는 크리스마스 당일뿐만 아니라 그 다음날까지 Boxing Day라고 명하고 크리스마스에 받은 선물을 풀고, 정리하는 날로 공휴일로 쉬고 있다. 외국계 회사나 국제학교는 1-2주일동안 크리스마스 휴가를 갖는다. 외국에서 온 사람들은 연휴를 이용해 고향에 다녀오기도 하고, 홍콩사람들은 해외여행을 가기때문에 연중에서도 최고 성수기에 해당된다. 이즈음에는 한국으로 스키를 타러 가는 홍콩관광객들도 많이 늘어난다. 쉬는 날과 바겐세일이 맞물리고, 흥겹고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과 캐롤에 사람들은 들뜨고 행복해진다.
 






겨울에도 춥지 않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볼 수 없는 아쉬움때문인지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백화점과 쇼핑몰은 물론 일반 사무실 건물까지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화려하게 변한다. 빅토리아만 근처의 건물들과 침사초이 동쪽에 있는 건물들은 형형색색 미니전구로 산타라든지, 동물이나 캐릭터 모형으로 반짝반짝 빛난다. 페닌슐라 호텔의 별과 산타모형 전구와 침사초이 분수광장 주변 건물, 구룡 샹그릴라 호텔 옆 윙온 백화점등이 건물외벽의 조명으로 유명하다. 그외에도 각종 쇼핑몰의 내부는 반짝이는 장식품들로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구룡 최대의 쇼핑몰인 하버시티는 매년 입구를 화려하고 다양한 테마로 장식한다.
 


침사초이 스타페리 선착장옆에 위치한 문화센터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시즌이면 단골손님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찾아온다. '호두까기 인형'은 화려한 의상과 섬세한 무대장치, 아름다운 음악과 발레기술등이 잘 조합되어 매년 찾는 단골관객들도 많다. 각종 클래식연주회나 캐롤송 공연등 온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문화행사도 많아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한다.
 




홍콩의 크리스마스 시즌에 또 하나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쇼핑'이다. 가게에 따라 다르지만, 크리스마스 전후에서 시작해 구정까지 겨울세일기간이다. 크리스마스 전후에는 할인률은 약간 낮은 편이지만, 좋은 제품이 아직 많이 남아있어 쇼핑하기에 좋은 시기다.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할인률은 점점 높아져 구정끝무렵에는 70%까지 할인율이 올라가기도 하지만 인기가 있는 제품들이 팔리고 난 이후기 때문에 사이즈나 디자인에 제한이 많다. 이런 쇼핑시즌과 화려하고 낭만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있어 연말에는 관광과 쇼핑을 즐기고 싶어하는 20-30대 여성들이 선호한다. 구룡의 하버시티, 어드미럴티의 퍼시픽 플레이스, 센트럴의 랜드마크, 카오룬역의 엘레멘트, 카오룬통의 페스티벌 워크등 대형 쇼핑몰이 많은데, 한곳만 돌아도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규모가 크기때문에 사전에 쇼핑하고자 하는 아이템과 가게를 정하고 갈 것을 권한다. 쇼핑몰마다 산타마을이나 공연등 테마이벤트를 벌이기도 하고, 산타가 사탕이나 작은 선물들을 나눠준다. 소소한 선물을 받고, 사진 찍는 재미가 쏠쏠하다.
 






가족여행이라면 크리스마스에 더 화려하게 변하는 디즈니랜드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권한다. 올해는 '스파클링 크리스마스 로열킹덤(Sparkling Christmas Royal Kingdom)'이라는 테마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잠자는 숲속의 공주'인 오로라공주가 필립왕자와 함께 잠자는 숲속의 공주 성앞에서 멋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꿈꾸는 이들은 눈이 내리는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홀로그램 안경을 쓰는 진기한 체험을 할 수도 있다. 디즈니의 다양한 캐릭터와 함께 동화 속 주인공인 된 듯한 기분이 드는 디즈니랜드 호텔에 투숙한다면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우먼센스' 12월호에 기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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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달팽맘
 예전에 북경에 있는 한국식당에 갔을때 나왔던 목이버섯을 처음봤을 때는 너무 실망했습니다.
"이게 뭐야?" 라고 했더니, 후배가 "형님, 이거 중독성 있습니다. 아마 또 찾으실걸요?"라고 하더군요.
설마했는데... 정말로 이후 북경출장 갈 때마다 꼭 이 메뉴를 시키게 되었습니다.
아주 간단하지만 건강에도 좋고,  씹는 맛이 독특해 중독되는 건강 애피타이져를 소개합니다. 

목이버섯 효능
목이버섯은 오장을 좋아지게 하고, 이질과 하혈을 멎게 해준다. 혈액을 정화시켜, 피부미용과 빈혈, 성인병등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이다. 자연젤라틴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배설을 촉진시켜 변비에도 좋다. 버섯중에서도 특히 항종양 억제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료
목이버섯(한팩), 양념장(간장, 와사비)



만드는법
1. 끓는 물에 목이버섯을 살짝 데친다.
2. 차가운 흐르는 물에 씻은뒤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서 얼음위에 올려놓는다 (이러면 씹는 질감이 더 좋아져요.)
3. 양념장과 같이 내놓는다. 참 쉽죠잉~~
* 양념장을 만들때 와사비를 좀 많이 넣는게 포인트. 코 끝이 알알한 정도로 만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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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검도쉐프


김치를 먹고 남은 김치국물로 만드는 단골메뉴 부대찌게 레시피입니다. 
소세지와 라면만 있으면 간단하고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재료
남은 김치국물, 라면, 소세지와 햄, 고추장, 된장, 고추가루, 간장, 후추, 마늘, 양파, 양배추 등 냉장고의 남은 채소 몽땅


1. 냄비에 햄과 소세지를 넣고 끓여서 육수를 만든다.
2. 마늘을 넣고 후추가루를 뿌려 냄새를 제거하고 깔끔한 맛을 낸다.
3. 김치를 넣고,
4. 양파, 야채를 넣고 끓인다. 고추장과 된장을 푼다.
5. 라면을 넣는다. 고추가루, 간장으로 간을 맞춘다.
6. 부대찌게 완성!




우리가족은 국물양이 적도록 쫄여서 양념이 면발에 배어들게 한 걸 좋아합니다.  
부대찌게를 담고, 그 위에 밥을 얹은 후 잘 구운 김과 함께 먹으면 환상이지요.
오늘도 값싸고 맛있게 한끼 해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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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달팽맘
오픈이후 침사추이의 관광과 쇼핑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1881 헤리티지내의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었다. 1881 헤리티지의 럭셔리하고 고풍스러운 컨셉과 약간 대조적인 캐주얼하고 모던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다. 입구부터 좁지만 긴 구조로로 되어 있는 레스토랑은 벽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밝고, 바깥을 전망할 수 있다. (파노라마 뷰)

오늘 우리의 메뉴는 연어스테이크, 샐러드, 레조또, DG 스페셜 피자.
음식은 다국적 입맛을 고려했는지, 전체적으로 무난하다. 두쿰한 연어 스테이크는 레몬즙을 듬뿍 뿌려서 먹었다.
피자는 토핑도 넉넉하고, 도우는 바삭바삭하니 맛있었다. 계란후라이가 하나 통째로 올라가 있는 것도 색달랐다.
음료수가 양이 적고, 가격이 비싼 편이다. 음료수를 마시고 더 이상 시키지 않으니 따뜻한 물을 주는 서비스는 마음에 들었다.







DG Cafe and Wine Cuisine


음식종류 : 이탈리안 & 이탈리안을 베이스로 한 퓨전
예산 : 150 - 300 홍콩달러 / 1인 (저녁식사)
특징 : 와인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며, 소물리에도 있음.



1881 헤리티지는...
 
침사추이 페리터미널 근처, 하버시티 옆에 있다. 빅토리안 양식의 건물이 인상적인 1881 헤리지티는 前 해양경찰본부로 사용하던 건물을 리노베이션한 최고급 부티크이다. 각종 명품점이 화려하게 자리를 잡고 있고, 이국적인 건물의 분위기 덕에 결혼기념사진과 졸업사진등 기념촬영장소로 인기가 있다.
 






우연히도 오늘은 홍콩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안게임 오프닝 행사가 있는 날이어서, 불꽃놀이를 볼 수 있었다.  빅토리아 하버를 왕복하며 큰 배위에 특별 무대를 마련해서 오프닝 행사를 하고, 대형스크린으로 생방송하고 있었다. 공연을 좀 더 가까이서 구경하고 싶었지만, 사람이 너무 많고 경찰이 통제하고 있어서 근처에 들어가는 것도, 나오는 것도 쉽지가 않아서 포기하고 일찍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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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달팽맘
블로그를 꾸준히 관리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포스팅도 꾸준히 해야하고, 이웃님들과의 교류도 필요하고. 요즘 많은 시간을 중국에서 보내는 관계로 블로그에 손을 잘 못대고 있습니다. 남편도, 저도 출장이 잦아서 블로그를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있네요.

잡초가 무성하고 거미줄이 쳐진 블로그를 보면 안절부절합니다. 손볼 데가 많고, 이웃님들네 놀러도 가야 하는데.
 
11월은 검도쉐프 블로그를 개설한지 8개월이 되는 달입니다. 표면상으로 보이는 블로그 활동은 뜸했지만, 몇가지 공모전에 응모했고 블로그로 인한 기회와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블로그로 뭘 할 수 있을까 회의도 많이 들었는데, 의외로 다양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격려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잠깐 식었던 블로그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태워 봅니다.
 
 나눔로또 공감 인터뷰

예전에 홍콩 로또 2등 당첨될 뻔한 에피소드를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그 포스팅을 보고 나눔로또 공식블로그에서 검도쉐프에게 공감인터뷰를 의뢰해왔습니다. 
                                                                         ☞ 나눔로또 인터뷰 보러가기                                
 
 방송출연 제의

MBC 아침프로그램과 CBS 요리프로그램등에서 남편에게 방송출연 제의를 해주셨습니다. 작가분들이 블로그의 포스팅을 보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한국에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서 정중하게 거절을 했습니다만, 깜짝 놀랐습니다. 만약 한국에 있었더라면 남편이 공중파 탈 수도 있었을텐데 약간 아쉽습니다. ^_^;;;
 
다른 블로거 분들도 꾸준히 포스팅하시면,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 혹은 전문적으로 다루는 분야에서 유명해질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즐블하세요! 

 잡지기고 요청 


홍콩달팽맘의 글과 사진들을 보고, '우먼센스' 잡지사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몇달전부터 잡지에 홍콩통신원으로 매달 짧지만 한꼭지의 기사를 맡고 있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글을 쓰고 사진을 찍는 기자가 되고 싶었는 제 꿈을 이렇게나마 이룰 수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또한 블로그에 올린 글을 보고, 연락을 주신 인연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홍콩통신원으로 활동하게 되어 '기자증'을 발부받고, 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외국에 있는 블로거라서 체험이나 기회가 적다고 불평을 했던 적도 있는데, 외국에 있기에 이런 기회들도 오네요. 모든 것은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지네요.

 
 이웃블로거님들의 소중한 선물

블로그스피어에서 이벤트와 체험의 기회도 많은 것 같습니다. 해외에 살고 있어 비교적 그 혜택을 적게 받고 있다고 하지만, 사실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2주일 전에 다음뷰에서 너무나 유명하고 다정하신 '달려라 꼴찌'님에게서 치약을 받았습니다. 물 건너온 치약들을 일주일 이상 꾸준히 사용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좋은 평을 쓰기 보다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판단을 한 후에 포스팅을 하는 것이 달려라 꼴찌님이 원하시는 것 같아서 신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포스팅으로 따로 올릴 계획입니다.
 
IT 블로거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계신 '강팀장'님의 이벤트에 당첨되어 읽고 싶었던 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책리뷰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려고 했는데, 너무 늦어져서 이렇게 글을 미리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컴퓨터 사양에 따라 블로그가 매우 다른 모습으로 보인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았습니다. 그동안 블로그가 보기 힘드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능한 여러 사양에서 보기 좋은 모습으로 꾸미기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블로그를 보시면서 불편하셨던 점이 있으면 많은 충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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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달팽맘

사진찍는 걸 워낙 좋아하다보니, 1년에 한, 두권정도는 포토앨범을 만든다. 아이가 어릴때는 지금이 제일 이쁜 때라서 많이 담아둘 욕심에 아이사진 위주로 앨범을 만들었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이후로는 '남자 아이이다 보니, 지금은 모델을 잘해주고 있지만 조금 더 나이들고 사춘기에 접어들면 사진찍기를 거부할 것'이라는 강박관념에 아이사진을 많이 찍고 있다. 

블로그얌 체험이벤트 당첨

여태까지 사용했던 포토앨범 제작회사는 '아XXX'였다. 5권을 제작했는데, 마지막으로 앨범을 제작한 것이 약 1년전이다. 에러가 자꾸나서 고객상담을 했다가 어쩔 수 없다는 대답만 듣고 살짝 마음이 상한 이후로는 앨범 제작을 멈춘 상태였다. 그러다 얼마전 우연히 블로그얌에서 포토몬이란 회사의 앨범 체험이벤트를 하고 있는 걸 보게되었다. 별 생각없이 신청을 했는데 덜컥 당첨이 되었다. 15명을 뽑았는데, 와이프로거가 대거 활동하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가 대부분이었고, 우리만 티스토리 블로그였다.
 
그런데 당첨의 기쁨도 잠시 몇가지 문제가 생겼다. 집에 있는 노트북은 윈도우 비스타(영문판)인데 포토몬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계속 런타임 오류가 나서 앨범을 만들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음엔 회사 노트북(일본어 윈도우)으로 도전해 봤는데 편집창의 한글이 깨져서 온통 물음표만 보였다. 회사의 느린 업로드 속도로 앨범제작이 지연되었다. 업친데 덮친 격으로 회사에서도 일이 갑자기 바빠져서 시간적,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괜히 체험신청 같은 걸 했다고 후회하기까지 했다.
 
우리 아들 이젠 정말 많이 컸구나.

하지만 약속은 약속이니, 리뷰를 제작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방법을 찾았다. 남편의 업무용 노트북에서는 프로그램이 제대로 돌아갔다. 한글 윈도우라서 그런가보다. 이미 너무 지친 상태라서 프로그램만 다운받고 저녁준비를 하고 있는데,"내가 앨범 만들어도 되요?"라고 하며 아들녀석이 흥미를 보였다.


어차피 아들의 사진이 메인을 이루는 앨범이 될 것이고, 많이 지쳐있었기때문에 기꺼이 허락했다. 1시간 정도 외장하드에서 2009년 사진들을 뽑아내더니, 혼자 키득키득 거리면서 앨범을 즐겁게 만든다. 그래놓고는 "저의 첫번째 앨범입니다. 아주 쿨하지요!"라면서 마냥 신나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샤워를 하고 나오니, 앨범이 절반정도 완성되었다. 엄마의 눈에는 마냥 어린아이 같기만 하고, 뭐든 해줘야 할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많다니 마음 한켠이 든든하다. 

                                            ☞ 포토몬 사이트 바로가기 : http://www.photomon.com/
 

앨범제작후기

예전에 썼던 편집 프로그램과 전체적으로 비슷한 구조여서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몇가지 느낀 장,단점을 적어본다.

장점1 - 앨범 편집, 제작이 쉽다.

프로그램을 다운 받은 이후 앨범을 완성하는 과정을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혼자서 할 수 있을 정도다. 처음에 한장만 시범을 보여주니, 나머지 장들을 아들이 척척 채워 넣었다. 예전에 앨범을 만들다 보니 화면에서 보이는 글자크기와 색과 실제 앨범의 차이가 있어서 좀 촌스럽게 느낀 적이 있었는데, 포토몬의 경우 그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경고해주고 추천 글씨체와 폰트크기를 추천해주는 세심함이 돋보였다. 마지막에 실물크기로 미리보기를 할 수 있는 점도 좋다.
 
장점2 - 어린이/결혼/가족/친구/여행등 테마별로 스킨과 사진 레이아웃의 선택의 폭이 넓다.

레시피북도 있어서 나중에 시간이 되면 남편의 요리 베스트를 모아서 레시피북을 한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장점3 - 빠른 제작과 배송방법의 다양화

제작과 배송이 매우 빨랐다. 주문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난주 화요일 밤(11월 24일)에 신청했는데, 집에 오는데까지 일주일이 걸리지 않았다. 택배와 퀵서비스등 배송방법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자기가 쓸 앨범을 제작하는 경우는 시간에 쫒기지 않지만 선물을 한다거나, 우리처럼 해외에서 귀국했다가 앨범을 직접 찾아오는 등 타이밍이 중요한 경우가 있는데, 퀵서비스처럼 시간이 단축되는 대안이 있는 것은 유용할 것 같다.  

장점4 - 튼튼한 커버

요즘 기술이 많이 좋아져서 사실 인화상태는 대부분 비슷하다. 점수를 좀 더 주고 싶은 것은 튼튼한 커버. 처음에 보기엔 예쁜데, 시간이 좀 지나고 사람 손을 타면서 제본부분이 떨어져 나가기도 한다. 지금까지 만든 다섯권중 세권이 너덜너덜 커버와 내용이 분리된 상태이다.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던지기도 하고, 막 다뤄서 쉽게 망가진다. 우리도 처음에 만든 앨범은 달팽군이 만든지 3개월만에 분리시켜 버렸던 기억이 있다.

동생이 보고 나서 하는 말이, "아이들 동화책처럼 반질반질하고, 튼튼하네."

아쉬운 점 1 - 다운받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해외라서 인터넷 속도가 한국처럼 빠르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편집 프로그램을 다운받는 시간이 알림창에서 나오는 시간보다 3배 정도 더 걸렸다. 인터넷 속도가 얼마일때 몇분정도 걸린다는 등의 좀 더 정확한 표현을 써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쉬운 점 2 - 외국어 윈도우에서 한글설명이 깨진다.

타사에서 앨범을 제작할 때도 동일한 문제가 있었는데, 외국어 윈도우 환경에서는 편집 프로그램 창의 한글이 다 깨졌다. 회사 노트북으로 편집을 시도할때 아이콘의 글씨가 깨져서 어떻게 할까 고민했는데, 편집설명을 누르니 캡쳐된 화면과 함께 단계별로 설명이 잘되어 있어 참고할 수 있었다. 이런 기술적인 문제는 해결이 안되는 건지 궁금하다.
 
멀리서도 가족의 정을 이어주는 앨범


홍콩에서 신청을 하고, 동생집으로 배송을 시켰다. 사진은 말캉쫄깃양이 찍어주었다. 이제 아들이 만든 앨범은 몇가지 음식선물과 함께 한국에 계신 달팽군의 할머니께로 보낼 예정이다. 늘 손자를 그리워하시는 어머님께 앨범을 만들어 드리면 너무 좋아하신다. 하루에도 몇번씩 사진을 보시며 손자를 생각하신다.

친구들이나 젊은 가족들이야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종종 찾아와 사진도 보고 댓글도 남기며 교류가 가능하지만 어른들은 아무래도 인터넷을 이용하시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가끔씩 포토앨범을 만들어서 시댁과 친정으로 보내면 어른들이 참 좋아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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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달팽맘
홍콩 암협회에서 주관하는
'
제 4회 Beat the Banana Charity Run (잡아라 바나나 자선 달리기 ^-^)' 에 달팽군과 함께 참여했다. 건강한 생활습관이란 주제를 가진 이 대회는 세계대회를 위한 5Km 코스와 재미를 위한 3km 코스 두가지가 있다.

5km달리기 우승자는 영국에서 열리는 Beat the Banana Run대회에 참여할 자격과 항공권, 체류비를 전부 지원받는다.
3km달리기는 작년 우승자가 바나나 복장을 하고, 달리면 모두 뒤쫒아가는 온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코스다.

아침에 스타의 거리 시계탑 아래 모여서 선수 등록을 마치고, 티셔츠를 받았다. 인터넷에서 미리 신청을 받고, 참가비를 내놓은 상태여서 본인을 간단히 확인했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배고픈 참가자들에게 후원사인 MIX가 준비한 오렌지쥬스와 머핀을 나눠주었다. 몇몇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을 위해서 풍선으로 갖가지 모양을 만들어서 나눠줘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고 활기찼다. 달팽군은 커다란 문어풍선을 받고 너무 즐거워했다.

서로서로 격려하며 함께 뛰는 3km

사실 어떤 사람에게 3km를 뛴다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뛰다보면 빠른 사람, 느린 사람 체력들이 천차만별이다. 그래도 안개가 살짝 내려앉은 아침, 스타의 거리에서 바닷가와 홍콩섬의 멋진 건물들을 보면서 스타의 거리를 뛰는 일은 즐거웠다. 내 앞에는 초등학교 1-2학년쯤 되어보이는 어린 딸과 함께 달리는 엄마가 있었는데, 아이를 격려하면서 끝까지 함께 뛰는 뒷모습을 지켜보니 참 보기 좋았다. 

출발 10분전.. 준비운동을 몸을 풀고..



출발라인에서, 준비~



"출발!"   바나나 쫒아 달리고 달리고 달리고~



그러나..  엄청 빠른 바나나.

나는 열심히 뛰는데 벌써 반환점을 돌아 오고 있는 바나나 아저씨!!!



바나나 아저씨랑 기념사진 촬영.
"나도 아저씨처럼 잘 뛰는 사람이 될거예요!"



참가자들에게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일깨우고, 활동기금도 마련하는 현명한 이벤트


축구와 농구를 좋아하고, 3-4시간도 거뜬히 뛰어노는 달팽군이지만 장거리 달리기를 해본 건 처음이었다. 1km쯤 되는 지점에서 "엄마, 난 왜 이렇게 저질체력이예요."하고 울쌍을 지었지만, 주변 사람들의 격려에 힘입어 3km를 완주하고 메달을 받은 후 "나는 할 수 있다."는 값진 자신감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약  800여명이 참여하고, 40만 홍콩달러의 기금을 모여, 홍콩의 암예방 활동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행사관련 웹사이트:  http://en.wcrf-hk.org/how_can_i_help/beat_the_banana.php   (♣ 2009년 3월에 치러진 행사입니다.)  

* 달팽맘 혼잣말: '달리기에 참여해서 아쉬운대로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는데 생각보다 사진들이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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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달팽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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