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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아이의 실수에 관대한가?


얼마전에 치과치료때문에 동네병원에 같이 갔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는데, 병원벽에 이 그림들이 걸려있었다. 


                                                                                       Rise and Shine / Jill Murphy

귀엽고 정감이 가는 일러스트인데, 이걸 보는 순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저 코끼리 부모들은 정말 성격도 좋다. 어떻게 저런 상황에서도 소리지르고 화내는 게 아니라 저렇게 인자하고 사랑에 넘치는 표정을 짓을 수가 있단 말인가. 다 부처님 가운데토막인가? 아이에게 쉽게 화내는 다혈질의 내 성격에 문제가 있는건가' 

넘어지고, 흘리고, 어지르고, 부산하게 주위를 뛰어다니고...

아이들은, 특히 남자아이들을 키운다는 건 녹록치 않다. 내버려 두려고 하다가도, 시간에 쫒겨 결국엔 "숙제해라~ 공부해라~ 니껀 니가 치워라."하고 잔소리를 늘어놓게 된다. 처음엔 부드럽게 이야기하다가도, 결국엔 인상쓰고 언성을 높이게 된다. 내가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것인가? 

 

 아이앞에서는 효율성은 잠시 잊자.


머리속으로는 위험하지 않는 한, 내버려 두고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하도록 놔두자고 다짐하지만,  막상 눈앞에서 답답하게 굴고 있는 모습을 보면 견디질 못한다.

변명하자면, 일하는 엄마로 업무시간내에 일을 끝내기 위해 하루종일 정신없이 업무를 보고, 집에 돌아와 집안일을 병행하려면 일을 늘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다. 출근길에는 졸면서도 회사에서 할 일을 생각하고, 퇴근길에는 집에서 할 일을 미리 계획하고, 스케줄에 따라 진행하지 않으면 그 다음의 일에 밀려 따라잡지 못하고 일이 밀려만 간다.

그러다 보니, 늘 마음이 바쁘다. 나 자신도, 아이도 스케줄에 맞춰 진행하도록 다그치게 된다. 아이의 시간과 나의 시간이 다를 수 있음을 잊게 된다.

그러나 아이를 위한 많은 계획들이 무엇을 위한 스케줄인가? 아이에게 더 나은 교육을 시키고자 하는 것 아닌가. 더 많은 지식과 기술을 무조건 아이에게 구겨넣는 것이 교육이 아니란 걸 너무도 잘 알고 있지 않나.  

 

 아이들은 작은 실수와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운다.


초등학교때까지는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보다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며, 자연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육체와 정신이 더 발달한다. 뛰어놀고, 넘어지면서 몸을 다루는 법을 배우고, 친구와 다투면서 사회성과 협상의 기술을 익힌다. 이 시기에 충분히 몸을 쓰고, 아이들과 어울려 놀지 않으면 청소년기와 성인에 된 후의 삶에 치명적인 결함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는 무수히 작은 실수와 실패를 반복해가면서 자신만의 교훈을 얻고, 더 현명하고, 강해진다. 하지만 부모 둘이 아이 하나나 둘을 키우는 요즘 아이의 실수는 부모의 시선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나 역시도 아이의 작은 실수와 실패에도 조바심내하고, 미리 실수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너무 쉽게 충고하는 건 아닌지. 아이가 실패를 경험하지 않도록 (내가 어릴때 실패하면서 터득한 교훈들을 직접 가르치며) 아이들을 도와주는 것이 과연 약인지, 독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문득 "이렇게 하렴.", "그렇게 하면 넘어져.", "이게 더 좋은거야."라는 단정적인 표현과 명령형을 쓰는 자신을 모습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아이의 손에 너무 답을 쥐어주고 강요하는 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아이는 나의 분신이 아니라, 또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하는데. 생각하지 않고, 누군가 쉽게 손에 쥐어준 정답은 쉽게 잊혀지는 법인데...

아이를 모범생 마마보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는 아마 없을 것이다. 문제에 부딪혀도 좌절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지고, 실패를 통해서 교훈을 얻을 줄 아는 
독립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의 작은 실수와 실패에는 눈을 감는 대범함이 필요하다.  

물론 아이를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줄 수 있는 위험한 실수는 예외다. 부모는 늘 주의깊게 살펴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괜찮아. 맘껏 실패하고, 그만큼 더 많이 성장하렴. 엄마가 널 직접 안아 일으켜 세우지는 않겠지만 뒤에서 지켜봐줄께. 네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아이란 걸 믿으니까. 실수를 했다면,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렴."

"아, 그렇게 하면 되겠구나. 멋진 해결책을 스스로 생각해 냈구나. 한번 해보고 어떤지 엄마에게 이야기해줄래?"
 
아이를 믿고, 뒤에서 응원하자. 스스로 얻은 답이 오래 기억되는 법이다.  



Posted by 검도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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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armynuri.tistory.com BlogIcon 아미누리 2009.07.16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만간 애 아빠가 됩니다....
    공감가는 좋은내용 이었습니다...

  3. Favicon of https://bluesoccer.net BlogIcon 나이스블루 2009.07.16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사진...저도 아직까지 하지 못했던 것인데,
    암벽등반...대단하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로서도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4.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07.16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한한 가능성 있는 게 아이들이죠.ㅎㅎ
    잘 보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07.16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게 어쩌면 발전을 위한 도약일지도^^
    눅눅한 장마기간이지만, 마음만은 뽀송한 하루되세요^^

  6. 워킹맘 2009.07.16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제 스케줄에 맞춰 아이들을 움직이게 했던것 같네요.
    반성이 됩니다.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7.16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하는 엄마.. 정말 바쁘시지요.
      너무 자책하시지 마세요. 엄마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아이들도 느낄겁니다. ^^
      화이팅!! 입니다.

  7. 꽃기린 2009.07.16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실패도 성공의 도약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오늘은 꽤 덥겠어요~~~

  8. Favicon of https://paramalay.tistory.com BlogIcon 끝없는 수다 2009.07.16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긴 아기때 실패해봐야 안전하겠죠...어른되서 실패하면 엄청 문제니...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7.16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어릴때부터 작은 실패를 하는 것이 단단한 어른으로 자라는 방법인 것 같아요. ^^
      온실속 화초처럼 잘 관리된 식물이 외부의 충격에 약한 것처럼 아이들도 너무 보호해서 키우면 약해지는 것 같아요.

  9.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7.16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지적입니다.
    넘어진 아이도 스스로 일어나게 하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10. 실펀 2009.07.16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합니다.

    지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도

    정답을 먹여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것은 과거에는 통했을지 모르겠으나

    21세기형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제와서 작은 실패들을 경험하느라 정말 비경제적인 삶을 살고 있네요.

  1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07.16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패는 많이 할수록 그러나 반복되는 실패는 집어주어야 하지 않을가요..

  12. Favicon of https://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09.07.16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집 아이들의 조금 후의 모습을 미리 읽는 듯하네요.
    아직은 5살, 3살의 천방지축의 생명덩어리이지만,
    서서히 실패가 무엇인지를 알 나이가 되겠지요.

    ㅎㅎ. 불행의 시작이다라고 해야 할까요,
    지금의 모습 그대로 머물렀으면 좋겠습니다만,
    그것은 부모의 욕심일 꺼고,
    애들을 키워갈수록 또다른 이해와 각성의 시간이
    우리를 좀더 인간에 가깝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하여간 "아이들의 실패할 권리" 잘 듣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7.17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 아이를 키우고 계시는군요.
      아직 아이들이 어리네요. 무한한 가능성덩어리인 아이들을 부모가 정말 잘 키워야 할 것 같아요.
      열심히 키워봅시다. 우리 아이들 멋지게요.^^

  13. Favicon of http://derji.tistory.com/ BlogIcon 햇살져니 2009.07.16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은 늘 그렇게 먹어도 쉽지 않을거 같아요....

  14. Favicon of https://oravy.tistory.com BlogIcon 하수 2009.07.16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매일 반성하는데도 이 게 잘 고쳐지지 않네요.
    아~~~ 내공부족 같습니다.

  15. Favicon of https://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 2009.07.16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녀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도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하 아드님 ㅋㅋㅋㅋㅋㅋㅋ
    특전사훈련중이군요~! ㄷㄷㄷ

  16. Favicon of https://nermic.tistory.com BlogIcon 유쾌한 인문학 2009.07.16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흙흙.... 침수피해..ㅠㅠ 고달픈 하루에여~~~ 문디같은 저노무 비...

  17. Favicon of http://analogblog.tistory.com BlogIcon 아나로그맨 2009.07.16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 지인을 만나 성적(학원)때문에 치료를 시키지 않는 부모들 얘기를 들었습니다.
    오늘 포스팅했는데 포스팅을 하면서도 씁씁했습니다.
    아이들, 소중한만큼 아이들을 배려해야 할텐데요..잘보고 갑니다.

  18. Favicon of http://matzzang.net/ BlogIcon 맛짱 2009.07.16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이요.
    검도님은 멋진 아빠예요~^^

  19. Favicon of http://blog.daum.net/cuddlyuk2 BlogIcon 우리두기 2009.07.16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에게도 실패할 권리가 있다..
    아직 결혼도, 아이도 없지만...가슴에 잘 담아 놓겠습니다.
    좋은 부모 되기 너무 어려운것 같은데...
    쉐프님은 좋은아빠,멋진아빠 이신것 같아요.^^

  20. Favicon of http://juha-papa.tistory.com BlogIcon 주하아빠~♡ 2009.07.17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항상 고민스럽습니다...
    좋은 글...도움이 되네요...

  21. Favicon of https://waarheid.tistory.com BlogIcon femke 2009.07.18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들은것 같읍니다.
    실패의 경험은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도움도 많이 되는것도 같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아내의 육아일기에서 발췌, 정리한 내용입니다.

 

 '다르다'와 '틀리다'


다양한 색과 모양이 어울린 수조관이 더 아름답지 않은가.

'다르다'와 '틀리다'는 다른 개념인데, 어릴 때 자주 혼동해서 쓰곤 했다. 나와 '다른' 너는 '틀렸다'는 발상은 지극히 유아적인 것이 아닐까 한다. 

아이들은 주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은연중에 전부 흡수해서 따라한다. 어릴때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은 부모님이나 선생님.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늘 정답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이의 행동을 판단하고 가르킨다.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야.","그래, 맞아." 주위사람들의 그런 반응은 아이에게 모든 행동에는 '옳은 행동'과 '틀린 행동'이 있다는 걸 심어준다.

단순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세상을 단순화하다보니 세상을 '선'과 '악', '옳고, 그른 것'으로 이분화하게 가르킨다. 그래서 동화속 세상에는 주인공과 주인공의 반대편에 있는 악당이 존재한다.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니, 자신과 다른 것은 틀린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세상의 '선'과 '악'사이에 매우 넓은 회색지대가 존재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성숙한 사람은 객관적으로 사고하기 위해 노력하며, 나와 다른 타인의 생각과 행동들을 존중하면서도 비판적으로 바라볼 줄 안다.  그것이 아마 홍세화씨가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에서 이야기했던 똘레랑스 정신이 아닐까 한다. 

 

 관용, 타인에 대한 상호존중


자아가 형성되고 자기주장이 강해지는 3-6세 경에는 떼쓰고, 자기 고집을 부려도 너무 눌러버리면 소극적인 아이가 되기 쉬우니 (말로 설득시키기는 어려운 나이이지만 눈높이를 맞춰) 가능한 이해시키고, 내버려두었지만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나이가 되면 자기 주장을 굽히고, 타인의 주장을 존중하고 타협 절충하는 방법을 좀 더 배워야 한다.
 
아이들은 주관적이다. 내가 아프면 남도 아플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좋아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어른들은 관심없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놀이를 어른들이 함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와 대화를 많이 나누며, 상황에 따라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음을 주지시켜야 한다. 역할극을 통해 타인의 입장에 서보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할로윈 의상으로 개성을 뽐내는 아이들과 선생님.

아이가 한동안 한국위인전과 애국심을 강조한 책을 읽더니,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 국수주의적인 발상을 가지고, 대한민국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나라이며 다른 나라는 덜 좋다라는 발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한국인으로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라는 모국이다. 늘 내 나라, 내 뿌리에 대해 생각하고 감사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문제는 다른 나라는 무시하고, 우리 나라만 인정하다보면 결국 세상에 적을 만들고 고립된다는 것이다. 이미 각 나라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고립되어 살 수 없는 시대다. 정말 애국하는 길은 다른 나라를 무시하고 그 위에 올라서려는 것이 아닌, 다른 나라를 지구촌 이웃으로 인정하고 우호적인 관계 속에서 한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닐까 한다.
 
타인/타국에 대한 존중은 결국 나 자신에 대한 존중으로 되돌아 오기 마련이다. 나와 '다른' 타인과 함께 살면서 스펙트럼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세상의 색을 만들어 가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Posted by 검도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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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apzzil.kr BlogIcon sapzzil 2009.07.14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쵸...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인데...
    사람들은 그것을 인정하지 못할때가 너무 많아요...그래서 서로 아규도 생기고....쩝...

  2. Favicon of http://birke.tistory.com BlogIcon 비르케 2009.07.15 05: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구촌이란 말 참 잘 만들어진 단어 같아요.
    아이들의 마음속에 깃든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함께
    세상을 향한 넉넉한 마음까지를 가져보길 저도 바란답니다. ^^

 

 머리를 기르겠다는 초등학교 5학년 아들

 
초등학교 5학년 아들녀석이 여름방학때까지는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교복과 체육복을 입어야 하고, 신발은 규제하는데 머리에 대한 규정은 없고 비교적 자유롭다. 작년부터 기르고 싶어했지만, 학생이 그러면 안된다고 막아왔는데 같은 반 아이가 약간 머리를 길러서 밝은 갈색으로 부분염색을 했다고 한다. 그 아이는 되는데, 왜 자기는 안되냐며 묻는데는 할말이 없었다.


엊그제 내 머리를 자르러 가면서 어르고, 달래서 미용실에 데리고 가려고 했으나 실패. 뒷머리는 그렇다고 쳐도 앞머리가 눈을 덮어 답답하다. 마음 같아서는 억지로 데리고 가서 머리를 자르고 싶은데, 아내와 할머니가 아들녀석 편을 든다. 

설상가상 할머니랑 통화하면서 여름방학때 할머니댁에 놀러가면 금색 브릿지도 넣고 싶다고 했고, 할머니가 승락하셨단다. 할머니야 멀리사는 손자가 예뻐서 너그럽기 그지 없으시니 방법이 없다.

아내 역시 크게 반감이 없다. 장인어른 스타일을 닮아서 뭐든 직접 해보고 깨닫는 것이 좋다는 경험주의자라서 왠만하면 하고 싶은 것은 하게 내버려둔다. 하고 싶은 거 안하고 억지로 막으면 언젠가는 터지게 되니 내버려 두라고 하신다. 대신 아내는 조건을 붙였다. '앞머리가 눈을 찌르면 시력이 나빠질 수 있으니, 밖에서는 머리를 꼭 넘기고 다니고, 집에서 머리핀을 꽂고 있으면 허락해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아들은 요즘 집에 돌아오면 깻잎머리 소년이 된다.
 
나 : "머리 기르는 게 그렇게 좋냐?"  
아들 : "네! 계속 길러서 머리 묶고 싶어요."
 
그렇군. 녀석의 로망은 꽁지머리였다. 뭐 어차피 중학교 진학하면 기를 수도 없을테니 지금 내버려두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마음에는 안들지만, 녀석에게도 나름의 스타일을 추구할 권리는 있는 거니까.

 
 

 나도 어릴때 그랬던가? 개구리 되면 올챙이적은 다 잊는건가?


어느 시대나 기성세대는 새로운 세대의 발상과 행동에 거부감을 느끼고, 걱정을 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어른이 되면, "요즘 얘들은..." 이란 말을 입에 담게 되나 보다. 아들녀석이 쑥쑥 크는 걸 보고 있자니, 나도 기성세대가 되는 건 아닌지 돌이켜 보게 된다.
 
빡빡머리 중학생 시절에는 1mm라도 머리를 더 기르고 싶었고, 대학생때는 염색도 하고, 자기 멋에 한껏 취해 지금 보면 너무 우스꽝스러운 옷도 입고 다니곤 했는데 다 잊고 있었다. 그런 과정은 자기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더 알아가는 성장에 꼭 필요한 과정이다. 이런 과정은 제 나이때 겪어야 나이 들어 더 멋진 사람이 되는 건데, 겉멋만 부리는 놈은 별볼이 없다고 외모에 신경쓰는 일을 폄하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요즘은 남자도 스타일이 좋아야 사회생활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지 않나.
 
여자고등학교 교사이신 장인어른 말씀이 두발규제 할때는 학생들이 머리를 기르려고 선도부 선생님 몰래 숨어 다니고, 어떻게든 길러보려고 애를 써서 두발자율화를 하면 학생들이 다 귀신처럼 머리를 기르고 다닐 것 같지만, 실제로는 두발자율화를 해도 아이들의 머리 길이와 모양은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처음에는 머리를 기르는 아이들이 잠깐 늘어나는데, 길러 보니 별거 없고 귀찮다고 다시 자르는 아이들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싫다는 거 굳이 억지로 시킬 필요도 없고, 막을 필요도 없이 장단점에 대해서 설명은 하되 선택은 아이가 직접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늘 강조하신다.
 
녀석과 여름방학이 끝날때까지는 머리를 마음대로 하도록 하기로 약속했다. 이 더운 여름 녀석의 머리를 어떻게 보고 견디나. 여름방학 끝나고 두고 보자!

학교행사때 시범을 보이려고 집에서 발도연습을 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 진검이 아닌 정교한 스테인레스 가검.

<추억을 떠올리며 댓글놀이>
여러분은 학생때 금지된 어떤 멋을 부리고 싶었는지, 혹은 멋부리다가 선생님께, 혹은 부모님께 혼났는지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댓글을 달아주세요.
Posted by 검도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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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rubygarden.tistory.com BlogIcon 루비™ 2009.06.14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정말 훈훈한 아드님인데요?
    장래가 촉망되어 보임...^^

  3. Favicon of http://mauma.tistory.com BlogIcon 마음정리 2009.06.14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잘생겼네요 ^^
    앞으로도 쭈욱 훈훈하게 컸으면 좋겠네요 ^^

  4. Favicon of https://matzzang.net BlogIcon 맛짱 2009.06.14 17: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딸냄이라 해도 믿겠어요~^^
    고넘(절대로 욕 .. 아니예요) 잘 생겼네~ㅎㅎ

  5.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06.14 2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가방가 우리 둘째 아이도 5학년입니다, 저희는 사물놀이, 크로마하프를 해요
    워낙 동적이라 정적인 부분을 아내가 신청해서 ... 자주 뵐 수 있었으면
    첫째아이는 해동검도를 하다가 관두고 남자아이들이 그렇듯리 여전히 칼을 좋아해서
    지금도 쉭쉭...목검들고...ㅋㅋㅋ

  6. Favicon of https://sinnanjyou2009.tistory.com BlogIcon 신난제이유2009 2009.06.14 2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때는 힙합바지가 유행이었던지라 좀 입었었는데,
    엄니가 늘 동네 다 쓸고 다니겠다며 한 소리를 하셨드랬죠. ㅋㅋ
    지금은 왜 그런 바지를!! 입었을까라는 생각도=_=

  7. Favicon of https://aritoon.tistory.com BlogIcon 엘고 2009.06.14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드님이 너무잘생겼어요^^~~
    학생때 곱슬머리라 그당시유행한 펑크파마했다고
    학교에서 선생님이 머리풀라고한 기억이나네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cuddlyuk2 BlogIcon 우리두기 2009.06.14 22: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드님..너무 귀여워요~^^ 발검하는 모습은 어찌나 진지한지...멋집니다..

    저도 학력고사 보자마자..친구들 꼬임에 귀를 뚫은적 있는데...그걸 머리로 교묘히 감추었으나,
    예리한 엄마께 들켜서 된통 혼난적이...ㅎㅎㅎ

  9. Favicon of http://birke.tistory.com BlogIcon 비르케 2009.06.14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맘때는 말리면 더 하죠. ^^
    검도쉐프님 아드님은 그래도 양호합니다.
    제가 아는 중학생 아이는 손톱을 길더군요.
    이유를 물었더니 가관입니다. 나무를 잘 타기 위해서 기른답니다.
    공부도 잘 하고, 인물도 잘 생겼는데, 손톱은 길어서 부러지고 구부러지고...
    엄마도 못 말리더라구요. ^^

  10.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06.15 0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공감되네요....
    저도 고등학교때 두발제한이 있어서 어떻게든 몇 cm라도 더 길러보려고 무척이나 노력했었는데....
    왠지 아드님 마음이 이해가 되는데요~ ^^

    그런데 저 정도 길이에서 머리기르려면, 앞머리가 눈도 찌르고 뒷목에 땀도 나고 쉽지 않을텐데..
    잘 버티고 있는데요...^^;;;

  11. Favicon of https://sarah21.tistory.com BlogIcon Sarah™ 2009.06.15 0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
    요즘 애들은 다들 머리 자르기를 싫어하나봐요.
    저도 아들만 둘인데...
    두 녀석 다 얼마나 머리를 안 자르려고 고집을 부리는지 몰라요.
    큰애는 한국나이로 13살 둘째는 한국 나이로 12살이걸랑요.
    검도쉐프님의 아드님이 제 둘째 녀석과 나이도 똑같고 생김새도 비슷하네요. 호~~~ ^^

    며칠전 저는 애들을 살~ 살 꼬셔서 그냥 머리를 깎아 버렸습니다.
    애들 표정은 울상이었지만... 제 마음은 걍~ 시~원하더군요. 움화화화~~~~~ ^^

    검도를 하는 아빠덕에 아드님도 검술에 능하겠군요.
    저희집은 피아노 치는 엄마를 둔 덕에 아들 둘다 피아노를 치고 있답니다.

    큰 아들 녀석은 꽤 수준에 올라서 말이죠.
    집에서 엄마가 해 주는 레슨이 너무 식상해서
    어제, 프랑스로 출장가는 아빠편에 딸려서 프랑스에 있는 콘서바토리 교수에게 보냈습니다.
    말하자면 큰선생에게 보낸셈이죠.

    ㅋㅋ 사실 애들이 머리를 깎은 이유가 바로 그거였답니다.
    유명한 교수님에게 가는데 네 머리가 그래서 되겠냐? 라는 엄마의 말에... 그만...

    다음에서 티스토리로 옮기니까 트래픽이 확~ 줄었어요.
    그래서 좀 울적하지만... 더 열쒸미 할 각오를 다지고 있답니다.

    만나서 정말 반가워요. ^^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6.15 0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군요. 반갑습니다. ^^
      저희 아들녀석만 이상한 게 아니어서 조금 안심도 되구요. ㅎㅎㅎ

      멋진데요. 프랑스로 출장가는 아버님편에 교수님한테 레슨도 받고! 저희는 주말마다 한국국제학교에서 검도를 배우고 있어요. 남자아이라서 칼싸움이 좋은가봐요. ㅋㅋ

      티스토리 나름의 장점이 있으니, 시간이 지나면서 트래픽도 늘고, 이웃도 늘어나실거라고 생각해요. 저희도 자주 놀러갈께요. ^^ 행복한 한 주 시작하세요.

  12. Favicon of http://naeng-e.tistory.com BlogIcon 냉이' 2009.06.15 09: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드님이 미남이네요^^

  13. Favicon of https://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06.15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어릴적에.. 절 딸리 키우고 싶으셨는지.. 머리 묶고 끈나시 입히고.. 찍어놓은 사진이 수십장..
    아내가 커밍아웃 할려고 했냐고.. 계속 놀립니다.ㅎ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6.15 15: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달팽군도 엄마 드레스 입혀서 화장까지 시켜놓은 사진이 있어요. 어릴때라 정말 여자아이처럼 예쁜 사진이라 가끔 몰래 보면서 웃어요. ㅎㅎㅎ

  14. Favicon of https://bumioppa.tistory.com BlogIcon JUYONG PAPA 2009.06.15 1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을 든 모습에서 진지함이 묻어나오네요.
    멋진 아드님을 두셔서 뿌듯하시겠습니다. 주용이도 저렇게 멋지게 자라야할텐데..^^

    저는 중학교까지 일본에서 다녔는데요..검은교복에 머리도 빡빡이....
    교복을 가지고 수선해서 멋부리고...머리도 더 자라게 하고..왠지모르게 반항했던 추억들이 있네요.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ㅋㅋㅋ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6.15 15: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춘기때가 한참 그럴때인가 봅니다. ^^
      주용군도 멋지고, 건강하게 자랄 겁니다. 아빠가 이렇게 잘 놀아주니 멋진 남자로 자랄 겁니다.

  15. Favicon of https://gurugyul.tistory.com BlogIcon gyul 2009.06.15 1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아드님의 자율에 맡겨보는것도 좋을것같아요. 우리는 아이들보다 먼저 여러가지의 경험을 했기때문에 우리의 부모님들이 그러셨듯 이런저런 충고와 도움이 될 말들을 해주지만 그것을 듣고 판단하는것은 우리들도 마찬가지였듯 아이들 자신이니까요. 이왕 아이가 머리를 기르고 싶다면 자르라기보다는 머릿결을 상하지 않게 잘 관리하는 법이나 긴 머리의 헤어스타일링에 함께 관심을 가져보세요. ^^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6.15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게요. 어차피 인생은 자신의 것이고, 부모 품에서 자라는 어린시절은 홀로서기를 위한 연습기간이니, 가능한 자율성을 키워주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16.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09.06.15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 귀여운 깻잎머리 소년...ㅋㅋ^^
    글 다 읽고 히히.. 댓글댓글 달아야쥐...했는데..
    벌써 많은 분들이....
    혹시 나의 댓글을 주인장께서 못보고 지나치시면 어쩌지...하는 살짝 두려움이...ㅋㅋ
    댓글도 누군가가 읽어주길 바라는 .... (나의 이 편협함...크릉크릉)
    그래도 어머니의 제안은 원지 아이들 입장에서는 합리적으로 보이는데요^^
    전 이나이에도 가끔 염색합니다... 기분전환용으로 ㅋㅋㅋ^^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6.15 15: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은 잘 읽고 있지요. 제 블로그에 들러주시는 소중한 이웃님들이 걸어주는 이야기인데요. ^_^
      특히 pinkwink님은 VIP~ 이웃님인걸요. 염색은 주로 무슨 색으로 하세요?

    •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09.06.15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날그날 달라요..ㅋㅋㅋ
      이번엔 3번의탈색후 파랑색 스크래치를 넣고싶었지만
      미장원아줌마가 제 인생을 생각해서 죽었다깨어나도 그렇겐 못해주겠다길래..
      그냥 갈색으로..ㅋㅋ^^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6.15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 과감한 파란색 머리.. 멋졌을 것 같은데, 왜 말리셨을까요. ㅋㅋㅋ

  17. Favicon of https://inspace-text.tistory.com BlogIcon 아가시 2009.06.15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고,귀여워서 공주님인줄 알았는데, 검 든 모습은 씩씩한 왕자님이네요.^^

  18. Favicon of http://blog.daum.net/hunihwani BlogIcon hunihwani 2009.06.15 2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왜...머리도 맘대로 못하게 한데요~ 라고 함
    내 아들이지 당신 아들이유!! 퍽!....하실려나? ㅎㅎ

    후니도 요새 열심히 머리 기르고 있는데....
    날씨가 많이 더울때는 머리띠로 해결하고.....난 멋있어 보이던데 ^^

    순리에 벚어나는게 아니면....
    하고 싶은거 경험해보고...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할수 있게 해주는게 좋지 않을까요?
    ....라고함....당신이 애 키워봤어?...퍽! ....하실까봐
    언능 도망갑니다...휙~ 헤헤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6.17 0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너무 빨리 도망가 버리셔서 이 댓글은 보지 못했잖아요. ^^;;;

      뭐~ 머리 긴게 어울린다면 내버려 두지요. 일단 한번 길러보게 하지요. ^^

  19.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09.06.15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핀을 찌른 모습이 꼭 계집애 같이 예쁘네요
    그런데 두번째 사진 1:9가르마를 가른 모습 사진의 모습이이 제일 예뻐요
    달팽군의 가르마는 1:9가 제일 잘 어울릴 것 같아요 ^^

  20. Favicon of https://amorfati.tistory.com BlogIcon 맑은독백 2009.06.18 15: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검인가 하고 살짝 놀랬습니다. ㅋㅋ
    달팽군 핀 꼽으니 이쁘네요 ㅎ

    잘생긴 달팽군의 색다른 모습입니다 :)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6.19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요렇게 예쁠 날도 많이 남지 않은듯 합니다. 곧 사춘기 들어서고, 늠름한 어른이 되겠지요. ^^ 도영군~ 정말 환하고 귀한 아기네요. 미소가 너무 예뻐요.

  21. King 2009.07.16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신이 직접 경험해보고 아쉬울게 없어서 자신의 선택에 따라 안하는것과 강제로 못하게 해서 욕망은 쌓이는데 못하는건 겉보기는 같아도 실상은 전혀 다르다고 봅니다. 첫번째가 올바른 것이겠지요. 전 오히려 어릴때 예쁜 옷을 별로 못입어봐서 이십대 중반이 된 지금 갑자기 옷에 좀 끌리기 시작하네요.

작년 어버이날 아들에게 효도쿠폰 세트를 받았다. 학교에서 선생님과 함께 준비했다고 하는데, 내밀면서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마음껏 노예처럼(?) 부려먹으셔도 됩니다. "라고 하는데, 어이가 없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웃음이 나왔다.


어버이날  선물세트는 녀석이 좋아하는 종이접기로 장식을 했고, 하기와 같이 푸짐한 구성을 갖췄다.

효도쿠폰 10종 세트 + 부모님께 드리는 상장 + 사랑하는 아빠에게 쓰는 편지 + 사랑하는 엄마에게 쓰는 편지 + 약속 3종 세트


<고집꺽기> 쿠폰이 인상적이었다. 나머지는 평상시에도 녀석이 잘 하는 것들이라..


우리 부부는 녀석에게 자유를 많이 줘서 (한마디로 많이 놀게 해줘서..-_-;) 상장을 받았다.
아빠는 검도를 가르쳐줘서 좋은거구나. ^__^


엄마는 자기를 임신했을때 유럽여행에 데려가줘서 (뱃속에서 -_-;) 고맙다고? 하긴 녀석은 늘 자기가 태어나기전부터 유럽일주를 다했다고 주장한다. 뱃속에서 엄마가 먹는 스파게티와 피자를 먹은 맛이 기억이 난다나~ 제 엄마를 닮아 여행을 좋아하고, 아빠를 닮아 요리하는 것도 좋아한다.

세월이 참 빨리 간다. 아기같았는데, 벌써 이렇게 자랐다. 그리고 이젠 청년이 되고, 나보다 듬직한 어른으로 자라겠지.

평상시에도 집안일을 잘 도와주는 착한 우리 아들~  건강하고, 밝게 자라다오. 그게 제일 큰 효도란다.


그나저나, 올해 어버이날에도 뭔가~ 준비한 게 있을까? 기대하고 있으마. ^_^
Posted by 검도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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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09.05.08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홍콩에 있는 한국학교에 아이를 보내시는군요...)

    전... 겨우 전화한통 했습니다.... 부모님께...
    참... 슬픕니다.
    우리 아버지 소원이 소 2-3마리 키우면서 바둑두시는 건데
    그거 하나 이뤄드릴수가 없습니다. 에휴~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5.08 2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아버지가 대학교때 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전엔 너무 어려서 아버지를 이해해드리지 못했던게 제일 안타깝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아버지의 심정이 이해가 되는데, 아버님은 떠나시고 없네요. PinkWink님의 그런 마음.. 아버님이 알아주실거예요. 힘내세요!

  2.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09.05.08 0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생각해보니...
    제가 여기와서 뭔가 넋두리 스러운 말을 자꾸 남깁니다.
    분위기 우중충하게 만들어서 죄송합니다.^^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5.08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닙니다. 솔직한 이야기들인걸요. 가족이라는게, 사랑이란게 그런 건가 봅니다. 늘 부족하고 미안한 마음이 드는거... 부모님을 사랑하셔서 그런 마음을 갖고 계신것.. 부모님도 아실거예요. 힘내세요.

  3. Favicon of https://derji.tistory.com BlogIcon 햇살져니 2009.05.08 08: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릴때 이런거 만들었던 기억이;;;;
    근데 부모님께선 한장도 사용하지 않으셨던거 같아요 ㅎㅎ
    노예처럼이라..ㅋㅋ 달팽군 너무 사랑스럽군요

    점점...마음은 그게 아닌데
    어버이날 너무 형식적으로 선물드리고 꽃드리고 하는거 같아서....
    선물이나 꽃보다 얼굴한번 보여드리는게 더 큰 효도라는데;;;;;
    여튼 생각난김에 전화라도 한통 그려야겠어요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5.08 21: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화드리셨나요?
      가끔 찾아뵙고, 옆에서 시간 보내드리는 게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멀리 사는 저희는 늘 죄송스럽죠.

  4. Favicon of https://amorfati.tistory.com BlogIcon 맑은독백 2009.05.08 13: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듬직하시겠습니다. 대견하기도 할거구요..
    달팽군 검도쉐프님의 바램대로 잘 크고 있는 것 같네요..

    자식이 부모 성에 차도록 크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주위 분들 통해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달팽가족은.. 부러움이 앞서는 닮고 싶은 가족, 롤모델입니다 :)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5.08 21: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부족한 게 많지만, 그래도 가족들끼리 서로 대화를 많이 하고 도우면서 웃고 살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살고 있습니다. 도영군과 맑은 독백님 가족은 얼마나 멋지게 살까 기대가 됩니다. 행복한 모습 많이 보여주세요. ^^

  5. Favicon of http://blog.daum.net/hunihwani BlogIcon hunihwani 2009.05.08 22: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는 어버이날 선물이였네요....ㅎㅎ

    자식을 멀리두고 사시는 부모님....시간이 갈수록 나이드심이 빨라지시는거 같아요.
    올해도 한통의 전화로 자식에 대한 그리움을 채우시는 부모님께 미안한 맘만 가득하네요.

  6. Favicon of https://sinnanjyou2009.tistory.com BlogIcon 신난제이유2009 2009.05.09 10: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드님이 변기도 닦는군요;; 대단해요!!!
    저는 어제 전화 드려야지 해 놓고서는 일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그대로 자 버렸네요;ㅁ;
    이 포스팅 보니, 어여 전화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5.10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식들은 자식들대로 바쁘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 부모님은 다 아시니, 작은 행동 하나가 감동을 드릴 겁니다. 전화 드리셨죠? ^^

  7.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09.05.09 1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팽군이 요리에 도전하네요...
    쌤 말을 달 듣는 달팽군이군요 ^^

  8. Favicon of https://gurugyul.tistory.com BlogIcon gyul 2009.05.10 2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고집꺾기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와요. ㅎㅎ

  9. 소연이 맘★ 2009.05.17 1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연이 맘★ 입니다.
    우리 소연이도 제작년에 카네이션도 달아주고
    예쁘게 장식한 카드와 머리핀을 주더라구요!
    정말 감동먹었답니다.
    그리고 효도 쿠폰도 주면서 "엄마. 필요할때 이 쿠폰으로 날 불러주세요!"
    라고 하더군요. 정말 눈물이 날 정도 였답니다.
    우리 소연이 지금 예쁘게 잘 자라준것만 해도 큰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연이가 지금 5학년이예요.
    2학년때 핀이랑 카드랑 카네이션 주었구요 ^^
    5학년 현재인 지금에는 기대도 안 했죠.
    그런데 더 예쁘게 꾸민 편지랑 화장품을 사주었어요!
    너무 기특해서 칭찬도 해주고 .. 너무 기뻤어요.
    그런데 작년처럼 카네이션은 안 달아주어 섭섭했어요!
    그래서 물어봤더니 엄마.. 그게요.. 다음에는 말을 잊지 못했어요.
    그래서 무슨 사정이있니? 라고 물었더니 뒤에 무엇인가 숨긴것같아서
    뒤에 있는거 뭐야! 꺼내보렴. 이렇게 말했더니..
    엄마! 이거 받으세요! 하며 예쁜 장미꽃 3송이를 이쁘게 포장해서 주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 2학년때는 종이로 만든 꽃이지만 이제는 제 용돈으로 진짜 꽃을 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저는 너무 고마워서 어쩔줄을 몰랐죠 ^^
    우리 소연이가 준 장미꽃 지금도 잘 보관하고 있구
    그거 볼때마다 소연이가 제 딸이라 너무 행복하구..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잘 컸으면 좋겠어요 ^^..
    소연아! 엄마는 소연이를 사랑해!

  10. 엄마 ~ ~ 2009.05.17 1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마.
    엄마가 저를 위해 쓴 글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
    엄마의 글을 봤어요!
    느낀점을 적을께요!
    그거 별거 아닌데..
    그렇게 감동 드시니 제가 너무 쑥쓰럽잖아요! ^.^~~
    저두 사랑해요 ~ >.< 말 잘들을 테니 ^^
    오래오래 사시구 ^^ 건강하세요!!
    *제가 자식 낳고 그 자식이 결혼해서 자식을 낳을때 까지 살아주세요!!

    • 엄마♡ 2009.05.17 1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ㅠ.ㅠ;;
      엄마가 덧글 올리신줄 알고 기뻐서 왔는데..
      이게 뭐죠?
      방금 올렸는데!! 이렇게 많이 덧글이 있다니?
      이건 둘째치고..
      너무해요.
      맞아요. 상큼딸기님 말도 맞구 땡글이 님 말두 맞아요.
      엄마한테 잘해줄려고를 표현하는 거구요.
      제가 우리엄마를 알리고파서 쑥쓰러움을
      일부로 표현했어요!
      그런데 무턱대고 의심하는
      그 무신경 마음에 안드네요!
      *엄마 그리고 덧글 올려주세요!!*
      그리고 땡글이님이 증거를 남겨달라고 하니 그러죠.
      증거요? 물질적인거는 안되니 그냥 글로 ..
      저는 정말 우리 엄마딸 김소연맞습니다!
      정말이예요! 하늘을 걸고 맹새!!
      저는 김소연! 엄마는 김진미 입니다.
      엄마 맞죠? 덧글좀 달아주세요!!
      엄마!! 제발 제가 엄마 딸이라는 증거좀 남겨주세요.

    • ^,^ 2009.05.17 1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소윤이세요?
      아닌것 같은데요?
      그걸 말할리가 없잖아요?
      그리고 적을 필요없고 진짜 소연이라면
      그냥 말로 했을수도 있잖아요! 왜 굳이 올려요?
      아니죠? 님 자수하세요. ^.^

    • ☆상큼딸기☆ 2009.05.17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정말 소윤이님 같은데요?
      엄마에게 대한 쑥쓰러움을 여기에 모든 사람들이
      보는앞에서 표현하는것 같잖아요!
      그리고 아직 멋도 모르면서 그렇게 함부로 말하는건
      아니지 않아요?
      그리고 진짜 님이 아니라면 이딴짓 다시는 하지마시구요!

    • o땡글이o 2009.05.17 1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o땡글이o 입니다!
      지금 다투는 상황같아서!!
      제가 나서겠습니다!
      정말로 소연님 같구요!
      만약 아니라면 상큼딸기님 말에 찬성 1표요!!
      이딴짓 다시는 하지마시구!!
      정말 소연님이시라면
      어머니께 잘 해드리고 ^^
      우리한테 진짜라는 증거를 남겨주세욧 ^^ ~~

    • 소윤이 맘★ 2009.05.17 19:49  댓글주소  수정/삭제

      소연이 맘★ 입니다.
      김소연? 우리 딸애 이름이랑 이름이 똑같구나!
      반갑다. 니 이름에 감사하구..
      착각은 자유라더니 정말 착각했나보구나!
      나는 소연이한테 그렇게 말한적이 없단다..
      그리고 만약 말해도 소연이는 못봐요..
      왜냐구? (후후.. 호기심 많구나? 귀엽다 ^^)
      우리 소연이는 모범생이라서 공부를 해야되.
      그래서 말해도 소연이는 공부에만 집중하구..
      정말 효녀야! 자기 용돈으로 나한테 먹을것도 사주고
      옷도사주고 ^^ 많이 사준단다.
      너두 어머니께 잘 해드려라!
      우리 소연이 이름 안 부끄럽게.
      말이 심했니? 미안하구나! 어쨌든 이 댓글은
      지워줬으면 하구나. 착각한건 너무 부끄럽잖니?

  11. Favicon of https://faylee.tistory.com BlogIcon fay 2009.05.20 2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우리 아들도 이렇게 착한 아들로 자라 주었음 하는 바램이...^^
    저희 부부도 올해 첨으로 카네이션을 받았담니다....
    아직 5살이라 뭐 선생님이 어느정도 만들어 주신 것을 풀로 붙혀 온 정도지만....
    그래도 아들에게 받은 첫 카네이션이라 가슴이 뜨끈뜨끈해 지더라구요..ㅋㅋㅋ

요즘 아들은 딱지에 푹 빠져있다. 지난 학기에는 요요를 손에서 놓지 않더니.. 하나에 꽂히면 헤어나지 못하고 빠지는 성격은 엄마를 닮았다. 저녁에 집에 오면 인사도 하기전에 딱지를 들고 와서 오늘 쉬는 시간에 몇개를 땄는지를 자랑하곤 한다. 지난 주말, 아들과 딱지를 쳤다. 우리때 치던 딱지랑은 많이 달랐다. 종이를 2장만 있으면 얼마든지 접을 수 있었던 네모난 딱지가 아니라 반짝반짝 윤이나고, 캐릭터가 그려진 파는 딱지였다. 만화의 영향인지, 공격력이 적혀 있고 딱지에 따라 공격력이 다르다고 했다. 왕딱지라고 큰 것도 있고, 여하튼 우리 때랑은 좀 달랐다. 하나도 사주지 않았는데, 어떻게 된건지 학교에서 따가지고 온 딱지가 한웅큼이나 있었다. 100개를 돌파했다면 자축하는 녀석을 보니 좋아해야 하는건지.. 음..


아이가 같이 놀아달라고 하길래 아빠의 실력을 보여줬다. 처음에 몇장을 빌려서 시작해서, 빌린 것 다 갚고도 아이의 딱지를 다 따버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녀석의 승부욕이 발동했는지, 딱지를 계속 걸고 더 걸고 큰 판을 벌였다. (도박은 절대 못하게 해야할 기질인 것 같다.) 딱지를 다 따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바지가랑이를 잡고 늘어나더니 우는 척하면서 딱지를 돌려달란다. 녀석의 귀여운 애교에, 엄마의 지원사격에 딱지를 돌려줬고 우리는 또 승부를 벌였다. 그렇게 우리 부자의 치열한 승부는... 역시 나의 승리로 끝났다. 하하하! 



 "아빠, 딱지 돌려주세요~ "
                                                                                                   
그러나 무서운 아들 녀석. 요렇게 승부욕을 자극해 놓으면 혼자서 끈질기게 연습해서 조만간 나를 이길 것이다. 아이는 그렇게 부모를 추월해 가면서 성장해 간다. 힘내라, 아들! 뒤에서 널 응원하는 아빠가 있다. (열심히 놀다가, 가능하면 공부도 조금만 더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단다. ㅎㅎㅎ)
 

 
주고받는 공격속에 싹트는 우리 부자의사랑~  
주말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놀아요~!!!   
                                                                                                  "아빠, 만세."

Posted by 검도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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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09.04.24 08: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와 딱지치기도 하시는군요. 참 자상한 아빠네요.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4.24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와 놀아주는 시간을 가능하면 많이 만들려고 합니다. 제 어린 시절을 돌아볼때 아빠랑 목욕하고, 시장에서 국밥 사먹고 했던 게 기억에 남더라구요.

  2. Favicon of https://derji.tistory.com BlogIcon 햇살져니 2009.04.24 0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진짜 자상한 아빠...
    초등학교 선생님인 제 친구말이
    엄마와 노는것보다 아빠와 노는것이 아이들 정서발달에 훨씬 좋다던데...
    달팽이는 좋겠어요

  3. Favicon of https://keymom.tistory.com BlogIcon 키덜트맘 2009.04.24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초등학교때 딱지치기 좋아했어요
    딱지가..... 도시락통보다 큰 빡쓰에 꽉 차기도 했었다는.ㅎㅎ

  4. Favicon of https://windlov2.tistory.com BlogIcon 돌이아빠 2009.04.24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라? 달팽군!??? 딱지 ㅎㅎㅎㅎㅎ 저도 한때 딱지 대장이었는데 말이죠 ㅋㅋ

  5. Favicon of http://blog.daum.net/hunihwani BlogIcon hunihwani 2009.04.24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딱지...
    왕초^^;; 되고 싶어 무지하게 큰 딱지 만들어 들고 자랑하며 딱지 놀이에 끼었는데
    한번 땅에 치면, 뒤짚히는건 고사하고 꼼짝 달싺을 안하는 바람에 딱지 놀이에서 쫒겨 났던 기억 나네요 ㅎㅎ

    가족에 대한 기억은 어른이 된후에 자신을 지탱해 주는 힘이 되어주는거 같아요..
    더 많이 뒹굴고 더 많이 웃고....더 많이 사랑한다 말해주고~^^

  6. Favicon of http://ninabrisa.blue2sky.com BlogIcon 니나브리사 2009.04.24 20: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 남동생과 견제하면서 딱지치기 했던 생각나네요.
    잠잘때도 혹시 몰래 가져갈까봐 비닐봉다리에 넣어서 안고 잔 1人입니다.

  7.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04.25 04: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원에서 아이들이 딱지치는 모습을 보며, 살짝 걱정되기도 했는데...
    검도쉐프님의 따뜻한 시선으로 딱지치기를 바라보니...
    그냥 재미있는 놀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 (제가 예민했는지도...^^;; )

    아이 눈높이에 맞춰 함께해주시는 아빠의 모습이 넘 멋지고..
    신나하는 아이의 표정에 저도 덩달아 미소짓게 되는데요~~ ^^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4.25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나친 면이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ㅠ,ㅠ 부정적인 것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글을 쓰려고 합니다. 그래도 아이들 나름의 문화가 있다는 것도 인정하고, 함께 해야 할 것 같아요. 사춘기에 들어가기전 대화도 많이 하고, 아이를 이해해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어렸을때 머리에 염색하고 싶고, 놀고 싶을때 그걸 그냥 한번 해보고 싶은가보다 하면 해보고 스스로 그만둘 것도 양아치니, 날라리니 하고 아이들을 몰아붙이니 오히려 더 반항심에 심하게 하고 했던 것 같아서요. ^_^

  8.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09.04.25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아빠!!!!
    딱지치기에 요리에 요즘 달팽군 신이나겠어요 ..^^

  9. Favicon of https://gurugyul.tistory.com BlogIcon gyul 2009.04.27 00: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 좋네요. 무엇이든 무조건 못하게 하는것보다 함께하면서 어떤 방식으로 해나가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해주는것이 부모가 해주어야 할 역할이 아닐까 생각되어요.
    아마 아드님에게 딱지치기보다 아버지와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이 훨씬 기억에 남을것같네요.^^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4.27 0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적당히.. 놀고 즐기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중독되듯 지나치면 안된다는 거죠. 건전하게 노는 법을 몸에 베개 해주고 싶은데.... 음.. 쉽지가 않네요. ^^

  10.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09.04.27 03: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도 기억에 생생한 딱지치기, 구슬치기.
    같이 놀아주는 아빠의 모습이 너무 좋읍니다.

  11. Favicon of http://danahan.tistory.com BlogIcon Dan A 2009.04.28 07: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훔... 아드님이 훈남이군요.
    딱 제 스타일입니다.ㅎㅎㅎㅎㅎ

    인터넷 게임보다 아빠랑 딱지치기 하며 노는 것이 백만배 더 좋겠지요. ^^

  12. Favicon of https://ytzsche.tistory.com BlogIcon ytzsche 2009.04.30 2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제가 꿈꾸는 미래의 모습을, 현재에 살고 계시군요. 멋진 아부지세요^^ 나중에 아드님이 이런 글들, 추억들을 보며 얼마나 행복해할까요. 종종 놀러와야겠네요^^

    참, 검도쉐프라는 닉네임에서 뭔가 검도사범님의 포스가 느껴졌는데, 정작 짚단베기라거나 등등 검도에 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어서 아쉬워요.ㅎ 앞으로 올리실 거라 믿고, 좀더 둘러보다 가겠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