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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아이의 실수에 관대한가?


얼마전에 치과치료때문에 동네병원에 같이 갔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는데, 병원벽에 이 그림들이 걸려있었다. 


                                                                                       Rise and Shine / Jill Murphy

귀엽고 정감이 가는 일러스트인데, 이걸 보는 순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저 코끼리 부모들은 정말 성격도 좋다. 어떻게 저런 상황에서도 소리지르고 화내는 게 아니라 저렇게 인자하고 사랑에 넘치는 표정을 짓을 수가 있단 말인가. 다 부처님 가운데토막인가? 아이에게 쉽게 화내는 다혈질의 내 성격에 문제가 있는건가' 

넘어지고, 흘리고, 어지르고, 부산하게 주위를 뛰어다니고...

아이들은, 특히 남자아이들을 키운다는 건 녹록치 않다. 내버려 두려고 하다가도, 시간에 쫒겨 결국엔 "숙제해라~ 공부해라~ 니껀 니가 치워라."하고 잔소리를 늘어놓게 된다. 처음엔 부드럽게 이야기하다가도, 결국엔 인상쓰고 언성을 높이게 된다. 내가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것인가? 

 

 아이앞에서는 효율성은 잠시 잊자.


머리속으로는 위험하지 않는 한, 내버려 두고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하도록 놔두자고 다짐하지만,  막상 눈앞에서 답답하게 굴고 있는 모습을 보면 견디질 못한다.

변명하자면, 일하는 엄마로 업무시간내에 일을 끝내기 위해 하루종일 정신없이 업무를 보고, 집에 돌아와 집안일을 병행하려면 일을 늘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다. 출근길에는 졸면서도 회사에서 할 일을 생각하고, 퇴근길에는 집에서 할 일을 미리 계획하고, 스케줄에 따라 진행하지 않으면 그 다음의 일에 밀려 따라잡지 못하고 일이 밀려만 간다.

그러다 보니, 늘 마음이 바쁘다. 나 자신도, 아이도 스케줄에 맞춰 진행하도록 다그치게 된다. 아이의 시간과 나의 시간이 다를 수 있음을 잊게 된다.

그러나 아이를 위한 많은 계획들이 무엇을 위한 스케줄인가? 아이에게 더 나은 교육을 시키고자 하는 것 아닌가. 더 많은 지식과 기술을 무조건 아이에게 구겨넣는 것이 교육이 아니란 걸 너무도 잘 알고 있지 않나.  

 

 아이들은 작은 실수와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운다.


초등학교때까지는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보다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며, 자연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육체와 정신이 더 발달한다. 뛰어놀고, 넘어지면서 몸을 다루는 법을 배우고, 친구와 다투면서 사회성과 협상의 기술을 익힌다. 이 시기에 충분히 몸을 쓰고, 아이들과 어울려 놀지 않으면 청소년기와 성인에 된 후의 삶에 치명적인 결함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는 무수히 작은 실수와 실패를 반복해가면서 자신만의 교훈을 얻고, 더 현명하고, 강해진다. 하지만 부모 둘이 아이 하나나 둘을 키우는 요즘 아이의 실수는 부모의 시선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나 역시도 아이의 작은 실수와 실패에도 조바심내하고, 미리 실수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너무 쉽게 충고하는 건 아닌지. 아이가 실패를 경험하지 않도록 (내가 어릴때 실패하면서 터득한 교훈들을 직접 가르치며) 아이들을 도와주는 것이 과연 약인지, 독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문득 "이렇게 하렴.", "그렇게 하면 넘어져.", "이게 더 좋은거야."라는 단정적인 표현과 명령형을 쓰는 자신을 모습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아이의 손에 너무 답을 쥐어주고 강요하는 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아이는 나의 분신이 아니라, 또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하는데. 생각하지 않고, 누군가 쉽게 손에 쥐어준 정답은 쉽게 잊혀지는 법인데...

아이를 모범생 마마보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는 아마 없을 것이다. 문제에 부딪혀도 좌절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지고, 실패를 통해서 교훈을 얻을 줄 아는 
독립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의 작은 실수와 실패에는 눈을 감는 대범함이 필요하다.  

물론 아이를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줄 수 있는 위험한 실수는 예외다. 부모는 늘 주의깊게 살펴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괜찮아. 맘껏 실패하고, 그만큼 더 많이 성장하렴. 엄마가 널 직접 안아 일으켜 세우지는 않겠지만 뒤에서 지켜봐줄께. 네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아이란 걸 믿으니까. 실수를 했다면,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렴."

"아, 그렇게 하면 되겠구나. 멋진 해결책을 스스로 생각해 냈구나. 한번 해보고 어떤지 엄마에게 이야기해줄래?"
 
아이를 믿고, 뒤에서 응원하자. 스스로 얻은 답이 오래 기억되는 법이다.  



Posted by 검도쉐프
아내의 육아일기에서 발췌, 정리한 내용입니다.

 

 '다르다'와 '틀리다'


다양한 색과 모양이 어울린 수조관이 더 아름답지 않은가.

'다르다'와 '틀리다'는 다른 개념인데, 어릴 때 자주 혼동해서 쓰곤 했다. 나와 '다른' 너는 '틀렸다'는 발상은 지극히 유아적인 것이 아닐까 한다. 

아이들은 주변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은연중에 전부 흡수해서 따라한다. 어릴때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하는 것은 부모님이나 선생님.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늘 정답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이의 행동을 판단하고 가르킨다. "그렇게 하면 안되는거야.","그래, 맞아." 주위사람들의 그런 반응은 아이에게 모든 행동에는 '옳은 행동'과 '틀린 행동'이 있다는 걸 심어준다.

단순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세상을 단순화하다보니 세상을 '선'과 '악', '옳고, 그른 것'으로 이분화하게 가르킨다. 그래서 동화속 세상에는 주인공과 주인공의 반대편에 있는 악당이 존재한다.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니, 자신과 다른 것은 틀린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세상의 '선'과 '악'사이에 매우 넓은 회색지대가 존재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성숙한 사람은 객관적으로 사고하기 위해 노력하며, 나와 다른 타인의 생각과 행동들을 존중하면서도 비판적으로 바라볼 줄 안다.  그것이 아마 홍세화씨가 <나는 파리의 택시운전사>에서 이야기했던 똘레랑스 정신이 아닐까 한다. 

 

 관용, 타인에 대한 상호존중


자아가 형성되고 자기주장이 강해지는 3-6세 경에는 떼쓰고, 자기 고집을 부려도 너무 눌러버리면 소극적인 아이가 되기 쉬우니 (말로 설득시키기는 어려운 나이이지만 눈높이를 맞춰) 가능한 이해시키고, 내버려두었지만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들어가고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나이가 되면 자기 주장을 굽히고, 타인의 주장을 존중하고 타협 절충하는 방법을 좀 더 배워야 한다.
 
아이들은 주관적이다. 내가 아프면 남도 아플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좋아한다고 믿는다. 그래서 어른들은 관심없지만 자기가 좋아하는 놀이를 어른들이 함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아이와 대화를 많이 나누며, 상황에 따라 사람마다 다른 의견이 있음을 주지시켜야 한다. 역할극을 통해 타인의 입장에 서보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할로윈 의상으로 개성을 뽐내는 아이들과 선생님.

아이가 한동안 한국위인전과 애국심을 강조한 책을 읽더니,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하기 시작했다. 국수주의적인 발상을 가지고, 대한민국이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나라이며 다른 나라는 덜 좋다라는 발언을 하기에 이르렀다.
 
물론, 한국인으로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라는 모국이다. 늘 내 나라, 내 뿌리에 대해 생각하고 감사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문제는 다른 나라는 무시하고, 우리 나라만 인정하다보면 결국 세상에 적을 만들고 고립된다는 것이다. 이미 각 나라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고, 고립되어 살 수 없는 시대다. 정말 애국하는 길은 다른 나라를 무시하고 그 위에 올라서려는 것이 아닌, 다른 나라를 지구촌 이웃으로 인정하고 우호적인 관계 속에서 한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닐까 한다.
 
타인/타국에 대한 존중은 결국 나 자신에 대한 존중으로 되돌아 오기 마련이다. 나와 '다른' 타인과 함께 살면서 스펙트럼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세상의 색을 만들어 가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Posted by 검도쉐프
 

 머리를 기르겠다는 초등학교 5학년 아들

 
초등학교 5학년 아들녀석이 여름방학때까지는 머리를 자르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교복과 체육복을 입어야 하고, 신발은 규제하는데 머리에 대한 규정은 없고 비교적 자유롭다. 작년부터 기르고 싶어했지만, 학생이 그러면 안된다고 막아왔는데 같은 반 아이가 약간 머리를 길러서 밝은 갈색으로 부분염색을 했다고 한다. 그 아이는 되는데, 왜 자기는 안되냐며 묻는데는 할말이 없었다.


엊그제 내 머리를 자르러 가면서 어르고, 달래서 미용실에 데리고 가려고 했으나 실패. 뒷머리는 그렇다고 쳐도 앞머리가 눈을 덮어 답답하다. 마음 같아서는 억지로 데리고 가서 머리를 자르고 싶은데, 아내와 할머니가 아들녀석 편을 든다. 

설상가상 할머니랑 통화하면서 여름방학때 할머니댁에 놀러가면 금색 브릿지도 넣고 싶다고 했고, 할머니가 승락하셨단다. 할머니야 멀리사는 손자가 예뻐서 너그럽기 그지 없으시니 방법이 없다.

아내 역시 크게 반감이 없다. 장인어른 스타일을 닮아서 뭐든 직접 해보고 깨닫는 것이 좋다는 경험주의자라서 왠만하면 하고 싶은 것은 하게 내버려둔다. 하고 싶은 거 안하고 억지로 막으면 언젠가는 터지게 되니 내버려 두라고 하신다. 대신 아내는 조건을 붙였다. '앞머리가 눈을 찌르면 시력이 나빠질 수 있으니, 밖에서는 머리를 꼭 넘기고 다니고, 집에서 머리핀을 꽂고 있으면 허락해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아들은 요즘 집에 돌아오면 깻잎머리 소년이 된다.
 
나 : "머리 기르는 게 그렇게 좋냐?"  
아들 : "네! 계속 길러서 머리 묶고 싶어요."
 
그렇군. 녀석의 로망은 꽁지머리였다. 뭐 어차피 중학교 진학하면 기를 수도 없을테니 지금 내버려두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마음에는 안들지만, 녀석에게도 나름의 스타일을 추구할 권리는 있는 거니까.

 
 

 나도 어릴때 그랬던가? 개구리 되면 올챙이적은 다 잊는건가?


어느 시대나 기성세대는 새로운 세대의 발상과 행동에 거부감을 느끼고, 걱정을 하게 마련이다. 그래서 어른이 되면, "요즘 얘들은..." 이란 말을 입에 담게 되나 보다. 아들녀석이 쑥쑥 크는 걸 보고 있자니, 나도 기성세대가 되는 건 아닌지 돌이켜 보게 된다.
 
빡빡머리 중학생 시절에는 1mm라도 머리를 더 기르고 싶었고, 대학생때는 염색도 하고, 자기 멋에 한껏 취해 지금 보면 너무 우스꽝스러운 옷도 입고 다니곤 했는데 다 잊고 있었다. 그런 과정은 자기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더 알아가는 성장에 꼭 필요한 과정이다. 이런 과정은 제 나이때 겪어야 나이 들어 더 멋진 사람이 되는 건데, 겉멋만 부리는 놈은 별볼이 없다고 외모에 신경쓰는 일을 폄하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요즘은 남자도 스타일이 좋아야 사회생활 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하지 않나.
 
여자고등학교 교사이신 장인어른 말씀이 두발규제 할때는 학생들이 머리를 기르려고 선도부 선생님 몰래 숨어 다니고, 어떻게든 길러보려고 애를 써서 두발자율화를 하면 학생들이 다 귀신처럼 머리를 기르고 다닐 것 같지만, 실제로는 두발자율화를 해도 아이들의 머리 길이와 모양은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처음에는 머리를 기르는 아이들이 잠깐 늘어나는데, 길러 보니 별거 없고 귀찮다고 다시 자르는 아이들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싫다는 거 굳이 억지로 시킬 필요도 없고, 막을 필요도 없이 장단점에 대해서 설명은 하되 선택은 아이가 직접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늘 강조하신다.
 
녀석과 여름방학이 끝날때까지는 머리를 마음대로 하도록 하기로 약속했다. 이 더운 여름 녀석의 머리를 어떻게 보고 견디나. 여름방학 끝나고 두고 보자!

학교행사때 시범을 보이려고 집에서 발도연습을 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 진검이 아닌 정교한 스테인레스 가검.

<추억을 떠올리며 댓글놀이>
여러분은 학생때 금지된 어떤 멋을 부리고 싶었는지, 혹은 멋부리다가 선생님께, 혹은 부모님께 혼났는지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댓글을 달아주세요.
Posted by 검도쉐프
작년 어버이날 아들에게 효도쿠폰 세트를 받았다. 학교에서 선생님과 함께 준비했다고 하는데, 내밀면서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를 마음껏 노예처럼(?) 부려먹으셔도 됩니다. "라고 하는데, 어이가 없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웃음이 나왔다.


어버이날  선물세트는 녀석이 좋아하는 종이접기로 장식을 했고, 하기와 같이 푸짐한 구성을 갖췄다.

효도쿠폰 10종 세트 + 부모님께 드리는 상장 + 사랑하는 아빠에게 쓰는 편지 + 사랑하는 엄마에게 쓰는 편지 + 약속 3종 세트


<고집꺽기> 쿠폰이 인상적이었다. 나머지는 평상시에도 녀석이 잘 하는 것들이라..


우리 부부는 녀석에게 자유를 많이 줘서 (한마디로 많이 놀게 해줘서..-_-;) 상장을 받았다.
아빠는 검도를 가르쳐줘서 좋은거구나. ^__^


엄마는 자기를 임신했을때 유럽여행에 데려가줘서 (뱃속에서 -_-;) 고맙다고? 하긴 녀석은 늘 자기가 태어나기전부터 유럽일주를 다했다고 주장한다. 뱃속에서 엄마가 먹는 스파게티와 피자를 먹은 맛이 기억이 난다나~ 제 엄마를 닮아 여행을 좋아하고, 아빠를 닮아 요리하는 것도 좋아한다.

세월이 참 빨리 간다. 아기같았는데, 벌써 이렇게 자랐다. 그리고 이젠 청년이 되고, 나보다 듬직한 어른으로 자라겠지.

평상시에도 집안일을 잘 도와주는 착한 우리 아들~  건강하고, 밝게 자라다오. 그게 제일 큰 효도란다.


그나저나, 올해 어버이날에도 뭔가~ 준비한 게 있을까? 기대하고 있으마. ^_^
Posted by 검도쉐프

요즘 아들은 딱지에 푹 빠져있다. 지난 학기에는 요요를 손에서 놓지 않더니.. 하나에 꽂히면 헤어나지 못하고 빠지는 성격은 엄마를 닮았다. 저녁에 집에 오면 인사도 하기전에 딱지를 들고 와서 오늘 쉬는 시간에 몇개를 땄는지를 자랑하곤 한다. 지난 주말, 아들과 딱지를 쳤다. 우리때 치던 딱지랑은 많이 달랐다. 종이를 2장만 있으면 얼마든지 접을 수 있었던 네모난 딱지가 아니라 반짝반짝 윤이나고, 캐릭터가 그려진 파는 딱지였다. 만화의 영향인지, 공격력이 적혀 있고 딱지에 따라 공격력이 다르다고 했다. 왕딱지라고 큰 것도 있고, 여하튼 우리 때랑은 좀 달랐다. 하나도 사주지 않았는데, 어떻게 된건지 학교에서 따가지고 온 딱지가 한웅큼이나 있었다. 100개를 돌파했다면 자축하는 녀석을 보니 좋아해야 하는건지.. 음..


아이가 같이 놀아달라고 하길래 아빠의 실력을 보여줬다. 처음에 몇장을 빌려서 시작해서, 빌린 것 다 갚고도 아이의 딱지를 다 따버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녀석의 승부욕이 발동했는지, 딱지를 계속 걸고 더 걸고 큰 판을 벌였다. (도박은 절대 못하게 해야할 기질인 것 같다.) 딱지를 다 따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바지가랑이를 잡고 늘어나더니 우는 척하면서 딱지를 돌려달란다. 녀석의 귀여운 애교에, 엄마의 지원사격에 딱지를 돌려줬고 우리는 또 승부를 벌였다. 그렇게 우리 부자의 치열한 승부는... 역시 나의 승리로 끝났다. 하하하! 



 "아빠, 딱지 돌려주세요~ "
                                                                                                   
그러나 무서운 아들 녀석. 요렇게 승부욕을 자극해 놓으면 혼자서 끈질기게 연습해서 조만간 나를 이길 것이다. 아이는 그렇게 부모를 추월해 가면서 성장해 간다. 힘내라, 아들! 뒤에서 널 응원하는 아빠가 있다. (열심히 놀다가, 가능하면 공부도 조금만 더 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단다. ㅎㅎㅎ)
 

 
주고받는 공격속에 싹트는 우리 부자의사랑~  
주말엔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놀아요~!!!   
                                                                                                  "아빠, 만세."

Posted by 검도쉐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