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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독서'에 해당되는 글 1

  1. 2009.06.20 [릴레이 독서론] 독서란 음식평론이다. 맛있는 독서! (30)
핑구야 날자님께서 감사하게도 제게 바톤을 넘겨주셨네요. 다른 분들 블로그에서 보고 살짝 부러웠는데 말입니다. ^_^ 오늘이 마지막 날이니 영광스럽게도 제가 마감을 하게 될 것 같네요. 

 

 독서란 음식평론이다.   


뭐든 먹을 것과 결부시키냐고 말씀하실까 좀 쑥스럽네요.

음식을 먹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엄마나 사랑하는 사람의 요리는 아무 기준없이 그저 맛있게 먹습니다. 하지만 요리사의 요리는 다르죠. 먹는 사람의 기준에 따라서 평가 받게 됩니다.

요리사의 요리를 먹는다는 건 요리를 자신의 기준으로 맛보고 그 일체를 오롯이 느끼는 것입니다. 미식가는 단순히 음식을 입에 넣고 소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음식의 역사, 요리사의 마음, 요리과정, 재료등 다양한 관점으로 음식에 접근합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저자의 창작물을 자신안에서 느끼고, 평가하면서 새로운 형태로 바꿔내는 재창조의 과정이 아닐까 합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활자를 눈으로 보는 것을 넘어, 창작물 안에 들어있는 저자의 목소리를 듣고, 자신의 경험과 생각의 잣대로 재해석하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책과 요리가 닮은 점 


첫째, 책은 마음을 자라게 하는 양식이라고 하지요. 안먹고 살 수 없듯이 책을 꾸준히 읽어야 살 수 있죠.

둘째, 사람이 매일 밥만 먹고 살 수 없잖아요. 영양과 맛을 생각해서 반찬도, 빵도, 과일도 먹듯이 지식을 쌓기 위해서, 그리고 즐거움을 위해서 다양한 독서를 해야한다는 점도 서로 닮은 것 같아요.

셋째, 책과 음식은 씹으면 씹을수록 맛이 납니다. 처음엔 질긴 것 같고 퍽퍽한 음식도 입안에서 한참 정성껏 씹으면 그 깊은 맛을 알게 되지요.

넷째, 만드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마음으로 소중히 다뤄야 합니다. 책 역시 쓰는 사람이 마음을 담아서 정성껏 써야 제대로 된 책이 되고, 읽는 사람이 마음으로 읽어야 감동으로 다가갑니다. 그렇지 않은 건 책이 아니라 활자를 인쇄한 종이에 불과 합니다.

다섯째, 어릴때부터 제대로 된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세살 버릇이 여든 간다고 하지요. 부모들은 아이가 어릴때부터 편식하지 않고 균형잡힌 입맛과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는 제대로 음식을 먹는 법을 가르키려고 노력하지요. 균형잡힌 정신발달을 위해서도 아이들이 생각하며 독서하고, 다양하게 책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독서관을 만들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여섯째, 여러 사람과 함께 나눌수록 더 맛있습니다. 음식도 혼자 오롯이 즐기면서 먹는 것도 좋지만 역시 왁자지껄 유쾌하게 대화도 나누면서 함께 하는 게 더 맛있습니다. 독서도 타인과 대화하면서 서로의 느낌을 나누면 나의 생각의 틀을 넘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일곱째, 두려워 하지말고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맛에 도전을! 늘 먹는 익숙한 것만 먹지 말고, 때로는 이국적인 낯선 맛에 도전해 보세요. 의외로 내가 너무 좋아하는 맛을 만날지도 모릅니다. 독서 역시 열린 마음으로 다양하게 하는 것이 자신의 정신세계를 넗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맛있는 독서! 평생 함께 해요.


홍콩에는 매년 먹는 책 행사가 열립니다. 책을 주제로 다양한 먹거리를 만들어서 대회를 갖는데, 아이들이 책에 흥미를 갖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자세한 행사내용을 보시려면 감성미디어/배까지 채워주는 먹는 책을 참고하세요.

 

 앞선 릴레이 주자 : 날아라 핑구님


가장 힘든때 무엇을 결의하고 어떻게 행동하는가 이것으로 인생은 결정된다. 여기에 인간의 진가가 있고, 위대함이 있다. 는 멋진 블로그 이름을 가지고 계신 분.

[릴레이 독서론 규칙]  

1. 독서란 [ ]다의 빈칸을 채우고 간단한 의견을 써주세요.
2. 앞선 릴레이주자의 이름들을 순서대로 써주시고
3. 릴레이 받을 두명을 지정해주세요.
4. 이번 릴레이는 6월20일까지만 지속됩니다.

기타세칙은 이번 릴레이를 시작한 Inuit님의 릴레이의 오상(http://inuit.co.kr/1606)을 참조

Posted by 검도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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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wlalsdl1 BlogIcon 아르테미스 2009.06.21 00: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주자인가요? ^^
    오늘은? 어제는 ㅎㅎ 릴레이로 많이 올라 오네요~ㅎㅎ

    책은 많은 걸 가르쳐 줘서 좋습니다.^^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6.21 1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책은 선생님이고, 친구이고, 삶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릴레이가 끝났나본데, 엄청 많은 분들이 참여했나봐요. 이런 것도 재미있네요.

  2. Favicon of https://nermic.tistory.com BlogIcon 유쾌한 인문학 2009.06.21 0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다행이에요. 이게 또 마무리를 지어주면 멋있잖아요??ㅎㅎㅎ

    다섯번째는 정말 맞는 말씀이에요. 많은 자식가진 분들은 자꾸 자식들한테 공부해라 하면서 줘패기만 하는데.. 제일 좋은건 스스로 보여주는거죠.

    뭐 흔히 하는 말로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고도 하잖아요??? 저야 뭐 아직 총각이니 정말 그런진 모르겠지만.. 맞는말 같아요.ㅎㅎ

  3.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06.21 01: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쉐프님다운 평론이십니다, 정갈한 음식처럼 독서론에 묻어나는 솜씨에 다시한번 박수 ㅉㅉㅉㅉ

  4. Favicon of http://blog.daum.net/teriouswoon BlogIcon 테리우스원 2009.06.21 01: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자료 감사드리고
    즐거운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5.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09.06.21 0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일 어려운 독서 릴레이...
    책모양의 케익 과연 먹어질지 궁금해지는데요 ^^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6.21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한마디 말에 모든 사람들의 개성이 들어나니 참 흥미롭습니다. 미르님도 혹시 참여하셨나요?
      책모양의 케잌들 맛있게 먹었죠. ㅎㅎ
      아깝지만 과감하게!

  6. Favicon of https://waarheid.tistory.com BlogIcon femke 2009.06.21 02: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릴레이가 끝나고나니 약간 섭섭한 마음도 드는것 같아요.
    재미있었던것 같았읍니다. 다른분들의 글을 읽고 많이 배우기도 하고...
    역시 검도쉐프님답고 요리와 비교해 주셨네요.
    저위에 케익은 언제 자르실련지...ㅎㅎ

  7. Favicon of https://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06.21 0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핫 검도쉐프님도 받으셨군요. ^^
    검도쉐프님 다운 평론이십니다. 너무 멋지게 풀어 주셨군요.
    여긴 오랜만에 더위를 식혀주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8. Favicon of https://birke.tistory.com BlogIcon 비르케 2009.06.21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도쉐프님이 마지막을 장식하셨군요.
    요리와 연관지으니
    독서도 마치 맛있는 음식인듯 느껴집니다. ^^

  9. Favicon of http://blog.daum.net/huj36 BlogIcon 사랑과 행복 2009.06.21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보고 쏭~~ 날아왔어요.
    검도쉐프님 찾아 헤매기 싫어서요 ㅋㅋㅋ
    책과 음식은 닮은점이 많죠.
    편식하면 안 되고. 소중히 다뤄야 하고, 그 맛을 평가하기도 하구 닮은점이 많아요.
    저도 책 아주 많이 좋아해요.
    근데 시사쪽은ㅠ.ㅠ
    그래서 서점 가서 노는 거 좋아하고, 책 선물 좋아하고 그래요.
    오늘 아침부터 좋은 거 읽고 갑니다~~~^^

  10.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06.21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는 책 행사라니 넘 잼있겠는데요~ +_+
    무척 궁금하네요~~ 정보 더 보러 링크해주신 사이트 봐야겠네용~ ^^

  11. Favicon of https://derji.tistory.com BlogIcon 햇살져니 2009.06.21 2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책을 많이 읽어야 하는데...
    분발해야겠어요

  12. Favicon of https://0168265.tistory.com BlogIcon 미자라지 2009.06.21 22: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저도 트랙백 걸고가용~~^^

  13. Favicon of https://amorfati.tistory.com BlogIcon 맑은독백 2009.06.22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을 만찬의 백미로 채워주셨네요..
    책 릴레이로 쉐프님을 다시 뵈니 더 반갑습니다. ㅋ

  14. Favicon of http://blog.daum.net/cuddlyuk2 BlogIcon 우리두기 2009.06.26 18: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책과 요리의 닮은점....공감이 팍팍 가요~^^
    지난주 책 몇권 구입했는데..아직 손도 못대고 있었는데...
    오늘부터 가열차게 읽어야 겠습니다..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15. Favicon of https://sophiako.tistory.com BlogIcon 초하(初夏) 2009.07.06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연스럽게 습관이 되지 않으면 독서는 쉽지 않은 생활 같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