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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방송된 MBC 스페셜은 몸에 유익한 음식만을 골라먹겠다는 의미의 편식을 철저하게 함으로써 식이요법과 건강과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을 해본 내용이다.

현미채식으로 약없이 고혈압을 치료한다는 황성수 박사(신경외과 전문의)의 주장에 근거해서 30일간 현미채식을 할 4명의 지원자를 뽑았다. 원래는 30, 40대의 젊은 고혈압환자들을 대상으로 했으나, 한 지원자의 어머니까지 4명을 대상으로 실험 관찰했다.  

우리는 흔히 탄수화물은 나쁘지만 단백질은 많이 먹는 게 좋다는 상식을 가지고 있다. 우유와 멸치, 생선등은 건강에 좋다고 믿고 있는데 황성수 박사의 이야기는 파격적이다.

육류와 생선등은 고단백 음식이 아닌 과단백음식이라는 것이다. 지나치게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인체에 무리를 준다고 한다. 2탄에서 나왔던 그의 설명에 따르면 태아의 음식인 모유에는 단백질이 8% 들어있는데, 현미에는 단백질이 8.5% 함유되어 있어 인체에 필요한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하기에 굳이 육류를 섭취하지 않아도 건강상의 균형이 유지된다는 것이다.

현미채식 : 고기 / 생선 / 계란 / 우유를 먹지 않고, 흰쌀밥이 아닌 100% 현미밥과 채소, 과일만 먹는 식이요법
 황성수 박사의 주장 고혈압에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식습관이다. 중풍, 심장병, 콩팥이상, 눈의 이상등의 합병증이 오기때문에 치료를 잘 받아야 한다. 피를 탁하게 해서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여야 한다. 현미밥, 채소, 과일 - 콜레스테롤은 들어있지 않고, 중성지방은 소량 함유되어 있다. 채소와 과일에 풍부한 섬유질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을 배출시키기 때문에 고혈압 치료에 유리하다. 철저하게 지키면 3일정도 후부터 신체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   
 혈압상식 : 수축기 혈압 140 이상의 경우 (고혈압)  120 - 140의 경우 (경계치 혈압)  120 미만 (정상혈압) 



결과는 놀라웠다. 한달이라는 짧다면 짧은 기간에 모두 혈압이 호전되는 결과가 나왔다. 식이요법이외에 기타 생활은 변화가 없다는 전제였는데 모두 체중이 줄고, 혈압도 낮아지는 결과가 나왔다. 물론 지원자들이 식이요법과 함께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했을수도 있지만 부작용없이 증세가 호전된다면 해볼만 한 것 같다.

단 황성수 박사도 주의를 주었는데, 무조건 식이요법으로 단기간에 효과를 보려고 하는 것은 위험하다. 장기간 약을 먹던 사람이 무조건 약을 끊고 현미채식을 한다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입원치료를 하는 경우, 생활이 통제가 되고 위급상황에 바로 대처할 수 있기때문에 가능하지만 일상생활을 하면서 식이요법만 할 경우에는 혈압이 상태를 확인하면서 의사와 상담을 통해 서서히 약을 줄이는 것이 안전하다.

 이        름  직        업  나      이   혈압약
  복용기간 
 시작전체중  종료후체중 시작전혈압 종료후혈압  비       고  비        고 
  천 혜 정  일러스트레이터      27세   혈압진단    52.3 Kg      51.05 Kg   130-86   120-80   두통사라짐
  길 경 미  가정주부      42세       3년    65 Kg    63.05 Kg   161-99   144-99  약 미복용  
  김 찬 걸  스포츠마케터      37세       3년    88.2 Kg    77.6Kg   150-83   109-77  약 미복용  헬스, 조깅병행
  이 병 숙  김찬걸 母      69세      10년    52.6 Kg    50.6 Kg   130-69   120-80  약은 계속 복용  뇌동맥류 수술


우리가 먹는 것이 우리 몸을 만든다. 의학에 정통한 사람들은 사람이 먹는 것이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 의학의 아버지라고 하는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으로 치료할 수 없는 병은 의학으로도 치료할 수 없다고 했고, 허준은 동의보감에서 약보(藥補)보다는 식보(食補)가 낫다고 했다. (식보보다 행보(行補)가 낫다고 하여 건강의 중요성을 더 강조했지만) 

건강식품이나 약과 영양제를 먹는 것보다 일상의 밥상에서 내 몸에 좋은 것들을 먹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라는 상식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채식이라고 해서 맛없다는 편견을 버리게 해주는 자연식 요리연구가 문성희씨의 요리들이 반가웠다.
Posted by 검도쉐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