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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3주정도 앞두고, 출장을 다녀오면서 공항에서 추석관련 이벤트를 홍보하는 특별 팜플렛을 발견했다. 사실 홍콩은 추석은 연휴가 아니고, 하루밖에 쉬지 않는데다가 유동인구가 많아 외출을 삼가하고 집에서 주로 있었는데 팜플렛을 보니 한번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영국으로 조차되기 전에는 거의 이름도 없는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홍콩이기에 역사라고 부를 수 있는 역사가 짧은 편이고 고유한 문화나 전통이 적다. 홍콩 자체의 문화유산이라기 보다는 중국본토에서 들여온 문화와 전통, 영국 식민지배를 거치면서 받아들인 서양의 문화와 전통이 잘 섞여 있는 홍콩이지만 1997년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로는 중국적인 색채를 더 강하게 하기 위해 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석을 특별히 팜플렛을 제작하고, 관광청에서 프로모션 하는 이유는 중국적인 색채를 강하게 하고 감정적으로 홍콩사람들이 중국에 동화되게 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또한 문화적 자존심이 강한 중국사람들이 크리스마스나 할로윈처럼 외국문화를 받아들인 이벤트보다 중국적인 색이 강한 구정과 추석등의 행사가 그에 뒤지지 않도록 화려하게 발전시키려고 노력한다. 올해 이뤄진 추석을 이용한 관광상품은 다음과 같다.

중국전통 등불축제   
LCSD(the Leisure and Cultural Service Department, 홍콩정부 레져, 문화부)에서는 홍콩 곳곳에서 화려한 등불축제를 준비한다. 추석 전후로 몇주정도 화려하게 홍콩을 밝히는 등불은 매년 테마를 바꾸는데, 올해는 12월에 홍콩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아대회를 홍보할 목적으로 참가 스포츠를 모티브로 했다. 작년에는 전통적인 중국설화를 테마로 했다. 추석기간에는 등불전시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쇼와 게임, 등불 퀴즈 등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렸다.  

                          관련글 : 침사초이 등불축제 (Lantern Carnival)       홍콩 추석(중추절, 中秋節) 관련 행사정보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 (Tai Hang Fire Dragon Dance)
올해로 130주년을 맞이한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는 67m의 거대한 향을 꽂은 용모형을 사람들이 들고 행진하는 축제이다. 거대한 길이의 용이 사람들의 어깨에 얹혀 꼬리를 움직이며 좁은 거리를 누비는 모습은 장관이다. 온몸에 꽂힌 수천개의 향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냄새 그리고 화려한 불꽃이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엄청난 인파가 몰려 요란한 소리와 함께 축제열기가 대단했다. 일본에서 참가했던 마쯔리의 기억이 떠오르는 풍경이었다. 타이항 지역주민들은 합심하여 용에 불을 붙이고, 그 긴 용을 함께 들고 춤을 추었다. 매년 이 행사를 보고 자라고, 또 참가하면서 아이들은 애향심을 기르고 지역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성장해간다. 젊은이들과 남자들이 용을 들고, 춤을 추고 그 앞으로는 등을 밝힌 어린아이들과 여자들이 분위기를 띄운다. 중간 쉬는 시간에는 남녀노소 할 것없이 향에 불을 붙이고, 파이어 드래곤을 함께 만든다.

이 행사는 1880년부터 시작되었는데, 마을에 전염병이 돌자 부처님이 동네장로의 꿈에 나타나 3일 낮밤을 불꽃과 함께 용춤을 추면 질병이 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동네 사람들이 그 말을 믿고 실행에 옮겼으며, 전염병이 동네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그 이후 매년 중추절이면 이 행사를 하면서 건강을 기원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관련글 : 불꽃과 연기를 내뿜는 67M의 용이 꿈틀거리는 장관,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
 
홍콩최대 도교사원 웡타이신(黃大仙, Wong Tai Sin Temple)의 중추절 행사
웡타이신사원은 홍콩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사원으로 도교, 불료, 유교의 모든 의식이 행해진다. 사원의 이름인 웡타이신(黃大仙)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사원으로, 건강과 질병치료로 특히 유명하지만 재물과 안녕에 대한 기원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웡타이신은 절강성에서 태어나 가난한 가정형편때문에 생계를 위해 8세부터 15세까지 양치기 소년으로 일했다. 그러다 15세에 수은을 9번 정제하여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으로 만드는 법을 배우고, 도교를 수양하며 40년간 동굴에서 은둔생활을 했다고 한다. 자신을 찾아온 동생때문에 수십년간의 은둔수양이 깨져버렸다. 자신을 의심하던 동생에게 말 한마디로 흰암벽을 양으로 만드는 기적을 보이면서 신선으로 추앙받게 되었다고 한다. 1915년 도교승려인 Liang Renan과 Liang Junzhuan이 광동에서 웡타이신의 초상화를 홍콩으로 가져와 사원과 약초가게를 열었다. 처음에는 가족과 신자들만을 위한 사원이었는데, 1956년 정부의 허가를 받고 대중에게 개방된 사원을 개원했다.
 
사원안에는 언제나 향을 피우며 복을 비는 사람들과 점쟁이들에게 자신의 안부를 묻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대나무 산통에서 숫자가 쓰여있는 막대를 뽑아 행운을 점친다. 참배자는 향을 피우고, 제단 앞에 무릎을 꿇고 소원을 기원하며 산통을 흔들면 막대가 나오는데, 막대의 번호와 같은 종이를 받게 되고 점쟁이가 그 내용을 설명해준다. 간혹 영어를 할 줄 아는 점쟁이들이 있어 외국인들도 점을 보기도 한다. 재미로 한번 봐도 좋고, 그냥 남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추석에는 다양한 민속공연과 기념행사가 열린다. 시내 혹은 공항의 관광안내센터에서 여권을 보여주면 무료초대장을 2장씩 얻을 수 있다. 무료로 행사나 게임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티켓마다 참여가능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해서 인원을 통제했다. 손금, 점보기, 실로 하는 얼굴맛사지, 밀가루로 만든 인형, 풀로 만든 인형등등 다양한 부스가 있었는데, 특히 어린이들을 겨냥한 총쏘기와 장난감이 놓여있는 곳이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을 공간도 확보되지 않을 정도였고, 축제를 즐긴다기보다는 악착같이 참여해서 공짜로 뭐 하나라도 더 얻어가겠다는 마음이 더 강한 것 같아서 씁슬했다. 여러 부스에서는 건강을 지켜준다는 부적같은 향주머니, 음식, 기념품등을 나눠주었다. 사람을 밀치고라도 급하게 다음 부스를 향해서 뛰는 사람들도 많아 금방 지칠 정도였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현지인들의 다양한 삶의 단면을 볼 수 있고, 중국 사극속에서 보던 북적거리는 장터분위기가 연상되어 재미도 있었다. 정신없고, 사람도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독특한 경험이었다. 하지만 무료티켓을 나눠주고, 홍보하는 것에 비해서 관광객과 외국인의 참여는 저조했다. 

                                                   관련글 : 홍콩최대 도교사원, 식식위엔 웡타이신의 중추절축제에 다녀오다.

타산지석 ; 홍콩의 추석 관광상품화가 시사하는 바
외래문화를 받아들여 현지화시킨 것도 좋지만, 역시 가장 좋은 것은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전통문화를 관광상품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부적으로는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고 외부적으로는 우리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고, 경제적 이득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지역단체와 상업주체들의 자발적 참여, 지역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홍콩의 경우를 보면, 관광문화상품화의 주체는 지역단체와 상업주체들이다.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온 관광객들을 적극유치하기 위해 변화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낸다. 정부는 지역단체를 경제적으로 후원하고, 행사를 할 경우 경찰력을 동원해 주변 도로를 통제 정리하며 안전사고를 막는다. 개별단체의 행사를 종합적으로 엮어 인터넷과 팜플렛등으로 홍보를 후원한다. 정부주도 행사보다,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주체가 되고 정부가 후원하는 것이 행사 내실면에서나, 주민들의 호응도면에서 더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주도의 행사는 아무래도 행사를 위한 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행사는 현지의 정서와 전통문화를 충실히 반영할수록 관광상품으로 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있는 이곳만의 독특한 문화와 행사는 사람들의 흥미를 끈다. 하지만 먹고, 자는 생존의 문제는 보편적 정서에 부합해 외국인들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배려해야 오해와 실망을 방지할 수 있다. 가장 근본적인 것은 언어적 문제가 해결되어, 진행자 혹은 통역이나 외국어 팜플렛을 잘 준비해두고, 외국인들도 거리끼지 않을 수준의 숙소와 음식점등 제반 서비스시설을 잘 갖춰야 한다. 가격대와 품질의 다양한 선택의 폭이 존재하면 금상첨화.



                                                                              * 이 포스트는 아시아문화도시 해외통신원에 기고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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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되기 전 봄이 한창일때 찾아오는 단오는 홍콩에서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사람들은 가족 혹은 친지들에게 '쫑즈(粽子, Zongzi)'라고 부르는 대나무잎에 싼 찹쌀주먹밥을 선물하고 함께 먹는다. 그리고 홍콩의 인근해변에서용선제(Dragon Boat Festival)가 열린다.

홍콩외에도 중국, 베트남, 라오스, 캄보디아등 동남아시아의 많은 지역에서 열리는 용선제의 유래는 다음과 같다. 기원전 3세기경 중국이 정치적으로 혼란스럽고, 작은 국가들이 난립하던 춘추전국시대의 초나라에는 굴원(屈原)이란 학식과 식견이 뛰어난 정치가가 있었다. 그는 부패한 나라를 바로잡아보려고 노력을 했지만 그를 시기하는 무리의 중상모략에 의해 강남으로 추방당했다. 그는 유배지에서의 절망감을 시로서 남기다가 강에 뛰어들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뒤늦게 이를 알게 된 백성들은 굴원의 시신을 찾으려고 모두 강에 배를 띄웠다. 굴원의 시신이 물고기의 먹이가 될 것을 염려한 백성들은 북을 두드리며 물고기를 쫒고, 음식종류를 강물에 던졌다고 한다.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굴원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은 추모를 위해 매년 단오때 쫑즈를 나눠먹고 용선제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한다.
 
용선은 용의 모양을 한 배인데, 선두에 북을 치며 선수들을 지휘하는 고수가 타고, 뒤에는 방향을 잡는 조타수가 타며, 중간에 20명이 노를 젓는다. 20명이 같은 동작으로 움직이며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르는 모습을 보며 가슴까지 울리는 북소리를 들으며 응원을 하다보면 참가선수와 관람객이 하나가 된다. 용선제는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호주, 독일, 일본, 한국 등 다양한 외국인팀들도 출전해 국제대회의 성격을 띤다. 홍콩내에서는 스탠리만(Stanley Bay)에서 열리는 시합이 가장 규모가 큰데, 약 30여개팀이 참여하여 겨울내내 연습한 기량을 뽐낸다.  


                                    * 이 포스트는 <엄마는 생각쟁이> 세계통신원 소식으로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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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 (Tai Hang Fire Dragon Dance)풍경과 유래


올해로 130주년을 맞이한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를 구경하고 왔다. 코즈웨이베이의 뒷골목을 오가며 67m로 긴 용이 꼬리를 움직이며 춤을 추는 모습이 장관이다.
온몸은 수천개의 향을 꽂아놓아, 연기와 냄새 그리고 화려한 불꽃이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엄청난 인파, 요란한 소리와 함께 화려한 불꽃이 더해져 축제열기가 대단했다. 일본에서 참가했던 마쯔리의 기억이 떠오르는 풍경이었다. 

타이항 주민들은 합심하여 용에 불을 붙이고, 그 긴 용을 함께 들고 춤을 추었다.
매년 이 행사를 보고 자라고, 또 참가하면서 아이들은 애향심을 기르고 지역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성장해간다.
젊은이들과 남자들이 용을 들고, 춤을 추고 그 앞으로는 등을 밝힌 어린아이들과 여자들이 분위그를 띄운다.
중간 쉬는 시간에는 남녀노소 할 것없이 향에 불을 붙이고, 파이어 드래곤을 함께 만든다.

이 행사는 1880년부터 시작되었는데, 마을에 전염병이 돌자 부처님이 동네장로의 꿈에 나타나 3일 낮밤을 불꽃과 함께 용춤을 추면 질병이 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동네 사람들이 그 말을 믿고 실행에 옮겼으며, 전염병이 동네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그 이후 매년 중추절이면 이 행사를 하면서 건강을 기원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날짜 & 시간 : 10월 2 - 4일 오후 7:30 - 10:30
장소 : 코즈웨이베이 타이항 (Tai Hang, Causeway Bay)
Tung Lo Wan Road에 맞닿아 있는 골목골목을 누비면서 돌아다닌다. 용이 돌아다니는 골목은 Warren Street, Brown Street, Ormsby Street, Wun Sha Street, School Street, Lily Street, King Street, Shepherd Street, Sun Chun Street지역.
가는 방법 : MTR 틴하우(Tin Hau)역 하차, A1출구







 

 치열한 사진촬영 열기


축제의 열기는 카메라에 멋진 사진을 담으려는 관광객들의 열정도 한 몫을 했다.
난간, 펜스 등등 어디든 딛고 조금이라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 자신만의 앵글을 만들어낸다.


달팽군과 나도 지상에서 1M도 넘는 펜스위(얇은 펜스 2개에 각각 다리를 하나씩 딛고)로 아슬아슬 올라가 30분 이상을 버텼다.
나중엔 너무 힘들었지만, 사람이 많아서 내려가면 누군가 재빠르게 자리를 차지하고 올라오므로 난간위에서 참고 있었다.
그 덕분에 달팽군은 그 다음날 새벽에 코피를 두번이나 쏟고, 검도도 못하러 갈 정도로 피곤해했다. -_-;; 블로거 정신!!!


 

 축제장소로 가는 입구  


지하철 틴하우역에서 내려서 타이항까지 도보로 15분 정도 걸어야 하는데, 좁은 골목길이라서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처음 온 관광객들을 위해서 찾기 쉬운 길을 마련해 놓았다. 몇십M의 긴 다리가 하천위에 놓여있는데 축제장소로만 갈 수 있도록 일방통행으로 관리하고 있었다.
독특한 풍경에 초반부터 축제에 대한 기대가 생기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느껴졌다.


관련글 : 웡타이신의 중추절축제    [홍콩추석풍경] 침사초이 등불축제 (Lantern Carnival)    홍콩 추석(중추절, 中秋節) 관련 행사정보     월병 - 홍콩 추석의 상징       홍콩여행정보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나, 오늘 홍콩가요~★]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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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 (Tai Hang Fire Dragon Dance)


         ☞ 온몸에서 불꽃을 내뿜는 용,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에 다녀오다

코즈웨이베이의 뒷골목을 오가며 67m로 긴 용이 꼬리를 움직이며 춤을 추는 모습이 장관이다. 요란한 소리와 함께 화려한 불꽃이 더해져 더욱 더 흥겨운 시간이 될 것이다. 이 행사는 1880년부터 시작되었는데, 마을에 전염병이 돌자 동네의 장로의 꿈에 부처님이 나타났다고 한다. 3일 낮밤을 불꽃과 함께 용춤을 추면 질병이 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해서 동네 사람들이 그 말을 따랐고, 전염병이 사라졌다고 한다. 그 이후 매년 중추절에 이 행사를 반복하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날짜 & 시간 : 10월 2 - 4일 오후 7:30 - 10:30
장소 : 코즈웨이베이 타이항 (Tai Hang, Causeway Bay)
Tung Lo Wan Road에 맞닿아 있는 골목골목을 누비면서 돌아다닌다. 용이 돌아다니는 골목은 Warren Street, Brown Street, Ormsby Street, Wun Sha Street, School Street, Lily Street, King Street, Shepherd Street, Sun Chun Street지역.
가는 방법 : MTR 틴하우(Tin Hau)역 하차, A1출구

 

 Sik Sik Yuen 웡타이신 사원 카니발 (Sik Sik Yuen Wong Tai Sin Temple Carnival)


         ☞ 홍콩최대 도교사원, 식식위엔 웡타이신의 중추절축제에 다녀오다.

중국정부 6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준비했다고 한다. 게임부스도 있어 축제분위기가 물씬 날 듯하다.  
입장료 : 티켓구매필요. 9월23일-27일 HKTB Visitor Centre에서 선착순 무료 티켓을 배포함. 
주최 : Sik Sik Yuen
문의 : 2327 - 8141

날짜 & 시간 : 9월 26 - 27일 오전 10시 - 오후 10시
장소 : 웡타이신 템플 코트 (Wong Tai Sin Temple Court)
가는 법 : MTR 웡타이신역(Wong Tai Sin) 하차 B2 혹은 B3 출구.


 

 등불축제 (Lantern Carnivals)


LCSD(the Leisure and Cultural Service Department, 홍콩정부 레져, 문화부)에서는 홍콩 곳곳에서 화려한 등불축제를 준비한다. 10월 2일부터 4일까지 화려한 등불 전시를 구경할 수 있고, 전통적인 쇼와 게임, 등불 퀴즈 등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본행사에 대한 문의사항은 2591 - 1340으로 연락할 것. 

     ☞ [홍콩추석풍경보러가기] 2009 침사초이 등불축제 (Lantern Carnival)

침사초이 (Hong Kong Cultural Centre Piazza, Tsim Sha Tsui)
12월에 열리는 홍콩 동계아시아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스포츠를 모티브로 하여 등불전시회를 열고 있다. 동계 아시아 대회의 마스코트인 도니(Dony)와 아미(Ami)를 형상화한 거대한 크기의 등불이 전시된다. 또한 참가하는 9개 국가의 문화를 표현하는 등불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날짜 & 시간 : 9월 21 - 11월 1일 상설전시
장소 : 침사초이 문화센터 피아자 (Hong Kong Cultural Centre Piazza, Tsim Sha Tsui)
가는 법 : MTR 동 침사초이 (East Tsim Sha Tsui) 하차, J출구로 나와 홍콩문화센터쪽으로 10분 정도 도보.


구룡서부 워터프론트 (West Kowloon Waterfront Promenade)
다양한 꽃모양의 등불로 장식된 정원을 걷는 것은 어떨까? 중추절을 분위기를 한껏 즐길만한 장소가 될 듯 하다.
날짜 & 시간 : 9월 21 - 10월 4일 상설전시
장소 : 서구룡 워터프론트 (West Kowloon Waterfront Promenade)
가는 법 : MTR 조단역 (Jordan) 하차, C1출구 혹은 MTR 구룡역 (Kowloon) 하차, A출구에서 택시를 타면 기본요금. 


홍콩섬 (Hong Kong Island Mid-Autumn Lantern Carnival)
날짜 & 시간 : 10월 3일 오후 8 -11시
장소 : 코즈웨이베이 빅토리아 공원 (Victoria Park, Causeway Bay)
가는 법 : MTR 코즈웨이베이역 (Causeway Bay) 하차, E출구로 나와 Great George Street를 따라가면 공원에 도착한다. 혹은 MTR 틴하우역(Tin Hau)에서 하차해서 A2출구를 나와 좌측으로 걷다보면 공원에 닿는다.
입장료 : 없음.


신계(新界) 사틴 (New Territories East Mid-Autumn Lantern Carnival)
날짜 & 시간 : 10월 4일 오후 7:30 - 10:30
장소 : 사틴공원과 사틴타운홀 플라자 (Sha Tin Park, Sha Tin Town Hall Plaza)
가는 법 : MTR 사틴역 (Sha Tin) 하차, A1출구로 나와 New Town Plaza쪽으로 걷는다.
입장료 : 없음

 
신계(新界) 틴수이와이 (New Territories West Mid-Autumn Lantern Carnival)
날짜 & 시간 : 10월 2일 오후 7:30 - 10:30
장소 : 틴수이와이 공원과 긴자파크 (Tin Shui Wai Park, Ginza Plaza)
가는 법 : MTR 틴수이와이역 (Tin Shui Wai) 하차, E출구로 나와 Light Rail의 705 혹은 751로 갈아탄다. Ginza역에서 하차. 
입장료 : 없음

 
           [관련글] 변화하는 전통음식, 월병 - 홍콩 추석의 상징                 [블코채널 : 나, 오늘 홍콩가요~★]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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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달팽맘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는 기나긴 추석연휴가 기다려졌는데 아쉽게도 홍콩에서는 추석은 휴일이 단 하루이다. 중국에서는 좀 더 길게 쉬는데, 홍콩에서는 추석 당일이 아닌 추석 바로 다음날 하루만 쉰다. 

 

 홍콩의 추석풍경


중추절은 음력 8월15일로 가을의 중간에 있다고 하여 '中秋節'이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가을의 맑고 청명한 하늘에서 빛나는 둥근달은 단결과 화목의 상징으로 가족과 민족이 하나됨을 뜻한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가족과 친척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안부를 묻는 날로 삼고 있다.

홍콩의 경우 추석 당일도 출근해서 정상적으로 일을 한 후 퇴근한다. 그 후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근처 공원등에 가서 함께 지역사회에서 준비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월병과 간식을 먹으며 달구경을 한다. 예전에는 촛불을 켜고 있거나 진짜 촛불을 넣은 초롱을 들고 다녔다고 하는데, 요즘엔 야광액체를 넣은 끈을 매고 다니거나 LED를 넣은 조명을 들고노는 아이들이 많다. 정부와 지역사회에서 촛불을 이용한 놀이는 화재의 위험이 있어 자제할 것을 권하고 있다. 

                                                        [관련글] 홍콩 추석(중추절, 中秋節) 관련 행사정보

 
 

 홍콩의 추석, 월병과 과일바구니등 선물을 주고 받으며 마음을 나눈다.


맞벌이가 당연시 되는 홍콩에서 추석 당일도 퇴근후에 음식을 준비해 함께 저녁을 먹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렇다 보니 추석음식은 미리 예약을 했다가 사다먹는 경우가 많다. 추석을 전후해서 친척들과 친구, 그리고 거래처 직원들에게 마음의 표시로 월병과 과일바구니등을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 최근에는 편리하게 월병자체를 보내기 보다는 월병쿠폰을 예쁘게 포장해서 선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상의 이유나, 너무 단 것을 싫어하는 경우는 월병을 먹지 않는 사람이 늘고 있어 전통적인 월병보다는 현대적으로 만들어진 월병이나 다른 선물을 하는 사람도 많다. 
 
 

 가장 대표적인 추석 음식, 월병


예전부터 즐겨온 전형적인 월병은 직경 10cm정도의 크기에, 4-5cm 정도의 높이를 가진 원통모양이다. 안에는 연꽃씨등 다양한 재료를 고농축한 내용물이 들어 있고, 빵처럼 파삭파삭한 얇은 표피(2-3mm)로 덮혀 있으며, 틀에 넣어 만들때 윗부분에는 장수와 조화를 상징하는 한자를 찍는다. 추석의 상징인 보름달을 의미하는 절인 달걀 노른자 (혹은 오리알 노른자) 몇개 들어 있기도 하다. 단맛이 강하고, 고농축되어 있어서 많은 양을 먹기는 어려워, 잘게 잘라 차와 곁들여서 먹는다. 만드는 과정이 노동집약적으로 손이 많이 가기때문에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경우가 드물고, 제과점등에서 만든 것을 사서 먹는다. 가격은 4개들이 한상자가 대체적으로150 – 300 홍콩달러 (23,000 – 46,000원)정도에 팔린다. 
 
 

 역사속 월병, 명나라의 건국을 돕는 도구로 쓰이다.


중추절에 월병을 먹기 시작한 것은 원나라때부터다. 몽고의 지배를 받던 원나라시절 한족인 주원장은 원나라에 대항하여 봉기를 일으켰는데, 8월15일로 거사날자를 잡았다. 주원장은  월병안에 내용이 담긴 쪽지를 넣어 사람들에게 퍼트려 연락을 전했다. 주원장은 원나라를 무너트리고 명나라를 세워 첫황제가 되었고, 백성들은 통치권을 되찾은 것을 축하하면서 매년 중추절때 월병을 먹는 관습이 생겼다고 한다. 
 
 

 추석과 중국전통을 상징하는 월병,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시대에 따라, 지역에 따라 여러가지 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월병이 만들어 졌다. 연꽃씨를 쓰기도 하고, 팥앙금, 대추등 단맛이 나는 재료를 쓰기도 하고, 중국햄이나 닭고기채등을 쓰기도 한다. 최근에는 두리안, 커피, 초코렛, 티라미슈, 크림치즈, 아이스크림등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필링이 사용된다. 
 
산업화가 되면서 중추절에 거래처에 월병을 선물하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다. 전통적인 월병은 돼지기름과 설탕이 다량으로 들어있어 건강에 그다지 좋은 음식이 아니고 젊은 세대들이 즐기는 맛이 아니었다. 비지니스적 관점에서 선물하는 업체들은 선물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인기가 있고 환영받는 제품을 구입하기 원했고, 몇몇 제과점과 호텔들이 그 기대에 부응하면서 히트상품을 만들어 냈다. 크기를 작게 줄인 미니 월병과 설탕량을 줄인 월병이 출시되었고, 1980년대부터는 굽지않고 하얀찹쌀로 속을 싼 냉장보관하는 '氷皮月甁(ice-skin mooncake)'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근래 몇년동안 사람들이 가장 선물받고 싶어하는 월병은 아이스크림을 초코렛으로 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월병과 커피필링이 들어 있는 스타벅스 월병등 현대인의 입맛에 맞춘 현대식 월병들이다.  

 

월병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면서 중추절을 연상시키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예전보다 더 사랑받고 있다. 월병은 일반 홍콩사람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을 겨냥한 관광상품으로서도 인기가 있다. 공항과 면세점에서는 월병이 다양하게 상품화되어 홍콩과 중국을 상징하는 기념품으로 차와 함께 팔리고 있다. 

전통은 지켜져야 한다. 하지만 언제나 같은 모습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맛의 송편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관련글] - 홍콩귀신들의 날, 중원절(中元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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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달팽맘
달팽맘의 글입니다.

며칠전 퇴근을 하는데, 사무실 근처에 향냄새가 진동을 했다. 연기도 나고 해서 뭔가 보니 화단 귀퉁이에서 향이 연기를 내며 타오르고 있었다. 그렇구나, 중원절이 다가왔구나.


중원절(中元節)

 

 중국 민간설화속 중원절의 유래


염라대왕은 저승에서 영혼들을 관장하는데, 매년 7월15일이면 옥황상제에게 상황보고를 위해 저승을 비우고 하늘로 올라가야 한다고 한다. 염라대왕이 자리를 비운 저승의 왕궁은 아수라장이 되고, 귀신들이 저승을 빠져나와 인간세상으로 올라와 거리를 헤매고 다니면서 해꼬지도 하고 재난을 일으킨다는 이야기다.

 

 동북아시아 각국의 중원절


홍콩에서는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내고, 길거리를 떠도는 고독하고 갈곳없는 귀신들에게도 음식을 차려두고, 향을 피우고, 지전(가짜돈)을 태우면서 위로하고 향흥을 제공해 무사히 지낼 것을 기원한다. 사람들은 심술궂은 귀신들을 피해 일찍 귀가해서 가족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조신하게 하루를 마감한다.

대만에서는 중원절 하루에 그치지 않고, 음력 7월을 '귀신의 달(鬼月)'이라고 하여 여러 행사를 벌인다. 기륭의 한 절에서는 귀신의 문을 열어 초대하는데, 귀신들과 동거하는 7월에는 다양한 금기를 정해 매사에 조심하면서 생활한다. 먼여행도 하지 않고, 차나 집등 고가의 제품을 사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지금은 거의 사라졌지만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에서도 중원절은 불쌍하고 굶주린 혼령을 먹이고, 위로하는 날로 제사를 지냈다.
 

홍콩사람들은 돈을 좋아하고, 돈에 대한 것에 금기가 별로 없이 솔직하게 욕망을 다 드러내는 편이다. 죽은 후에 귀신도 돈을 좋아하는 듯 지전(가짜 종이돈)을 태워서 귀신들을 위로하는 부분이 매우 홍콩답다고 느꼈다. 서둘러 귀가하는 사람들을 보니, 귀신을 피해 도망가는 것보다 가족들과 저녁도 먹고 시간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일년에 한번쯤은 이런 날을 두는 것도 살아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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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검도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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