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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한인여성회장'에 해당되는 글 1

  1. 2009.09.01 [교민소식, 2008년 5월호] 한인여성회 신임회장 송영란씨를 만나다
[홍콩달팽맘이 만난 사람들] 홍콩한인회 잡지 교민소식에 연재했던 인터뷰 기사입니다.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한인여성회 신임회장
송영란씨를 만나다.


인터뷰 원정아


지난 3월 한인여성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송영란씨를 만났다. 헤르메스 면세점 매장, CJ 등에서 장기간 마케팅 업무를 맡아온 송회장은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사고와 조직에 대한 통찰력, 서비스 마인드를 바탕으로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능력과 현장 경험을 통해 습득한 국제 감각까지…프로 중의 프로다.

바쁜 시간을 쪼개서 민주평통 위원, 상공회 이사, 여성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인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송회장의 모습에서 강하고 부드러운 여성상을 보았다. 여성회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신임회장에 선출된 송영란 회장. 회원들의 두터운 신임을 한 몸에 받을 수 있었던 것은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이 있기에 가능했으리라 생각해 본다.


신임회장으로서의 선출소감과 여성회의 향후 방향 계획



먼저 제가 비즈니스 출장 때문에 홍콩을 자주 비우는 관계로 여성회 임원들이 불편이 많을텐데도 불구하고 저를 회장으로 임명해 주신 것 감사 드립니다. 6년간 전임 부회장으로 여성회 활동을 꾸준히 해 왔지만, 회장직을 맡고 나니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전임 회장단 및 회원들의 활발한 활동과 훌륭한 조직 운영을 이어 나가고 덧붙여 회원 개개인에게 도움이 되는 즐겁고 재미난 여성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모두가 바쁘게 살아 가고 있습니다. 단순히 홍콩에 살고 있는 한국여성이니까 한인여성회에 참여해야 한다거나, 개인적인 친분을 앞 세우는 것으로는 회원들의 만족감을 얻을 수 없습니다. 사람들의 사고 방식이 많이 변한만큼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내가 여성회에 참여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여성회가 나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만족할만한 답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제 답변은 이렇습니다. 한인여성들이 홍콩에서 한인으로 살면서 지역사회와 교민사회 공헌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찾고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언어강좌, 취미생활, 좌담회 등을 통해 자기 발전을 도모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여성회가 도와 드리겠습니다. 또한 시대의 조류에 맞춰갈 수 있도록 여성 개인 문제뿐만 아니라 화목한 가정생활, 육아와 교육문제, 건강, 재테크 등 사회의 공동 관심사를 함께 고민하고 풀어 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은 자발적인 참여로 단체에 기여하고, 여성회는 회원 개개인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Win-Win 구조가 되도록 운영하고자 합니다,

사실, 생각과 말은 쉽지만 실제적으로 단체의 효율적인 운영과 활성화 방안을 제시,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일단, 각 부문 이사 및 회장단을 젊은 분들을 대폭 등용해서 기존 인원들과 젊은 층을 잘 융합해 시대의 흐름을 잘 반영하고자 합니다. 여성회의 부문 이사 선출조건은 "학력에 상관없이 성품이 곧고 홍콩에 사는 한국여성들에게 모범이 될 수 있는 자로 지역사회에서도 공헌하고자 하는 봉사 정신과 사명감, 열정을 가질 것"입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홍콩 한인여성회의 주된 활동 내용


홍콩 한인여성회가 2002년에 설립되어 이제는 650여명의 회원을 지닌 제법 규모 있는 조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여성회의 주요 사업으로는 홍콩 한인을 대상으로 하는 언어강좌와 각종 사회단체들을 후원하는 음악회나 그림전시회 등의 채러티 활동입니다.

활동 중 홍콩 내 한인여성들이 보여 준 다재 다능함과 열정에서 여성회의 발전 가능성을 보게 됩니다. 식구라는 말이 있듯이 함께 식사를 하면서 교제를 하면 정도 더욱 두터워 지고, 서로에 대해서 솔직하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한 달에 한번씩 맛있고 정갈한 식사를 나누는 월례오찬회는 신규회원들과 기존회원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장이 됩니다. 식사 후에는 건강, 미용, 재테크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강좌도 열어 일석이조의 만족감을 얻고 돌아가시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오찬 월례회에서는 직접 투병 생활로 고생을 하셨던 분들이 암 예방법과 건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좌담회를 가졌습니다.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 애정을 많이 느끼고 있는 활동은 여성회 합창단입니다. 현재 지휘자님이 개인사정으로 홍콩을 비우셔서 본의 아니게 활동을 잠시 쉬고 있지만, 조만 간에 더 좋은 모임으로 다시 재개될 것입니다. 합창단은 홍콩 현지사회에 한인여성회를 알리고 노래와 피아노 등 재능이 뛰어난 한인 여성들의 장기를 선 보이고 사회 봉사도 함께하는 발전적인 모임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많은 회원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로운 임원진과 함께 더 좋은 프로그램을 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들…

제 아버님은 상해 임시정부 시절에 재무부장을 역임 하시고 김구 선생님을 보좌하셨습니다. 그러한 연유로 저는 상해에서 태어났습니다. 홍콩과의 인연은 2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 갑니다. 상해, 일본, 하와이, 한국에서 공부를 하고 교환학생으로 중문대학 아시아 연구소 연구원으로 오게 된 것이 홍콩과의 첫 인연이었습니다. 그 후에 홍콩에서 직장 생활을 하게 되면서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국제 기업체에서 근무 했고, 근래 10년 간은 CJ Entertainment 홍콩 차이나에서 CEO로 영화사업 일을 해왔습니다. 2007년부터는 개인사업체 Global Creative Workshop Ltd)를 운영하고 Fundraising, 컨설팅 및 영화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핸더슨 리와 손잡고 중국에서 휴대폰 음악 다운로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홍콩한인여성회는 올해 3월로 창립6주년을 맞이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회원들과 임원들의 참여와 협조로 알찬 성장을 계속해 왔다. 여기서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인회나 상공회, 민주평통 홍콩지회, 총영사관 등 여러 교민 단체와의 협조와 협력을 통해 회원들에게 꼭 필요하고, 도움이 되는 단체로 더 크게 성장하길 바란다. 홍콩에 살고 있는 한인 여성의 한 사람으로서 여성회가 한국여성들의 재능을 살려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한국여성들의 지명도를 높여주는 단체가 되길 바라며 인터뷰를 마친다.


Posted by 홍콩달팽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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