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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숯불구이나, 일본식 철판구이를 하나의 독특한 식문화로 떠올리듯, 홍콩하면 바베큐가 떠오른다.도시생활에 지친 홍콩사람들은 가족끼리, 혹은 친구와 함께 주말에 교외로 나가,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바베큐를 해먹으며 머리를 식힌다.   

사진설명 : 오키나와의 철판 스테이크 전문점 (왼쪽), 한국 여주의 소고기 전문점 (오른쪽)

 

 하나씩 구워서 빼먹는 재미, 홍콩스타일 바베큐 (BBQ)  


홍콩사람들은 주말에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함께 교외에서 소박한 바베큐를 즐긴다. 예약을 하고 돈을 받는 곳도 있지만, 공공 바베큐장으로 무료로 개방된 곳들도 많다.

무료 바베큐장은 아침 일찍 가서 자리를 맡지 않으면 이미 만원 사례.

더운 날씨에 니들이 고생이 많다~ 작열하는 태양아래서 열심히 고기와 소세지를 굽는 아이들. 이열치열!

홍콩사람들이 좋아하는 홍콩식 바베큐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재료를 하나하나 포크처럼 생긴 기다란 창에 꽂아서 타지 않도록 골고루 돌려가면서 시간을 들여 굽는다. 양념고기나 소세지, 어묵등을 바베큐용 시럽(꿀)을 발라가며 굽는다. 다른 모든 것에서는 '빨리빨리'를 입에 달고 사는 성격급한 홍콩사람들이지만, 바베큐를 할때만은 만사태평이다. 우리나라에서 야외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을 때, 보통 한 두사람이 전담해서 구워내는데, 홍콩식은 각자 자기가 먹을 것을 조금씩 구워먹는다. 

굽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내가 먹을 건 내가 굽는다.

신계쪽에는 민물고기 낚시터를 운영하면서 바베큐장을 대여해주는 곳들이 있다.

직접 낚은 새우와 게들도 홍콩식으로 꼬치에 꽂아서 하나씩 구워먹는다.

스스로 구워먹는 것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놀이이며, 추억이 된다.

사람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

너무 더워서 뜨거운 불가에서 바베큐하다가 먹은 시원한 아이스크림 바의 맛은 최고!

Tai Mei Tuk의 경우 먹고 나서 자전거를 빌려타고, 조각배도 빌릴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에 짱. 만세~ 너무 신나요!

Tai Mei Tuk 바베큐장 근처 일몰 풍경.


야외 한번 나가려면 어머니가 전날부터 먹을 것을 싸는 우리 정서와는 달리 홍콩 사람들은 슈퍼에 들러서 숯과 바베큐 용품을 사고, 소세지와 양념한 바베큐용 고기를 들고 바다와 산으로 향한다. 집에서 정성 담긴 음식을 준비해가는 것도 좋지만,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가끔은 그냥 사가지고 마음 편히 즐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한국 스타일로 양념갈비, 고구마, 감자, 옥수수, 쌈장, 파김치, 밥등을 다 챙겨서 바베큐장에 가면 주위 홍콩 사람들은 우리를 구경하느라 난리가 난다. 한국사람이란 걸 알면, 역시 '대장금의 나라 한국이야'라는 눈빛을 보낸다. 
  
철판에 고기를 올려놓고 편하게 굽는 것에 익숙해서 홍콩 스타일이 조금 답답해 보이기는 하지만, 다 함께 불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면서 천천히 구워먹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홍콩에서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곳        여러곳이 있지만, 손쉽게 갈 수 있는 대표적인 3곳을 소개한다.
 
딥 워터 베이(Deep Water Bay) : 관광지로 유명한 리펄스베이 근처에 있다. 센트럴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리펄스 베이 전 정거장이다.
섹오비치 (Sek-O Beach) : 사우케이완 (Shaw Kei Wan) MTR역 A3출구로 나와 9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된다.
타이메이툭 (Tai Mei Tuk) : KCR, 타이포역에서 버스 75K, 275R 혹은 미니버스 20번을 탄다.



Posted by 검도쉐프
어릴때 스누피나 미국 드라마를 보면 캠핑가서 꼭 모닥불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나무가지에 끼운 뭔가를 구워먹는데, 무슨 맛인지 너무 궁금했다. 나중에 그 하얀 것의 이름이 마시멜로이며, 초코파이 사이에 들어있는 하얀 크림같은 녀석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Twitter 365 - Ft Yotsuba [181]
Twitter 365 - Ft Yotsuba [181] by KayVee.INC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야외에서 바베큐 끝날 무렵, 꺼내놓으면 인기 만점 마시멜로


마시멜로를 구워먹어보면 아이들도, 어른들도 구워먹는 재미, 먹는 재미에 푹 빠져버린다. 쉬울 것 같지만 은근 집중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잘 구워진 마시멜로우는 겉은 바삭한데, 속이 입에 닿는 순간 사르르 입안에서 녹아내리는 절묘한 맛이다. 기다림 끝에 맛보는 달콤함이라 감질난다.


이러니 캠핑 가서 무료한 긴긴 밤에 천천히 하나씩 구워먹으면서 시간 죽이기 적당한 간식의 대명사가 된 듯하다. 캠핑이나 야외활동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평상시보다 움직이는 양도 많을 것이니, 열량 높은 마시멜로로 에너지를 보충하는 의미도 있는 것 같다.


집에서도 두어번 구워먹으려고 가스레인지 앞에서 시도를 했는데, 마음이 급해져서 그런지 잘 태우고, 맛도 떨어졌다. 아마 야외의 탁 트인 공간에서 모닥불에 구워먹는 낭만이 맛의 절반인 듯 하다.


 

 마시멜로 맛있게 굽는 방법


불과 적당히 거리를 두고 꼬치를 돌려가면서 천천히 골고루 굽는다.  급한 마음에 불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면 순식간에 까맣게 타버린다. 음식은 기다림과 정성이다. 


고기를 다 구워먹고, 배가 어느정도 부른 상태에서 마시멜로우를 꼬치에 꽂아 불가에서 살살 구워 겉은 살짝 갈색이 돌게 잘 익혀서 먹으니 맛이 기가 막히다.


하지만 너무 달아 한두개 먹기도 벅차다. 그때는 바삭바삭하게 구운 통밀식빵에 싸서 먹으면 단맛도 적당하고, 너무 맛있다. 자꾸만 손이 간다. 아이들은 굽는 재미에, 먹는 재미에 신이 난다.


 

 마시멜로를 먹으면, 지구 4바퀴를 돌아도 살이 안빠진다구?


언젠가 초코파이 사이에 있는 마시멜로를 먹으면 지구 몇 바퀴를 돌아야 한다더라.. 뭐 이 런 루머가 돌았던 것 같다. 마시멜로에서 살찌는 성분은 설탕일 것 같은데, 케잌이나 빵, 아이스크림에 들어가는 양과 비슷한 것 같은데 왜 그런 소문이 돌았는지 모르겠다. 

마시멜로는 달고, 설탕 함량이 높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살찌는 건 당연하지만 실제로는 너무 달아서 몇 개 이상 못먹는다. 살찐다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결국) 먹기보다는 지나치치 않은 양을 기분좋게 먹는 게 좋을 것 같다.  


한 여름밤의 꿈, 캠핑의 로망. 마시멜로를 구워먹으며 더운 여름을 이열치열로 이겨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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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검도쉐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