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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쓰기 지도법'에 해당되는 글 1

  1. 2009.08.19 초등학생 일기, 무조건 쓰라고 하지는 않으시나요? (32)
홍콩달팽맘의 초등학생 교육키우기 - 일기쓰기 지도법

초등학교때를 떠올려 보자. 방학하면 매일 매일 놀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지만, 개학때쯤 되면 밀린 숙제와 일기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는 않았는지? 초등학생을 키우다보면, "숙제해라"와 "일기썼니?"라는 말을 백만번쯤 하게 되는 것 같다. 돌이켜 보면... 나도 이백만번쯤 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_-;
 
달팽군은 어릴때부터 숫자를 좋아하고, 셈하는 걸 좋아했다. 하지만 글쓰기와 말하기에는 영 취미가 없었다. 책을 읽어주고, 독서하는 버릇을 길러주면서 점점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글쓰기에는 어려움을 호소한다.

머리를 쥐어뜯는 창작의 고통!!!!


 

 엄마도 옆에서 함께 일기를 쓴다.


매일매일이 아니어도 좋다. 가끔 함께 했던 일에 대해서 옆에 앉아서 엄마는 엄마 나름대로 일기를 써보자. 그러면 아이는 일기를 자기만 해야 하는 지겨운 숙제가 아닌,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일기를 이렇게 써라가 아니라, 예를 보여줌으로 해서 일기쓰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바이올린 연주회를 다녀와서 - 달팽군 3학년떄 (왼쪽), 달팽맘의 일기와 그림 (오른쪽)


 

 아이들이 일기쓰기를 어려워 (싫어) 하는 이유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학교가고, 숙제하고, TV보고, 저녁먹고, 잤다.
혹시 어릴때 '오늘은 어제와 똑같은 하루였다.'라고 일기를 쓴적은 없는지. 저학년일수록 일상에서 한 일을 위주로 쓰는 경향이 있다. 매일 비슷한 일상속에서 그날만의 특별한 주제를 찾는 것을 어려워한다. 아이들은 운동회, 소풍, 여행 등 평소와 다른 행사가 있는 날은 그다지 고민하지 않는다.


 

 대화를 통해 글감찾기에 도움을 주자.


일기가 단순히 '~했다.'라는 행위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정리하는 것임을 깨닫게 해준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평범한 일상이라고 해도 물건 하나, 말 한마디, 생각과 느낌의 한 조각을 가지고도 충분히 일기를 쓸 수 있다. 아이가 어려움을 겪는다면, 대화를 해보자.
 
예)
아들: "오늘도 너무 평범한 하루였어요. 일기를 쓸 게 없어요." 
엄마: "음.. 꼭 어떤 일이 아니어도 돼. 특이한 걸 봤다던지, 무슨 생각이나 느낌이 있었다든지 그런 거 없었어?"
아들 : "아무것도 없어요!!!! 너무 재미없는 그냥 그런 하루였어요."
엄마 : "그래? 그럼, 하루종일 뭐했는지 아침부터 한번 떠올려 볼까? 엄마한테 이야기 해줘봐. 혹시 뭔가 찾을지도 모르잖아."
아들 : "없는데.. 아침에 학교가서, 숙제 내고, 공부하고, 쉬는 시간에 유희왕 카드 놀이 하고, 점심시간에 급식으로 스파게티, 볶음밥, 샌드위치가 나왔는데 나는 스파게티를 먹었고, 축구하고 놀다가, 오후에 계속 공부하고.. 아!! 과학시간에 오늘 거미를 관찰했어요. 거미는 절지동물이고 다리가 8개 있어요. ~~~~ (거미에 대해서 한참 이야기한다.) 다음번에는 개구리 해부를 해보고 싶어요." 
엄마 : 그래, 그럼 오늘 일기는 거미에 대해서 써보면 어떨까?

이렇게 수업시간에 했던 흥미있는 내용을 떠올리면서 정리하거나, 조사하면 일기도 쓰고, 공부도 되니 일석이조.



 

 글의 내용에 관심을 가지되 지나치게 세부적으로 언급하지 말고,
 고쳐야 할 곳을 너무 직접적으로 지적하지 말 것.

 
일기의 딜레마는 일기를 쓰는 본연의 목적은 자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함인데, 자꾸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보여주는 글쓰기를 하다보면 일기 본래의 취지는 사라지고 보여주기 위한 글쓰기와 치장으로 변한다. 그러면 글쓰기와 자기성찰의 기쁨을 맛보기 어렵다. 그렇다고 무작정 내버려둘 수도 없고..

글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른이 된 지금의 나도 한편의 완성된 글을 쓴다는 것은 신경을 많이 써야 하고 에너지와 정성을 쏟는 일이다. 좋아서 쓰는 글이지만 가끔 너무 힘들어서 쓰고 나면 진이 빠진다. 하물며 아이들에게 매일 매일 글을 쓰라고 요구하는 것은 좋은 공부이긴 하지만 어려운 요구라고 생각한다. 

너무 부담을 주는 것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주제를 즐겁게 쓰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 과정에서 글쓰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문장력이 향상되고, 사고력이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일기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일기를 꾸준히 쓰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칭찬을 많이 해주자.

 
일기 쓸 때 주의할 사항
1. 일기 한편에 꼭 한 주제로만 일기를 쓴다.
2. 날짜와 제목을 꼭 쓴다.
3. '오늘은' , '나는' 이란 말을 되도록 매일, 처음에 쓰지 않도록 한다.
4. 일어난 일을 쓰되 사실보다는 느낌과 생각을 많이 넣어 쓴다.
5. 흉내내는 말, 재미있는 표현, 비유법 등을 많이 사용한다.
 
잘 틀리는 맞춤법
1. '안', '않'의 구분
 - 책을 안 가지고 갔다. (앞에서 꾸밈으로 부정할 때는 '안')
 - 책을 가지고 가지 않았다. (뒤에서 서술형으로 부정할 때는 '않')
2. 내 책 (나의 책)
    네 책 (너의 책)
3. 내 아빠, 내 엄마, 내 언니, 내 형 (X) ---- 우리 아빠, 우리 엄마, 우리 언니, 우리 형 (O)
4. 가르치다 : 지식, 기능을 일깨워서 알게 하다 (teach)
    가르키다 : 방향이나 시각 따위를 말, 표정 동작으로 집어서 알린다. (point to)
5. 되다 : 이루어지다 (-되고, -되니)
   돼 : '되어'가 줄어든 말. ('안 돼', '그만해도 돼','됐어') ---주로 끝에 쓰일 때
6. 왠지 : '왜 그런지' 가 줄어서 된 말
              그가 갑자기 온다고 하니까 왠지 심란하다
    웬 : 어찌된, 어떠한
    웬 편지냐, 웬 떡이냐, 웬 일이냐, 웬 사람이 저렇게 많으냐
7. 독후감을 쓸 때는 전체의 줄거리를 다 쓰지 말고, 감명받은 부분의 줄거리와 감동을 중심으로 쓰도록 한다.
 

Posted by 검도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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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fitnessworld.co.kr BlogIcon 몸짱의사 2009.08.19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습니다. 옆에서 같이하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지적도 적당히~ ㅋㅋ

    아드님이 참 미남입니다. ^^

  3. Favicon of https://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09.08.19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디어 아드님얘기가 나왔군요. 사진만 보고 항상 궁금했었답니다.

  4. Favicon of http://blue-paper.tistory.com/ BlogIcon 블루페이퍼 2009.08.19 1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릴땐 일기 쓰는게 정말인지 싫었는데~ ㅎㅎ

    아드님 너무 미남이세요~ ^^

  5. Favicon of https://middleagemanstory.tistory.com BlogIcon 영웅전쟁 2009.08.19 11: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1월 군에가는 아들놈
    하나뿐인데 저는....
    꼬맹이 시절 그저 강제로
    일기 쓰기만을 강요했으니 ....
    이젠 다시 그시절로 돌아갈수도 없고...
    잘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여유로운 하루 되시길...

  6. Favicon of https://0168265.tistory.com BlogIcon 미자라지 2009.08.19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보다 영어를 더 잘하는군요...ㅋ
    완전 부럽...ㅋㅋㅋ

  7.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08.19 1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과음을 해서 이제야 왔습니다. ^^;;;
    행복한 하루 되세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huj36 BlogIcon 사랑과 행복 2009.08.19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일기 쓰기 좋아했는데 ㅋㅋ
    1학년때터 일기만큼은 밀리면 안 된다고 교육을 받아와서 방학때도 일기 한 번 안 밀렸죠.
    다 울 엄마이신 윤여사님의 가르침 때문에 ㅋㅋㅋ
    글구 책읽기도 엄청 좋아했어요~
    저번달에는 셤공부한다고 못 읽었는데, 최소한 한 달에 2권은 읽으려고 합니다.
    잘 읽고 가요.
    참 위에 꼴찌님 과음 하시면 안 돼요~^^

  9. Favicon of https://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 2009.08.19 13: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 첫번째 사진 너무 공감되는데요 ㅋㅋㅋ
    전 어릴때 컴퓨터로 일기를 써서 나름 재밌게 쓴 거 같애요..
    딱 1년만 작성했지만 ㅎㅎㅎ
    컴퓨터라는 흥미요소가 있어서 열심히 한거 같애요~! ㅎㅎ

  10. 바다하늘구름사랑 2009.08.19 14: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첨이지만 글잘봤어요 우리애기도 8살이라 드드..
    근데 글 말구요 아래 잘틀리는 맞춤법 부분에요
    "3. 내 아빠, 내 엄마, 내 언니, 내 형 (X) ---- 우리 아빠, 우리 엄마, 우리 언니, 우리 형 (O)"
    이 부분은 약간의 논란이 있을거 같아 간단히 적습니다.
    위글은 맞춤법상 문제라기 보다는 관용적인 표현으로서 내아빠 보담 우리아빠라고 한다는 뜻 아닌지요.
    그런데 맞춤법 부분에 이 문장이 있다보니 착각을 하게 되네요 *^^*
    별거 아니겠지만 님의 블로거를 아드님도 볼테니깐 정확히 하는게 좋을듯 해서요
    그럼 즐거운 글쓰기 계속하시기를 .....

  11. 김태희 2009.08.19 15: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르키다가 아니고 가리키다 아닌가요???

  12. Favicon of http://youngminc.com BlogIcon 영민C 2009.08.19 15: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머리를 쥐어뜯는 창작의 고통'... 완전 공감됩니다. ㅎㅎㅎ

  13. Favicon of https://waarheid.tistory.com BlogIcon femke 2009.08.19 16: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들이 어릴때 일기를 쓰는것도 같던데
    저는 전혀 참여 안했다는...
    사생활침해라고 아이들이 못보게 하는것 같더군요.ㅎㅎ

  14. Favicon of http://jumpup.tistory.com BlogIcon 김군과함께 2009.08.19 17: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렸을때
    아무 생각없이
    자기전에 의무적으로 일기를 썼습니다.ㅎㅎㅎ
    일기는 그냥 밥먹는것처럼 쓰는거라고.ㅎㅎ

  15. Favicon of https://totobox.tistory.com BlogIcon 『토토』 2009.08.19 17: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제일기가 좋습니다
    하루일과중 별로 특별난 게 없으면 독서일기나 시도 괜찮지요.

  16. Favicon of https://sapzzil.kr BlogIcon sapzzil 2009.08.19 1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일기쓰는거 정말 싫어했었죠...방학때, 숙제도 막판에 몰아서 쓰기도 하고...ㅎㅎ

  17.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아찌 2009.08.19 17: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에 일기쓰라면 이렇게 썼지요.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먹고 놀다가 점점을 먹고 놀다가 저녁을 먹었다.......ㅎ

  18.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09.08.20 00: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저사진은 머리쥐어뜯이라고 하고 시키고 찍은거에요?
    갑자기 별게 다 궁금하다는...ㅎㅎㅎ
    숫자를 좋아한다니..다행이네요..
    저는 제가 숫자를 좋아한다는걸 꽤 늦게 알았답니다..

  19. 2009.08.20 08: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 바다 2009.08.20 09: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번은 쪼옴...
    가족 단위의 관계에서는 나의 동생(내 동생),저의 아빠... 의 표현이 적절할 것 같은데요? 내 아빠,내 엄마라는 표현도
    어색하지만 우리 아빠,우리 엄마라는 표현도 옳은 표현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 동네 우리 마을...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8.20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이가 홍콩에 있는 한국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영어를 쓰다보니 영어식 표기를 많이 합니다. 그래서 '내 아빠', '내 엄마'라고 일기를 쓰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이 '우리'라는 말을 쓰는 것이 맞다고 써주셨더라구요.

      위의 분 말씀처럼 맞다, 틀리다 보다는 관용적으로 쓰는 표현이 맞는 것 같아요.

  21. Favicon of http://junmom.textcube.com BlogIcon 쭌맘 2009.12.04 07: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유치원에서 그림일기를 숙제로 내주는데..아이보다 엄마인 제가 더 스트레스네요.
    아이더라 무엇에 대해 쓸것인가를 물으면, 하루중 자신이 즐거웠거나 기억에 남는 일을 이야기 하는데... 그걸 요약하는게 아이한테는 쉽지않고..그렇다고 제가 다 해줄수도 없는 노릇이고..ㅜ,.ㅜ 또 받침글자는 어찌나 많이도 틀리는지..휴..

    한국에서는 초등 1학년 숙제는 엄마숙제라고 하죠..벌써..머리가 아픕니다.ㅎㅎ

    학교학습은 학교내에서 다 이루어지면 좋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