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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3주정도 앞두고, 출장을 다녀오면서 공항에서 추석관련 이벤트를 홍보하는 특별 팜플렛을 발견했다. 사실 홍콩은 추석은 연휴가 아니고, 하루밖에 쉬지 않는데다가 유동인구가 많아 외출을 삼가하고 집에서 주로 있었는데 팜플렛을 보니 한번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영국으로 조차되기 전에는 거의 이름도 없는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홍콩이기에 역사라고 부를 수 있는 역사가 짧은 편이고 고유한 문화나 전통이 적다. 홍콩 자체의 문화유산이라기 보다는 중국본토에서 들여온 문화와 전통, 영국 식민지배를 거치면서 받아들인 서양의 문화와 전통이 잘 섞여 있는 홍콩이지만 1997년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로는 중국적인 색채를 더 강하게 하기 위해 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석을 특별히 팜플렛을 제작하고, 관광청에서 프로모션 하는 이유는 중국적인 색채를 강하게 하고 감정적으로 홍콩사람들이 중국에 동화되게 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또한 문화적 자존심이 강한 중국사람들이 크리스마스나 할로윈처럼 외국문화를 받아들인 이벤트보다 중국적인 색이 강한 구정과 추석등의 행사가 그에 뒤지지 않도록 화려하게 발전시키려고 노력한다. 올해 이뤄진 추석을 이용한 관광상품은 다음과 같다.

중국전통 등불축제   
LCSD(the Leisure and Cultural Service Department, 홍콩정부 레져, 문화부)에서는 홍콩 곳곳에서 화려한 등불축제를 준비한다. 추석 전후로 몇주정도 화려하게 홍콩을 밝히는 등불은 매년 테마를 바꾸는데, 올해는 12월에 홍콩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아대회를 홍보할 목적으로 참가 스포츠를 모티브로 했다. 작년에는 전통적인 중국설화를 테마로 했다. 추석기간에는 등불전시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쇼와 게임, 등불 퀴즈 등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렸다.  

                          관련글 : 침사초이 등불축제 (Lantern Carnival)       홍콩 추석(중추절, 中秋節) 관련 행사정보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 (Tai Hang Fire Dragon Dance)
올해로 130주년을 맞이한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는 67m의 거대한 향을 꽂은 용모형을 사람들이 들고 행진하는 축제이다. 거대한 길이의 용이 사람들의 어깨에 얹혀 꼬리를 움직이며 좁은 거리를 누비는 모습은 장관이다. 온몸에 꽂힌 수천개의 향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냄새 그리고 화려한 불꽃이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엄청난 인파가 몰려 요란한 소리와 함께 축제열기가 대단했다. 일본에서 참가했던 마쯔리의 기억이 떠오르는 풍경이었다. 타이항 지역주민들은 합심하여 용에 불을 붙이고, 그 긴 용을 함께 들고 춤을 추었다. 매년 이 행사를 보고 자라고, 또 참가하면서 아이들은 애향심을 기르고 지역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성장해간다. 젊은이들과 남자들이 용을 들고, 춤을 추고 그 앞으로는 등을 밝힌 어린아이들과 여자들이 분위기를 띄운다. 중간 쉬는 시간에는 남녀노소 할 것없이 향에 불을 붙이고, 파이어 드래곤을 함께 만든다.

이 행사는 1880년부터 시작되었는데, 마을에 전염병이 돌자 부처님이 동네장로의 꿈에 나타나 3일 낮밤을 불꽃과 함께 용춤을 추면 질병이 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동네 사람들이 그 말을 믿고 실행에 옮겼으며, 전염병이 동네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그 이후 매년 중추절이면 이 행사를 하면서 건강을 기원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관련글 : 불꽃과 연기를 내뿜는 67M의 용이 꿈틀거리는 장관,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
 
홍콩최대 도교사원 웡타이신(黃大仙, Wong Tai Sin Temple)의 중추절 행사
웡타이신사원은 홍콩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사원으로 도교, 불료, 유교의 모든 의식이 행해진다. 사원의 이름인 웡타이신(黃大仙)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사원으로, 건강과 질병치료로 특히 유명하지만 재물과 안녕에 대한 기원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웡타이신은 절강성에서 태어나 가난한 가정형편때문에 생계를 위해 8세부터 15세까지 양치기 소년으로 일했다. 그러다 15세에 수은을 9번 정제하여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으로 만드는 법을 배우고, 도교를 수양하며 40년간 동굴에서 은둔생활을 했다고 한다. 자신을 찾아온 동생때문에 수십년간의 은둔수양이 깨져버렸다. 자신을 의심하던 동생에게 말 한마디로 흰암벽을 양으로 만드는 기적을 보이면서 신선으로 추앙받게 되었다고 한다. 1915년 도교승려인 Liang Renan과 Liang Junzhuan이 광동에서 웡타이신의 초상화를 홍콩으로 가져와 사원과 약초가게를 열었다. 처음에는 가족과 신자들만을 위한 사원이었는데, 1956년 정부의 허가를 받고 대중에게 개방된 사원을 개원했다.
 
사원안에는 언제나 향을 피우며 복을 비는 사람들과 점쟁이들에게 자신의 안부를 묻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대나무 산통에서 숫자가 쓰여있는 막대를 뽑아 행운을 점친다. 참배자는 향을 피우고, 제단 앞에 무릎을 꿇고 소원을 기원하며 산통을 흔들면 막대가 나오는데, 막대의 번호와 같은 종이를 받게 되고 점쟁이가 그 내용을 설명해준다. 간혹 영어를 할 줄 아는 점쟁이들이 있어 외국인들도 점을 보기도 한다. 재미로 한번 봐도 좋고, 그냥 남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추석에는 다양한 민속공연과 기념행사가 열린다. 시내 혹은 공항의 관광안내센터에서 여권을 보여주면 무료초대장을 2장씩 얻을 수 있다. 무료로 행사나 게임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티켓마다 참여가능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해서 인원을 통제했다. 손금, 점보기, 실로 하는 얼굴맛사지, 밀가루로 만든 인형, 풀로 만든 인형등등 다양한 부스가 있었는데, 특히 어린이들을 겨냥한 총쏘기와 장난감이 놓여있는 곳이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을 공간도 확보되지 않을 정도였고, 축제를 즐긴다기보다는 악착같이 참여해서 공짜로 뭐 하나라도 더 얻어가겠다는 마음이 더 강한 것 같아서 씁슬했다. 여러 부스에서는 건강을 지켜준다는 부적같은 향주머니, 음식, 기념품등을 나눠주었다. 사람을 밀치고라도 급하게 다음 부스를 향해서 뛰는 사람들도 많아 금방 지칠 정도였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현지인들의 다양한 삶의 단면을 볼 수 있고, 중국 사극속에서 보던 북적거리는 장터분위기가 연상되어 재미도 있었다. 정신없고, 사람도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독특한 경험이었다. 하지만 무료티켓을 나눠주고, 홍보하는 것에 비해서 관광객과 외국인의 참여는 저조했다. 

                                                   관련글 : 홍콩최대 도교사원, 식식위엔 웡타이신의 중추절축제에 다녀오다.

타산지석 ; 홍콩의 추석 관광상품화가 시사하는 바
외래문화를 받아들여 현지화시킨 것도 좋지만, 역시 가장 좋은 것은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전통문화를 관광상품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부적으로는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고 외부적으로는 우리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고, 경제적 이득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지역단체와 상업주체들의 자발적 참여, 지역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홍콩의 경우를 보면, 관광문화상품화의 주체는 지역단체와 상업주체들이다.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온 관광객들을 적극유치하기 위해 변화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낸다. 정부는 지역단체를 경제적으로 후원하고, 행사를 할 경우 경찰력을 동원해 주변 도로를 통제 정리하며 안전사고를 막는다. 개별단체의 행사를 종합적으로 엮어 인터넷과 팜플렛등으로 홍보를 후원한다. 정부주도 행사보다,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주체가 되고 정부가 후원하는 것이 행사 내실면에서나, 주민들의 호응도면에서 더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주도의 행사는 아무래도 행사를 위한 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행사는 현지의 정서와 전통문화를 충실히 반영할수록 관광상품으로 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있는 이곳만의 독특한 문화와 행사는 사람들의 흥미를 끈다. 하지만 먹고, 자는 생존의 문제는 보편적 정서에 부합해 외국인들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배려해야 오해와 실망을 방지할 수 있다. 가장 근본적인 것은 언어적 문제가 해결되어, 진행자 혹은 통역이나 외국어 팜플렛을 잘 준비해두고, 외국인들도 거리끼지 않을 수준의 숙소와 음식점등 제반 서비스시설을 잘 갖춰야 한다. 가격대와 품질의 다양한 선택의 폭이 존재하면 금상첨화.



                                                                              * 이 포스트는 아시아문화도시 해외통신원에 기고된 내용입니다.  
Posted by 홍콩달팽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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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21 14: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이건 일단 일빠 찍고...

  2.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21 14: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풍물을 정말 꼭 눈으로 보고싶네요. 지금은 제가 해외여행을 갈 형편이...흑흑흑

  3. Favicon of https://bluesoccer.net BlogIcon 나이스블루 2009.10.21 16: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의 추석도 문화관광상품으로 키웠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4.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10.21 16: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시사하는 바가 아주 큰데요? ^^

  5.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10.21 1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결국은 정부의 주도적인 노력이 좋은 관광상품이 되는거죠.. 우리나라도 지차체에서 잘 하고는 있지만 꼭 2%부족한 경우가 있어서 아쉽지만..

  6.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09.10.21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런건 참 부러운게 맞네요... 우리의 축제를 우리도 관광의 명소로 만드는 것도 좋을듯한데요...^^

  7. Favicon of https://boskim.tistory.com BlogIcon 털보아찌 2009.10.21 2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콩의 문화에 뿅하고 홍콩갔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8. Favicon of http://blog.naver.com/assdfg2 BlogIcon 태아는 소우주 2009.10.21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사진과 여러가지 웡타이신 등의 단어는
    정말 생소하군요.,.

    세상은 넓고, 볼 것은 많다..
    하지만 갈 수는 없으니, 눈으로라도 구경하자.. 감사합니다.

  9. Favicon of https://www.likewind.net BlogIcon 바람처럼~ 2009.10.22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래곤 댄스!!! 젤 보고 싶어요!!!
    음냐 제가 갔을 땐 홍콩이 은근히 한산했던거 같은데... ㅋ


홍콩은 1년 내내 이벤트의 연속이다. 그 중에는 춘절(春節, 우리나라 구정)이나 중추절(中秋節, 우니나라의 추석)등과 같이 전통적인 명절을 축하하는 장식이나 이벤트들도 있지만 부활절, 할로윈, 크리스마스 등 서양명절과 축제들도 많다. 이런 축제와 이벤트를 장려하는 주체는 관광대국 홍콩을 만드려는 홍콩정부(관광청)와 현지 홍콩주민과 해외 관광객들의 주머니를 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쇼핑몰, 레스토랑, 호텔체인등 관광관련 업소들이다. 
 
미국의 할로윈 - 개인과 가정을 중심으로 즐기는 동네축제

할로윈은 성인(聖人)의 날을 하루 앞둔 10월 31일, 각 가정을 중심으로 즐기는 미국축제이다. 중세이전 영국과 프랑스 북부에서 생활하던 켈트족들이 10월 마지막날 밤에는 죽은 영혼들이 가족을 방문하거나, 마녀나 유령등 악령들이 활발히 돌아다닌다고 믿었다. 그래서 악령의 해꼬지나 피해를 막기 위해 가면을 쓰고, 모닥불을 피웠던 풍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커다란 호박의 속을 파낸 후 껍질을 얼굴모양으로 조각하고, 촛불을 넣어 잭-오-랜턴(Jack O'lantern)이란 호박초롱을 만들어 집앞을 장식한다. 아이들은 드라큘라, 미이라, 마녀등 각종 귀신으로 분장을 하고 동네를 돌며 'trick or treat'을 외친다. 한국말로 "사탕이나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겠다."는 귀여운 협박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미리 초코렛과 사탕, 간단한 과자종류를 준비했다가 한웅큼씩 집어준다. 그 외에 집에서 대야같은 곳에 물을 담고 사과를 띄운 후 손을 대지 않고 입으로 집어 먹는 등의 게임을 한다. 
 
홍콩의 할로윈 - 관광상품으로 집중육성된 수입명절
홍콩의 할로윈은 미국처럼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자연발생적인 축제가 아니다. 일단 주거환경 자체가 미국과 다르다. 미국처럼 울타리가 있고, 외부로 개방되어 있는 주택가 위주의 거주지가 아닌 동마다 경비원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가 대세다. 그래서 홍콩에서 외국인 밀집거주지역을 제외하고는 가정을 도는 아이들을 발견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보다는 오히려 유원지, 쇼핑몰, 학교등 가정 이외의 장소에서 할로윈문화가 활성화되어 있다. 오래전부터 할로윈을 즐기며, 홍콩에 할로윈 문화를 전파시킨 것은 각종 국제학교들의 할로윈 페스티벌이다. 

                                                            관련글 : 어린이들과 키덜트를 위한 축제모드, 홍콩에서 할로윈을 즐기다.

홍콩에는 영국, 캐나다, 미국등 각국의 커리큘럼을 따르는 국제학교들이 많은데, 유럽과 미국계 학교에서는 할로윈에는 여러 행사를 벌인다. 간단하게 하는 학교는 낮에 반나절 정도 가장행렬을 벌인다. 학생들은 다양한 캐릭터나 괴물로 분장을 하고 등교해 운동장을 함께 돌며 다른 아이들을 구경하고 뛰어논다. 가장 독특하고 창의적인 분장을  하거나, 가장 무섭게 연출한 학생을 골라 시상을 하기도 한다. 매년 할로윈 축제를 가장 성대하게 벌이는 것은 홍콩섬의 영국계 학교인 케네디스쿨로 근처 주민과 일반인들에게도 축제를 공개한다. 저녁시간에 학교는 공상과학영화속처럼 즐겁고 기괴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선생님들은 마법사나 드라큘라로 변신하고, 아이들도 꼬마유령들로 변신한다. 아이들은 유령모양의 아이싱이 입혀진 쿠키를 먹고, 선생님들이 놀이터에 검은 천을 덮어씌워 마련한 유령의 집에서 보물찾기를 한다. 평상시에 잘 먹지 못하는 단것을 마음껏 먹을 수 있고,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할로윈은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즐거운 행사다. 

할로윈과 비슷한 홍콩명절, 중원절

사실 홍콩에도 할로윈과 비슷한 전통명절이 있다. 중원절(中元節)이라고 하여 중국설화에 염라대왕이 매년 7월 15일 옥황상제에게 보고하러 저승을 비우고 하늘로 올라가면 저승의 왕궁은 아수라장이 된다고 한다. 귀신들은 그 틈을 노려 저승을 빠져나와 인간세상으로 올라와 거리를 헤매고 돌아다니면서 맘대로 해꼬지를 하거나, 재난을 일으킨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회사와 학교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끼리 저녁을 먹고, 조신하게 집안에서만 지낸다.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거리에서 향을 피우고, 지전(종이돈)을 태우고, 음식을 놓아 거리를 헤매는 고독한 영혼들을 위로하기도 한다. 이런 풍습이 아직까지 남아있어서 그런지, 할로윈 스토리에 대해서 크게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된 듯하다.
 

                                                              관련글 : [홍콩명절/중원절] - 홍콩은 귀신도 돈을 좋아해?!


할로윈을 이용한 다양한 관광상품
홍콩의 할로윈 붐을 일으킨 가장 본격적이고 화려한 행사는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홍콩오션파크의 할로윈배쉬(Holloween Bash)이다. 할로윈이 있는 10월을 전후해 9월말부터 11월초까지 금,토,일 오후5시반-자정까지 대대적인 할로윈 이벤트를 벌인다. 2009년의 경우, 400여명 이상의 세계 각국의 귀신분장을 한 스탭들과 8곳의 테마 귀신의 집, 그외에도 20곳 이상에서 괴기한 전시물과 공연이 펼쳐진다. 할로윈이벤트가 열리는 곳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놀이동원 입장료외에 추가로 나이트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데, 손목에 종이팔찌를 차서 표시한다. 티켓을 일반티켓(235-280홍콩달러)과 2배 가까이 비싼 특별티켓(405-495홍콩달러) 두 종류가 있는데, 요일별로 날짜가 조금씩 달라진다. 테마 귀신의 집을 입장할 때 줄이 나뉘어 있어 특별티켓을 가진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입장시킨다. 직접 줄을 서보니, 특별티켓이 15분 이상 기다리지 않는데, 일반티켓으로는 1시간 반정도를 기다린후에 입장이 가능했다. 할로윈 배쉬는 대부분 연인과 20대중반 이하의 또래친구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화려하게 코스튬을 차려입고, 화장까지 하고 온 매니아들도 많다. 그렇게 열성적으로 참여하다 보니 비싸지만 특별티켓은 2주전에 이미 사전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   
 

할로윈이 포함되어 있는 주말은 바와 클럽이 모여있는 홍콩의 대표 유흥지 란콰이펑은 온갖 코스튬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젊은이들로 넘쳐난다. 짙은 화장과 평상시에 하기 힘든 복장을 친구들과 함께 하고 나타나 또래집단의 문화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각종 바와 클럽은 베스트 코스튬상등을 선정해 상품을 증정하기도 해 분위기를 돋군다. 기성세대와 사회에 대한 반항심과 일탈하려는 마음을 금기시 되어 있는 피, 죽음, 악령등의 소재를 자유롭게 사용하여 표현하는 것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 같다. 안전한 행사진행을 위해 경찰들은 근처 차도를 통제하여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인도로 만들고, 사람들의 흐름을 조절해서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원한다. 2000년 밀레니엄 행사때 과도한 인원이 집중하여 6명이 압사한 적이 있기 때문에 한동안 행사가 통제되었는데, 몇년전부터 다시 행사를 허용하면서 통제하는 경찰지원병력을 늘렸다.

그외에도 호텔, 레스토랑, 카페, 쇼핑몰에서는 다양한 할로윈 한정상품을 판매한다. 대부분은 어린아이들도 좋아할만한 컬러풀하고 귀여운 모양을 하고 있지만, (부모들이 반발하지 않도록 지나치게 괴기하지 않은) 일부 가게에서는 인체의 일부나, 피, 거미, 벌레와 지렁이등 혐오스러워하는 대상을 음식메뉴로 만들어 판매해 화제가 되기도 한다.  
 
한국으로 도입할 경우에는 문화적, 심리적 특수성 감안해야
한국에서도 일부 유치원의 행사와 청소년들의 파티문화에 할로윈이 도입되고 있다고 들었다. 할로윈은 상업화하기 쉬운 소재와 다양한 변형 이용이 가능한 재미있는 명절이다.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닫지만 않는다면 학업 스트레스등으로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에게 해방구로서 참여해 즐기는 축제로서 해방감을 선사할 수 있다. 홍콩의 할로윈은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색다른 것을 즐기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을 끌어들인다. 외국의 문화이지만, 홍콩의 다양한 전통과 문화를 결부시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할로윈 배쉬는 서양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드라큘라, 마녀등 서양의 귀신이외에도 강시, 주술사, 풍수학자 등 홍콩과 중국의 전통 귀신들이 등장하는 할로윈은 역으로 서양사람들에게 이국적인 행사가 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도입하기에는 장애물이 많다. 홍콩의 경우, 외국인의 비율이 높고, 홍콩 사람들은 외부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 외래문화를 수입해서 즐기는데 심리적인 장벽이 낮기 때문에 할로윈의 활성화가 가능했다. 한국의 경우 외래문화와 상업화된 명절에 대해 배타적이다. 발렌타인데이의 경우에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로 자리잡았지만, 여전히 상업화된 외래문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목소리가 있다. 그 외에도 악령과 죽음등 종교적으로 금기시되는 부분을 표면화 하기 때문에 기독교등 관련 종교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 이 포스트는 아시아문화도시 해외통신원에 기고된 내용입니다.  
Posted by 검도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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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rainerkang.com BlogIcon 트레이너강 2009.10.21 07: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 갑니다. 쉐프님 행복한 하루 되세요^^

  2.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10.21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어린이들 필 받으면 글쎄요... 아직은,...

  3. Favicon of https://derji.tistory.com BlogIcon 햇살져니 2009.10.21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첫번째 사진은 할로윈 특집인가요? 흐흐

  4.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10.21 09: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팽군 얼굴은 거미줄 분장인가요?
    제일 젊잔습니다. ^^

  5.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09.10.21 13: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년전 오션파크의 할로윈행사를 다녀온 기억이있네요.
    란콰이퐁이 갑자기 그리워집니다..ㅎㅎ

  6.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21 1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지금부터 그날을 위해 트레이닝중입니다. 삭신쑤시는 날이죠. 쉬지도 못하고....휴!!! 그래도 아이들이 너무 기다리는 날이니 힘을 내야죠. 여긴 동네에 따라 treat를 안하고 집비우거나 하면 정말 엄청난 장난질을 치는 아이들이 있답니다. 집밖을 새로 페인트 칠해야 할만큼 스프레이로 칠하거나 집을 온통 화장실 휴지로 둘러놓는다거나.... 아휴! 그래서 안할수가 없어요.

  7. Favicon of http://blog.naver.com/assdfg2 BlogIcon 태아는 소우주 2009.10.21 20: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달팽군의 볼 귀엽습니다. 거미줄에 어울리는 복장이 무엇이었을 까 궁금합니다.
    아마도 스파이더맨?? 블랙 스파이더맨이 어울릴 것 같아요. 워낙 훈남이라 여러가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듯..

  8. Favicon of https://www.likewind.net BlogIcon 바람처럼~ 2009.10.22 0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중간에 치파오 입은 여자분 이뻐요 ^^;;;
    (와~ 전 이런거 잘 보이네요~ 하하하)
    필리핀에서 할로윈을 보낼 때는 그냥 학원에서 춤, 노래 구경했는데 ^^;
    홍콩처럼 축제 분위기도 무척 재밌을거같아요~

  9. BlogIcon TISTORY 2009.10.30 13: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할로윈'을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는 기나긴 추석연휴가 기다려졌는데 아쉽게도 홍콩에서는 추석은 휴일이 단 하루이다. 중국에서는 좀 더 길게 쉬는데, 홍콩에서는 추석 당일이 아닌 추석 바로 다음날 하루만 쉰다. 

 

 홍콩의 추석풍경


중추절은 음력 8월15일로 가을의 중간에 있다고 하여 '中秋節'이라고 이름지어졌다고 한다. 가을의 맑고 청명한 하늘에서 빛나는 둥근달은 단결과 화목의 상징으로 가족과 민족이 하나됨을 뜻한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가족과 친척들이 모여 식사를 하고 안부를 묻는 날로 삼고 있다.

홍콩의 경우 추석 당일도 출근해서 정상적으로 일을 한 후 퇴근한다. 그 후 가족들과 함께 저녁을 먹고 근처 공원등에 가서 함께 지역사회에서 준비한 다양한 행사에 참여하고, 월병과 간식을 먹으며 달구경을 한다. 예전에는 촛불을 켜고 있거나 진짜 촛불을 넣은 초롱을 들고 다녔다고 하는데, 요즘엔 야광액체를 넣은 끈을 매고 다니거나 LED를 넣은 조명을 들고노는 아이들이 많다. 정부와 지역사회에서 촛불을 이용한 놀이는 화재의 위험이 있어 자제할 것을 권하고 있다. 

                                                        [관련글] 홍콩 추석(중추절, 中秋節) 관련 행사정보

 
 

 홍콩의 추석, 월병과 과일바구니등 선물을 주고 받으며 마음을 나눈다.


맞벌이가 당연시 되는 홍콩에서 추석 당일도 퇴근후에 음식을 준비해 함께 저녁을 먹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렇다 보니 추석음식은 미리 예약을 했다가 사다먹는 경우가 많다. 추석을 전후해서 친척들과 친구, 그리고 거래처 직원들에게 마음의 표시로 월병과 과일바구니등을 선물하는 풍습이 있다. 최근에는 편리하게 월병자체를 보내기 보다는 월병쿠폰을 예쁘게 포장해서 선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최근에는 건강상의 이유나, 너무 단 것을 싫어하는 경우는 월병을 먹지 않는 사람이 늘고 있어 전통적인 월병보다는 현대적으로 만들어진 월병이나 다른 선물을 하는 사람도 많다. 
 
 

 가장 대표적인 추석 음식, 월병


예전부터 즐겨온 전형적인 월병은 직경 10cm정도의 크기에, 4-5cm 정도의 높이를 가진 원통모양이다. 안에는 연꽃씨등 다양한 재료를 고농축한 내용물이 들어 있고, 빵처럼 파삭파삭한 얇은 표피(2-3mm)로 덮혀 있으며, 틀에 넣어 만들때 윗부분에는 장수와 조화를 상징하는 한자를 찍는다. 추석의 상징인 보름달을 의미하는 절인 달걀 노른자 (혹은 오리알 노른자) 몇개 들어 있기도 하다. 단맛이 강하고, 고농축되어 있어서 많은 양을 먹기는 어려워, 잘게 잘라 차와 곁들여서 먹는다. 만드는 과정이 노동집약적으로 손이 많이 가기때문에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는 경우가 드물고, 제과점등에서 만든 것을 사서 먹는다. 가격은 4개들이 한상자가 대체적으로150 – 300 홍콩달러 (23,000 – 46,000원)정도에 팔린다. 
 
 

 역사속 월병, 명나라의 건국을 돕는 도구로 쓰이다.


중추절에 월병을 먹기 시작한 것은 원나라때부터다. 몽고의 지배를 받던 원나라시절 한족인 주원장은 원나라에 대항하여 봉기를 일으켰는데, 8월15일로 거사날자를 잡았다. 주원장은  월병안에 내용이 담긴 쪽지를 넣어 사람들에게 퍼트려 연락을 전했다. 주원장은 원나라를 무너트리고 명나라를 세워 첫황제가 되었고, 백성들은 통치권을 되찾은 것을 축하하면서 매년 중추절때 월병을 먹는 관습이 생겼다고 한다. 
 
 

 추석과 중국전통을 상징하는 월병,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다.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시대에 따라, 지역에 따라 여러가지 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월병이 만들어 졌다. 연꽃씨를 쓰기도 하고, 팥앙금, 대추등 단맛이 나는 재료를 쓰기도 하고, 중국햄이나 닭고기채등을 쓰기도 한다. 최근에는 두리안, 커피, 초코렛, 티라미슈, 크림치즈, 아이스크림등 사람들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필링이 사용된다. 
 
산업화가 되면서 중추절에 거래처에 월병을 선물하는 것이 일반적이 되었다. 전통적인 월병은 돼지기름과 설탕이 다량으로 들어있어 건강에 그다지 좋은 음식이 아니고 젊은 세대들이 즐기는 맛이 아니었다. 비지니스적 관점에서 선물하는 업체들은 선물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인기가 있고 환영받는 제품을 구입하기 원했고, 몇몇 제과점과 호텔들이 그 기대에 부응하면서 히트상품을 만들어 냈다. 크기를 작게 줄인 미니 월병과 설탕량을 줄인 월병이 출시되었고, 1980년대부터는 굽지않고 하얀찹쌀로 속을 싼 냉장보관하는 '氷皮月甁(ice-skin mooncake)'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근래 몇년동안 사람들이 가장 선물받고 싶어하는 월병은 아이스크림을 초코렛으로 싼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월병과 커피필링이 들어 있는 스타벅스 월병등 현대인의 입맛에 맞춘 현대식 월병들이다.  

 

월병은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하면서 중추절을 연상시키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예전보다 더 사랑받고 있다. 월병은 일반 홍콩사람들뿐만 아니라 외국인들을 겨냥한 관광상품으로서도 인기가 있다. 공항과 면세점에서는 월병이 다양하게 상품화되어 홍콩과 중국을 상징하는 기념품으로 차와 함께 팔리고 있다. 

전통은 지켜져야 한다. 하지만 언제나 같은 모습일 필요는 없지 않을까.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맛의 송편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관련글] - 홍콩귀신들의 날, 중원절(中元節)



Posted by 홍콩달팽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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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09.24 0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먹어봤어요,.,, 월병.,.. 자주 먹지는 못하고,,

  3. Favicon of https://semiye.com BlogIcon 세미예 2009.09.24 08: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곳에도 추석이 있었네요. 우리와 비슷하군요. 같은 동양권이라 그렇나.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맛있는 것 많이 보여줘서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9.24 10: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시아권은 다 추석을 기념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농사를 짓다보니, 수확을 하게 되는 가을에 마음이 넉넉해져서 풍성한 명절을 기념하게 되었나 봅니다. ^^

  4. Favicon of http://birke.tistory.com BlogIcon 비르케 2009.09.24 08: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병이 저렇게 예쁠수도 있군요. 색깔도 화려하고 모양도 가지가지네요.
    우리 떡들도 모양이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저도 텔레비전에서만 보았을 뿐 아직 먹어보지는 못 했네요. ^^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9.24 10: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양도 다양하고, 맛도 다양합니다.
      어제는 찰리브라운 카페의 월병을 먹었는데 현대적인 월병은 월병이라기 보다는 이름만 월병일뿐 그냥 케이크 같아요. ^^ 약간 상술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5. Favicon of https://bada92.tistory.com BlogIcon 무릉도원 2009.09.24 09: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핏보니 다식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좀 더 커보이네요.....
    맛이 아주 달달할 것 같아 아버지가 참 좋아하실 듯합니다....ㅎㅎ.....*^*

  6. Favicon of http://daddys.egloos.com BlogIcon 결이아빠 2009.09.24 09: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병, 꽤 맛있어보이는데요...
    맛있는 소개 감사합니다.
    그래도 역시 추석엔 송편이죠.^^

  7. Favicon of http://djtlsfudnf.tistory.com BlogIcon 어신려울 2009.09.24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병이 원래 홍콩 음식인가요?
    전 중국 것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그럼 내가 지식이 짧은거였네 ㅎㅎ

  8. Favicon of https://blue-paper.tistory.com BlogIcon blue paper 2009.09.24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차이나타운에서 처음 월병을 먹어 봤는데... 맛은 잘 ,.. 모르겠네요 ^^

  9. Favicon of https://uidevelop.tistory.com BlogIcon Grace* 2009.09.24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다식이랑 비슷한 맛이겠네요. 다식 좋아하는데, 더 Big Size이니 탐나네요 +_+

  10. Favicon of http://blog.naver.com/assdfg2 BlogIcon 태아는 소우주 2009.09.24 11: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쩝 .. 정말 맛있어 보입니다.... 추석..또 고민이 되네요..오늘은 빨리 선물 부터 사야지...흠흠..

  11. Favicon of https://fitnessworld.co.kr BlogIcon 몸짱의사 2009.09.24 1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오랫만에 놀러왔습니다!!!! 홍콩의 추석이라....저거 엄청 달거 같은데요~ 맞나요? ^^

    저도 추석이 다가오니 걱정입니다. 살찔까봐....남자가 살찔걱정을 하다니....재수없나요? 으하하~~~

  12. Favicon of https://moneyamoneya.tistory.com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09.09.24 12: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약과맛과는 좀 다르겠지요? 어떤맛일지 궁금해 지네요^^
    오늘은 밥먹구 와서 그런지...침이 질질 나진 않네요..ㅋㅋㅋ

  13. Favicon of http://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09.09.24 13: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병? 참 달작지근 맛있을것 같습니다. 점심막 먹고 후식으로다가 너무 땡기는데요 ㅜ
    홍콩에서도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14. Favicon of https://hongstory.tistory.com BlogIcon x하루살이x 2009.09.24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병도 먹어보고 싶어지네요...
    그나저나 스타벅스월병은...상상을 못했네요..;;;;

  15. Favicon of https://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09.24 15: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요런것은 한국에서도 본것 같은데 말이죠..ㅋ
    김군도 요런것 좋아 하는데. 달달하니 먹기도 좋고 어른들도 좋아하시겠어요~

  16. Favicon of http://blog.daum.net/teriouswoon BlogIcon 테리우스원 2009.09.24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콩의 아름다움 멋집니다
    우리나라 경주빵과 비슷하기도 하고
    잘 먹고 구경도 잘 하고 갑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향기 가득하시길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17.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09.09.24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하..저도 준비중인 포스팅이었는데 먼저 하셨군요..
    차고 넘칠때는 곰팡이펴나가더니 올해는 아쉽네요...ㅎㅎ

  18. Favicon of https://kimboram.com BlogIcon 긍정의 힘 2009.09.24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스타벅스 로고가 새겨진거 먹어보고 싶네용~^-^
    곧 있으면 추석인데, 얼른 고향집에 내려가고 싶습니다!ㅋ

  19. Favicon of https://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2009.09.24 17: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콩도 중국쪽이라 추석연휴가 길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ㅠㅠ
    월병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생각이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네요...
    오늘도 잘 배우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

  20. Favicon of https://www.likewind.net BlogIcon 바람처럼~ 2009.09.24 21: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저거 마카오에서 먹어본거 같은데 같은건가요?
    푸석푸석하고 달았던 기억이 나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
    공짜로 시식해보라며 주길래 홀라당 먹었지요~ ㅎㅎㅎ

  21.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09.10.03 15: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월병이 상당히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추석 명절을 홍콩에서 보내시다보면 분위기는 좀 다를 것 같아요


2006년부터 Open Air의 주관으로 시작된 오픈마켓은 이제 무더운 한여름(7,8월)을 제외하고 매월 일요일 2회정도 열리고 있다. 이번 가을시즌(9월-12월)은 폭풀람(사이버포트, 첫째주 일요일)과 피크 갤러리아(셋째주 일요일)에 시장이 열린다.  

 

 개인과 소규모 장인을 위한 판매 홍보의 공간
 가족들에게는 주말 야외나들이를 겸한 즐거운 참여의 공간
 수익으로는 자선기금 마련


홍콩의 오픈마켓은 상인들과 지역사회, 참여하는 개인이 모두 윈-윈하는 공간으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영세상인들과 예술가들에게 대중과 만날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홍콩은 수입관세가 없고, 외국제품에 대한 시민들의 심리적 장벽이 없어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들어와서 테스터 마켓으로 활용되는 도시이다. 그렇기에 나름의 판매노하우와 자금력을 가진 해외 여러기업들의 체인점이 각축을 벌이고 있어 현지 개인 자영업자나 예술인들의 입지가 적다. 제대로 판매루트를 가지지 못한 지역사회 예술인과 장인들에게 대중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다는 것이 일단 큰 장점이다.
 
바쁜 도시인들에게 여유를 주는 주말 문화와 휴식의 공간을 제공한다.
그리고 시장에 오는 개인들에게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이 아닌, 가족들이 여유롭게 주말을 보낼 수 있는 종합문화공간을 제공한다. 낮에는 평상시에 만나기 어려운 개성적인 제품들을 쇼핑하고, 아이들은 벽면에 마련된 공간에 그림도 그리고, 푸른 잔디밭에서 뛰어논다. 저녁에는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헝겊소파가 놓여있어 전광판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볼 수 있는 야외영화관이 마련된다. 어른들이 잔디에 누워서 시원하게 맥주를 한잔 마시면서, 잔디밭에서 공을 가지고 뛰어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는 풍경은 너무나 평화로워 보인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동물체험등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가족 구성원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피크 갤러리아 시장의 경우는 관광객들이 꼭 들러가는 코스인만큼 홍콩내 거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함께 참여하는 공간이 된다. 

                                           [관련글] 홍콩 오픈마켓의 진귀한 동물 체험
 
모아진 이익금은 자선기금을 마련해서 지역사회에 환원.
폭풀람 시장의 경우는 만18세 이상 성인들에 한해 입장료 20홍콩달러(약 3,100원)를 받는데, 그 수익금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하고 있다. 2008년까지 120,000 홍콩달러 (약 1,864만원)이상을 지역사회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한다.

 
오픈마켓 관련정보
웹사이트 : www.openairhk.com
모토 : Bringing Outdoor Cosmopolitan Lifestyle Entertainment to the Community of Hong Kong
관련소식을 수신하고 싶으면 admin@openairhk.com 에 뉴스레터를 신청.
당일 날씨로 인한 행사여부를 확인하려면 9247-5635로 전화해서 확인.

 
폭풀람 마켓(Pokfulam Market) 
매월 첫째주 일요일  9월6일 / 10월4일 / 11월1일 / 12월6일
시간 : 오전10시-오후5시
장소 : 홍콩섬 남부 사이버포트의 2기, 포디엄 (The Podium, Cyberport)

입장료 : 18세이상 성인 20 홍콩달러

 
피크 갤러리아 마켓 (The Peak Galleria Market)
매월 셋째주 일요일  9월20일 / 10월18일 / 11월15일 / 12월20일
시간 : 오전 10시-오후5시
장소 : 피크 갤러리아 레벨 3 (Level3, The Peak Galleria)
애완동물 환영!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나, 오늘 홍콩가요~★]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홍콩달팽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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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09.23 0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세상인의 비지니스에 지역민의 휴식 그리고 자선기금마련까지.... 일석삼조군요.
    멋진 홍콩의 풍광을 소개해 주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2. Favicon of http://blog.daum.net/gnathia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09.23 07: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도 더욱 활성화되어야 할텐데...
    본받을 모습입니다.

  3. Favicon of http://daddys.egloos.com BlogIcon 결이아빠 2009.09.23 16: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훌륭합니다. 국내 도입이 시급합니다. ^^
    지역경제도 살리고, 시민들의 여가생활도 책임지고, 아이 교육의 장으로도 좋고, 게다가 사회환원까지...
    도대체 돌 하나로 새를 몇 마리나 잡는 건 지 모르겠네요...

  4. Favicon of https://pinkwink.kr BlogIcon PinkWink 2009.09.24 06: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모습이 너무 좋아보입니다... 왠지.. 좋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