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9

« 2019/9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  
  •  
  •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에 해당되는 글 1

  1. 2009.08.31 [교민소식, 2007년 5월호]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 김구환 홍콩지회장
[달팽가족이 만난 사람들] 홍콩한인회 잡지 교민소식에 연재했던 인터뷰 기사입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한국에서 국민학교(초등학교가 아닌) 를 다닌 세대들이라면 이 노래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푸른 천막 아래 옹기종기 모여 앉아 반공교육 영화를 본 기억도 있을것이다. 요즘은 많이 변해서 대화와 외교로 남북관계를 풀어가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통일의 길은 아직도 요원해 보인다. 학교에서 많이 불렀던 노래처럼 하나의 언어, 같은 조상과 역사를 가진 남한과 북한이 다시 하나의 나라가 되는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집단이 있다.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회의 김구환 회장을 만나보았다.

글 원정아



민주평화통일(이하 '평통') 자문위원회는 어떤 것이면 무슨 일을 하는지 간략히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우선 설치 근거를 말씀 드리자면,
우리나라 헌법92조 및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법(1981.3.14제정)에 근거한 초당적, 범국민적 대통령 통일 자문 기구입니다.  대통령이 의장이며 그 아래 20인 이내의 부의장으로 구성되는데 현재는 김상근 수석 부의장(전 제2건국 범추진위)이 실무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위촉된 위원들이 하는 일은,
- 국내외 통일 여론을 수렴하고
-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고
- 범국민적 통일 의지와 역량의 결집을 유도하고
- 무보수, 명예직으로서 국가와 민족 앞에 헌신 봉
사하며, 지역과 직능 분야에서 남북관계 개선과 평화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 그 밖의 평화통일 정책에 관한 필요한 사항을 대
통령(평통 자문회의 의장)에게 자문 건의를 합니다.



위원의 구성 및 임기는 어떻게 되나요?

민주평통의 구성은 국내의 지역 대표와 직능분야 (해외포함)의 대표급 인사로 구성되며 현재 위원수는 국내(11,588), 해외(22개 지역 1,631)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임기는 2년으로 위촉되며, 5회 연임이 가능합니다.



평통에 가입하려면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합니까?

가입이 아니라 위촉입니다.  자기추천제가 있습니다만 홍콩 및 몇몇 해외지역은 제외되었습니다.  우선 홍콩을 포함한 재외동포의 위촉과정을 살펴보면, 재외공관장이 추천하며 홍콩은 전통적으로 형평성과 공정을 기하기 위해 '추천위원회'를 구성하여 홍콩의 각 한인 단체에서 한인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분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아 해당 교민회 또는 교민 단체에서 추천된 인사를 사무처에 통보하고 대통령(의장)의 재가를 받아 위촉 됩니다.



홍콩에서는 어떤 분들이 활동하셨고 어떤 분들이 현재 활동하고 계시는지요?

1기의 시작인 1981년 이원표(전 홍콩한인회장), 손상용 (전 홍콩한인회장), 손한주(전 홍콩한인회장), 위원이 위촉된 이래, 장규찬(전 홍콩한인회장), 김재강 (전 홍콩한인회장), 현경섭 (전 홍콩한인회장), 황은수(전 홍콩한인회장), 김일고 (전 홍콩한인 상공회장), 박세원 (전 홍콩한인상공회장), 이성진 (전 홍콩한인회장), 최규정(마카오), 이순정(전 홍콩한인회장), 최명원(전 홍콩한인회감사), 백정현(전 홍콩한인상공회장), 이내건 (전 홍콩한인상공회장), 김규팔 (전 홍콩한인회이사), 홍순원 (전 홍콩한인회이사), 김호용 (전 홍콩한인회 이사), 변호영 (현 홍콩한인회장), 성석주 (전 홍콩한인상공회장), 신영수 (전 홍콩한인체육회장), 남영기 (전 홍콩한인상공회장), 이호철 (전 홍콩한인상공회장), 이대영 (전 홍콩한국학원장),
강효영 (전 홍콩한인상공회 부회장), 이면관 (전 홍콩한인상공회장), 김진만 (전 홍콩한인회 부회장), 오재훈 (전 홍콩 한인회감사), 서병길 (전홍콩 한인체육회장) 이상의 분들이 전임 위원이셨고,

현 12기 (2005. 6.30 ~ 2007. 7)는 다음과 같은 분들이 활동하고 계십니다.
방혜자 (나라사랑 어머니회장, 10~12기),  장은명 (홍콩한인 여성회장, 10~12기), 송영란 (홍콩 한인여성회 부회장), 김혜원 ( CITY UNIV. 교수), 류재우 (홍콩 한인상공회장),  홍의택 (홍콩 한인회 부회장),
천재영 (전 홍콩한인체육회장, 10~12기), 신홍우 (홍콩 한인상공회 부회장, 10~12기), 강봉환 (한국학원장),  이병욱 (홍콩한인회 전무이사), 김범수 (홍콩 한인상공회 사무총장), 김병렬 (홍콩한인회 상임감사), 장승엽 (홍콩 한인회 감사, 교포 2세), 석청영 (마카오 10~12기), 김구환 (홍콩 한인상공회 사무총장, 10~12기)
*** ( ) 안은 위촉 당시 직책 및 연임 횟수임 ***

상기 전/현 위원들의 직책에서 보듯이 홍콩한인사회를 위해 애쓰셨거나 현재 봉사하고 계시는 분들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민주평통홍콩지회는 어떤 일을 주로 하고 계신지요?

우선 12기에 한 활동을 살펴보면
- 해외 자문위원을 위한 국내Workshop 참가
- 통일 연구원 초청 간담회
- 한인회 행사를 이용하여 학생들 및 교민에게 태극기 전달
- 북한문제 전문가 초청 세미나 개최
- 한국국제학교 및 한국학원 글짓기대회 개최
- 홍콩 한인 각 단체 (한인회, 상공회, 여성회, 체육회, 나라사랑 어머니회 등)에서 주최하는 각종 대소 행사에 지원 또는 후원해 왔습니다.
- 또한, 민주평통 위원들은 본국에서 준공무원에 상당하는 신분을 보장받고 있어 대사관(혹은 총영사관)과 교민과의 가교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지회장님의 통일관에 대해서 의견을 주시겠습니까?

전문가가 아니라 참 어려운 질문입니다.
우선 반세기 동안의 경제적, 문화적인 차이의 극복이 중요하다고 보며 정책입안자나 당사자들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통일을 이룩한 독일이 좋은 예가 되겠지요.  때로는 남북문제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곤 하여 통일에 대한 순수성이 변한 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세상도, 국민도 많이 변했습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되풀이 되지 않아야 하며, 하루빨리 서로의 신뢰를 회복하여 순수하고 허심탄회한 민족적 염원인 통일로의 접근이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우리는 해외라는 제한된 여건 속에서 살고 있지만 통일에 대한 의지를 공론화 하고 공감대형성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요.



개인적인 질문입니다만, 언제 홍콩에 오셨고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1990년 중소기업(호신섬유)의 홍콩 지사장으로 부임하여 현재는 조그만 물류회사(PACIFIC UNITED LOGISTICS)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홍콩 한인사회에서 여러 단체에서 봉사하고 계신 걸로 아는데 어떤 직책으로 봉사하셨는지 이 기회에 알려 주시지요.

94년부터 시작한 봉사활동은 한인회, 상공회 이사, 상공회 사무총장을 거쳐 현재는 상공회 감사, 홍콩한국국제학교 재단이사, 한인회 부회장, 민주평통 홍콩지회장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아마 재 홍콩생활의 구성은 하루 중 40%는 잠과 가정에서, 30%는 비즈니스로 그리고 나머지 30%는 각 단체에 할애하며 생활하고 있어요.  좀 바쁘게 사는 편입니다.
이런 게 공명심 때문이라고도 하겠지만, 제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실천이라고 하고 싶은데 아니면 뭐, 그냥 취미생활 한다고 예쁘게 여겨 주세요.
지난 연말 국내 언론에 이슈가 되었던 노무현대통령의 평통 연설에 대한 코멘트가 있으십니까?

글쎄요.  공교롭게도 연말 연시에 있은 2-3번에 걸친 민주평통 위원을 대상으로 한 연설 시에 국가정책 설명과정에서 선택한 단어에 대해 개인적으로 어색하게 들린 부분이 있었지만, 국가원수의 발언에 대해 코멘트 할 입장은 아니라고 봅니다.  대신에 요즈음은 의사전달 시스템이 발달되어 있어 연설내용에 대해 이견이 있었다면 다양한 Cannel을 이용하여 제 자신의 의사를 전달 할 수 있었으니까요.



끝으로 하고 실은 말씀은?

'평화통일' 이라는 명제아래 국가이익 실현을 위해 정책 입안자들은 좌, 우익을 따지는 이데올로기의 재탕이나 통일의 정책적 이용이 아닌 미래지향적 평화통일을 위해 다같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야 할 것이며, 현지의 우리는 동포사회 주변에 통일에 대한 관심과 여론 조성 및 공감대 형성에 우리모두 이바지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이니까요.



정치적인 이벤트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몇 년전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이 소를 501마리 몰고 육로로 북한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신문에서 보고 받았던 충격이 기억난다. '아.. 삼팔선도 걸어서 건널 수 있는 거구나.' 어린 시절부터 당연히 선이 그어져 있으니 넘어서는 안된다고, 여행이 자율화되어 세계를 다 누비고 다녀도 선 너머의 그 곳은 당연히 갈 수 없는 곳이라고 내 머리 속에 각인되어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중국을 거쳐서 백두산 여행도 갈 수 있고, 배를 타면 금강산 여행도 다녀올 수 있지만 자유롭게 북한 땅을 걷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어울리는 여행은 언제쯤 가능할까.
더 늦어지기 전에, 아직 이산가족 노인들이 살아계시고, 사람들이 통일을 이야기하고 있을 때 통일이 이루어 졌으면 좋겠다. 남북한의 경제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남한과 북한이 공통단어가 점점 더 적어져서 말이 통하지 않고,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되기 전에.
Posted by 홍콩달팽맘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