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18. 04:29
홍콩여행시 꼭 먹어야 하는 딤섬 Best 10 홍콩/여행/육아/홍콩통신2009. 6. 18. 04:29
홍콩식 브런치, 얌차(飮茶) |
[관련글] 홍콩의 또 다른 필수코스, 애프터눈티 - 럭셔리하고 우아하게 즐기는 오후의 티타임
늦은 저녁에 왠 딤섬이냐고 할 수도 있지만, 홍콩을 비롯해 중국 광동의 더운날씨지역에서 과거 열대야가 오면 (에어컨이 없었던) 잠도 안오고 친구, 식구들과 음식과 차를 먹으면서 마작이나 카드놀이, 대화를 하며 시간을 보내곤 했다고 한다.
집이 좁고, 외식문화가 발달해 있는 덕에 주말엔 가족들끼리 얌차를 하는 것이 하나의 생활습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가족들끼리 혹은 친구들끼리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신문을 읽으면서 여유로운 브런치를 즐긴다.
주로 마시는 차종류 |
딤섬을 먹는다는 것보다, 차를 마신다는 것에 중점이 두어지는 만큼 자리에 앉자마자 차부터 주문한다. 사람들이 많이 시키는 차는 다음과 같다.
미발효차 : 발효하지 않은 차로 맛이 가볍고 깔끔합니다. 용정차(龍井茶), 재스민차, 수미차(壽眉茶)등
반발효차 : 녹차를 살짝 발효시킨 것으로 맛과 향이 그윽하고 무난하다. 수선차(水仙茶), 철관음차(鐵觀音茶)등
발효차 : 녹차를 완전히 발효시킨 것으로 맛, 향, 색이 진하다. 중국음식에 궁합이 잘 맞고, 건강에도 좋다는 보이차(Puer Tea,뽀레이)는 고급차이지만, 특유의 흙맛으로 호불호가 갈린다.
반발효차 : 녹차를 살짝 발효시킨 것으로 맛과 향이 그윽하고 무난하다. 수선차(水仙茶), 철관음차(鐵觀音茶)등
발효차 : 녹차를 완전히 발효시킨 것으로 맛, 향, 색이 진하다. 중국음식에 궁합이 잘 맞고, 건강에도 좋다는 보이차(Puer Tea,뽀레이)는 고급차이지만, 특유의 흙맛으로 호불호가 갈린다.
차주전자는 늘 2개가 세트다. 하나는 차를 담고, 다른 하나에는 뜨거운 물이 들어 있어 차에 물을 추가하기도 하고, 너무 진해진 차의 농도를 옅게 해주는데 쓴다.
현지인도 관광객도 모두 좋아하는 인기 딤섬 Best 10 |
1. 하가우 : 탱글탱글하게 씹히는 싱싱한 새우가 들어 있다. 담백해서 가장 인기가 높다.
2. 차슈빠오 : 붉은색 향신료로 조미한 훈제 돼지고기가 하얀 빵안에 들어 있다.
차슈쇼우 : 붉은색 향신료로 조미한 훈제 돼지고기가 패스츄리 안에 들어 있다.
3. 춘귄 (Spring Roll) : 고기, 채소등을 넣어 바삭바삭하게 튀긴 음식.
4. 파이꽛 : 돼지갈비찜. 간장, 기름, 마늘로 양념해 한국사람들의 입맛에도 잘 어울린다.
5. 슈롱빠오 : 따뜻한 육즙(고기스프)와 돼지고기가 들어 있는 만두. 급하게 먹으면 뜨거운 국물에 입천장을 데일 수 있으므로 주의. 젓가락으로 살짝 구멍을 내서 김을 빼준 후, 간장, 생강을 얹어서 먹는다. 이 음식은 상해가 유명하다. 그래서 식당 메뉴 슈롱빠오 앞에 상해가 들어간 식당이 많다.
6. 펑자우 : 간장소스로 양념해서 찐 닭발. 닭발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건 좋아한다. 중국에서는 식사때 닭발을 주는 것이 손님을 환대한다는 의미라고 한다. 참 조심해야하는건 이 붉은 색(갈색에 가깝나?) 펑자우가 아닌 백색으로 된 펑자우는 우리입맛에 맞지않으니 미리 물어보고 시키시길 바란다.
6. 짱펀 : 쌀로 만든 얇은 피에 새우, 고기를 넣어서 길쭉한 모양으로 찐 만두. 간장을 뿌려 먹는다.
7. 로박고 : 무를 주재료로 해서 만든 떡. 약간 매콤한 소스에 볶아낸 것이 맛있다. 대만에서 아침식사로 많이 먹는다.
8. 페이단샤오욕쪽 : 송화단(삭힌 오리알)과 닭고기를 넣은 죽. 뜨끈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9. 딴탓 (에그타르트) : 부드러운 커스터드와 바삭한 파이의 조화가 즐겁다.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10. 망고푸딩 : 탱글탱글 부들부들한 상큼한 망고푸딩위에 우유 혹은 연유를 끼얹어서 먹는다. 얌차후 최고의 디저트.
얌차예산 : 호텔이 아닌 일반 레스토랑의 경우 1인당 HKD 50 - 100 정도 (한화 8,000 - 16,000원)
TIP 음식 하나당 2-4개씩 세트로 나오기 때문에 여럿이 함께 가야 다양한 음식의 맛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유명한 딤섬들은 많이 있는데, 그중의 하나인 씨우마이는 길거리 가게, 역주변 혹은 세븐일레븐, 써클 케이등 편의점에서도 많이 파니 걸어다니면 눈에 띄면 한번 맛보는 것도 추천한다. 돼지고기와 새우등을 잘게 갈아서 만든 만두로 무난하게 입맛에 맞는다.
귀여운 딤섬들 |
마지막으로 보너스샷!
먹다먹다 지친 아내가 남은 커스터드번으로 외계인 모양을 만들었다. 그녀의 블로그 아이콘과 비슷한 모양이다.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면 안되는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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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으로 신혼여행가는 친구가 있는데 추천해줘야겠어요 ^^
홍콩으로 신혼여행이라~ 로맨틱한 야경을 보면서 칵테일을 마실 것을 추천합니다.
조만간 야경시리즈도 올라옵니다. 기대하세요. 개봉박두!
엄청나네요~
개인적으로 딤섬은..입에 잘 맞지 않더군요..
걍 한국 물만두가 맛나서리..헤헤..
하지만 쉐프님이 권할정도면..음..고려를^^
저는 홍콩엔 가본적이 없답니다~
쉐프님은 해외여행 자주 하셨는지요~?
한국식 물만두~ 담백하고, 맛있죠! ^_^
딤섬은 딤섬나름의 맛이 있습니다. 입에 착착 붙는다고 할까요.
홍콩은 먹는 것과 쇼핑이 아무래도 메인이다보니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남자분이라면 홍콩와서 마카오로 놀러가는 것을 추천..^^;;ㅎㅎㅎ
카지노 한판 땡기러 가실래요?
아님, 심천에서 맛사지도 좋구요. ^^
저도 해외를 많이 다닌 건 아닌데, 홍콩에서 살다보니 동남아시아랑 중국은 가끔 가게 되네요.
아내가 여행을 좋아해서 벌써 30여개국을 다녔네요.
역시...음식의 천국답네요. 아...배고프다...^^
점심시간이 되어가네요. 맛있는 점심 드세요. ^^
검도님 커피 동영상 새로 올렸으니까 와서 보세요!!!!!!
커피드립하는 거 ~ 멋지던데요.
거품올라와서 부푸는 거 처음 봤습니다. ^_^
전 여기서 가끔 차이나팩토리에 가서 밥을 먹을때 딤섬바를 애용 합니다.
거기에도 귀여운 딤섬들이 잔뜩 나오던데.. 여기에 비하면 완전 새발의 피군요..ㅋ
차이나팩토리라는 레스토랑이 있나 보네요. ^^
한국 딤섬의 맛도 궁금해지네요. 비싼가요?
차이나팩토리는 중국음식퓨전 패밀리 레스토랑이구요.
딤섬바는 무제한 무료!랍니다~ ㅋㅋ
우와~~~맛나보여요!!
저도 홍콩 가보고싶네요~^_^
막상 회사 들어오고 나니까 외국가기가 엄해진 상황 ㅠㅠ
여권 만들고 나서 한번도 외쿡 못갔어욤~흑흑
회사 다녀서 돈 생기면 시간이 없고~
백수생활은 시간은 있는데 돈이 없고~
인생이 다 그런건가 봅니다. ㅎㅎ
홍콩은 가까우니 주말을 이용해 도깨비 투어라도 한번 하셔도 괜찮아요. ^^
돈모아서 놀러오세요. 아내와 함께 맛있는 거 사드릴께요.
그냥 눈요기만 하고 갑니다. ㅋㅋㅋ^^
맛있게 보셨나요. ㅎㅎㅎ
우앙~~ 어제부터 넘 하세요~~^^;
다이어트 중인데...ㅋㅋㅋ
하까우 완전 좋아요~~ 부추잔뜩 들어가 있는 딤섬도 맛있고...햐~ 홍콩 넘 가고 싶네요..
세레나데 딤섬이 저렇게 동물모양으로 나오던데..
그리고..결정적인...에그타르트!!!! 꺄아악~~~
세레나데 딤섬 유명하죠~ ^^ 에그타르트~ 특히 마카오 에그타르트~ 완전 맛있죠!
노을인 홍콩 못 가봤심더~~에효~~ㅎ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홍콩에 한번 놀러오세요. ^_^
여자분들은 좋아하시던데~ 이국적인 풍경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검도쉐프가 있는 곳입니다. 웰컴투홍콩! ㅎㅎㅎ
너무 귀여운 딤섬 잘보구 갑니다.
네,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입맛 다시다 갑니다.ㅋㅋ
침은 흘리지 마세요. ^^ ㅎㅎ
모양들도 앙증맞네요. 눈사람에 고슴도치까지~ ^ㅇ^
사진으로 맛있게 먹고갑니다 ^ㅡ^ㅋ
에그타르트가 요즘 땡겼는데...사진으로 보니.. 더욱 땡깁니다ㅋ
에그타르트의 인기가 장난이 아니군요.
갓구운 따뜻한 에그타르트~ 정말 ㅠ,ㅠ 환상이지요.
귀여운 딤섬이네요^^*
눈으로 먹을수 있을것 같아요~
보기좋은 음식이 먹기에도 좋은가 봅니다.
이런 음식들은 기분까지 즐겁게 해주네요.
여긴오면....보는 것만으로도 온몸에 살이 뿔룽 뿔룽 붙는 느낌이...ㅠㅠ
몇통씩 쌓아두고 먹을수 있는데...결정적으로 여긴 안파네 흑흑
저도 안타깝습니다. ㅠ,ㅠ
대신 오리지널 케밥을 맛볼 수 있으니 부럽습니다.
옹;;; 흐흐흑;;;
넘 넘 맛있겠따~~~~
검도쉐프님... 얄미운사람~
이렇게 뱃속에서 종소리나게 하심 어떻해요??? ㅠㅠ;;
모로코에는 어떤 음식들이 유명한가요?
확 떠오르는게 없네요. 너무 먼곳에 계신 사라님~ :)
아랍사람들의 음식중 매우 유명한 것중에는
"케밥" 이란 게 있잖아요.
그건 중동에 가면 나라마다 동네마다 차이가 많다고 하더군요.
모로코에도 케밥이 있긴 하지만 그건 모로코 전통 음식은 아니예요.
모로코 전통 음식으로는 "꾸스꾸스"와 "타진" 이라는 게 유명해요.
원래 모로코가 원조인데 북아프리카와 유럽에 널리 퍼져 있지요.
그리고 "메슈이"라고 하는 바베큐 요리가 유명하답니다.
양을 통째로 숯불에 굽는건데요.
말하자면 우리나라의 불타는 통닭처럼 숯불 위에서 빙글빙글 돌려가며 굽는 통양 요리죠.
기름기 쫙~ 빠지고 담백하면서 숯향기가 살짝~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
꾸스꾸스는 들어보기만 했는데, 맛이 궁금해지네요. 홍콩에 중동요리 전문점이 있는데 다음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
제 블로그에 꾸스꾸스 요리의 전과정을 올렸습니다.
한번 보시고 맛을 가늠해 보시겠어요?
잠시 훑어보고 왔는데, 놀랍습니다.
사진과 깔끔한 내용에...
이런건 시간을 두고 여유있게 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녁때 다시 갈께요. ^^
3월에 여기 갔다왔는데 딤섬보다 탕수육을 강추하고 싶네요.
딤섬도 좋았지만 탕수육이 정말 예술이었어요!!!
기회되시면 꼭 드셔보시길..!
홍콩 탕수육도 맛있죠. ^^
딤섬에서 왠지 중국 특유 향내날것같은데
홍콩에사셔서 적응되셨나봐여^^
딤섬에는 간장, 생강, 마늘, 소금, 후추등 우리 입맛에도 익숙한 향신료들을 주로 사용해서 거부감이 없으실 거예요. 관광객들도 얼마나 좋아하는데요. ㅎㅎ
드뎌 낼 가족들과 홍콩으로 떠나요..^^
여긴 비가 넘 자주 오는데..요즘 홍콩 날씬 어떤가요?
거기도 오락가락하죠?
와~~ 딤섬..먹을 생각하니.. 넘 좋아요..
넘 살찜 안되는디..ㅋㅋ
살찔 걱정 마시고 홍콩에서 먹을 수 있는 맛있는 것들 많이 드시고, 즐겁게 여행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
와~~ 홍콩 가고 싶어졌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군침이 도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