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9

« 2019/9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  
  •  
  •  

'다포리'에 해당되는 글 1

  1. 2009.05.24 ▶◀ 비내리는 주말, 단촐하고 깔끔하게 잔치국수 (16)
너무나 갑작스러운 뉴스에 다들 황망하시지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란 동정심과 모진 목숨 어떻게든 살아내고 각자 인생의 무게를 감당하고 살아야 하는 건데 도망가버린 그 모습에 실망이 동시에 떠오릅니다. 나라밖에서 바라보는 나라속 풍경에 이번 주말엔 뭘 만들어 먹고 싶지도 않아 단촐하게 잔치국수로 때웁니다. 빈소에 먹을 음식이 없다는 뉴스를 보고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네요. 산사람은 살아야지요. 슬픔과 허탈함에 속이 비어있을 조문객들에게 따뜻한 국수 한그릇씩 말아 돌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재료> 3인분 기준 ----------------------
소면 (3인분), 물 (1.5L), 육수용 다포리 (1-2마리, 혹은 멸치 3-4마리), 다시마(5*5cm정도, 1조각) 
소고기 다진 것 5큰술 (간장 1.5큰술. 올리고당 1큰술, 후추, 다진 마늘 약간에 볶아둔다) 
계란지단 (계란 1-2개,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 부스러기 김 (2큰술)
양념장 (간장 1큰술, 청양고추 1큰술, 참기름, 후추 약간)

1. 다포리(혹은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물을 부은후 육수를 끓인다.
2. 고명을 준비한다.
- 다진 소고기는 간장, 올리고당, 후추, 다진마늘에서 갈색빛이 나도록 볶는다.
  계란은 지단을 부쳐 썰고, 김은 잘게 부서둔다. 간장, 고추, 후추, 참기름을 섞어서 양념장을 만든다.
 

3. 소면을 끓인후 찬물에 헹군다. (이렇게 해야 국수면발이 매끄럽고 쫄깃하다.)  


4. 그릇에 먹을 만큼 면을 담고, 고명과 양념장을 얹고 육수를 부으면 완성.

잔치국수란 이름은 결혼식, 생일이나 환갑잔치에서 국수발처럼 오래 잘 살라는 의미로 손님에게 국수를 대접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삶아건진 국수사리에 고명을 얹고, 멸치장국을 부어 만든다.

매콤한 비빔국수 레시피는 여기를 클릭해서 참고하세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삶이 당신을 슬프고 분노하게 하더라도 견디어 냅시다.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겁니다. 당신 자신을 위해서도,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절대 안됩니다. 이 국수면발처럼 다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검도쉐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