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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고명'에 해당되는 글 1

  1. 2009.05.24 ▶◀ 비내리는 주말, 단촐하고 깔끔하게 잔치국수 (16)
너무나 갑작스러운 뉴스에 다들 황망하시지요. 얼마나 힘들었으면 이란 동정심과 모진 목숨 어떻게든 살아내고 각자 인생의 무게를 감당하고 살아야 하는 건데 도망가버린 그 모습에 실망이 동시에 떠오릅니다. 나라밖에서 바라보는 나라속 풍경에 이번 주말엔 뭘 만들어 먹고 싶지도 않아 단촐하게 잔치국수로 때웁니다. 빈소에 먹을 음식이 없다는 뉴스를 보고는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네요. 산사람은 살아야지요. 슬픔과 허탈함에 속이 비어있을 조문객들에게 따뜻한 국수 한그릇씩 말아 돌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재료> 3인분 기준 ----------------------
소면 (3인분), 물 (1.5L), 육수용 다포리 (1-2마리, 혹은 멸치 3-4마리), 다시마(5*5cm정도, 1조각) 
소고기 다진 것 5큰술 (간장 1.5큰술. 올리고당 1큰술, 후추, 다진 마늘 약간에 볶아둔다) 
계란지단 (계란 1-2개,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 부스러기 김 (2큰술)
양념장 (간장 1큰술, 청양고추 1큰술, 참기름, 후추 약간)

1. 다포리(혹은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물을 부은후 육수를 끓인다.
2. 고명을 준비한다.
- 다진 소고기는 간장, 올리고당, 후추, 다진마늘에서 갈색빛이 나도록 볶는다.
  계란은 지단을 부쳐 썰고, 김은 잘게 부서둔다. 간장, 고추, 후추, 참기름을 섞어서 양념장을 만든다.
 

3. 소면을 끓인후 찬물에 헹군다. (이렇게 해야 국수면발이 매끄럽고 쫄깃하다.)  


4. 그릇에 먹을 만큼 면을 담고, 고명과 양념장을 얹고 육수를 부으면 완성.

잔치국수란 이름은 결혼식, 생일이나 환갑잔치에서 국수발처럼 오래 잘 살라는 의미로 손님에게 국수를 대접했던 것에서 유래되었다. 삶아건진 국수사리에 고명을 얹고, 멸치장국을 부어 만든다.

매콤한 비빔국수 레시피는 여기를 클릭해서 참고하세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삶이 당신을 슬프고 분노하게 하더라도 견디어 냅시다.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좋은 날이 올겁니다. 당신 자신을 위해서도,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도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절대 안됩니다. 이 국수면발처럼 다들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Posted by 검도쉐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짝짝짝 2009.05.24 18: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겹고 소박해보이지만 맛있겠네요- 국수 괜히 땡깁니다,
    먹고 힘내서 열심히 살아야죠,
    참! 아드님이랑 함께한 사진들이 정말.. 가족이란게 느껴지는 듯.
    부럽습니다 ^^

  2. Favicon of https://matzzang.net BlogIcon 맛짱 2009.05.24 2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짱이 국수 킬러예요.^^
    잘 먹겠습니다...ㅎㅎㅎ

  3. Favicon of https://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05.25 0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방금전에 후루륵 국수를 한그륵 했는데 말이죠..
    아실라나요? 우리나라에 새로나온 후루룩 국수를?ㅋㅋ
    면종류 너무 좋아요~ 음.. 파스타 만들어서 조리원에서 고생하는 아내에게 가져다 주어야 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5.25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루룩 국수..^^? 처음 들어봅니다. 아마 어떤 회사에서 국수를 인스턴트화해서 낸 걸까 짐작해봅니다. 파스타를 만드시려는 드자이너 김군을 위해서 오늘은 연어 스파게티를 준비해봤습니다. 영양만점 연어를 넣어서 마음을 표현해 보심이..^^ 아드님. 너무 귀여워요. 붓기 빠지면서 갈수록 인물이 훤해지네요.

  4. Favicon of http://derji.tistory.com BlogIcon 햇살져니 2009.05.25 08: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근히 손많이가는 잔치국수..ㅎㅎ
    고면도 너무 예쁘게 만드신거 아녜요?

    전 지난번에 남편이 잔치국수가 먹고싶다는데
    고명만들기가 귀찮아서 김치국수로 해줬더니
    잔치국수가 아니라며 입이 아주 천리는 나오더라구요 큿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5.25 1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헛.. 너무 잘해주시니 투정이 느는겁니다. 햇살져니님이 뚝딱 뭐든 해주니 남편분이 복에 겨운 투정을..^^ 부럽습니다. 전 아내가 해주면 잔치국수 아니라 국수 손자라고 해도, 다 태워도 맛있게 먹는데..ㅎㅎ

  5.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05.26 0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잔치국수 넘 좋아요~~~
    검도쉐프님의 요리는 간단한 요리라도..
    항상 갖추어 진 느낌입니다....
    제가 해 먹은 멸치육수에 대충 지단과 호박 좀 볶아서 얹은 국수와는 차원이 다른데요.... @_@
    프로는 다르신 듯....^^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5.26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음식의 첫째는 맛이지요, 모양은... 촬영용.. ^^ ㅎㅎ
      저도 하나면 요렇게 예쁘게 담아내고 나머지는 재료 긁어담고 맛있게 먹습니다.

  6. Favicon of https://waarheid.tistory.com BlogIcon femke 2009.05.26 0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잔치국수의 유래를 처음 알았네요.
    다들 국수처럼 오래오래 건강하시고 행복했음 좋을것 같은 생각입니다.
    국수 맞나게 먹고갑니다.

  7. Favicon of https://sinnanjyou2009.tistory.com BlogIcon 신난제이유2009 2009.05.27 00: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아아.....맛있겠다. 저 국수 되게되게 좋아하는데, 한번 주말에 해 먹어봐야겠어요.
    일본도 소면의 계절이 찾아오고 있어요.

    그나저나...우리 노대통령님,
    아침은 드셨던걸까..그런 생각이 드네요.

  8. Favicon of http://blog.daum.net/huj36 BlogIcon 사랑과 행복 2009.06.16 23: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빔국수를 쳤는데, 검도쉐프님 이셨군요.
    반갑습니다~~
    잘 보고 가요~~~
    낼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