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9

« 2019/9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  
  •  
  •  
우유바나나 (奶蕉)
 
아내의 회사 홍콩직원이 가져다 준 바나나 한송이. 아내가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고 하자, 꼭 먹어봐야 한다며 회사로 싸가지고 왔다. '라이쮸' 일명, 우유바나나. 보기에는 굵고 부드러운 곡선의 바나나와는 달리 약간 각진 느낌도 받는다. 먹어보니, 일반 바나나가 푸석푸석하게 느껴질 정도로 찰지고 부드럽다. 약간 새콤한 맛이 섞인 단맛이 일품이다. 이래서 우유바나나로군. 홍콩직원이 극찬을 할 만하다. 이걸 먹고 나니, 일반 바나나는 2% 부족한 느낌이다. 홍콩에서도 파는 곳에서, 파는 때만 판다고 한다. 앞으로는 눈에 보이면 사게 될 듯 하다.

 
바나나의 종류가 400가지도 넘는다고 한다. 치매에도 좋고 장청소가 된다고 해서 어머님과 장모님이 요즘 하루에 한두개씩은 꾸준히 먹고 계신다고 한다. 예전엔 바나나는 병문안 갈때나 싸가지고 가는 귀한 과일이었는데 요즘은 참 싸고 푸짐한 과일이 되어버렸다.  

Posted by 검도쉐프
과일매니아 우리 가족. 특이한 아름다운 모양, 색 그리고 향으로 우리를 유혹하는 과일들을 사랑합니다.
한국의 맛있는 사과와 배, 포도가 그립긴 하지만, 홍콩에서는 다양한 열대과일을 맛보는 재미가 있어서 나름 즐겁습니다. 동남아시아에서 많이 먹는 열대과일들을 모아보았습니다. 


 

 별을 닮은 별과일, Star Fruit


홍콩에 와서 디저트로 나온 이 과일을 처음 봤을때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별처럼 생긴 아름다운 과일. 맛은 모양만큼 강렬한 인상은 없다. 숙성된 과일의 경우 은은한 향과 약간의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잘익은 싱싱한 대추의 맛 + 배의 질감이라고 할까. 덜 익은 건 아무 맛도, 향도 없다. 그저 사각사각 씹히는 맛뿐이다.  

 
먹는방법 : 세로로 잘게 썰어서 직접 먹거나, 모양이 예뻐서 다른 요리 장식을 위해 곁들인다.
 

 용을 닮은 용과일, 용과(龍果, Dragon Fruit) 


화룡과를 처음 봤던 건 중국의 동양화에서였다. 참 특이하고 예뻐 맛이 궁금해졌다. 그러다 홍콩에 와서 슈퍼에서 보고 사먹었는데, 처음엔 정말 맛이 없었다. 조금 먹다가 다 버렸다. 그런데 나중에 다시 먹었더니, 나름 맛있었다. 물기가 많고, 섬유질이 많아 건강에도 좋을 것 같은데 맛이 엷다. 한국의 맛이 진하고 단 과일들에 익숙해서 처음엔 이 과일이 맛이 없었나보다. 지금은 값도 싸고, 배도 불러서 이것만으로도 배를 채우곤 한다. 맛이 약하다 보니, 오히려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 장점이 있다. 시원하게 냉장보관했다 먹으면 서걱서걱 씹히는 맛이 좋다. 과육이 흰색의 백육종과 붉은 색의 적육종 두가지가 있다.

 
먹는방법 : 두툼한 껍질을 까서 안의 과육을 꺼내 적당한 크기로 잘라 먹는다.

 

 과일계의 꽃남 왕자, 망고스틴 (Mangosteen)


보라빛을 띈 짙은 갈색 껍질위에 꼭지까지 귀여운 모양이다. 딱딱하게 생긴 껍질이지만 손으로 누르면 의외로 쉽게 까지고, 마늘처럼 생긴 하얀 과육이 나온다. 과육이 마늘과 생긴게 비슷한 것 같다. 씨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 상큼하고 달고 맛있다. 먹고나면 껍질은 한 가득인데, 먹은 양은 얼마 없어 늘 아쉽다. 유일한 단점은 먹고 나면 까먹는 게 좀 귀찮다는 것. 손에 온통 즙과 껍질의 빨간물이 묻어 끈적거린다. 인도에서는 이 껍질을 이용해 염료를 만들기도 한다.

 
먹는방법 : 손으로 껍질을 까서 알맹이만 빼먹는다. 씨가 있을 경우가 있으니 주의.  

 

 참을 수 없는 냄새와 달콤함, 두리안 (Durian)


열대과일중에 유명한 두리안. 일단 겉모습이 무시무시하다. 겉의 가시가 꽤 단단하고 뾰족해서 직접 손으로 들기가 어려울 정도. 달고 맛있긴 한데, 특유의 냄새를 이겨내야만 맛볼 수 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호텔에 두리안 금지라는 표시가 붙어있을 정도로 냄새가 강력하다. 우리나라로 치면, 외국인이 처음 와서 김치냄새를 맡으면 기겁을 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불쾌하고 참을 수 없는 냄새. 맛은 중독성이 있는 것 같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매니아가 되는 경우가 많다. 설탕을 넣지 않았는데도 매우 달다. 왠만큼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이 먹기는 힘들다.

두리안과 관련된 유명한 평들                                                                                           
▶ 아몬드로 향을 낸 진한 커스터드라고 하는 것이 가장 가깝겠지만, 크림치즈와 양파 소스 그리고 셰리 와인 및 기타 서로 안어울리는 음식물을 떠올리게 만드는 향이 간혹 나기도 한다. 과육에는 끈적끈적하고 부드러운 것이 있는데, 이것은 진미라고 할만 하다. (영국의 자연학자, 앨프리드 레쉘 위리스)
▶ 바닐라 커스터드를 변소에서 먹는 것 같다. (영국의 소설가, 앤서니 버제스)
▶ 향을 가장 정확하게 묘사하자면, 돼지 똥과 테레빈유와 양파를 체육관용 양말에 넣고 뒤섞었다고 하겠다. 몇 야드 떨어진 곳에서도 그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산지에서 대단히 인기가 좋음에도 불구하고, 이것의 생과일은 동남아시아의 호텔이나 지하철, 공항, 심지어는 대중 교통 등의 시설에 반입이 금지되어 있다. (기행문 작가, 요리 평론가 리처드 스털링)                                                                                                                         출처 : 위키백과사전

Durians on Tree
Durians on Tree by zaQography 저작자 표시

먹는방법
: 초보자는 냄새가 덜 나도록 잠시 냉동보관했다가 아이스크림처럼 얼려먹을 것을 권한다. 특유의 냄새가 거의 없는 두리안칩도 거부감이 없다.

 

 두리안과 닮은 꼴 과일, 잭 후르츠 (Jack Fruit)


Jack Fruit
Jack Fruit by John_Brennan 저작자 표시변경 금지

겉모양은 두리안과 비슷하게 생겼다. 덜 뾰족하긴 하지만 가시도 있고. 안에는 짙은 노란색 과육이 들어있는데, 큼직한 씨가 들어 있어 먹을 수 있는 부분은 그렇게 많지는 않다. 두리안처럼 단맛이 강하고, 특유의 냄새도 있다. 두리안에 비하면 좀 더 새콤한 맛이 난다. 다른 점은 두리안이 크림처럼 부드럽다면, 잭후르츠는 모양이 단단하게 잡혀있다. 
 
먹는방법 : 그대로 먹기도 하고, 말리거나 튀겨서 먹기도 한다.  

 

 개성있는 겉모습의 람부탄 (Rambutan)과 달콤한 라이찌 (Lychee)


빨갛고 딱딱한 겉껍질을 벗기면 새콤달콤한 과육이 나타나는 람부탄과 라이찌도 사랑받는 열대과일이다.

겉은 북실북실 털복숭이에 괴상해 보이지만, 열매는 라이찌만큼이나 맛있다.

람부탄을 잘라놨더니, 아들녀석이 사진장난을 쳐놨다. (오른쪽)

겉보기에도 맛있어 보이는 라이찌, 새콤달콤해요.

먹는방법 : 껍질을 까서 가운데 있는 씨를 제거하고 과육만 먹는다. 냉동실에서 살짝얼려 먹으면 더 맛있다.


행복한 월요일입니다!  '추천' 버튼 눌러주시고, 상큼한 하루 되세요!  
Posted by 검도쉐프
집에 며칠 묵혔던 바나나가 소스를 뿌려서 오븐에 구웠더니 부드럽고 달콤한 바나나 디저트로 다시 태어나 인기만점이네요. 간단하고 맛있어요.  


<재료> 잘 익은 바나나 (3개), 올리고당(1큰술), 올리브유(1/2티스푼), 우유(1큰술), 버터, 생크림 약간,
맛술(1큰술 - 원래는 럼주를 넣어야 하는데, 없어서 맛술로 대체했습니다.)

초록색이 많은 덜 익은 바나나를 구우면 질겨지고 맛이 없어요. 꼭 노랗게 잘 익은 바나나를 사용해주세요.


1. 바나나 껍질을 까서 접시에 놓는다.


2. 접시에 올린 바나나에 버터를 약간 발라준 뒤 만들어 놓은 소스를 반정도 끼얹는다.  
* 소스재료 : 올리고당 (1큰술), 물(2큰술), 맛술(1큰술), 올리브유(1/2티스푼)를 소스팬에 넣고 살짝 조린다.


3. 미리 예열한 오븐에서 7분간 굽는다. (온도는 '그릴'로 놓았습니다.)


4. 오븐에서 꺼내서 반대쪽면으로 뒤집은 후 남은 소스를 발라 7분간 더 굽는다. 


5. 오븐에서 꺼내서 위에 생크림과 우유(1큰술)을 골고루 바른 후 3분가 더 굽는다. 
  오븐에서 꺼내 뒤집은 후 생크림, 코코아 가루, 초코렛시럽등으로 장식하면 완성.


음~ 입안 가득 퍼지는 달콤 향긋한 맛. 너무 좋아요!


바나나가 다이어트와 변비에 좋다구?

바나나는 비타민 B1, B2, 칼륨, 마그네슘, 식이섬유, 세로토님, 파이토케미칼, 효소등이 들어 있어 영양면으로도 좋고, 포만감을 주고, 먹기 편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줍니다. 장청소를 해준다고 어머니가 매일 하나씩 먹으라고 권해주시더군요. 잘 익은 바나나는 면역력을 높여주기도 한다네요. 바나나의 좋은 점이 더 궁금하시면 돌아저씨의 과일농장 블로그를 참고 하세요.
Posted by 검도쉐프

맛도, 향도, 영양도 좋은 망고~ 다들 좋아하시죠? 망고는 몰캉몰캉하게 생겼는데, 가운데 큰 씨가 떡하니 버티고 있잖습니까. 그래서 칼질하기가 좀 곤란하죠. 망고는 이렇게 먹으면 간단합니다.


노르스름하게 잘 익은 망고를 삽니다. 오래 두고 먹을 경우에는 초록색이 많은 망고를 사서 며칠후에 먹어도 됩니다.


1. 망고의 1/3정도 두께지점에 칼을 넣어 세로로 자른다.


2. 반대쪽도 마찬가지로 1/3두께를 자른다.


3. 세로로 3등분, 가로로 5-7등분 정도로 사각형 모양으로 칼집을 낸다.


4. 껍질부분의 한 가운데를 살짝 밀면 이런 모양이 된다.


5. 그러고 나면 남은 가운데 토막은 대부분 씨가 차지한다. 칼로 씨에 붙은 과육을 긁어낸다.


6. 망고를 왼손위에 놓고, 티스푼으로 하나씩 떠 먹는다.

망고의 효능 : 노란 과육은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암을 예방한다는 연구발표가 있었다. 비타민 A, C, D와 마그네슘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 몸 속에서 카로틴으로 바뀌는 비타민A는 녹색채소와 맞먹을 정도로 풍부하게 들어 있어 야맹증 예방등 눈 건강에 좋고, 피부에도 좋다. 비타민 D는 소화작용을 도와 디저트로도 안성맞춤이다.

홍콩의 명물, 디저트 전문점 '허류산'의 망고 음료수들이 인기가 있을만 하지요.

Posted by 검도쉐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