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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에 힘입어 티스토리 베스트 블로거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서 제 자신의 블로그 라이프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읽는 분에게는 좀 더 저희 블로그에 대해 알고 친근하게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인터뷰 기회를 주신 티스토리에게 감사드리며, 또한 저희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아래 사진을 누르시면, 원문으로 바로 가기 됩니다.
축하댓글 달아주시면 감동의 물결이~ 출렁~! 감동의 눈물이 뚝뚝~!
오늘 제가 기분이 좀 좋아서 오바합니다. 이해해주세요. (^0^)하하~"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입니다.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검도쉐프님은 어떤 블로거이신지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인터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는 요리블로거입니다. 원래 요리를 이렇게까지 많이 하지는 않았는데,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점점 더 요리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음식의 천국이라고 하는 홍콩에 살다보니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다른 외국에 비해서 한국 식재료도 구하기 쉽고, 그외에도 각국의 다양한 식재료를 구할 수가 있어서 한국적인 요리와 이국적인 요리를 모두 선보이고 있습니다. 집에서 가족들이 간단하게, 때로는 화려하게 해먹을 수 있는 다양한 요리레시피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포스팅 욕심에 점점 더 다양한 요리를 시도하고 있고, 생활의 즐거움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내와 아들이 신났지요. 


현재 검도쉐프님은 요리블로거로서, 사모님은 여행블로거로서 환상의 커플을 이루며 각자 블로그를 재미있고 알차게 꾸려가시는데요, 함께 블로그를 꾸려가면서 여러 장단점을 경험하실 것 같습니다. 어떤 장점과 단점을 느끼시는지요?

부부가 함께 블로그를 하면 블로그 한다고 눈치 주거나 구박하지 않고, 권장하는 분위기가 됩니다. 블로깅을 즐기기에는 좋은 환경이죠. 부부가 같은 취미를 가지고, 같은 목표를 가지고 함께 뭔가를 이룬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대화도 늘어나고, 보람도 즐거움도 함께 해서 부부 및 커플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단점이 있다면, 제어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둘이서 헤어나오지를 못합니다. 요새 저희 집은 블로그를 중심으로 생활이 돌아가는 것 같아요.

사실, 저희는 새로운 블로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요리 뿐만 아니라 홍콩정보, 육아, 가족여행정보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가족에 의한, 가족을 위한, 가족블로그>를 만드려고 합니다. 일종의 팀블로그라고 할 수 있는데, 소통과 신뢰가 중요한 팀블로그 활동이니만큼 가족블로그가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저희 부부는 함께 블로그 생활을 하려고 합니다. 아이가 조금 더 크면 녀석도 필진으로 등극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_^)  

  ▶ 관련포스트 : 블로그, 부부가 함께 해보니..


3) 검도쉐프님은 현재 홍콩에서 거주하고 계신데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시면서 많은 좌충우돌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홍콩에서 생활하시게 된 계기와 정착하기까지 겪은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말씀해 주세요.

사실 저는 운동선수 출신이 아니라, 무역을 전공했습니다. 졸업후 홍콩에 취직이 되어 왔으나 2년 만에 회사사정이 좋지 않아, 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귀국을 고려하고 있는데, 주위에서 제 검도경력을 알고 검도지도를 원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검도수업을 시작했고 재홍콩한인회와 대한검도회의 지원을 받게 되어 대한검도회 홍콩지부와 중국지부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에피소드라고 하면 같은 한국아이들이라고 해도 외국에서 나고, 자란 아이들의 정서가 한국과 많이 달라서 문화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한국에서는 검도는 수련하는 것이고 사범님에 대한 예의와 존경이 남다른데, 이곳에서는 아이들이 검도를 단순히 기술을 가르치는 강습서비스라고 생각하더군요. 강습비를 낼때 현금을 손에 쥐고 흔들면서 와서 “강습비요.”하고 낸다던가, 기본동작을 몇주간 반복해서 시켰더니 집에 가서 학부형에게 “우리 검도선생님은 돈받고 가르치는 게 없어요.”라고 말해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이 검도만 배우는 게 아니라 한국적인 정서도 배우고, 예의와 예절을 익혀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제 보람입니다.



4) 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검도쉐프님은 검도인이신데요. 검도의 길을 선택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지요?

제가 대학 입학할 때 ‘우리들의 천국’이라는 드라마가 시작했어요. 홍학표, 배종옥씨가 나올 때니까 아마 초기였던 것 같아요. 드라마에 검도가 나오는데 멋있더라고요. 그리고  이영애씨가 화장품 광고에서 검도하는 모습도 아름다웠고요. 뭐 시작은 단순하고, 불순(?)했죠.

그런데 검도를 하면할수록 매력적이었어요. 열심히도 했지만 운도 따르더군요. 전국체전에 나가서 메달도 땄고, 제대하고 잠시 사범생활을 하는데 가르치던 아이들이 전국대회 우승도 했어요. 그때 맺은 인연으로 지금도 좋은 선생님들이 저를 지도하고 챙겨주시고 있구요. 제가 끈기가 부족하고 싫증을 쉽게 내는 편인데, 검도는 20년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아마 평생을 함께 할 좋은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5) 국제도시인 홍콩에서 검도사범님으로 활동하시면서 정말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을 가르치셨을 것 같아요~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제자가 있으시다면요? ^^

많은 제자들이 생각나지만, 특히 두명의 제자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한명은 한국인이고 한명을 중국인인데요.

한국인 제자는 제가 검도강습을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만났습니다. 중고등학생들은 검도를 하는 목적중의 하나가 미국으로 대학진학할때 음악과 체육쪽 자격증이 있으면 유리하기 때문에 단을 따려는 것입니다. 그래서 검도수련을 몇년간 하고 단을 딴 후 국내외 유수대학 (DUKE, U-PEN, BERKLEY, 서울대, 북경대, 청화대등)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지금도 방학을 맞이해 홍콩에 돌아오면 모임을 갖는데, 이 친구가 그 시발점이었어요. 사실 온순하고 착한 친구인데, 첫인상이 상당히 안좋았어요. 어머니랑 처음 도장에 왔는데, 힙합바지에 거대한 은목걸이, 귀걸이에 모자를 약간 삐딱하게 걸치고 온 폼이 동네거달 같더라구요. 가르쳐야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받았는데, 성실하게 수련하고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일하다가 지금은 다시 홍콩에 들어와 좋은 회사 다니면서 검도도 꾸준히 수련하고 있어요.

중국인 제자는 스스로 찾아와서 가르쳐 달라고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모습이 좋아서 열심히 가르쳤더니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 중국 대표로 참석했어요. 뿌듯하고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6) 블로그 대문에 귀여운 아드님의 사진이 걸려 있고 포스팅한 글만 보아도 아드님에 대한 검도쉐프님의 사랑을 물씬 느낄 수 있어요. 예쁘고 자랑스러운 아드님 자랑 좀 해주세요~~^^*

호기심 많은 장난꾸러기 초등학생입니다. 웃을 때 녀석을 보고 있으면 근심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서 부럽고, 그 행복한 느낌이 전염되는 것 같아요. 엄마, 아빠 말 잘 듣고, 건강하게 잘 자라주는 것이 늘 고맙습니다. 지금처럼 잘 자라서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자랐으면 합니다.

좀 엉뚱하고, 특이한 모습도 있습니다. 일명 협상의 달인이라고 할까요?

 ▶관련포스트 : 초등학교 5학년 쇼핑의 달인에게 한 수 배우다.



7) 블로그에 쓰신 요리 레시피라던가, 다른 블로거의 요리 포스팅에 자상하게 남겨주신 포스팅을 보면 요리에 관한 검도쉐프님의 식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손님들이 찾아온다면 가장 자신있게 검도쉐프님께서 준비해주실 요리는 무엇인가요? 
 

글쎄요, 중요한 건 어떤 분이 오시냐는 것 같아요. 전 미리 오시는 손님들에게 물어서 좋아하는 것을 준비합니다. 한국인 연장자들이시면 소불고기, 돼지불고기와 찌게 등 한식을 준비하고, 와이프 친구들이면 스파게티나 피자등와 달콤한 후식등 양식을 준비하고, 아들 친구들이나 어린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햄버거나 치킨, 튀김종류에 디저트를 준비합니다.



8) 검도쉐프님께서 요리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있다면요? 그리고 요리하실 때 나만의 비법이나 노하우가 있으시면 공개해주세요~^^

영양과 건강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요즘 밖에서 음식 먹기가 무섭잖아요. 음식을 할 때 사랑하는 사람들과 음식을 나눈다는 기분으로 만듭니다. 특별한 비법은 없구요. 양념은 주로 어머니나 장모님을 보면서 힌트를 많이 얻구요, 인터넷으로 다른 분들께서 만드는 걸 참고하기도 하구요. 재료는 좀 비싸더라도 유기농재품 둥 좋은 재료를 선택합니다. 밖에서 시시한 외식을 하는 것보다 집에서 해먹으면 비슷한 값이 들더라도 훨씬 좋은 식재료를 사용할 수 있어서 맛과 건강 모두면에서 좋은 것 같아요.

9) 지금 세계 여러 나라가 신종인플루엔자의 두려움에 떨고 있는데요, 홍콩도 상황이 심각하다고 합니다. 한차례 SARS 파동을 겪은 홍콩인지라, 신종플루에 대한 홍콩 사람들의 느낌도 남다를 것 같은데요.  신종플루에 대한 홍콩의 반응과 대처 등, 현지 소식을  전해주세요~

SARS때는 정말 심각했었죠. 이번에도 초기부터 강경대응을 해서인지 아직까지는 그렇게 심각한 분위기는 아닙니다. 5번째 사망자가 나왔고, 연일 통계와 뉴스가 이어지고 있지만 다행히 더 이상 심각해지지는 않고 있어요. 증세가 일반독감과 크게 차이가 없고, 해독약이 있다는 사실에 시민들이 안심하는 것 같아요. 변종플루등 어려운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로서는 개인위생에 힘쓸 수 밖에 없다는 결론입니다. 현지 신종플루 관련소식들을 며칠에 한번씩 업데이트하고 있습니다.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하기 포스팅을 참고하세요.  ▶ 관련포스트 : 홍콩신종플루관련 최근뉴스 (마지막 업데이트 ; 9월9일)

10) ‘검도쉐프는 이런 블로거다!’ 라고 소개할만한 포스트를 3개만 알려주세요. (포스트 주소도 함께 적어주세요)

누구나 좋아하는 맛있는 양념통닭 레시피 : 양념통닭!!! 배달못시키면, 만들어먹으면되고~ ♪

사먹지 말고 집에서 해먹어요. 자취생 서바이벌 밥상 1 - 이것만 있으면 먹고는 산다.
                                         자취생 서바이벌 밥상 2 - 묵은 김치를 활용한 초간단 요리 3가지

홍콩의 로망, 우아한 애프터눈티 소개글입니다. [애프터눈티] 럭셔리하고 우아하게 즐기는 오후의 티타임

 

11) 처음에 티스토리를 어떻게 만나게 되셨나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꾸려 가게 된 계기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아내의 추천때문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편집툴이나 만들고 나서 시각적인 모습이 여태까지 써본 다른 블로그보다 좋다면서 티스토리로 옮길 것을 권유했습니다. 처음엔 포스팅하고나서 결과물이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좋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티스토리의 이웃분들이 좋아서 이제는 다른 곳으로 옮기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12)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며 만난 절친한 블로거나 관심 있게 보고 계신 블로거가 있다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좋은 이웃분들이 너무 많아서 여기에 다 쓰지 못하더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초기부터 꾸준하게 저를 지원해주신 분들을 적어봅니다. 대부분 블로그스피어에서 유명하신 분들이라서 부연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습니다.

 

악랄가츠님, 효리사랑님, 달려라꼴찌님, 하수님, 햇살져니님, 비바리님, Sun’A님, 제트님, 용짱님, 호박님, 맑은독백님, 미르님, 해피아름드리님, 머니야 머니야님, 백마탄 초인님, 핑구야 날자님, 영웅전쟁님, 라이너스님, 주하아빠님, 주용아빠님, Pinkwink님, 빛이드는창님,  임현철님, 바람나그네님, 미자라지님, 달콤도시님, 드자이너김군님, 좋은사람들님, 트레이너강님, White Rain님 등등.

 

홍콩 : 앨리맘님, 아이미슈님, 홍콩늑대님

미국 : 빨간來福님, Deborah님

캐나다 : 라플란드님, 좋은엄니님

일본 : 제이유님, 도꾸리님

네덜란드 : 펨께님

아프리카 : 사라님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제일 친한 블로거는 ‘달팽가족’님입니다. (^_^)

 

13) “나에게 블로그는 00이다!” 000란을 채워주시고 그 이유도 소개해주세요~

 

나에게 블로그란 ‘가족’이다.

가족은 서로 닮습니다. 블로그는 나의 과거, 나의 현재를 투영하고 나의 성격과 인간관계도 암암리에 드러내는 것이 자식같고, 가족같습니다. 그렇게 혈육처럼 나를 닮았습니다. 그리고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함께 하여 기쁨도, 슬픔도 풀어놓을 수 있으니 저에게 블로그란 가족입니다. 

 

14)  많은 질문에 답해주신 검도쉐프님께 감사 드립니다. 마지막 인사 부탁 드릴게요~

 

언제나 저희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이웃님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만나게 된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격려와 추천이 제게 블로그의 재미를 알려주었습니다. 앞으로도 더 유쾌하고 도움이 되는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저희 블로그를 많이 사랑해 주세요.  


앞으로도 블로그에서 계속 찾아뵙겠습니다.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건강과 평안을 빕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엥겔지수 높은 우리가족 : 요리 & 외식]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홍콩달팽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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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ovetree0602.tistory.com BlogIcon 초록누리 2009.09.12 0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려요..
    오늘 검도님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네요.
    저도 검도님 요리 팬이라 늘 와서 보지만 요리 철학도 좋으시고 성의와 열정이 돋보이는 블로그라 정말 칭찬해 드리고 싶습니다.
    가족들 모두 블로그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늘 멋진 요리 보여주세요^^*

  2. Favicon of https://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09.12 0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베스트 블로그 .. 두둥! 완전 대단하세요~~~
    이렇게 짧은 시간내에 블로그도 이만큼이나 키우시고 완전 잘나가시는 쉐프님~~~ 언제나 멋진 포스트 잘 보고 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3. Favicon of https://sayhk.tistory.com BlogIcon 아이미슈 2009.09.12 04: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게요..
    왜 검도쉐프님 차례가 안갈까 싶었어요.
    정말 축하드려요...

  4. Favicon of https://bluesoccer.net BlogIcon 나이스블루 2009.09.12 0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터뷰 축하합니다.
    즐겁게 잘 읽었어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5. Favicon of http://blog.daum.net/huj36 BlogIcon 사랑과 행복 2009.09.12 08: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카추카 드려요~
    난 언제 한 번 베스트 블로거 되지?(나만의 착각 ㅋㅋ)
    즐거운 주말 되세요^^

  6. Favicon of https://lowr.tistory.com BlogIcon 하얀 비 2009.09.12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늘 행복해 보입니다. 가족사진^^

  7. Favicon of http://blog.naver.com/fotomil BlogIcon 라플란드 2009.09.12 09: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참 읽고 있는데 앗.. 제 닉네임이 ^^ 정말 감사드려요^^ 헤헤~
    인터뷰 하신 글을 읽다보니 검도쉐프님에 대해 조금 더 알게되어 좋았습니다 ^-^

  8. Favicon of https://daybreak81.tistory.com BlogIcon 사자의새벽 2009.09.12 1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유용항 블로그라 채택될줄 알았어요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9. Favicon of https://jsapark.tistory.com BlogIcon 탐진강 2009.09.12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검도와 요리의 만남, 그리고 가족.
    참 멋진 것 같습니다.

  10.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09.12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십니다. 멋저요. 오늘도 횟팅이요. 기를 팍팍보냅니다. 팍팍!! 가만 제가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ㅋㅋ

  11. Favicon of http://peopleit.net BlogIcon 민시오™ 2009.09.12 13: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멋진 가족사진과 인터뷰 잘 봤습니다~

  12. Favicon of https://boring.tistory.com BlogIcon 보링보링 2009.09.12 18: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축하드려요~~~베스트에 등극하셨군요~부러울뿐입니다..ㅎㅎ
    다시한번 짝짝짝(박수소리 ㅎㅎ)축하드립니다

  13. Favicon of https://www.ibagu.co.kr BlogIcon 이바구™ - 2009.09.12 2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더욱 더 번창하는 블로그가 되기를 빌어 봅니다.

  14.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09.12 2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 건강한 가족 행복한가족,,, 행복 바이러스로 신종플루를 멀리멀리...

  15. Favicon of https://fmpenter.com BlogIcon 바람나그네 2009.09.12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축하드립니다. 어제 블로그 특강 땜시 갔다가 오늘은 어디 좀 들렸다가
    오느냐고 늦었네요 ㅋ 축하측하드립니다.
    멋진 이웃님을 만나서 너무 행복하네요 ㅎ
    앞으로도 멋진 글 잘 보겠습니다.
    주변 이웃님들이 유명해지는 것은 제 행복같습니다. ㅎ

  16. Favicon of http://waarheid.tistory.com BlogIcon 펨께 2009.09.14 02: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축하드립니다.
    주말 어딜갔다 오느라 축하가 좀 늦은것 같읍니다.
    가족사진들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많은 요리 래시피, 홍콩정보 기대하고 있읍니다.
    모두 좋은 한주 맞이하세요.

  17. Favicon of https://www.kimchi39.com BlogIcon 김치군 2009.09.14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검도쉐프님!!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뵈오면서 역시 평범하지 않으신 분이란 생각을 자주 했었어요.
    배도..상당히 고팠구요! ㅋ

  18. Favicon of https://sapzzil.kr BlogIcon sapzzil 2009.09.14 1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립니다...베스트 블로거...멋집니다..^^

  19.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앨리맘 2009.09.15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축하드려요! 너무 멋져요!

또래아이들보다 마냥 어리숙해 보이고, 어려보이는 아들이지만 때로는 어른보다 더 영악하게 일처리를 해서 놀라곤 한다. 얼마전 슈퍼에서 점원과 흥정을 벌이는 아들녀석을 보고 내가 보는 모습이 모든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프로모션을 하고 있었다. 맛있지만, 비싼 가격때문에 특별한 일이 있을때만 사다 먹는 이 아이스크림. 20대 초반정도 앳띠어 보이는 아가씨가 파견사원으로 나와있었다.
 
[프로모션 내용]
475ml (파인트) 1통이 평상시에는 HK$ 53.9
                              오늘 특별가 HK$ 49.9 / 두통사면 HK$ 88
100불이상 구매손님에게는 100ml 작은 사이즈 2개를 덤으로 줌.

반 농담으로 아들녀석에게 "2개만 사고, 덤 얻어와봐."라고 했는데, "그러죠."라고 아들녀석이 달려갔다. 특유의 눈웃음을 날려주면서 일단 호감을 얻고 시작한다. 다행히 파견직원은 영어를 잘했다.
 
직원 : 2개에 88불에 세일하고 있어요. 아주 저렴한 가격이예요.
아들 : (덤으로 주는 아이스크림을 가르키면) 이건 뭐예요? 주는 거예요?
직원 : 100불 이상 구입하시는 손님들께 2개씩 드리고 있어요.
아들 : 큰거 2개 살테니까 이것도 주세요.
직원 : 100불 이상 사야 주는 건데.. 그러면 이걸로 사세요. 이거 (바가 세개 들어있는 세트: HK$ 65)하고, 큰거 한통 사시면 되요. 그러면 덤으로 받을 수 있는 거예요. (조금 생각하다가) 바세트하고, 통 아이스크림 사시면 원래 작은 거 2개 드리는 건데, 하나 더 해서 3개 드릴께요. 이렇게 사가시죠?
아들 : (웃으면서) 큰통 2개 살께요. 덤으로 3개 주세요. 헤헤헤~
 
어이가 없는지, 고민하던 직원이 "OK"사인을 던졌다. 아들은 큰통 2개를 사고, 작은사이즈 3개를 얻었다. 덤으로 주는 아이스크림은 시식하도록 한스푼씩 떠주기도 하니 약간 여유가 있는 것 같았다. 배실배실 눈웃음이 먹힌걸까? 덕분에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세 식구가 하나씩 더 먹었다. 공짜라서 더 맛있는 듯.


아내에게 이야기를 하니, 원래 그런 걸 잘한다고 한다. 아내가 분석한 바에 따르면 아들 녀석은 흥정할때 나름의 원칙이 있단다.
 
눈치 + 뻔뻔하고 대담함 + 실패와 거절에 연연하지 않음
 
눈치 : 억지를 부리거나 흥정을 해서 먹히는 사람, 먹히지 않는 사람을 잘 가려낸다고 한다.
뻔뻔함(혹은 대담함) : 거절당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고, 일단 찔러본단다.
연연하지 않음 : 안되면 포기도 빨라서 바로 꼬리를 내리고 깨끗이 포기하고 잊어버린다.  
 
어리다보니 체면을 따지거나 창피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거침없이 부딪히고, 거절당해도 바로 잊는다. 나와 아내는 잘 깍지 못하고 정가를 그대로 지불하는 편인데, 아들녀석의 이런 재능은 어디서 나온 것인지.

어릴때 어린이날도 놀이공원대신 할머니 손을 잡고 이마트와 농협, 육거리 시장까지 전전하더니 협상의 달인이 된 것 같다. 어머니는 마트와 백화점에서도 값을 깎고, 덤을 얻는 쇼핑의 달인이시다. 아마 그 노하우를 전수받은 것 같다.

너무 심하게 흥정하면 깍쟁이 같고, 꼴볼견이지만 적당한 흥정은 인생을 편하게 해주는 것 같다. 억지가 아닌 즐거운 흥정술로 기분좋게 물건을 살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줬으면 좋겠다.  


Posted by 검도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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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nizistyle.tistory.com BlogIcon 한량이 2009.07.22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드님의 센스가 대단한듯 합니다. ^^

    공짜라서 더욱 맛있죠.. 나중에 전수 받아야 될꺼 같아요.ㅋ

  3. Favicon of http://skinc.tistory.com BlogIcon 새벽5시 2009.07.22 12: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한수 배웠습니다
    잘써먹어야 겠어용^^
    흥정을 잘하지 못하는 1인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7.23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잘 못해요. ^^
      어른들은 다른 사람 시선을 많이 신경써서 조르지 못하잖아요. 이런 것도 잘하는 사람만 잘하는 것 같아요.ㅎㅎ

  4.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07.22 1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밀고 당기는 맛이 재미 아닌가요.. 대형마트에서도 깍는 사람이 있다는...

  5. Favicon of http://www.saygj.com BlogIcon 빛이드는창 2009.07.22 14: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드님이 아주 현명한것같네요 ㅎㅎ
    그런데 가서는 흥정을 해야해요!!^^

    즐거운하루되세여~~^^

  6. Favicon of http://ggholic.tistory.com BlogIcon 달콤시민 2009.07.22 14: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너무 비싸서 누가 사주지 않으면 못먹는 하겐..다...즈 ㅋㅋㅋ
    똘똘한 아드님 덕에 든든하시겠어요 ^^

  7.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07.22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녀석...제법인걸요.!~~

  8. 일본아짐 2009.07.22 15: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재밌네요^^; 살림꾼이네요^^; 든든한 아들 두셔서 부럽씁니다.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7.22 1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늘은 음료수 사러가는데, 4.8불만 줘서 보냈는데 영수증에 4.9불이 찍혀있더군요. 물어보니 돈이 부족하다고, 가진게 그것뿐이라고 해서 사왔답니다. ^^;;;; 녀석 보고 있으면 참...

  9. Favicon of http://normalog.com BlogIcon 무한 2009.07.22 15: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이것은!!

    솔로부대 탈출 매뉴얼의 내용이 실전(?)에 적용되어 있군요!
    달리 말하자면,

    "남자는 갑화!"

    이런 내용들이..

    눈치와 대담함, 그리고 연연하지 않음
    살을 주고 뼈를 치는 작전까지!!

    아드님이 나중에 많은 여성분을 울리겠군요 ㅠ.ㅠ
    농담입니다 ㅋ

  10. Favicon of https://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 2009.07.22 15: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패와 거절에 연연하지 않는다!!! 완전 공감이예요 ㅎㅎ
    게다가 귀여운 꼬마 도련님이 흥정하는데... 어느누가 거부할 수 있겠습니까? ㅋㅋㅋ

  11. kim 2009.07.22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귀여운 아드님 두셔서 행복하시겠습니다.

  12. 밀라노 교포 2009.07.22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홍콩에서 그랬다는 거예요?

    언제,어디서가 빠져 있어서,,,,,,
    다행히 영어를 잘 했다는 20대 초반의 앳띤 아가씨와 댁의 아드님이 영어로 흥정 했다는 건가요?

    나느 왜 한글이 어렵지,,,,?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7.22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 이게 메인에 떴군요. ^^;;; 처음오시는 분이라면 잘 모르시겠네요. 저희 가족은 홍콩에 살고 있습니다. 언제: 지난주, 어디서 : 홍콩, 슈퍼마켓에서예요.

  13. Favicon of https://gamcvet.tistory.com BlogIcon 광양동물메디컬 2009.07.22 18: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이 20+a 먹은 저보다 더 낫네요.. ㅎㅎ 흥정이 가능하다는 건 사람들과의 소통이 가능하다는 거죠~
    멋있는 아드님을 두셨어요 ^^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14. Favicon of http://metropeople.tistory.com BlogIcon 대구사랑 2009.07.22 20: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세월의 흐름속에 어린아이 에게도 배울점이 있다라는 어르신분들의 이야기가 생각이 나여.
    검도쉐프님 감축 드립니다.
    편안한 휴식시간 되시길...

  15. 2009.07.22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6. 2009.07.22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7. Favicon of https://derji.tistory.com BlogIcon 햇살져니 2009.07.22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우~ 달팽군 아주 살림꾼이네요!!!!!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7.23 11: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장난아니예요. 살림꾼도 억척살림꾼이예요. ^^;;;;
      어릴때부터 길거리에서 휴지나 뭐 나눠주면 꼭 두개씩 얻고, 공짜 무지 좋아하는 녀석이예요. 시식코너 가면 꼭 먹어야하고요~. ㅋㅋ

  18. Favicon of https://blue2310.tistory.com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07.22 2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아이들에겐.. 당해낼수가 없다는.. ㅋㅋ

  19. 푸하하하하 2009.07.23 01: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이거 ~ 보통 내기가 아니네요 ^^^ ㅎㅎㅎ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20. 2009.07.23 01: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1. Favicon of https://americabridge.tistory.com BlogIcon AmericaBridge 2009.07.26 0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적당한 흥정은 서로의 친밀감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 말 없이 돈만 던지고 물건만 가져가는 사람과는 다르겠죠. 말, "말만 잘하면 절간에서도 고기 얻어 먹는다" 라는 속담도 있고

 

 당신은 아이의 실수에 관대한가?


얼마전에 치과치료때문에 동네병원에 같이 갔다. 대기실에서 기다리는데, 병원벽에 이 그림들이 걸려있었다. 


                                                                                       Rise and Shine / Jill Murphy

귀엽고 정감이 가는 일러스트인데, 이걸 보는 순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저 코끼리 부모들은 정말 성격도 좋다. 어떻게 저런 상황에서도 소리지르고 화내는 게 아니라 저렇게 인자하고 사랑에 넘치는 표정을 짓을 수가 있단 말인가. 다 부처님 가운데토막인가? 아이에게 쉽게 화내는 다혈질의 내 성격에 문제가 있는건가' 

넘어지고, 흘리고, 어지르고, 부산하게 주위를 뛰어다니고...

아이들은, 특히 남자아이들을 키운다는 건 녹록치 않다. 내버려 두려고 하다가도, 시간에 쫒겨 결국엔 "숙제해라~ 공부해라~ 니껀 니가 치워라."하고 잔소리를 늘어놓게 된다. 처음엔 부드럽게 이야기하다가도, 결국엔 인상쓰고 언성을 높이게 된다. 내가 내공이 부족해서 그런것인가? 

 

 아이앞에서는 효율성은 잠시 잊자.


머리속으로는 위험하지 않는 한, 내버려 두고 스스로 결정하고, 스스로 하도록 놔두자고 다짐하지만,  막상 눈앞에서 답답하게 굴고 있는 모습을 보면 견디질 못한다.

변명하자면, 일하는 엄마로 업무시간내에 일을 끝내기 위해 하루종일 정신없이 업무를 보고, 집에 돌아와 집안일을 병행하려면 일을 늘 효율적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고 있다. 출근길에는 졸면서도 회사에서 할 일을 생각하고, 퇴근길에는 집에서 할 일을 미리 계획하고, 스케줄에 따라 진행하지 않으면 그 다음의 일에 밀려 따라잡지 못하고 일이 밀려만 간다.

그러다 보니, 늘 마음이 바쁘다. 나 자신도, 아이도 스케줄에 맞춰 진행하도록 다그치게 된다. 아이의 시간과 나의 시간이 다를 수 있음을 잊게 된다.

그러나 아이를 위한 많은 계획들이 무엇을 위한 스케줄인가? 아이에게 더 나은 교육을 시키고자 하는 것 아닌가. 더 많은 지식과 기술을 무조건 아이에게 구겨넣는 것이 교육이 아니란 걸 너무도 잘 알고 있지 않나.  

 

 아이들은 작은 실수와 실패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운다.


초등학교때까지는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보다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며, 자연속에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육체와 정신이 더 발달한다. 뛰어놀고, 넘어지면서 몸을 다루는 법을 배우고, 친구와 다투면서 사회성과 협상의 기술을 익힌다. 이 시기에 충분히 몸을 쓰고, 아이들과 어울려 놀지 않으면 청소년기와 성인에 된 후의 삶에 치명적인 결함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는 무수히 작은 실수와 실패를 반복해가면서 자신만의 교훈을 얻고, 더 현명하고, 강해진다. 하지만 부모 둘이 아이 하나나 둘을 키우는 요즘 아이의 실수는 부모의 시선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나 역시도 아이의 작은 실수와 실패에도 조바심내하고, 미리 실수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너무 쉽게 충고하는 건 아닌지. 아이가 실패를 경험하지 않도록 (내가 어릴때 실패하면서 터득한 교훈들을 직접 가르치며) 아이들을 도와주는 것이 과연 약인지, 독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일이다.

문득 "이렇게 하렴.", "그렇게 하면 넘어져.", "이게 더 좋은거야."라는 단정적인 표현과 명령형을 쓰는 자신을 모습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아이의 손에 너무 답을 쥐어주고 강요하는 나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아이는 나의 분신이 아니라, 또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하는데. 생각하지 않고, 누군가 쉽게 손에 쥐어준 정답은 쉽게 잊혀지는 법인데...

아이를 모범생 마마보이로 키우고 싶은 부모는 아마 없을 것이다. 문제에 부딪혀도 좌절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가지고, 실패를 통해서 교훈을 얻을 줄 아는 
독립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이의 작은 실수와 실패에는 눈을 감는 대범함이 필요하다.  

물론 아이를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줄 수 있는 위험한 실수는 예외다. 부모는 늘 주의깊게 살펴 최소한의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 

"괜찮아. 맘껏 실패하고, 그만큼 더 많이 성장하렴. 엄마가 널 직접 안아 일으켜 세우지는 않겠지만 뒤에서 지켜봐줄께. 네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아이란 걸 믿으니까. 실수를 했다면,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렴."

"아, 그렇게 하면 되겠구나. 멋진 해결책을 스스로 생각해 냈구나. 한번 해보고 어떤지 엄마에게 이야기해줄래?"
 
아이를 믿고, 뒤에서 응원하자. 스스로 얻은 답이 오래 기억되는 법이다.  



Posted by 검도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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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Favicon of https://armynuri.tistory.com BlogIcon 아미누리 2009.07.16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조만간 애 아빠가 됩니다....
    공감가는 좋은내용 이었습니다...

  3. Favicon of https://bluesoccer.net BlogIcon 나이스블루 2009.07.16 09: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 사진...저도 아직까지 하지 못했던 것인데,
    암벽등반...대단하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로서도 도움이 많이 되었네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4.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09.07.16 09: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한한 가능성 있는 게 아이들이죠.ㅎㅎ
    잘 보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07.16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게 어쩌면 발전을 위한 도약일지도^^
    눅눅한 장마기간이지만, 마음만은 뽀송한 하루되세요^^

  6. 워킹맘 2009.07.16 10: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제 스케줄에 맞춰 아이들을 움직이게 했던것 같네요.
    반성이 됩니다.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7.16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하는 엄마.. 정말 바쁘시지요.
      너무 자책하시지 마세요. 엄마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걸 아이들도 느낄겁니다. ^^
      화이팅!! 입니다.

  7. 꽃기린 2009.07.16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실패도 성공의 도약이 될 수 있을 듯합니다....
    오늘은 꽤 덥겠어요~~~

  8. Favicon of https://paramalay.tistory.com BlogIcon 끝없는 수다 2009.07.16 1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긴 아기때 실패해봐야 안전하겠죠...어른되서 실패하면 엄청 문제니...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7.16 1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어릴때부터 작은 실패를 하는 것이 단단한 어른으로 자라는 방법인 것 같아요. ^^
      온실속 화초처럼 잘 관리된 식물이 외부의 충격에 약한 것처럼 아이들도 너무 보호해서 키우면 약해지는 것 같아요.

  9. Favicon of https://leeesann.tistory.com BlogIcon pennpenn 2009.07.16 1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지적입니다.
    넘어진 아이도 스스로 일어나게 하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10. 실펀 2009.07.16 1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동감합니다.

    지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도

    정답을 먹여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것은 과거에는 통했을지 모르겠으나

    21세기형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제와서 작은 실패들을 경험하느라 정말 비경제적인 삶을 살고 있네요.

  11. Favicon of https://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07.16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패는 많이 할수록 그러나 반복되는 실패는 집어주어야 하지 않을가요..

  12. Favicon of https://apsan.tistory.com BlogIcon 앞산꼭지 2009.07.16 1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집 아이들의 조금 후의 모습을 미리 읽는 듯하네요.
    아직은 5살, 3살의 천방지축의 생명덩어리이지만,
    서서히 실패가 무엇인지를 알 나이가 되겠지요.

    ㅎㅎ. 불행의 시작이다라고 해야 할까요,
    지금의 모습 그대로 머물렀으면 좋겠습니다만,
    그것은 부모의 욕심일 꺼고,
    애들을 키워갈수록 또다른 이해와 각성의 시간이
    우리를 좀더 인간에 가깝게 만들어주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하여간 "아이들의 실패할 권리" 잘 듣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7.17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 아이를 키우고 계시는군요.
      아직 아이들이 어리네요. 무한한 가능성덩어리인 아이들을 부모가 정말 잘 키워야 할 것 같아요.
      열심히 키워봅시다. 우리 아이들 멋지게요.^^

  13. Favicon of http://derji.tistory.com/ BlogIcon 햇살져니 2009.07.16 12: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음은 늘 그렇게 먹어도 쉽지 않을거 같아요....

  14. Favicon of https://oravy.tistory.com BlogIcon 하수 2009.07.16 13: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일 매일 반성하는데도 이 게 잘 고쳐지지 않네요.
    아~~~ 내공부족 같습니다.

  15. Favicon of https://realog.net BlogIcon 악랄가츠 2009.07.16 13: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녀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도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하하 아드님 ㅋㅋㅋㅋㅋㅋㅋ
    특전사훈련중이군요~! ㄷㄷㄷ

  16. Favicon of https://nermic.tistory.com BlogIcon 유쾌한 인문학 2009.07.16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흙흙.... 침수피해..ㅠㅠ 고달픈 하루에여~~~ 문디같은 저노무 비...

  17. Favicon of http://analogblog.tistory.com BlogIcon 아나로그맨 2009.07.16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 지인을 만나 성적(학원)때문에 치료를 시키지 않는 부모들 얘기를 들었습니다.
    오늘 포스팅했는데 포스팅을 하면서도 씁씁했습니다.
    아이들, 소중한만큼 아이들을 배려해야 할텐데요..잘보고 갑니다.

  18. Favicon of http://matzzang.net/ BlogIcon 맛짱 2009.07.16 2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이요.
    검도님은 멋진 아빠예요~^^

  19. Favicon of http://blog.daum.net/cuddlyuk2 BlogIcon 우리두기 2009.07.16 23: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에게도 실패할 권리가 있다..
    아직 결혼도, 아이도 없지만...가슴에 잘 담아 놓겠습니다.
    좋은 부모 되기 너무 어려운것 같은데...
    쉐프님은 좋은아빠,멋진아빠 이신것 같아요.^^

  20. Favicon of http://juha-papa.tistory.com BlogIcon 주하아빠~♡ 2009.07.17 0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이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것인지...항상 고민스럽습니다...
    좋은 글...도움이 되네요...

  21. Favicon of https://waarheid.tistory.com BlogIcon femke 2009.07.18 0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들은것 같읍니다.
    실패의 경험은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도움도 많이 되는것도 같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