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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by Diffendale @ Flickr

" 인류와 함께 시작된 검도의 역사" 

  검도란 결국 칼싸움이다. 요즘은 게임기나 다른 놀이도구가 많아 보기 힘들지만 예전에 우리나라에서 동네 남자아이들이 모여 나무 막대기를 가지고 칼싸움을 하던 것을 검도의 원형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역사는 수천, 수만 년전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데, 인류가 태어나서 부터 적을 공격하고 자기를 방어하려는 목적으로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무기를 들고 휘둘렀던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삼국시대, 고려, 조선의 검도  


  우리나라에서 검도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발달했는데, 그 근거로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됐다고 전해지는 신라 황 창랑의 '화랑검법(본국검법)'과 중국 모원의에 의해 쓰여진 '무비지'에 소개된 '조선세법'을 들 수 있다. '본국검법'과 '조선세법'은 고대검법의 정수로 현대검도의 모태가 된다. 신라의 화랑, 고구려의 경당을 거쳐 우리나라의 검술은 고려까지 많은 발전을 했으나, 조선시대에 무를 경시하고 문을 숭상하는 시대상황과 태종 이방원의 사병의 철폐로 쇠퇴하면서 일부 무반집안과 사당패, 승려들을 통해서 면면히 계승되었다.

                                                                                                     본국검법 시범을 보이는 학생들

 

 일본검도의 역사


  일본은 전국시대를 지나 노부나가, 도요토미정권후 도쿠카와 막부를 거치면서 무사(武士,사무라이)계급이 성장하면서 무술을 발전, 계승시켰다. 메이지유신을 통해 폐도령이 발표되기 전까지 전국시대와 막부시대에는 언제 전쟁이 일어날지 모르는 위기상황이었고, 닌자등 전문살인업자의 암살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었으므로 무사들은 진검을 항시 소지하고, 꾸준히 수련하였다. 

  18세기 후반의 메이지유신 이후 폐도령이 발표되고, 계급이 폐지되면서 검술은 쇠퇴기를 맞게 된다. 그렇지만 검을 수련하고 무사인 것을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하던 이들은 계속적으로 검술을 익히고, 후대에 계승할 방법을 찾았다. 그리하여 현재처럼 스포츠화된 검도가 탄생한다.
 
 

 현대, 스포츠로서의 검도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전, 일본에서 지금처럼 호구를 착용하고, 나무로 만든 검으로 대련을 하며, 불교의 선 문화를 도입하여 정신수양까지 가미된 스포츠 검도가 탄생했다. 우리나라에는 일제 강압기에 검도가 함께 전파되었으며, 현재는 전 세계 40개 이상의 나라에서 검도를 수련하고 있다.
 
  1970년 국제검도연맹( I. K. F., International Kendo Federation)이 창설되어 매3년마다 국제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현재 부회장국으로, 국제 경기규칙이나 운영은 세계검도연맹의 방침을 따르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우리나라 발음인 Kumdo를 공식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한국인 고단자 선생님들만으로 심사하여 대한민국 단을 수여하고 있다. 

  1972년부터 실시된 소년체육대회에 검도 경기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1979년에는 동아일보사와 대한검도회가 공동 주최하여 대통령기 일반선수권대회를 개최하였다. 1992년에는 본국검법 경연대회가, 1993년에는 SBS전국검도왕대회가 탄생하였으며, 현재 검도 인구는 약 50만 명에 달하며, 대한검도회에 등록된 유단자 수는 15만 명을 넘었다. 

"검도의 모태는 한국" 

  혹자는 검도가 일본의 것이라 하여 백안시하거나 기피하려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검도를 스포츠로 개발한 것은 일본이지만, 그 뿌리는 삼국시대에 일본에 전래된 우리 검도이다. '무예도보통지'의 24반 무예 중에서 '왜검'을 특히 상세하게 기록한 우리 선조들의 참뜻을 되새겨야 한다. 비슷한 예로 펜싱은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지만, 프랑스가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발전시켰다. 그래서 현재는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영국 등 유럽 각국에서 프랑스어 경기용어와 국제 경기규칙을 따르나, 경기명칭을 각국언어에 맞게 부르고 있다. 

  최근 들어 검도 인구가 많이 늘었으나, 아직도 우리의  검도수련 인구는 일본에 비해 현저하게 모자라고 그 기반이 약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경기에서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겨루며, 2006년 대만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선조들로부터 내려온 검도의 정열과 기상때문인 듯 하다. 앞으로도 검도를 열심히 수련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후대들의 몫일 것이다. 
 
 
다음에는 검도의 어떻게 하는지와 가격 포인트에 대해 다루겠다.

Posted by 검도쉐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blog.daum.net/hunihwani BlogIcon hunihwani 2009.05.12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식도 쌀찌고 갑니다^^

    저도 지금까지 '검도'의 발상지가 일본인줄 알고 있었어요....검도쉐프님덕에 오늘 바로 잡습니다...감사!!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5.12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중국도, 한국도, 일본도 과거부터 검술이 내려오는데 그걸 지금의 스포츠로서 체계를 잡은 게 일본이지요. 그건 인정해줘야합니다. 단, 일본만의 검도는 아니라는 거지요. ^^

  2. Favicon of https://lalawin.com BlogIcon 라라윈 2009.05.13 0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도의 역사에 대한 견해때문에도 대립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어쨌거나 검도쉐프님의 명확한 설명으로 우리의 검도와 일본검도에 대한 오해들이
    많이 풀리게 되었습니다~ ^^
    다음 편이 기대되는데요~~ +_+

  3. Favicon of https://pavarottisy.tistory.com BlogIcon 미르-pavarotti 2009.05.13 2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팽군 멋진 폼에만 눈이 가네요 ^^

  4. Favicon of http://theparks.allblogthai.com BlogIcon 단군 2009.05.14 03: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도, 제 피를 차분히 가라 앉히고 제 눈을 서슬 퍼렇게 갈아주던 필살기 였지요...지금도 제 호구와 진검만 바라보고 있으면 당시의 치열했던 삶이 떠오르곤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