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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재래시장에서 장보기



홍콩과 광동지역 사람들은 먹는 것, 그 자체를 즐긴다. '다리 네개 달린 것중에 의자 빼고는 뭐든지 다 먹는다'는 말은 광동지역 사람들을 두고 생겨난 말이다. 새로운 타국의 음식에 대해 관대하고, 열린 마음으로 도전해보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아시아시장에 진출하기 전에 테스터 마켓으로 홍콩을 선택하는 외국 기업과 체인점들이 많이 있고, 홍콩은 세계 곳곳에서 수입된 많은 제품들로  점점 더 넘친다. 그 중에서도 저렴한 가격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중국지역에서 야채, 과일, 육류, 해산물, 가공품등 엄청난 야의 각종 식제품이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다. 하지만 작년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영,유아들이 결석증세를 보이고 사망에까지 이르면서 중국제품에 대한 불신이 매우 깊어졌다. 

중국, 만두에 가루비누를 넣고, 화학약품으로 계란을 만들고
2년전부터 광동지역을 중심으로 가짜계란이 유통된 것이 뉴스화되었는데 한국에서도 작년에 텔레비젼에서 보도되었다고 들었다. 석회를 이용해 저렴한 화학약품으로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계란을 만들어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팔았다는 것이다. 홍콩언론에 보도된 바에 따르면, 일련의 사태의 심각성을 감지한 중국정부는 현재 불량식품 첨가제에 대한 특별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5개월간 7천건이 넘는 위법사례를 적발했다고 한다. 그중에서도 간쑤성의 란저우 시내 만두가게중 상당수가 만두를 만들때 발효를 촉진하기 위해 식용소다 대신 세탁용 가루비누를 넣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세계 각국의 식품파동의 여파가 홍콩에서 일렁인다
비단 중국제품뿐만이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이슈화되는 식품파동은 홍콩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만큼 다양한 국가에서, 다양한 제품을 수입하기 때문이다. 올해 가장 이슈가 되었던 것은 미국의 유명 땅콩버터쨈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것과 한국새우깡에서 쥐머리가 나왔던 사건이다. 
사스때 한국사람 들이 감염되지 않은 이유로 김치가 주목을 받고, 요리가 메인테마였던 드라마 대장금이 시청률 50%를 상회하면서 한국음식에 대한 인기가 한국식당과 한국음식수입품의 인기가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었다. 그런데 한국의 유명 스낵제조사의 제조품에서 벌레도 아닌 쥐가 나왔다는 쇼킹한 뉴스는 각종 일관지에 실리는 것은 물론 야후홍콩 페이지의 메인페이지에 하루종일 게재되면서 이슈화되었다. 안타깝게도 그 회사는 물론 한국음식 전반에 대한 신뢰도를 낮춘 사건이었다.   

유기농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요즘 아파트 단지안에 각종 유기농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가게들이 생기고 있다. 홍콩안에서 유기농으로 재배한 야채와 과일, 우유등과 수입한 유기농 제품만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가게들이다. 일반제품에 비해 가격이 1.5배-2배 정도 비싸지만, 꾸준히 판매가 늘고 있다고 한다. 홍콩에서 가장 서민적이고, 대중적인 파큰숖과 웰컴슈퍼마켓에도 유기농 제품이 늘고 있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와 부가가치 높은 제품을 통해 이윤을 높이려는 공급자의 의지가 만났기 때문이다. 

우리집 식탁을 지키기 위한 나만의 식재료 구입 노하우
유명회사 제품의 좋은 음식과 식재료만을 먹으면 좋겠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기 때문에 늘 가격과 효과를 저울질해 절충한다. 일단 가공제품의 원료와 과정을 알 수 없는 가공식품은 절대 중국산을 사지 않는다. 중국산은 가공하지 않은 야채와 과일, 육 류와 해산물등을 믿을 수 있는 대형슈퍼마켓 체인에서 구매한다. 홍콩의 유명 슈퍼마켓 체인은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기 때문에 비교적 믿을만한 유통경로를 통해서 물건을 구입하고 있다. 100%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인체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만한 제품은 걸러진다고 생각된다.  
   

                                                                                    *  이 포스트는 우먼센스 2009년 9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


Posted by 홍콩달팽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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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삼성동칭구 2009.10.27 14: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먼센스 9월호를 찾아봐야겠군...ㅋㅋㅋ 참 뭐 필요한거 있음 요청하삼, 홍콩갈때 챙겨갈께~

  2. Favicon of https://leebok.tistory.com BlogIcon 빨간來福 2009.10.27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 조심스런 소재이긴 합니다. 홍콩에도 중국식재료가 많이 들어오겠죠? 요즘은 어떤 먹거리가 안전할가를 따져야 하는 시대가 되었네요.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홍콩달팽맘 2009.10.28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불안하지만 살다보면 일일히 신경쓰지 못하고 대충 먹지요. 어떤 면에서는 농약과 화학물에 내성이 생겨서 왠만한 거 먹고는 괜찮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도 진화라고 해야 할까요? ^^:

  3. Favicon of https://toyvillage.net BlogIcon 라이너스™ 2009.10.27 15: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홍콩은 뭔가 중국이란 다른느낌이던데
    영국의 식민지하에 오래있어서일까요..^^;
    잘보고갑니다.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assdfg2 BlogIcon 소우주 2009.10.27 15: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달팽맘님 ~!! 멋지세요.~~
    잡지에 기고도 하시고..
    먹거리의 공포는..계속 되고 있네요.
    만두에 세탁용 가루비누라.. 정말 상상을 초월하네요..에혀..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홍콩달팽맘 2009.10.28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늘 칭찬과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좋은 일이 많이 생기네요. 제가 쓰고 싶었던 글도 많이 찍고, 잡지에 기고도 하고, 공모전에 당첨도 되고.. ^^

  5. Favicon of https://nizistyle.tistory.com BlogIcon 한량이 2009.10.27 1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made in hongkong은 믿음이 가지만.. china는 ...

    아무튼 다른건 그래도 먹는거 가지고 장난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6. Favicon of http://jongamk.tistory.com BlogIcon 핑구야 날자 2009.10.27 18: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디가나 마찬가지네요..쩝,..

  7. Favicon of https://derji.tistory.com BlogIcon 햇살져니 2009.10.28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는걸 갖고 장난치는 사람들은 정말 그걸 먹여야해요...에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