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4. 25. 09:00
한국식양념으로 다시 태어난 홍콩 봄나물, 입맛을 살려줘요! 냉채/샐러드2009. 4. 25. 09:00
다른 블로거님들이 올린 한국의 맛난 봄나물을 보면서, 침만 꿀꺽꿀꺽 삼키다가 홍콩에도 봄이 되니 야채가 나오길래 유심히 살펴봤습니다. 냉이며, 두릅같은 나물들이 먹고 싶지만 그중에 제일 나물스러운 녀석을 골라서 사봤습니다. 한국식 초고추장 소스로 버무렸더니 맛있는 봄나물이 탄생했네요.
일본 슈퍼마켓인 '저스코'에서 세일하는 채소를 두종류 사가지고 왔습니다.
왼쪽에 있는 채소를 초고추장에 무쳐보았습니다.
<재료> 이름모를 채소 (1봉지) 씻어서 준비
* 소스 : 물 (3큰술), 고추장 (2큰술), 식초 (1큰술), 올리고당 (1/2큰술), 마늘 (1/2큰술), 참기름, 깨 약간
물 대신 '사이다'를 넣으면 달달하게 더 맛이 있어요. 건강을 생각하면 조금.. ^^
채소를 깨끗이 씻은 후 소스를 뿌려주면 완성. 초간단!!!
봄나물과 삼겹살에 맥주까지, 푸짐하게 한상 차려먹었습니다.
보통때는 구운 김치 쟁탈전이 벌어지는데 오늘은 요 봄나물이 인기짱이었습니다.
새콤한 고추장 소스와 어우러진 씁쓰름한 뒷맛이 입맛을 돋궈주네요. 건강에도 좋을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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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상큼해보이네요...
입맛 돋우는데는 딱일듯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라이너스님도 좋은 주말 되세요.
와 저거하나면 밥 한공기 뚝딱이겠어요
생각난 김에 저도 나물무침이나...쿨럭
울 와이프가 나물을 너무 좋아하는데, 여긴 콩나물 시금치 말고는 아는 나물이 없다고 툴툴대다가 최근들어 보이는 채소마다 다 사들여서 나물을 만들어 보고 있네요. ㅋㅋㅋ
아침을 안먹고 인터넷을 하고 있는데.. 침이 꿀꺽 삼켜지네요..^^
밥먹으러 가야겠어요..
아침부터 꼭 드세요. 건강제일!
아 배고파요 책임져요 ㅎㅎㅎ;;
어떻게... 책임을 지면 될까요? ^_^;;
홍콩 오심 밥이라도 한끼~
입안가득 군침이 돕니다.
무슨나물일까요?
야들야들한것이 혀끝에서 살살 녹을듯 합니다~~
약간 씁쓸한 맛이 도는데, 맛있더라구요. 오늘은 아내가 아침에 고구마 채썬 것에다가 이 채소를 조금 넣고 볶았는데 맛있었습니다.
그쵸...봄되면 역시 새콤 달콤한 봄 나물이 최곤데...아삭 아삭 새콤해보이는게 군침 넘어가네요 ㅎ
몇일전 저희도 '이름 모를 풀' 을 사다가 된장에 버무려 먹었는데...
후니 왈.." 이거 비듬 나물이네"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이 기억났나봐요 ^^...
그래서 저희는 그 이름 모를 풀을 저희 맘대로 비듬 나물로 정했답니다 ^^
이름 모를 나물도.. 먹을 만 하더라구요. ㅎㅎ
두분도 참 재밌게 사시는 것 같아요. 우리만큼이나. ^_^
와~ 홍콩나물 그렇게 요리하니 완전 맛있어보이는구만요...~
참잘했어요!! 도장 ^^
감사합니다. ^_^ㅎㅎㅎ
이름 모를 채소가 맛이 있겠군요.ㅋㅋ
그 옆에는 족발 인가요? 아아 ~ 맥주가 급 땡기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은 삼겹살에 ~ 나물 무침~ ㅋㅋ
바로 바로~ 삼겹살 구운 거예요. ㅎㅎ
삼겹살이랑 나물무침을 쌈사서 맛있게 저녁 먹었드랬죠. ^_^
안녕하세요. 저도 홍콩에서 한국의 봄나물을 너무나 그리워하는 처자로서....어제 저 위의 '이름모를 나물'을 웰컴에서 사왔답니다. 저는 그냥 국으로 끓여먹었는데 저렇게 무쳐서 먹는 게 제대로일 것 같네요. 홍콩에 있으면 도통 요리할 마음이 안 생겼는데... 검도사님께선 즐쿡을 하시는 것 같아요. :)
홍콩은 외식문화도 발달해있고, 주방도 작아서 요리할 맛이 안나기는 하죠. ^^ 그래도 해서 먹는게 저렴하기도 하고, 건강에도 좋으니 열심히 만들어 먹는답니다.
아...저도 요즘 봄나물 너무너무 먹고싶어요. 안그래도 내일모레 마트에 장보러가는날인데 초록 야채들 좀 많이 사와서 싱싱하게 먹어보려구요. 그나저나 사진에 같이 나온 청경채는 뭐해드셨어요? 청경채 제가 너무 좋아하는것인데...생으로도 맛있고 국물요리에도 아주 시원하고...^^
청경채는 물에 살짝 데쳐서 다진 고기랑 굴소스에 볶아 먹었어요. 요건 아내 담당요리죠. ㅎㅎㅎ
싱싱한 채소가 귀한 이곳에서는 그저 그림속의 떡만 같아요.
오른쪽에 있는 채소는 여기서 팍소이라고 부르는 것 같던데
이게 맞는지 잘모르겠네요.
그저 침만 꿀떡 삼키고 갑니다.
오른쪽에 있는 것은 '청경채'인것 같더라구요. 중국음식점 가면 기름에 볶아서 많이 주더라구요.
사진을 보니까 우리나라 비름나물과에 속하는 "인초이" 같아요. 전 살짝 데쳐서 무쳐먹어 봤었는데 나름 괜찮았어요.. 그런데 새콤달콤 초고추장 양념은 입맛이 확실히 더 돌겠는데요. 오늘 덕분에 좋은 방법 하나 배웠는데요.
경험상 가운데 구멍 뚫린 "통 초이"도 나물로 좋더라구요. 또 "와 와 초이"라고 작은 배추 있잖아요. 그거 된장 넣고 무쳐먹으면 맛있어요.
와.. 홍콩나물에 대해서 많이 아시네요. 작은 배추는 국끓일때만 썼는데, 한번 된장에 무쳐먹어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