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12

« 2019/12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  
  •  
[달팽가족이 만난 사람들] 홍콩한인회 잡지 교민소식에 연재했던 인터뷰 기사입니다.


요즘을 사는 여성의 화두는 네트워킹
여성회 장은명 회장을 만나다


글 원정아


해외 한인들이 모여 있는 곳에는 의례히 한인회가 있고 또한 여성들의 모임이 있다.
홍콩에도 한인회와 여성회가 따로 있는데 여타 다른 한인사회의 여성단체와 다른 점이 금방 눈에 들어 온다. 바로 명칭이다.
대부분 여성단체가 '** 한인부인회' 인데 반해 홍콩은 '홍콩한인여성회'다.  
물론 명칭이 무슨 큰 대수랴 싶기도 하지만 일단 시작부터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듯 해 인터뷰 전부터 장은명 여성회장과의 만남이 적잖이 기대가 되었다.
직접 만나고 보니 여성회 회장이라는 이미지에 걸맞은 프로다운 자신감과 연륜이 느껴졌다. 1964년 초등학교를 마치고 부모님을 따라 홍콩으로 이민을 와서, 한국에서 잠시 대학교육을 받다가 영국으로 가서 대학을 마쳤으며 지금은 싱가폴 화교인 남편과 3남매를 둔 다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대학을 마치고 76년에 다시 홍콩으로 와서 계속 홍콩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침사추이 하버시티와 코즈웨이 베이에서 한국식당 아리랑을 운영하고 있다.




2002년 여성회의 창립과 성장

2001년 한국에서 여성부가 생기고, 7월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라는 모임이 있었다고 한다.  장은명 회장은 당시 평통위원으로 위촉 받아 활동하고 있었던 인연으로 방혜자씨와 함께 이 모임에 초대를 받아 참석하게 된다.  "그 전까지는 관심도, 느낌도 별로 없었는데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보니 한국에서 여자들이 열심히 규모있게 움직이는 걸 보고 느끼는 바가 있었어요.  홍콩에서도 여성들이 모여서 활동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의견을 물으니 반대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젊은 층에서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호응을 해주어 20여명 정도 사람들이 모여서 2002년 3월 활동을 시작했어요."  그렇게 시작한 모임이 4년이란 기간 동안에 빠른 성장을 해서 현재는 임원이 20여명, 회원이 500여명에 달하는 제법 규모 있는 단체로 성장하였다.  "일단 모임을 시작하고 보니, 똑똑하고 능력있는 분들이 많이 있어서 모임이 제법 활성화 되었고, 한인회에서도 한인회 사무실 안에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힘을 실어 주셔서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어요."

한인회의 초기부터 주요 사업은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언어강좌이다.  한인회에서도 초기부터 시도를 했었는데, 잘 되지 않던 것이 여성회가 추진하고는 자리를 잡았다고 한다.  "아마 여성회에서 주최하기 때문에 여성회원들이 부담감 없이 참여했던 것 같아요.  정도경씨가 만다린을 열성적으로 가르쳤던 것도 한 이유였던 것 같아요. "
매월 두번째 월요일에는 강연을 듣는 등 유익한 시간을 겸한 오찬회를 가진다.  회원과 비회원 모두에게 공개되어 있으므로 홍콩에서 처음 오신 분들과 홍콩에서 새로운 만남과 정보를 원하는 분들에게 참석할 것을 추천해 본다.  부담감 없이 한번 참석해보면 홍콩에서의 새로운 인연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 외에도 매월 1회 임원회의를 가지고 있으며, 비정기적으로 골프시합과 음악회 등을 기획한다.





세계 여성 경제인 서울 총회에 참석

지난 4월30일부터 5월3일까지 한국에서 세계 여성 경제인 서울 총회가 열렸었다.  세계 여성경제인협회는 여성경제인간의 업무경험을 공유하고 무역기회를 증진키 위해 1945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단체로 오랜 역사와 인지도를 자랑하며 한국은 2003년에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번 대회는 프랑소와즈 포닝 세계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을 비롯 61개국에서 700여명의 여성기업인인 참석한 대규모 컨퍼런스였다.  "홍콩 한인 여성회는 정식 회원은 아니지만, 참관자 자격으로 초대를 받아 저와 송영란 부회장, 김미리 감사 3명이 참석 했었어요.  2001년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에 참석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신선한 자극을 받았지요.  영부인이 참석해서 오프닝 세레모니로 시작하고, 박근혜의원, 이명박 서울시장이 참석하고,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한복 패션쇼, 코트라 초청 강연 등 다채로운 행사와 참석자로 흥미로운 행사였어요.  2001년에 한민족 여성 네트워크 행사에 참여했을 때 한국은 여성의 대졸비율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라중의 하나인데, 취업비율은 매우 저조하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충격을 받았고, 어떻게 하면 여자들이 더 나와서 활동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었는데 어떻게 짧은 시간 안에 이런 조직을 만들고, 규모 있게 움직이고, 세계적인 행사를 유치할 힘이 있었을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그 해답의 실마리를 행사 중 옆에 앉았던 스위스 임원과 대화하면서 찾았어요.  그 분이 한국에는 여자 대학이 8개나 있는 것이 흥미롭다고 했는데, 바로 그런 여자 대학이 있고, 여성들이 고등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에 짧은 시일 내에 이런 네트워킹이 가능했던게 아닐까 해요.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게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성회 기금마련 및 사회봉사를 위한 음악회


여성회에서 오는 6월 12일, 시티홀에서 4명의 한국인 첼리스트와 일본의 탱고밴드 '쿠아토르시엔토스'를 초대해 음악회를 개최한다.  클래식과 탱고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하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  "이번 음악회는 한국인과 일본인이 함께 하는 음악회로 양국문화교류에도 도움이 되는 것에 의미를 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순한 기금마련이 아닌 사회봉사와 환원의 차원에서 한국국제학교Springboard Project에 후원을 할 수 있게 되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특히 Springboard Project후원은 단발적인 물질적인 후원만이 아니라 시간과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봉사를 하려고 합니다."
Springboard Project는 영어를 사용하는 장애학우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한국 국제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다.  여성부내 조직 개편이 있었는데, 체육부가 없어지고, 사회복지부가 새로 생기는 등 사회봉사에 대한 여성회의 의지가 느껴진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여성회 활동을 신문이나 이야기를 통해서 듣고 있는데, 너무 주부들을 위주로 되어 있지 않느냐?'고 넌지시 물었다.  그렇지 않아도 그런 이야기가 나와서 <워킹워먼스 그룹>을 만들어서 임원 2명이 향후 활동에 대해서 고심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일하는 여성의 명단이나 자료가 있는 것이 아니라서 초기 네트워킹을 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한다. 홍콩에 근무하고 있는 한인여성으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하기 연락처로 연락을 해서 이름과 전화번호를 남기면 의견을 취합하여 향후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다고 한다.
요즘 한국 여자들을 보면 가정에서도, 사회생활에서도 욕심을 내서 열심히 사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거나, 사회 봉사활동을 하거나, 취미를 가지고 자기 발전을 도모한다든지 하는 열심히 사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다.  그런 모습들을 잘 살려나가면서, 네트워킹을 통해 정보도 교환하고 서로의 삶에 더욱 활력소가 되어 준다면 더 발전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의 우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홍콩한인여성회에서 마련한 품격 있는 '첼리 & 탱고" 콘서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일 시: 2006년 6월 12일 월요일 7시 30분
장 소: City Hall, Concert Hall, Central, Hong Kong
티켓구입 문의: 여성회(2907-6182)


<한인여성회 관련 문의>
kwahksar@hanmail.net
http://www.kwahk.com.ne.kr
Tel: 852-2907-6182    Fax: 2815 8779
담당자: 여성회 이영화

Posted by 홍콩달팽맘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