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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맘이 소개하는 검도쉐프 이야기

남편은 정말 요리를 잘합니다. 대장금의 미각과 재빠른 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이 외식을 하면, 음식을 먹으면서 재료와 조리법을 맞추고, 집에서 비슷하게(혹은 똑같이) 음식을 만들어 냅니다. 부엌에 들어가면 후다닥 2-3가지 음식을 해내니, 손이 더딘 저로서는 정말 신기할 따름입니다.

몇달전부터 남편의 요리들을 블로그에 올리겠다고 요리할때 옆에서 과정샷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가뜩이나 좁은 부엌에서 걸리적거린다고 투덜거려서 멀찍이 떨어져서 줌으로 땡겨서 도촬하듯 촬영을 해서 몇 개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처음엔 귀찮아하더니, 남편이 변했습니다. 사진을 찍으라고 세팅을 해주고, 장식도 하는 것이었습니다.

급기야는 '식칼을 든 검도사범'이란 무시무시한 제목의 블로그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어감이 너무 강하고, 길어서 '검도쉐프'라는 이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블로그 핑계로 맛난 것을 더 많이 먹을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기회가 된다면, 남편의 요리솜씨를 이용해서 뭔가 다른 일들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남편에게 화가 나는 일이 있다가도, 남편의 요리를 먹으면 모든 것이 다 용서됩니다. 맛있고 정성이 담긴 음식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뭔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Posted by 검도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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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getdolsori.tistory.com BlogIcon 민뱅이 2009.04.16 0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무시무시한 제목의 블로그... 달팽맘님이 글을 너무 잘 쓰시네요~ 읽는 내내 입가에 웃음이. ㅋㅋ 검도쉐프란 이름도 매우 잘 지으신 듯. 한 번 보구 안 잊혀지더라구요~^-^

  2. Favicon of https://derji.tistory.com BlogIcon 햇살져니 2009.04.16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부럽슴다 진정....
    남편이 해주는 밥..저는 언제 먹어볼수 있나요;;;;

  3. Favicon of https://faylee.tistory.com BlogIcon fay 2009.04.16 1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너무 부럽습니다...ㅜ,.ㅜ
    아침 먹고 돌아서면 또 점심엔 뭐하나....이렇게 사는 저로서는...
    님 정말 최고의 남편을 두셨군요...

  4. Favicon of https://amorfati.tistory.com BlogIcon 맑은독백 2009.04.16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두분 너무 보기 좋습니다.
    저도 와이프 꼬셔 블로그 하라고 해야겠어요..

    음식뽐뿌에.. 곁들여..
    이런 아름다운 사랑의 하모니까지..

    한가득 부러움 가지고 갑니다.

  5. Favicon of https://keymom.tistory.com BlogIcon 키덜트맘 2009.04.17 01: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울 남편이 해주는 요리는 이미 포기했고,
    언제 달팽님 남푠이 해주는 요리를 먹어봤음 해요:)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4.17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하하~ 홍콩에 놀러오시면 해드릴께요. (^_^)
      저도 아마 한국에 살았다면 요리 안했을 걸요. 외국 나와 사니까 생활패턴이 많이 변하는 것 같아요.

  6. Favicon of https://ondolmaru.tistory.com BlogIcon 온돌마루 2009.04.17 0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검도쉐프란 호칭이 부인께서 지어 주신거군요..
    근데 미각을 타고 나셨나보네요 부럽네요^^

    • Favicon of https://kumdochef.tistory.com BlogIcon 검도쉐프 2009.04.17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각을 타고 나다니요. 그런 건 아닌 것 같구요, 어머님이 요리를 좋아하셔서 어릴 때부터 음식에 관심이 많아서 남들보다 맛을 조금 더 잘 구별하는 것 같습니다.

  7. Favicon of https://blue2sky.tistory.com BlogIcon The Blue. 2009.04.18 01: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제가 역할 모델로 삼고 싶을만큼 완벽한 모습을 가지셨네요.

    검도,요리,사랑...

    정말 너무 멋지십니다 +_+

  8. 바보 2009.05.24 00: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러버서 한숨만 나온당
    계속 쭉 아룸답게 사세용
    노처녀 시집가고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