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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저녁에 와인&다인 페스티벌(Wine & Dine Festival)에 다녀왔다. 
재즈음악이 흘러넘치는 와인과 맛있는 음식이 있는 낭만적인 풍경을 상상했으나, 
현실은 술에 취해 유쾌하게 마시고 떠드는 축제분위기였다. 

아름다운 홍콩섬 야경을 배경으로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시간여유가 좀 더 있었다면, 와인도 좀 더 다양하게 맛보고 싶었는데, 
첫날은 저녁 8시45분에서야 일반에게 공개되어 시간이 많지 않았다. 
부스는 너무 많았는데, 술이 한, 두잔씩 늘어감에 따라 술맛은 기억나지 않고
단순히 마시고, 취하기 위한 술이 되어 버려 뭘 마셔도 좋다고 퍼져버렸다. 
 








약간 술이 들어가다 보니 사람들은 표정은 상기되어 있었고,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쉬웠다.
어렵게 차지한 테이블을 달팽군에게 맡겨두고, 음식을 사러갔다 오니
우리 테이블에 독일남자, 일본여자 커플이 함께 있었다.
그 커플의 이야기인즉슨, 아이 혼자 지키고 있으니 합석하겠다고 했는데
달팽군이 처음에 완강하게 안된다고 한 모양이다.
그 과정에서 오히려 서로 대화를 시작하고, 우리는 한동안 음식과 와인을 나누며
즐거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게다가 우연히 아는 분을 오래간만에 만나서 그간의 근황을 들을 수도 있었다.

와인과, 와인안주로 적당한 음식들, 악세사리, 디저트 등
다양한 기호식품과 만날 수 있는 즐거운 행사였다.





프랑스 남부에서만 판다는 디저트 종류들.
맛보고 싶었지만, 제일 싼게 100불(15,500원정도)이길래 관뒀다.
 


하지만 처음이라 그런지, 홍콩관광청에서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에 비해 운영상
미약한 점이 많았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구룡역에서 셔틀을 타기까지 30분 이상 기다려야 했고,
(관광버스 5대를 보내고서야 버스에 오를 수 있었다.)
와인패스를 샀음에도 불구하고, 포함되어 있는 고디바 초코렛은 조기품절,
커피는 제공하는 부스를 찾기가 어려워서 포기 하는등 불만스러운 점도 있었다.

어이~ 열살!! 냄새 음미하지마!!! -_-;;;;



홍콩의 각종요리대회 수상작들과 그 식당의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와인에 곁들이는 음식이다보니, 치즈와 건조햄등 짭잘한 종류가 많았다.
와인과 중화요리의 매치가 좋다면서, 중국음식들도 많이 팔았다.
달팽군을 위해 맛난 찰밥도 한그릇!



늦은시간, 돌아오는 차안에서 달팽군의 고백.
"사실은 엄마 몰래 와인을 100ml정도 마셨어요. ㅋㅋ 기분이 좋아요~
그런데, 머리가 약간 아파요. 시원한 쥬스 사주세요!" 

그날밤.......
집앞 편의점에서 달팽군은 쥬스로, 나는 아이스크림으로 해장을 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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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달팽맘

매년 10월에는 홍콩은 각종 전시회로 북적거린다. 올해도 어김없이 전자쇼가 완차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다.
 
최근 한국업체와의 거래를 늘려볼까 하는 생각이 있어 KOTRA에 사전예약하고 2회사와 미팅을 했다.
홀5에 한국관이 있어 한국업체들이 모여 있었다. 천천히 돌아보면서 필요한 정보들을 얻었다.
 
홀5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스파게티로 먹었는데, 스파게티 + 물이 44홍콩달러로 그렇게 저렴한 건 아닌데 맛도 영 그랬다. 
홀안에서 부스를 관리하는 사람들이나 바쁜 사람들이 점심을 때우기에 적당한 것 같다.
시간여유가 있다면 조금 나가서 다른 곳에서 먹는 게 좋을 듯하다.
2층에는 이탈리아음식점과 일식집이 있는데, 메뉴를 보니 1인당 120 홍콩달러였다. 안에서 먹는 건 독점이라서 아무래도 가격대비 질이 떨어지는 것 같다.
 
일과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건, 태양열을 이용해서 전화기나 MP3등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가방과 돌돌 말 수 있는 키보드. 
하나씩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개별판매는 안한다고 하니 다음에 삼수이포 가서 찾아봐야겠다. 
 


홍콩전자쇼 관련정보
 
두가지 전시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어, 볼거리가 더 풍성하다.

Hong Kong Electronics Fair (Autumn Edition)
홍콩전자쇼 (가을) :
홍콩무역발전국(HKTDC)에서 주최하는 2009년 가을 전자페어
공식 웹사이트 : www.hktdc.com/hkelectronicsfairae
 
ElectronicAsia :
부품, 조립, 전자제품 생산, 디스플레이기술등에 관련된 국제무역페어
공식 웹사이트 : http://electronicasia.com

일시 : 2009년10월13-16일
시간 : 10월 13-15일   9:30am - 6:30pm                       10월 16일  9:30am - 5pm
바이어등록카운터오픈 : 10월 13-15일  9am-6pm        10월16일   9am - 4:30pm 
장소 : 홍콩컨벤션센터 (Hong Kong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re)
주최 : 홍콩무역발전국 (Hong Kong Trade Development Council)        웹사이트 : www.hktdc.com
 
방문객 입장관련 정보
1. HKTDC주최 전자페어는 사전등록이나 초청없이 참가하려면 100불 입장료를 지불해야 한다.
2. ElectronicAsia는 무료입장
3. 18세 이상만 입장가능하며, 홀 입구에서 바코드로 체크하므로 배지를 상시 착용해야 한다.
 
무료버스 서비스
홍콩국제공항, Admiralty, Causeway Bay, Tsim Sha Tsui, Jordan, Hung Hom등 홍콩내 여러곳을 연결하는 버스를 무료로 운행하고 있다. 완차이 주변과 구룡반도로 넘어가는 터널은 언제나 막히는 길이므로 시간여유가 없다면 비교적 시간이 정확한 지하철 이용을 권한다.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완차이>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A5출구로 나와 이민국 건물을 비롯한 각종 건물들과 육교로 연결되어 있어 통로를 따라 걸어서 10분정도 거리이다. 윗부분에 <Convention Centre>라는 표지를 보면서 걸으면 된다.
  
전시관과 전시내용
규모가 꽤 크기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부터 돌아보는 게 좋다.
Halls 1A-E                   Hall of Fame
                                  Technology Exchange Zone
Halls 3B-E                   Audio Visual Products
                                  Computers & Peripherals
                                  Digital Imaging
                                  Electronic Gaming
                                  In-Vehicle Electronics & Navigation System
                                  Office Automation & Equipment
                                  Personal Electronics
                                  Telecommunication Products
Halls 3F-G                   Healthcare Electronics
                                  Home Appliances
                                  Security Products
                                  Far Infrared Rays Techonology Pavilion
                                  Changchun Pavilion (Chinese Mainland)
                                  Putian Pavilion (Chinese Mainland)
Halls 5B-E                   Electronic Accessories
                                  Korean Pavilion
                                  Taiwan Pavilion
Expo Drive Hall            Electronic Accessories
                                  Personal Electronics
Convention Hall & Foyer   Audio Visual Products
                                  Testing, inspection and Certification
                                  Trade Services
Grand Hall & Foyer      Chinese Mainland Pavilion
Mezzanine (Level 2)     Jiangmen Pavilion (Chinese Mainland)
Mezzanine (Level 4)     Computers & Peripherals
                                  Taiwan Pavilion
Meeting Rooms N101 - 107  Digital World
Halls 5E-G                   Electronic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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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달팽맘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지 10년이 지났다. 반환전 홍콩을 본 적은 없지만 책을 읽거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짐작해보면 많은 변화가 있다.  
 
얼마전 홍콩의 공익 자선단체인 학우사가 조사 결과, 80% 이상의 중고생이 본인을 스스로 중국인으로 여긴다고 발표했다.
10년전 반환 초에는 약40-50%정도만 자신이 중국인이라고 대답했던 것과 비교하면 의식이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여전히 스스로를 '홍콩인'으로 여기는 비율은 98.1%로 나와 홍콩사람들은 자신을 중국인이자 홍콩인으로 여기고 있다는 이야기다.
 
중고생 대상 동질감 조사결과

내용

찬성

반대

국경행사를 경축한다

66.9%

33.1%

국경절이 기쁘다

49.3%

50.7%

국경절은 나에게 의미가 있다

42.9%

57.1%

10.1은 중요한 날이 아니다

67.8%

32.2%

나는 중국인이다

83.8%

16.2%

중국 뉴스에 관심이 있다

36.2%

63.8%

나는 중국을 사랑한다

54.5%

45.5%

 
School girls
School girls by tadolo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홍콩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정치적인 것에는 별로 관심이 없고, 재테크나 쇼핑, 음식이야기와 같이 현실적인 문제들에 관심이 있다.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도 절대적인 가치나 신념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내가 생활하기에 어떤 쪽이 편리한가에 따라 쉽게 바뀌는 성향을 보인다. 
100년의 영국에의 식민지 시대에 대해서도 특별히 부정적이라든지 자존심이 상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로 인해서 얻은 경제적 문화적 혜택에 대해서 만족한다.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사고가 유연하고, 대세를 따르며 빠르게 현실에 적응하는 것이 홍콩사람들의 국민성인 것 같다.

10월1일은 중국정부의 수립 60주년이 되는 날이다. 북경은 20만명에 가까운 인원을 동원해서 큰 행사를 벌인다고 한다.
홍콩 역시 불꽃놀이와 기념행사가 있다. 홍콩사람들에게 국경절이 단순한 휴일 이상의 의미가 있는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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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달팽맘

별모양 불꽃.. 특이하지 않습니까?

10월 1일 국경절 저녁에는 매년 불꽃놀이 행사가 펼쳐집니다. 작년에는 시티골프장안에 있는 태국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불꽃놀이를 감상했습니다. 그때 프리모드에 실었던 글을 올립니다. 올해도 불꽃놀이가 기대가 되는군요. 

                                [관련글] 홍콩 국경절 불꽃놀이관련 정보 (2009년 10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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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달팽맘

2006년부터 Open Air의 주관으로 시작된 오픈마켓은 이제 무더운 한여름(7,8월)을 제외하고 매월 일요일 2회정도 열리고 있다. 이번 가을시즌(9월-12월)은 폭풀람(사이버포트, 첫째주 일요일)과 피크 갤러리아(셋째주 일요일)에 시장이 열린다.  

 

 개인과 소규모 장인을 위한 판매 홍보의 공간
 가족들에게는 주말 야외나들이를 겸한 즐거운 참여의 공간
 수익으로는 자선기금 마련


홍콩의 오픈마켓은 상인들과 지역사회, 참여하는 개인이 모두 윈-윈하는 공간으로 안정적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영세상인들과 예술가들에게 대중과 만날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홍콩은 수입관세가 없고, 외국제품에 대한 시민들의 심리적 장벽이 없어서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이 들어와서 테스터 마켓으로 활용되는 도시이다. 그렇기에 나름의 판매노하우와 자금력을 가진 해외 여러기업들의 체인점이 각축을 벌이고 있어 현지 개인 자영업자나 예술인들의 입지가 적다. 제대로 판매루트를 가지지 못한 지역사회 예술인과 장인들에게 대중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준다는 것이 일단 큰 장점이다.
 
바쁜 도시인들에게 여유를 주는 주말 문화와 휴식의 공간을 제공한다.
그리고 시장에 오는 개인들에게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이 아닌, 가족들이 여유롭게 주말을 보낼 수 있는 종합문화공간을 제공한다. 낮에는 평상시에 만나기 어려운 개성적인 제품들을 쇼핑하고, 아이들은 벽면에 마련된 공간에 그림도 그리고, 푸른 잔디밭에서 뛰어논다. 저녁에는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헝겊소파가 놓여있어 전광판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볼 수 있는 야외영화관이 마련된다. 어른들이 잔디에 누워서 시원하게 맥주를 한잔 마시면서, 잔디밭에서 공을 가지고 뛰어노는 아이들을 바라보고 있는 풍경은 너무나 평화로워 보인다.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고, 동물체험등 아이들을 위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가족 구성원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피크 갤러리아 시장의 경우는 관광객들이 꼭 들러가는 코스인만큼 홍콩내 거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함께 참여하는 공간이 된다. 

                                           [관련글] 홍콩 오픈마켓의 진귀한 동물 체험
 
모아진 이익금은 자선기금을 마련해서 지역사회에 환원.
폭풀람 시장의 경우는 만18세 이상 성인들에 한해 입장료 20홍콩달러(약 3,100원)를 받는데, 그 수익금을 모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하고 있다. 2008년까지 120,000 홍콩달러 (약 1,864만원)이상을 지역사회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한다.

 
오픈마켓 관련정보
웹사이트 : www.openairhk.com
모토 : Bringing Outdoor Cosmopolitan Lifestyle Entertainment to the Community of Hong Kong
관련소식을 수신하고 싶으면 admin@openairhk.com 에 뉴스레터를 신청.
당일 날씨로 인한 행사여부를 확인하려면 9247-5635로 전화해서 확인.

 
폭풀람 마켓(Pokfulam Market) 
매월 첫째주 일요일  9월6일 / 10월4일 / 11월1일 / 12월6일
시간 : 오전10시-오후5시
장소 : 홍콩섬 남부 사이버포트의 2기, 포디엄 (The Podium, Cyberport)

입장료 : 18세이상 성인 20 홍콩달러

 
피크 갤러리아 마켓 (The Peak Galleria Market)
매월 셋째주 일요일  9월20일 / 10월18일 / 11월15일 / 12월20일
시간 : 오전 10시-오후5시
장소 : 피크 갤러리아 레벨 3 (Level3, The Peak Galleria)
애완동물 환영!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나, 오늘 홍콩가요~★]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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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달팽맘
홍콩에서는 태풍경보가 내리면, 임시 휴일이 된다. 그래서 나 같은 월급쟁이들은 여름이 되면 혹시 태풍경보가 안뜨나 하고 기대를 하곤 한다.


 

 태풍 경보8호가 발령된 어느날 홍콩 사는 우리 가족의 하루


지난 화요일 홍콩에 태풍 'Koppu'가 지나갔다. 밤새 모진 바람소리에 잠을 설치게 하고 범상치 않길래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준비를 하기전에 뉴스부터 켰다. 역시나 오른쪽 상단에<시그널 8>경고아이콘이 떠있다. 뉴스를 보니 최대시속 158km의 강풍으로 나무가 부러지고, 간판이 떨어기도 해서 5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비도 꽤 많은 양이 내려서 곳곳에서 침수피해가 있다는 뉴스도 나온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평범한 월급쟁이 회사원인 나는 "야호! 신난다."를 외치고 다시 잠자리에 든다. 홍콩에서 태풍경고 <시그널 8>이상이면, 안전상의 이유로 회사와 학교에 가지 않게 법으로 정해져있기 때문이다. 부시시 일어난 아들과 함께 다시 푹 자고 10시쯤 여유롭게 일어나 다시 텔레비젼을 켰다. <태풍 3>으로 경고수위가 낮아졌다. "이제 슬슬 회사갈 준비 해야지."하고, 가족들과 함께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섰다.

그런데 등교했던 아들녀석에게서 전화가 왔다. 오늘 학교 수업이 없다고 한다. 홍콩정부에서 전일학교는 오늘 쉬도록 하라고 했단다. 다음부터는 미리 인터넷에서 확인을 해야겠다. 아들을 회사 근처로 불러서 함께 점심을 먹고, 오후에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아들은 근처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보게 했다.  

       [관련글] 하루밤에 번개는 몇번이나 칠 수 있을까?         [관련글] 태풍의 이름은 누가, 어떻게 붙이는 걸까?

 
 

 홍콩 태풍경보 상식



● 홍콩의 태풍경보 시스템은 1917년에 도입되었다. 몇번의 변화를 거쳐 현재는 태풍의 중심이 홍콩 근처 반경 800km안으로 들어오면 태풍경보를 발령한다. T1은 대기할 것을 의미하는 사전경고이고, T3를 거쳐, T8이 되면 학교와 회사업무를 그만두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 대피하도록 하고 있다. 태풍 자체가 그렇게 심하지 않다고 해도, 간판이 떨어진다든지 나무가 부러져서 인명, 재산 피해를 내기도 하니 조심해야 한다. 안전한 실내에 머물면서 라디오, TV, 인터넷등을 통해서 실시간 상황을 주시한다. 실내에서는 깨질 위험이 있는 유리창문 근처에 있지 말고, 돌아오는 길이나 어쩔 수 없이 외출을 할 때는 간판이나 나무밑을 가능한 지나지 않아야 한다.

● <시그널 8(Typhoon8)> 이상이면, 회사 학교에서 안전하게 집으로 귀가한다. 텔레비젼, 인터넷, 라디오 등에서 수시로 정보를 내보내서 상태를 알려준다. 택시외의 버스나 미니버스는 운행을 중단한다. 지하철을 계속 운행한다. 기상상태에 따라 페리도 운행을 중단한다. 자세한 상황은
홍콩기상청 웹사이트에서 15분에 한번씩 업데이트된다.
 
● 아침에 <시그널 8>이면, <태풍3호>로 경고수위가 낮아졌을 경우 (오전부터 오후까지 수업을 하는) 전일학교의 경우 학교에 전화하거나 홈페이지에서 수업여부를 확인한 후에 아이들을 등교시킨다.
 
● 경고수위가 <태풍3>로 낮아진 이후 2시간 안에 출근하면 된다.
 
● 출근 이후 <태풍8>이 된 경우에는 퇴근을 하며, 집까지 거리가 멀고 교통편에 문제가 있을 수 있는 경우 (섬에 사는 경우등) <태풍3>에서 <태풍8>로 변하기 전에 퇴근을 요청할 수 있다. 등교후 <태풍8>이 된 경우에는 학교에 보호자(부모, 메이드등)가 온 경우에 한해서 하교시키며, 보호자가 오기 전까지 학교는 학생을 안전하게 보호할 의무가 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나, 오늘 홍콩가요~★]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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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검도쉐프
한국의 숯불구이나, 일본식 철판구이를 하나의 독특한 식문화로 떠올리듯, 홍콩하면 바베큐가 떠오른다.도시생활에 지친 홍콩사람들은 가족끼리, 혹은 친구와 함께 주말에 교외로 나가,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바베큐를 해먹으며 머리를 식힌다.   

사진설명 : 오키나와의 철판 스테이크 전문점 (왼쪽), 한국 여주의 소고기 전문점 (오른쪽)

 

 하나씩 구워서 빼먹는 재미, 홍콩스타일 바베큐 (BBQ)  


홍콩사람들은 주말에 가족들과 혹은 친구들과 함께 교외에서 소박한 바베큐를 즐긴다. 예약을 하고 돈을 받는 곳도 있지만, 공공 바베큐장으로 무료로 개방된 곳들도 많다.

무료 바베큐장은 아침 일찍 가서 자리를 맡지 않으면 이미 만원 사례.

더운 날씨에 니들이 고생이 많다~ 작열하는 태양아래서 열심히 고기와 소세지를 굽는 아이들. 이열치열!

홍콩사람들이 좋아하는 홍콩식 바베큐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재료를 하나하나 포크처럼 생긴 기다란 창에 꽂아서 타지 않도록 골고루 돌려가면서 시간을 들여 굽는다. 양념고기나 소세지, 어묵등을 바베큐용 시럽(꿀)을 발라가며 굽는다. 다른 모든 것에서는 '빨리빨리'를 입에 달고 사는 성격급한 홍콩사람들이지만, 바베큐를 할때만은 만사태평이다. 우리나라에서 야외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을 때, 보통 한 두사람이 전담해서 구워내는데, 홍콩식은 각자 자기가 먹을 것을 조금씩 구워먹는다. 

굽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 내가 먹을 건 내가 굽는다.

신계쪽에는 민물고기 낚시터를 운영하면서 바베큐장을 대여해주는 곳들이 있다.

직접 낚은 새우와 게들도 홍콩식으로 꼬치에 꽂아서 하나씩 구워먹는다.

스스로 구워먹는 것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놀이이며, 추억이 된다.

사람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

너무 더워서 뜨거운 불가에서 바베큐하다가 먹은 시원한 아이스크림 바의 맛은 최고!

Tai Mei Tuk의 경우 먹고 나서 자전거를 빌려타고, 조각배도 빌릴 수 있다.

스트레스 해소에 짱. 만세~ 너무 신나요!

Tai Mei Tuk 바베큐장 근처 일몰 풍경.


야외 한번 나가려면 어머니가 전날부터 먹을 것을 싸는 우리 정서와는 달리 홍콩 사람들은 슈퍼에 들러서 숯과 바베큐 용품을 사고, 소세지와 양념한 바베큐용 고기를 들고 바다와 산으로 향한다. 집에서 정성 담긴 음식을 준비해가는 것도 좋지만, 그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가끔은 그냥 사가지고 마음 편히 즐기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한국 스타일로 양념갈비, 고구마, 감자, 옥수수, 쌈장, 파김치, 밥등을 다 챙겨서 바베큐장에 가면 주위 홍콩 사람들은 우리를 구경하느라 난리가 난다. 한국사람이란 걸 알면, 역시 '대장금의 나라 한국이야'라는 눈빛을 보낸다. 
  
철판에 고기를 올려놓고 편하게 굽는 것에 익숙해서 홍콩 스타일이 조금 답답해 보이기는 하지만, 다 함께 불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면서 천천히 구워먹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홍콩에서 바베큐를 즐길 수 있는 곳        여러곳이 있지만, 손쉽게 갈 수 있는 대표적인 3곳을 소개한다.
 
딥 워터 베이(Deep Water Bay) : 관광지로 유명한 리펄스베이 근처에 있다. 센트럴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리펄스 베이 전 정거장이다.
섹오비치 (Sek-O Beach) : 사우케이완 (Shaw Kei Wan) MTR역 A3출구로 나와 9번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면 된다.
타이메이툭 (Tai Mei Tuk) : KCR, 타이포역에서 버스 75K, 275R 혹은 미니버스 20번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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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검도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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