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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3주정도 앞두고, 출장을 다녀오면서 공항에서 추석관련 이벤트를 홍보하는 특별 팜플렛을 발견했다. 사실 홍콩은 추석은 연휴가 아니고, 하루밖에 쉬지 않는데다가 유동인구가 많아 외출을 삼가하고 집에서 주로 있었는데 팜플렛을 보니 한번 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영국으로 조차되기 전에는 거의 이름도 없는 작은 어촌에 불과했던 홍콩이기에 역사라고 부를 수 있는 역사가 짧은 편이고 고유한 문화나 전통이 적다. 홍콩 자체의 문화유산이라기 보다는 중국본토에서 들여온 문화와 전통, 영국 식민지배를 거치면서 받아들인 서양의 문화와 전통이 잘 섞여 있는 홍콩이지만 1997년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로는 중국적인 색채를 더 강하게 하기 위해 정부가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추석을 특별히 팜플렛을 제작하고, 관광청에서 프로모션 하는 이유는 중국적인 색채를 강하게 하고 감정적으로 홍콩사람들이 중국에 동화되게 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 또한 문화적 자존심이 강한 중국사람들이 크리스마스나 할로윈처럼 외국문화를 받아들인 이벤트보다 중국적인 색이 강한 구정과 추석등의 행사가 그에 뒤지지 않도록 화려하게 발전시키려고 노력한다. 올해 이뤄진 추석을 이용한 관광상품은 다음과 같다.

중국전통 등불축제   
LCSD(the Leisure and Cultural Service Department, 홍콩정부 레져, 문화부)에서는 홍콩 곳곳에서 화려한 등불축제를 준비한다. 추석 전후로 몇주정도 화려하게 홍콩을 밝히는 등불은 매년 테마를 바꾸는데, 올해는 12월에 홍콩에서 열리는 동계아시아대회를 홍보할 목적으로 참가 스포츠를 모티브로 했다. 작년에는 전통적인 중국설화를 테마로 했다. 추석기간에는 등불전시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쇼와 게임, 등불 퀴즈 등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렸다.  

                          관련글 : 침사초이 등불축제 (Lantern Carnival)       홍콩 추석(중추절, 中秋節) 관련 행사정보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 (Tai Hang Fire Dragon Dance)
올해로 130주년을 맞이한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는 67m의 거대한 향을 꽂은 용모형을 사람들이 들고 행진하는 축제이다. 거대한 길이의 용이 사람들의 어깨에 얹혀 꼬리를 움직이며 좁은 거리를 누비는 모습은 장관이다. 온몸에 꽂힌 수천개의 향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냄새 그리고 화려한 불꽃이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엄청난 인파가 몰려 요란한 소리와 함께 축제열기가 대단했다. 일본에서 참가했던 마쯔리의 기억이 떠오르는 풍경이었다. 타이항 지역주민들은 합심하여 용에 불을 붙이고, 그 긴 용을 함께 들고 춤을 추었다. 매년 이 행사를 보고 자라고, 또 참가하면서 아이들은 애향심을 기르고 지역 커뮤니티의 일원으로서 성장해간다. 젊은이들과 남자들이 용을 들고, 춤을 추고 그 앞으로는 등을 밝힌 어린아이들과 여자들이 분위기를 띄운다. 중간 쉬는 시간에는 남녀노소 할 것없이 향에 불을 붙이고, 파이어 드래곤을 함께 만든다.

이 행사는 1880년부터 시작되었는데, 마을에 전염병이 돌자 부처님이 동네장로의 꿈에 나타나 3일 낮밤을 불꽃과 함께 용춤을 추면 질병이 사라질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동네 사람들이 그 말을 믿고 실행에 옮겼으며, 전염병이 동네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그 이후 매년 중추절이면 이 행사를 하면서 건강을 기원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관련글 : 불꽃과 연기를 내뿜는 67M의 용이 꿈틀거리는 장관, 타이항 파이어 드래곤 댄스
 
홍콩최대 도교사원 웡타이신(黃大仙, Wong Tai Sin Temple)의 중추절 행사
웡타이신사원은 홍콩에서 가장 유명하고 인기있는 사원으로 도교, 불료, 유교의 모든 의식이 행해진다. 사원의 이름인 웡타이신(黃大仙)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사원으로, 건강과 질병치료로 특히 유명하지만 재물과 안녕에 대한 기원을 하는 사람들도 많다. 웡타이신은 절강성에서 태어나 가난한 가정형편때문에 생계를 위해 8세부터 15세까지 양치기 소년으로 일했다. 그러다 15세에 수은을 9번 정제하여 모든 질병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으로 만드는 법을 배우고, 도교를 수양하며 40년간 동굴에서 은둔생활을 했다고 한다. 자신을 찾아온 동생때문에 수십년간의 은둔수양이 깨져버렸다. 자신을 의심하던 동생에게 말 한마디로 흰암벽을 양으로 만드는 기적을 보이면서 신선으로 추앙받게 되었다고 한다. 1915년 도교승려인 Liang Renan과 Liang Junzhuan이 광동에서 웡타이신의 초상화를 홍콩으로 가져와 사원과 약초가게를 열었다. 처음에는 가족과 신자들만을 위한 사원이었는데, 1956년 정부의 허가를 받고 대중에게 개방된 사원을 개원했다.
 
사원안에는 언제나 향을 피우며 복을 비는 사람들과 점쟁이들에게 자신의 안부를 묻는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대나무 산통에서 숫자가 쓰여있는 막대를 뽑아 행운을 점친다. 참배자는 향을 피우고, 제단 앞에 무릎을 꿇고 소원을 기원하며 산통을 흔들면 막대가 나오는데, 막대의 번호와 같은 종이를 받게 되고 점쟁이가 그 내용을 설명해준다. 간혹 영어를 할 줄 아는 점쟁이들이 있어 외국인들도 점을 보기도 한다. 재미로 한번 봐도 좋고, 그냥 남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다.
 
추석에는 다양한 민속공연과 기념행사가 열린다. 시내 혹은 공항의 관광안내센터에서 여권을 보여주면 무료초대장을 2장씩 얻을 수 있다. 무료로 행사나 게임에 참여할 수 있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이 몰려 티켓마다 참여가능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해서 인원을 통제했다. 손금, 점보기, 실로 하는 얼굴맛사지, 밀가루로 만든 인형, 풀로 만든 인형등등 다양한 부스가 있었는데, 특히 어린이들을 겨냥한 총쏘기와 장난감이 놓여있는 곳이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진을 찍을 공간도 확보되지 않을 정도였고, 축제를 즐긴다기보다는 악착같이 참여해서 공짜로 뭐 하나라도 더 얻어가겠다는 마음이 더 강한 것 같아서 씁슬했다. 여러 부스에서는 건강을 지켜준다는 부적같은 향주머니, 음식, 기념품등을 나눠주었다. 사람을 밀치고라도 급하게 다음 부스를 향해서 뛰는 사람들도 많아 금방 지칠 정도였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현지인들의 다양한 삶의 단면을 볼 수 있고, 중국 사극속에서 보던 북적거리는 장터분위기가 연상되어 재미도 있었다. 정신없고, 사람도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은 독특한 경험이었다. 하지만 무료티켓을 나눠주고, 홍보하는 것에 비해서 관광객과 외국인의 참여는 저조했다. 

                                                   관련글 : 홍콩최대 도교사원, 식식위엔 웡타이신의 중추절축제에 다녀오다.

타산지석 ; 홍콩의 추석 관광상품화가 시사하는 바
외래문화를 받아들여 현지화시킨 것도 좋지만, 역시 가장 좋은 것은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전통문화를 관광상품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부적으로는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킬 수 있고 외부적으로는 우리문화를 널리 알릴 수 있고, 경제적 이득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과 지역단체와 상업주체들의 자발적 참여, 지역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 홍콩의 경우를 보면, 관광문화상품화의 주체는 지역단체와 상업주체들이다.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온 관광객들을 적극유치하기 위해 변화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낸다. 정부는 지역단체를 경제적으로 후원하고, 행사를 할 경우 경찰력을 동원해 주변 도로를 통제 정리하며 안전사고를 막는다. 개별단체의 행사를 종합적으로 엮어 인터넷과 팜플렛등으로 홍보를 후원한다. 정부주도 행사보다, 지역사회와 주민들이 주체가 되고 정부가 후원하는 것이 행사 내실면에서나, 주민들의 호응도면에서 더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주도의 행사는 아무래도 행사를 위한 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행사는 현지의 정서와 전통문화를 충실히 반영할수록 관광상품으로 가치가 높다고 생각한다. 다른 곳에서 볼 수 있는 이곳만의 독특한 문화와 행사는 사람들의 흥미를 끈다. 하지만 먹고, 자는 생존의 문제는 보편적 정서에 부합해 외국인들도 불편을 겪지 않도록 배려해야 오해와 실망을 방지할 수 있다. 가장 근본적인 것은 언어적 문제가 해결되어, 진행자 혹은 통역이나 외국어 팜플렛을 잘 준비해두고, 외국인들도 거리끼지 않을 수준의 숙소와 음식점등 제반 서비스시설을 잘 갖춰야 한다. 가격대와 품질의 다양한 선택의 폭이 존재하면 금상첨화.



                                                                              * 이 포스트는 아시아문화도시 해외통신원에 기고된 내용입니다.  
Posted by 홍콩달팽맘

홍콩은 1년 내내 이벤트의 연속이다. 그 중에는 춘절(春節, 우리나라 구정)이나 중추절(中秋節, 우니나라의 추석)등과 같이 전통적인 명절을 축하하는 장식이나 이벤트들도 있지만 부활절, 할로윈, 크리스마스 등 서양명절과 축제들도 많다. 이런 축제와 이벤트를 장려하는 주체는 관광대국 홍콩을 만드려는 홍콩정부(관광청)와 현지 홍콩주민과 해외 관광객들의 주머니를 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쇼핑몰, 레스토랑, 호텔체인등 관광관련 업소들이다. 
 
미국의 할로윈 - 개인과 가정을 중심으로 즐기는 동네축제

할로윈은 성인(聖人)의 날을 하루 앞둔 10월 31일, 각 가정을 중심으로 즐기는 미국축제이다. 중세이전 영국과 프랑스 북부에서 생활하던 켈트족들이 10월 마지막날 밤에는 죽은 영혼들이 가족을 방문하거나, 마녀나 유령등 악령들이 활발히 돌아다닌다고 믿었다. 그래서 악령의 해꼬지나 피해를 막기 위해 가면을 쓰고, 모닥불을 피웠던 풍습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커다란 호박의 속을 파낸 후 껍질을 얼굴모양으로 조각하고, 촛불을 넣어 잭-오-랜턴(Jack O'lantern)이란 호박초롱을 만들어 집앞을 장식한다. 아이들은 드라큘라, 미이라, 마녀등 각종 귀신으로 분장을 하고 동네를 돌며 'trick or treat'을 외친다. 한국말로 "사탕이나 과자를 주지 않으면 장난을 치겠다."는 귀여운 협박이다. 어른들은 아이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서 미리 초코렛과 사탕, 간단한 과자종류를 준비했다가 한웅큼씩 집어준다. 그 외에 집에서 대야같은 곳에 물을 담고 사과를 띄운 후 손을 대지 않고 입으로 집어 먹는 등의 게임을 한다. 
 
홍콩의 할로윈 - 관광상품으로 집중육성된 수입명절
홍콩의 할로윈은 미국처럼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자연발생적인 축제가 아니다. 일단 주거환경 자체가 미국과 다르다. 미국처럼 울타리가 있고, 외부로 개방되어 있는 주택가 위주의 거주지가 아닌 동마다 경비원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 아파트 단지가 대세다. 그래서 홍콩에서 외국인 밀집거주지역을 제외하고는 가정을 도는 아이들을 발견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보다는 오히려 유원지, 쇼핑몰, 학교등 가정 이외의 장소에서 할로윈문화가 활성화되어 있다. 오래전부터 할로윈을 즐기며, 홍콩에 할로윈 문화를 전파시킨 것은 각종 국제학교들의 할로윈 페스티벌이다. 

                                                            관련글 : 어린이들과 키덜트를 위한 축제모드, 홍콩에서 할로윈을 즐기다.

홍콩에는 영국, 캐나다, 미국등 각국의 커리큘럼을 따르는 국제학교들이 많은데, 유럽과 미국계 학교에서는 할로윈에는 여러 행사를 벌인다. 간단하게 하는 학교는 낮에 반나절 정도 가장행렬을 벌인다. 학생들은 다양한 캐릭터나 괴물로 분장을 하고 등교해 운동장을 함께 돌며 다른 아이들을 구경하고 뛰어논다. 가장 독특하고 창의적인 분장을  하거나, 가장 무섭게 연출한 학생을 골라 시상을 하기도 한다. 매년 할로윈 축제를 가장 성대하게 벌이는 것은 홍콩섬의 영국계 학교인 케네디스쿨로 근처 주민과 일반인들에게도 축제를 공개한다. 저녁시간에 학교는 공상과학영화속처럼 즐겁고 기괴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선생님들은 마법사나 드라큘라로 변신하고, 아이들도 꼬마유령들로 변신한다. 아이들은 유령모양의 아이싱이 입혀진 쿠키를 먹고, 선생님들이 놀이터에 검은 천을 덮어씌워 마련한 유령의 집에서 보물찾기를 한다. 평상시에 잘 먹지 못하는 단것을 마음껏 먹을 수 있고,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할로윈은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즐거운 행사다. 

할로윈과 비슷한 홍콩명절, 중원절

사실 홍콩에도 할로윈과 비슷한 전통명절이 있다. 중원절(中元節)이라고 하여 중국설화에 염라대왕이 매년 7월 15일 옥황상제에게 보고하러 저승을 비우고 하늘로 올라가면 저승의 왕궁은 아수라장이 된다고 한다. 귀신들은 그 틈을 노려 저승을 빠져나와 인간세상으로 올라와 거리를 헤매고 돌아다니면서 맘대로 해꼬지를 하거나, 재난을 일으킨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회사와 학교가 끝나는 대로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끼리 저녁을 먹고, 조신하게 집안에서만 지낸다.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거리에서 향을 피우고, 지전(종이돈)을 태우고, 음식을 놓아 거리를 헤매는 고독한 영혼들을 위로하기도 한다. 이런 풍습이 아직까지 남아있어서 그런지, 할로윈 스토리에 대해서 크게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된 듯하다.
 

                                                              관련글 : [홍콩명절/중원절] - 홍콩은 귀신도 돈을 좋아해?!


할로윈을 이용한 다양한 관광상품
홍콩의 할로윈 붐을 일으킨 가장 본격적이고 화려한 행사는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홍콩오션파크의 할로윈배쉬(Holloween Bash)이다. 할로윈이 있는 10월을 전후해 9월말부터 11월초까지 금,토,일 오후5시반-자정까지 대대적인 할로윈 이벤트를 벌인다. 2009년의 경우, 400여명 이상의 세계 각국의 귀신분장을 한 스탭들과 8곳의 테마 귀신의 집, 그외에도 20곳 이상에서 괴기한 전시물과 공연이 펼쳐진다. 할로윈이벤트가 열리는 곳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기존 놀이동원 입장료외에 추가로 나이트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데, 손목에 종이팔찌를 차서 표시한다. 티켓을 일반티켓(235-280홍콩달러)과 2배 가까이 비싼 특별티켓(405-495홍콩달러) 두 종류가 있는데, 요일별로 날짜가 조금씩 달라진다. 테마 귀신의 집을 입장할 때 줄이 나뉘어 있어 특별티켓을 가진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입장시킨다. 직접 줄을 서보니, 특별티켓이 15분 이상 기다리지 않는데, 일반티켓으로는 1시간 반정도를 기다린후에 입장이 가능했다. 할로윈 배쉬는 대부분 연인과 20대중반 이하의 또래친구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화려하게 코스튬을 차려입고, 화장까지 하고 온 매니아들도 많다. 그렇게 열성적으로 참여하다 보니 비싸지만 특별티켓은 2주전에 이미 사전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   
 

할로윈이 포함되어 있는 주말은 바와 클럽이 모여있는 홍콩의 대표 유흥지 란콰이펑은 온갖 코스튬으로 화려하게 장식한 젊은이들로 넘쳐난다. 짙은 화장과 평상시에 하기 힘든 복장을 친구들과 함께 하고 나타나 또래집단의 문화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각종 바와 클럽은 베스트 코스튬상등을 선정해 상품을 증정하기도 해 분위기를 돋군다. 기성세대와 사회에 대한 반항심과 일탈하려는 마음을 금기시 되어 있는 피, 죽음, 악령등의 소재를 자유롭게 사용하여 표현하는 것에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 같다. 안전한 행사진행을 위해 경찰들은 근처 차도를 통제하여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인도로 만들고, 사람들의 흐름을 조절해서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지원한다. 2000년 밀레니엄 행사때 과도한 인원이 집중하여 6명이 압사한 적이 있기 때문에 한동안 행사가 통제되었는데, 몇년전부터 다시 행사를 허용하면서 통제하는 경찰지원병력을 늘렸다.

그외에도 호텔, 레스토랑, 카페, 쇼핑몰에서는 다양한 할로윈 한정상품을 판매한다. 대부분은 어린아이들도 좋아할만한 컬러풀하고 귀여운 모양을 하고 있지만, (부모들이 반발하지 않도록 지나치게 괴기하지 않은) 일부 가게에서는 인체의 일부나, 피, 거미, 벌레와 지렁이등 혐오스러워하는 대상을 음식메뉴로 만들어 판매해 화제가 되기도 한다.  
 
한국으로 도입할 경우에는 문화적, 심리적 특수성 감안해야
한국에서도 일부 유치원의 행사와 청소년들의 파티문화에 할로윈이 도입되고 있다고 들었다. 할로윈은 상업화하기 쉬운 소재와 다양한 변형 이용이 가능한 재미있는 명절이다. 극단적인 방향으로 치닫지만 않는다면 학업 스트레스등으로 힘들어 하는 청소년들에게 해방구로서 참여해 즐기는 축제로서 해방감을 선사할 수 있다. 홍콩의 할로윈은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색다른 것을 즐기고 싶어하는 외국인들을 끌어들인다. 외국의 문화이지만, 홍콩의 다양한 전통과 문화를 결부시켜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할로윈 배쉬는 서양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드라큘라, 마녀등 서양의 귀신이외에도 강시, 주술사, 풍수학자 등 홍콩과 중국의 전통 귀신들이 등장하는 할로윈은 역으로 서양사람들에게 이국적인 행사가 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도입하기에는 장애물이 많다. 홍콩의 경우, 외국인의 비율이 높고, 홍콩 사람들은 외부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적다. 외래문화를 수입해서 즐기는데 심리적인 장벽이 낮기 때문에 할로윈의 활성화가 가능했다. 한국의 경우 외래문화와 상업화된 명절에 대해 배타적이다. 발렌타인데이의 경우에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문화로 자리잡았지만, 여전히 상업화된 외래문화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목소리가 있다. 그 외에도 악령과 죽음등 종교적으로 금기시되는 부분을 표면화 하기 때문에 기독교등 관련 종교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 이 포스트는 아시아문화도시 해외통신원에 기고된 내용입니다.  
Posted by 검도쉐프
 
소호, SOHO (미드레벨, Mid-level), 세계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미식천국          ☞ 소호거리 공식 웹사이트 (영어) 바로가기

소호의 Staunton Street, Elgin Street, Shelley Street등 골목마다 각국의 요리와 다양한 레스토랑, 바, 가게등이 자리잡고 있다. 기네스북 공인 세계최장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오르면서 주위를 구경하고 마음에 드는 곳을 골라 식사를 즐기자. 금액이 착하지는 않지만 경쟁이 치열해서 맛과 서비스 모두 양호하다.
 
● 가는법 : MTR 센트럴역(Central) D2출구로 나와 씨어터 레인(Theatre Lane)쪽으로 우회전한 후 The Centre방향으로 퀸즈로드 센트럴(Queen's Road Central)을 따라 이동하면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건물이 보인다.

 

 기네스북에도 오른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 800M  


영화 '중경산림'과 함께 우리나라에서 유명해진 센트럴 에스컬레이터. 언덕위의 비싼 주택가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운행시간이 출근시간에는 위에서 아래로, 퇴근시간에서는 아래서 위로 향한다.

사실 굳이 보러가야 하는 관광지는 아니지만, 에스컬레이터를 중심으로 양 옆으로 뻗은 골목골목 맛있는 집들과 상점들이 있으니, 겸사 겸사 들러볼만하다. 에스컬레이터는 하나로 쭉 이어진 게 아니라, 몇개로 나뉘어져 있어 길을 건너기도 해야 하는데, 다 합해서 총길이 800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긴 에스컬레이터라고 한다. 보통은 중간에 헐리우드 로드등 중간에 마음에 드는 골목에서 내린다. 제일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한적한 고급주택가와 조깅하는 사람, 떠돌아다니는 고양이만 목격할 수 있을 뿐이다. 대중교통수단이 거의 없기 때문에 택시를 타거나 걸어내려와야 하므로 관광객이라면 굳이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것은 비추. 
 

 
 

 각국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과 아기자기한 소품을 파는 가게들


소호에서는 홍콩, 중국뿐만 아니라 프랑스, 러시아, 네팔, 인도, 지중해음식 등 온갖 세계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미드레벨이나 근처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관광객들이 많아 영어가 잘 통하는 편이고, 음식의 맛이나 서비스도 평균이상이다. 홍콩의 마지막 총독이었던 크리스패튼이 좋아했다는 에그타르트 전문점 태창 베이커리 본점도 소호에 있다. 음식점 외에도 악세사리와 의류, 가방 등 패션관련 용품과 예술품과 골동품등을 취급하는 갤러리들도 밀집해 있어 이국적이고, 예술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기 때문에 관광객과 현지인이 모두 즐겨찾는 장소이다.
 


 

 골목을 따라가다 보면 현지인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소호에는 럭셔리한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니다. 골목에는 샐러리맨들이 즐겨 찾는 저렴하고 맛있는 레스토랑, 슈퍼마켓, 시장들도 자리잡고 있어 현지인들의 생활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나, 오늘 홍콩가요~★]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Posted by 검도쉐프


홍콩하면 뭐니뭐니해도 가장 유명한 것은 야경(夜景)!

개인적으로 야경이 가장 아름다운 곳은 스타의 거리나 침사초이 스타페리앞이라고 생각한다.
또 하나의 유명한 전망 포인트는 다들 아시는 홍콩섬 빅토리아 피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야경도 멋지지만,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있다면 맛있는 식사와 함께 내려다 보는 야경을 즐기는 것도 좋다.
인생에 한번쯤은 가져볼만한 아름답고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신혼여행이나 커플여행이라면 특히 강력추천이다.

대신 미리 준비해서 예약을 하자. 자리에 따라서 백만불 야경이 오십만불로 뚝.. 가치 하락하기도 한다. 카페데코 외에도 많은 레스토랑들이 있다.
카페데코의 경우, 복층구조로 되어있고, 테이블이 꽤 많아서 아무자리에나 앉는다면 예약을 하지않아도 된다. 하지만 가격이 착하지 않은 레스토랑이니 만큼 이왕 가는거 좋은 자리에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예약은 꼭 하자. (그리고 예약을 했으면, 못가거나 늦을 경우 전화로 취소하거나 알리는 기본예의는 꼭 지키자.)

 

 빅토리아 피크의, 전망이 멋진 레스토랑 <카페데코>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간 빅토리아 피크에는 유명한 <카페데코, Cafe Deco>레스토랑이 자리하고 있다. 공항에도 분점이 있긴 하지만, 이곳의 매력은 음식보다는 위치에서 주는 분위기가 아닐까 한다. 창가쪽 명당자리를 맡기위해서는 2주전에 예약을 해야 안전하다. 1주일 전에 전화를 걸어보면 창가쪽 자리가 없는 경우가 있다. 

음식은 인터내셔널 컨셉으로 각국의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피자와 바베큐, 탄두리 치킨 등등 대부분의 사람들의 입맛에 무난한 음식들이 많다. 애피타이저 플래터가 유명하다. 맛도 괜찮고, 시각적으로도 예쁘게 세팅되서 나온다. 탄두리 램은 가격대비 약간 만족도가 떨어졌다. 가장 좋았던건 랍스터 비스크. 이 날 비가 추적추적 내려서 그런지 뜨끈한 랍스터 스프를 빵에 찍어 먹으니 속을 따뜻하고 좋았다. 

생굴을 판매하고 있는 오이스터 바도 있었는데, 비가 내리고 왠지 생굴을 먹기에는 좋은 날씨가 아닌 것 같아서 참았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밤. 
빗방울이 맺힌 통유리 아래로 펼쳐진 반짝이는 야경과 한잔의 칵테일. 분위기가 정말 최고였다. 살짝 기분좋게 취해서 세상시름을 다 잊었다.
홍콩에 놀러온 사촌동생들에게 제대로 행복한 기억을 선사한 것 같아서 너무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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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1 & 2, The Peak Galleria 118 Peak Road The Peak Hong Kong    Tel) (852) 2849 - 5111       예산 : 음료수 한잔 포함 1인당 200불 (31,000원) 이상  

테이블 바로 옆으로 펼쳐진 아름다운 야경..
그리고 칵테일. 최고의 밤.


저녁을 먹고 내려가면서 피크 트램을 타기위해 피크 갤러리아를 지나면서 예전 구공항 시절의 도심을 나는 비행기가 담긴 오래된 홍콩사진을 만났다.
피크트램을 타기 위해 긴 줄을 기다려야 했지만, 기다리는 줄에서는 동생들과 수다를 떨며 주변을 구경하니 긴 시간도 지루하지 않았다.
피크트램 타는 곳 옆에 홍콩 로컬 커피숖 체인인 <퍼시픽 커피>가 있다. 이 곳에서 커피 한잔을 시켜놓고, 낭만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  


관련글 : [침사추이] 백만불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홍콩의 로맨틱 라운지 & 바      홍콩 영화거리 (Avenue of Stars), 야경이 아름다운 산책로         [홍콩추석풍경] 침사추이 등불축제
            중국 60주년 기념, 홍콩 국경절(國慶節, National Holiday) 불꽃놀이행사에 40만명이 운집, 행사비 4억 6천만원 이상 소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나, 오늘 홍콩가요~★]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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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 국경절 불꽃놀이 함께 구경하기


23분 불꽃놀이를 동영상으로 찍어서 편집했습니다. 함께 보실래요? 
화면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좀 아쉽네요. 현장의 느낌을 살리려고 편집을 하지 않았더니, 달팽군과 저의 목소리가 그대로 들어가 버렸네요. -_-;;;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사람들 틈에 끼여 키 작은 달팽군은 제대로 볼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불평불만한느 소리도 들어가있고, 감탄사랑 추임새도.. ^^;;;



 

 23분간 화려한 불꽃과 레이져 쇼, 300만 홍콩달러 (약 4억 6천만원) 소요


어제밤 8시부터 23분간 빅토리아 만에서 불꽃놀이와 레이져쇼가 펼쳐졌습니다. 평상시에도 백만불 야경으로 유명한 빅토리아만인데, 불꽃놀이까지 하니 홍콩사람들과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하게 사람들이 들어섰어요. 달팽군이 마치 스폰지처럼 자기가 눌리고 있다고 표현하더군요. 뉴스를 보니 약 40만명이 모였다고 하네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어요, 내년에는 불꽃놀이 크루즈를 한번 이용해 봐야겠습니다.

어제 쏘아 올린 불꽃은 총 3만 1천 88발로 약 300만 홍콩달러(4억6천만원)가 들었다고 해요. 건국 6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동방의 진주'등 60여가지 주제로 불꽃을 준비했데요. 매년 비슷한 불꽃이 올라오는데, 올해는 특히 중국의 '中'자 모양의 불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스마일 얼굴모양, 하트모양등 특이한 모양의 불꽃도 재미있었구요.

관련글 :  홍콩 국경절 불꽃놀이관련 정보 (2009년 10월 1일)      불꽃놀이와 함께 저녁식사, 시티골프장안 Thai Mary      홍콩 영화거리 (Avenue of Stars), 야경이 아름다운 산책로


 

 사람들, 도로를 점령하다.


행사가 끝난 후에, 사람들을 효과적으로 귀가시키기 위해서 인근 차도를 다 폐쇄하고 사람들이 이동하도록 배려했습니다.
예전에 데모(?)할 때, 종로거리를 사람들과 함께 뛰던 그때가 생각이 나네요. ^^: 평상시에는 차가 쌩쌩 달리던 차도를 걷는 사람들은 기념사진을 찍고 난리가 났어요.


이 때를 놓칠세라, 달팽군은 차도에 놓여있는 경찰 오토바이를 탈취(?)했습니다. 어울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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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달팽맘
많은 여성들의 홍콩로망 애프터눈티! 페닌슐라 호텔 로비가 전통적인 모습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데, 그 외 대부분의 유명호텔에서도 다양한 모습으로 애르터눈티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글] 애프터눈티, 럭셔리하고 우아하게 즐기는 오후의 티타임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은 몇년전 만우절 거짓말처럼 영화배우 장국영씨가 자살을 했던 바로 그 호텔이다. 번화한 센트럴에 위치하고 있어 홍콩의 글로벌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객실은 만다린 오리엔탈이라는 이름처럼 동양적이고, 고풍스러운 장식이 되어 있다.


★ 만다린 호텔의 케이크샾은 장미꽃쨈과 화려하고 아름다운 케잌들로 유명하다. 초코렛 케이크와 치즈케이크가 특히 유명한데, 한결같이 멋진 데코레이션을 자랑한다. 이곳의 파티쉐 Yves Mattey가 20년이상 이 샾을 관리하고 있어 평판이 높다. 

 

 클리퍼 라운지(Cliiper Lounge)의 애프터눈 티  


위치가 위치인지라, 주말의 클리퍼 라운지에는 사교모임과 비지니스모임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에는 애프터눈티를 하면서 페르가모나 베르사체등 유명디자이너의 패션을 감상할 수 있어 패션에 관심 많은 사람들을 끌고 있다. 

주말에만 맛볼 수 있는 초코렛 부페, 접시도 장식품도 다 초코렛으로!     

애프터눈 티세트는 매일 제공하는데, 특히 주말엔 초코렛 부페를 선택할 수 잇다. 다양한 초코렛 케이크, 마카롱 등 다양한 초코렛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놀라웠던 것은 접시와 장식품 부처님 얼굴까지 다 초코렛이란 것! 초코렛과 케이크들이 놓여져 있는 갈색 쟁반들은 다 초코렛으로 만든 것이다.


단걸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 같은 곳이다. 여자친구릉 함께 가서 수다떨면서 몇시간 스트레스 풀고 오기에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초코렛 부페에는 초코렛 음료도 포함되어 있는데, Hot Spicy Chocolate Drink가 특히 맛있었다. 크림을 듬뿍 발라먹는 따뜻한 스콘도 강추!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애프터눈 티
1인 208 / 2인 378 홍콩달러 (+서비스요금 10%)   (현재환율 1인 32,500원 / 2인  59,000원 + 10% 서비스요금)
파이/머핀/샌드위치/페스츄리/스콘 메뉴중에서 각각 2개씩 고를 수 있다.  ※ 예약필수  
전화 : (852) 2825 4007, 
mohkg-clipperlounge@mohg.com   주소 : 5 Connaught Road, Central Hong Kong 
애프터눈티 오후 3시-6시, 드레스 코드 : 스마트 캐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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