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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미즈데라를 찾는 사람들이 반드시 들르는 곳은 오또와 폭포의 영험하다는 물이다. 특히 학습운을 높여준다고 해서 수학여행으로 찾아온 학생들이 호기심 반, 시험에 붙기를 바라는 기원 반으로 줄을 서서 마시고 간다. 학습운뿐만 아니라, 재운이나 사업운, 자신이 원하는 것을 기원하면서 마시면 이루어진다는 믿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물을 받아 마신다.

관광객들이 많은 오후시간에는 줄이 너무 길어서 자기 차례가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한다. 


나라(現 일본 나라현)에 있던 스님 엔찐법사가 꿈속에서 관세음보살에게 가르침을 받고, 영수를 구하기 위해 히가시야마(東山) 오또와 폭포로 왔는데, 이곳에서 오랫동안 수행하던 교에이(行叡)고사를 만났다. 엔찐법사는 교에이거사에게 나무토막을 받아 그것을 조각해 관세음보살 동상을 만들어 폭포에 두었고, 기요미즈 테라가 세워졌다고 한다.

현재 폭포 제단에 있는 동상은 쿠리카랴 부동명왕이다. 관세음보살이 변신한 모습이라고도 전해진다. 양쪽에 2명의 동자를 거느리는 부동명왕과 맞은 편에는 교에이거사의 수행상이 있다.

폭포물은 지하 1천미터나 되는 곳에 있는 가모가와의 지하수가 히가시야마 단층의 틈으로 솟아오른 것이라고 하는데, 오랜 옛날부터 지금까지 마른 적이 없다고 한다. 폭포는 일본 10대명수(名水)의 하나이다.

기요미즈테라는 원래 옌찐법사가 수행했던 나라현에 있는 칸논지(觀音寺)의 북쪽에 위치한다 하여 기타칸논지(北觀音寺)라고했다. 그런데, 관세음보살 동상을 황금연명수포에 신성하게 모신 일과 밀교신앙의 영향, 오또와 폭포물로 목욕재계 수행을 한 것등으로 말미암아 '기요미즈데라'라는 명칭이 사찰의 공식적인 명칭이 되었다고 한다.


한국사람들이 냄비를 하나 놓고 입에 대었던 숟가락을 집어넣고 함께 밥을 먹는 것을 못마땅해하는 일본사람들이건만, 이곳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입에 댔던 바가지를 거리낌 없이 입으로 가져간다. 자외선 살균기가 설치되어 있지만, 계속해서 사람들의 줄이 이어지기에 제대로 살균이 되어지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단지 심리적으로 조금 도움이 될 뿐.

찝찝하긴 했지만, 군중심리에 이끌려 나도 물을 조금 마셨다. 그렇게 영험하다는 물이라니, 이제 대박 터질 일만 남은건가? ^_^







사진도 찍을겸 사람구경도 할겸 한동안 이 폭포 앞을 어슬렁거렸다. 때론 장난스럽게, 때론 심각하고 진지하게 사람들이 폭포물앞에서 물을 받아 마셨다. 저 사람들은 각각 어떤 소원들을 품고 있을까?  그들의 간절하게 바라는 것들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하나. 폭포제단의 교에이거사... 아무리 봐도 나는 신선이 되어 사라졌다는 국선문노를 닮은 것 같다. 신선이 되어 일본으로 가셨나? ^^ ㅋ
둘. 생각해보니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다. 열심히 공부했던 수험생들이 각자 자기의 기량을 펼쳐 노력에 대한 결실을 맺길 기원한다. 
셋. 많이 부족한 글에 격려를 아끼지 않는 독자와 이웃님들에게 영수(靈水)의 신묘한 기운이 팍팍 전달되어 한주일 힘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홍콩달팽맘

급한 일정으로 일본출장을 다녀왔다. 짧은 일정이었지만, 시간을 낼 수 있어 교토에서 하루밤 묵고 반나절 관광을 할 수 있었다.
교토 기요미즈테라에 아침 일찍 들렀다. 수학여행으로 오는 초, 중, 고등학생들로 넘치기 때문에 오전 9시가 넘으면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없기 때문이다.
단풍으로 유명한 곳으로 가을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데, 아쉽게도 단풍이 들기 전이어서 초록색 단풍잎들이 나를 맞아주었다.
홍콩에서는 볼 수 없는 단풍나무이기에 한국이 떠오르며 살짝 향수에 젖었다.





입구를 지나서 한계단씩 밟고 올라간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적막하고 평온하다.



가늠할 수 없는 세월을 그저 품고 자리를 지켜온 바위와 나무들.
그리고 그 위를 덮은 강인한 생명력.


입구부터 사람들의 기원을 담은 목판들이 걸려있다.
옆면에서 보니, 아이아이가사(相合傘)를 닮았다. 일본만화에서 보면 칠판 같은데 많이 그려 놓는데,
우산모양을 그려놓고, 그 아래 남자이름과 여자이름을 그려서 커플이라는 걸 알리는 것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누구 누구는 서로 좋아한데요."하고 놀리던 그런 어감이 나기도 한다.
연인들이 우산 하나를 쓰고 다정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



기요미즈테라 근처에는 유난히 샘이 많았다.
조금 떠서 손도 씻고, 약간 마시기도 했다.
가이드 하는 일본친구가 이곳에 가면 꼭 마시라고 했기때문에 조금 마셨다.




맑은 물에 마음을 씻어내고 싶다.

누군가가 새벽부터 물을 받아 올려놓았다.
예전 우리네 어머니들이 새벽에 정화수를 받아 놓고, 가족들의 안녕을 빌었던 장면이 떠오른다.


믿으면 이루어진다고 하지요.
영험한 이 물을 보신 여러분들도 모두 소원성취하시고, 행운 가득한 하루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

교토여행기는 계속됩니다.
Posted by 홍콩달팽맘

어느나라에서나 시장에 들러본다. 처음 보는 독특한 물건들을 만나기도 하고, 진솔한 사람사는 모습에 힘을 내고 감동하기도 한다. 일본 오키나와를 대표하는 관광거리인 고쿠사이 도오리(国際通り)근처의 명물시장에 들렀다.

오키나와는 일본령이지만, 역사적으로 문화적으로 일본보다는 중국에 더 많은 영향을 받아온지라 우리가 흔히 떠올리는 일본의 모습과는 많은 차이가 있다. 일본적인 것과 중국적인 것, 오키나와 특유의 것이 뒤섞여 묘한 매력이 있다.

오키나와에는 유명한 일본 연예인이 많다. 시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점원조차 너무 예뻤다.

시장 입구에서 나를 맞아준 멋쟁이 돼지군.

일본어로 개구리인<蛙、카에루>와 '돌아오다'는 뜻의 <返る, 카에루>의 발음이 같아 돈이 다시 돌아오라는 뜻에서 개구리 가죽으로 만든 지갑을 팔고 있다. 

까칠한 복어!

 

 각종 해산물들  



 

 낯익은 시장풍경


우리나라 상가나 시장풍경과 비슷하고 낯익은 시장 내부. 사람들 사이에 섞여서 우미부도를 한접시 먹었다.


우미부도
해초의 일종으로, 모양이 청포도를 닮아 바다의 포도 (우미부도)라고 부른다. 톡톡 터치는 촉감이 특이하다.

오키나와 관련글
서퍼들의 천국 오키나와의 맑은 바닷속 들여다보기                             오키나와의 이태원, 아메리칸 빌리지
Posted by 검도쉐프

우리나라의 이태원처럼 외국인들이 많이 살면서 다국적 느낌이 살아있는 곳이다. 쇼핑센터, 레스토랑 등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관광객뿐만 아니라 오키나와 현지인들의 데이트와 쇼핑의 장소이기도 하다.

아메리칸 빌리지의 상징인 높이 약 60M의 대관람차

아메리칸 빌리지 입구 근처. 열대나무가 분위기를 더욱 이국적으로 만든다.

옷, 악세사리등을 팔고 있는 쇼핑몰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도 종종 눈에 띄었다.

잠시 쉬어갈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데이트 하기 좋을 듯.


 

 A&W에서 점심을 먹다.


일본내에서 오키나와에만 있다는 A&W(All American Food). 오키나와를 방문했다면 한번 먹어보는 것을 권한다. 예전에 말레이시아에서도 먹어본 적이 있는데, 일본에서 먹은 것이 더 맛있었다.

미군으로 보이는 머리 짧은 젊은 남자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시원하게 얼려둔 잔에 담긴 독특한 루트비어 한잔.

푸짐하고 신선한 내용물이 꽤 마음에 들었다.

[오키나와 다른 글] 서퍼들의 천국 오키나와의 맑은 바닷속 들여다보기    흥미로운 오키나와 시장구경

루트비어 (Root Beer)
맥주맛 무알콜 음료. 알코올은 없으나 맥주처럼 씁스름한 맛과 향이 맥주와 달아 미성년자들이 맥주 마시듯 분위기 낼때 탄산음료 대신 마시기도 한다. 손잡이가 달린 맥주잔에 담아서 마시는 경우가 많다. 사사프라스 나무나 사르사 덩쿨의 뿌리를 다려서 만든 추출물을 설탕, 효모, 물과 혼합 밀봉하여 만든다.

A&W Restaurant
루트비어와 루트비어 플로트(Rootbeer floats)로 유명한 패스트푸드 체인점이다. 191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해 현재는 호주, 캐나다, 중국, 이집트, 방글라데시, 독일, 말레이시아등 여러나라에 지점을 가지고 있다. 햄버거, 감자튀김, 핫도그등을 판매한다.


Posted by 검도쉐프
오사카 근교 이케다역(우메다역에서 급행열차 20분거리)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일본라면의 대표브랜드인 닛신(Nissin)의 인스턴트 라면발명기념관이 있다. 발명과 발견의 중요성을 전달하는 체험형박물관으로 아이들과 함께 즐겁게 돌아볼만 하다. 라면에 관심이 많은 성인들에게도 강추. 게다가 입장료가 무료다.


 

 일본 인스턴트라면의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관


1958년 닛신의 첫 치킨라면이 나오고 나서부터 모든 제품들을 진열해 놓았다. 

체험학습을 위한 초등학생들과 엄마들의 열기

닛신의 첫 라면은 1958년 바로 요 치킨라면

가족나들이 장소로도 인기.

인스턴트 라면의 발명가 안도 모모후쿠씨.


 

 나만의 컵라면 만들기, My Cup Noodle 체험  


사람들이 만든 귀여운 그림들. 펜으로 자신만의 디자인을 멋지게 만들어 보자.

면부터 직접 만드는 코스도 있지만, 정해진 시간에만 운영하고 예약을 해야 해서 포기했다. 대신 자신이 디자인하는 용기에 자신이 원하는 면과 스프, 건더기를 넣어서 만드는 과정에 참여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 브랜드 라면 만들기의 비용은 개당 500엔. 사먹는 것에 비하면 비싼 값이지만 기념이라서 친구들과 함께 기념으로 만들어 보았다.
 
1단계  자판기에 500엔을 넣으면 라면과 스프를 담을 용기가 나온다. 거기에 나만의 디자인을 한다. 
          그림도 그리고, 색칠도 하고, 글씨도 써서 내 브랜드 라면을 장식한다.
 

나만의 디자인 준비 완료

2단계  면 + 스프 + 내용물 등을 선택한다.

컵라면 용기를 올려놓고~

스프의 종류, 건데기 종류를 고른다.

3단계 용기에 담은 후, 밀봉포장한다. 완성.
 

면위에 분말스프 분사하고 (왼쪽) 고른 건데기가 맞는지 확인하고 (오른쪽)

진공포장하고, 비닐로 싸면 완성.

들고가기 좋게 다시 한번 공기주머니에 넣고 개별 포장한다. (왼쪽) 거대한 닛신 컵라면 모형 (오른쪽)

집에와서 추억을 되살리며 맛있게 먹기

맛있어요!! 아들녀석은 특별히 좋아하는 카레맛 라면

 

 라면전문점에서 라면 먹기  



라면박물관에서 할인쿠폰을 받았기에, 근처 라면전문점에서 라면으로 점심을 먹었다. 라면이 나오자 일본친구들이 다진 마늘을 넣으라며 건네준다. 조리하는 중에 마늘을 넣는 것이 아니라, 조리가 끝나고 먹기 직전에 넣으니 감칠맛이 더 돌고 맛이 있다.


상세정보 

찾아가는 법 관련 박물관 홈페이지 연결은 여기를 클릭 
문의 : (072) 752 - 3484                                  예약 : (072) 751 - 0825
 

Posted by 검도쉐프
서퍼들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오키나와. 작은 섬쪽으로 가면 천국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시간 관계상 거기까지 가진 못했고, 본섬만 둘러봤는데도 바다가 참 아름다웠다.

우리가 묵었던 호텔 - 예배당은 결혼식을 위해서 준비되어 있었다.


 

 바닥이 통유리로 된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다


바닥이 통유리로 되어 있는 배를 타고 육지에서 10분 정도 거리로 나가면서 바다속 물고기들을 구경했다. 맑은 바닷물 아래로 산호초와 노니는 물고기들이 보였다. 바닷물은 깊지 않고, 수심이 약 2M 정도 였는데, 투명하게  잘 보였다. 

말없이 조용히 운전만 하던 선장아저씨

물고기들이 꽤 많았지만 먹어서 맛있는 물고기는 별로 없다고 했다.

뇌를 연상시키는 산호초 사이로 물고기들이 숨어 있다.


 

 호텔 바로 앞이 백사장과 바다


우리가 묵었던 리잔씨파크 리조트는 바다 바로 옆에 위치해있다. 로비는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바다를 바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이었다.

울타리를 경계로 호텔과 백사장이 나뉘어 있다.

연인과 데이트하며 걷기에 딱 좋은 아름다운 바다와 백사장.

호텔 입구에 오키나와의 상징인 시사동상이 지키고 있다.

심플한 호텔 커피숖. 장식은 없지만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만으로 마음에 들었다.

한가로히 커피도 한잔.


오키나와는 비가 잘 내리지 않는데, 아쉽게도 내가 갔을때는 비가 내리고 날이 흐렸다. 날씨가 좋았다면 바다가 훨씬 더 아름다웠을텐데. 하지만 날이 흐린데도 바다가 푸르고 맑아 보여서 놀랐다.

플리커에서 찾아본 맑은 날의 오키나와 사진들

Inviting waters
Inviting waters by ippei + janine 저작자 표시비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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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rity by ippei + janin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clownfish (カクレクマノミ) #015
clownfish (カクレクマノミ) #015 by Nemo's great uncle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오키나와 또 다른 글 보기]      오키나와의 이태원, 아메리칸 빌리지           흥미로운 오키나와 시장구경
Posted by 검도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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