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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 선물'에 해당되는 글 1

  1. 2009.12.02 [포토몬 포토북] 초등학생도 만드는 간단한 추억의 앨범 (7)

사진찍는 걸 워낙 좋아하다보니, 1년에 한, 두권정도는 포토앨범을 만든다. 아이가 어릴때는 지금이 제일 이쁜 때라서 많이 담아둘 욕심에 아이사진 위주로 앨범을 만들었다.

아이가 초등학교 고학년이 된 이후로는 '남자 아이이다 보니, 지금은 모델을 잘해주고 있지만 조금 더 나이들고 사춘기에 접어들면 사진찍기를 거부할 것'이라는 강박관념에 아이사진을 많이 찍고 있다. 

블로그얌 체험이벤트 당첨

여태까지 사용했던 포토앨범 제작회사는 '아XXX'였다. 5권을 제작했는데, 마지막으로 앨범을 제작한 것이 약 1년전이다. 에러가 자꾸나서 고객상담을 했다가 어쩔 수 없다는 대답만 듣고 살짝 마음이 상한 이후로는 앨범 제작을 멈춘 상태였다. 그러다 얼마전 우연히 블로그얌에서 포토몬이란 회사의 앨범 체험이벤트를 하고 있는 걸 보게되었다. 별 생각없이 신청을 했는데 덜컥 당첨이 되었다. 15명을 뽑았는데, 와이프로거가 대거 활동하고 있는 네이버 블로그가 대부분이었고, 우리만 티스토리 블로그였다.
 
그런데 당첨의 기쁨도 잠시 몇가지 문제가 생겼다. 집에 있는 노트북은 윈도우 비스타(영문판)인데 포토몬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계속 런타임 오류가 나서 앨범을 만들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음엔 회사 노트북(일본어 윈도우)으로 도전해 봤는데 편집창의 한글이 깨져서 온통 물음표만 보였다. 회사의 느린 업로드 속도로 앨범제작이 지연되었다. 업친데 덮친 격으로 회사에서도 일이 갑자기 바빠져서 시간적,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괜히 체험신청 같은 걸 했다고 후회하기까지 했다.
 
우리 아들 이젠 정말 많이 컸구나.

하지만 약속은 약속이니, 리뷰를 제작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방법을 찾았다. 남편의 업무용 노트북에서는 프로그램이 제대로 돌아갔다. 한글 윈도우라서 그런가보다. 이미 너무 지친 상태라서 프로그램만 다운받고 저녁준비를 하고 있는데,"내가 앨범 만들어도 되요?"라고 하며 아들녀석이 흥미를 보였다.


어차피 아들의 사진이 메인을 이루는 앨범이 될 것이고, 많이 지쳐있었기때문에 기꺼이 허락했다. 1시간 정도 외장하드에서 2009년 사진들을 뽑아내더니, 혼자 키득키득 거리면서 앨범을 즐겁게 만든다. 그래놓고는 "저의 첫번째 앨범입니다. 아주 쿨하지요!"라면서 마냥 신나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샤워를 하고 나오니, 앨범이 절반정도 완성되었다. 엄마의 눈에는 마냥 어린아이 같기만 하고, 뭐든 해줘야 할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많다니 마음 한켠이 든든하다. 

                                            ☞ 포토몬 사이트 바로가기 : http://www.photomon.com/
 

앨범제작후기

예전에 썼던 편집 프로그램과 전체적으로 비슷한 구조여서 크게 어려움이 없었다. 몇가지 느낀 장,단점을 적어본다.

장점1 - 앨범 편집, 제작이 쉽다.

프로그램을 다운 받은 이후 앨범을 완성하는 과정을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혼자서 할 수 있을 정도다. 처음에 한장만 시범을 보여주니, 나머지 장들을 아들이 척척 채워 넣었다. 예전에 앨범을 만들다 보니 화면에서 보이는 글자크기와 색과 실제 앨범의 차이가 있어서 좀 촌스럽게 느낀 적이 있었는데, 포토몬의 경우 그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미리 경고해주고 추천 글씨체와 폰트크기를 추천해주는 세심함이 돋보였다. 마지막에 실물크기로 미리보기를 할 수 있는 점도 좋다.
 
장점2 - 어린이/결혼/가족/친구/여행등 테마별로 스킨과 사진 레이아웃의 선택의 폭이 넓다.

레시피북도 있어서 나중에 시간이 되면 남편의 요리 베스트를 모아서 레시피북을 한권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장점3 - 빠른 제작과 배송방법의 다양화

제작과 배송이 매우 빨랐다. 주문량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난주 화요일 밤(11월 24일)에 신청했는데, 집에 오는데까지 일주일이 걸리지 않았다. 택배와 퀵서비스등 배송방법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자기가 쓸 앨범을 제작하는 경우는 시간에 쫒기지 않지만 선물을 한다거나, 우리처럼 해외에서 귀국했다가 앨범을 직접 찾아오는 등 타이밍이 중요한 경우가 있는데, 퀵서비스처럼 시간이 단축되는 대안이 있는 것은 유용할 것 같다.  

장점4 - 튼튼한 커버

요즘 기술이 많이 좋아져서 사실 인화상태는 대부분 비슷하다. 점수를 좀 더 주고 싶은 것은 튼튼한 커버. 처음에 보기엔 예쁜데, 시간이 좀 지나고 사람 손을 타면서 제본부분이 떨어져 나가기도 한다. 지금까지 만든 다섯권중 세권이 너덜너덜 커버와 내용이 분리된 상태이다. 특히 아이가 어릴수록 던지기도 하고, 막 다뤄서 쉽게 망가진다. 우리도 처음에 만든 앨범은 달팽군이 만든지 3개월만에 분리시켜 버렸던 기억이 있다.

동생이 보고 나서 하는 말이, "아이들 동화책처럼 반질반질하고, 튼튼하네."

아쉬운 점 1 - 다운받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해외라서 인터넷 속도가 한국처럼 빠르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편집 프로그램을 다운받는 시간이 알림창에서 나오는 시간보다 3배 정도 더 걸렸다. 인터넷 속도가 얼마일때 몇분정도 걸린다는 등의 좀 더 정확한 표현을 써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쉬운 점 2 - 외국어 윈도우에서 한글설명이 깨진다.

타사에서 앨범을 제작할 때도 동일한 문제가 있었는데, 외국어 윈도우 환경에서는 편집 프로그램 창의 한글이 다 깨졌다. 회사 노트북으로 편집을 시도할때 아이콘의 글씨가 깨져서 어떻게 할까 고민했는데, 편집설명을 누르니 캡쳐된 화면과 함께 단계별로 설명이 잘되어 있어 참고할 수 있었다. 이런 기술적인 문제는 해결이 안되는 건지 궁금하다.
 
멀리서도 가족의 정을 이어주는 앨범


홍콩에서 신청을 하고, 동생집으로 배송을 시켰다. 사진은 말캉쫄깃양이 찍어주었다. 이제 아들이 만든 앨범은 몇가지 음식선물과 함께 한국에 계신 달팽군의 할머니께로 보낼 예정이다. 늘 손자를 그리워하시는 어머님께 앨범을 만들어 드리면 너무 좋아하신다. 하루에도 몇번씩 사진을 보시며 손자를 생각하신다.

친구들이나 젊은 가족들이야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종종 찾아와 사진도 보고 댓글도 남기며 교류가 가능하지만 어른들은 아무래도 인터넷을 이용하시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래서 가끔씩 포토앨범을 만들어서 시댁과 친정으로 보내면 어른들이 참 좋아하신다. 



Posted by 홍콩달팽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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