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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글지글 맛있는 소리를 내면서 익는 철판요리는 맛도 맛이지만, 보는 즐거움이 있다. 주로 푸드코드에 입점해 있는 페퍼런치는 일본에 200여개의 매장을 가진 철판구이 패스트푸드 체인이다. 싱가포르, 홍콩, 말레이시아, 타이완 등 동남아시아에도 진출해 있다. 집근처에 있는 쇼핑몰 푸드코트에서 먹었는데, 그 안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가게였다. 그래서 관심이 생겨 먹어보았다.

Pepper Lunch, affordable DIY fast food steakhouse (←컨셉)
페퍼런치 홈페이지 (영어) 바로가기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아서 주문하고 2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처음보다는 줄이 많이 짧아졌다. 처음 오픈했을때는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 했다.


APM쇼핑몰 푸드코트 : 10개 이상의 레스토랑과 디저트 전문점이 입점해있다.

 

 철판 스테이크 먹는 방법


1. 카운터에서 받아온 상태
2. 고기를 하나 하나 뒤집어 윗부분을 익힌다. 야채를 뒤적뒤적 섞으면서 익힌다.
3. 소스를 뿌린다.
4. 스테이크를 숙주나물과 함께 집어서 먹는다.


스테이크, 음료수 세트가 78 홍콩달러 (12,500원 정도)

 

 철판 함박 스테이크


함바그에 계란을 묻혀서 먹으면 더 감칠맛 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함바그 스테이크 + 음료 세트 65 홍콩달러 (10,000원 정도) / 써머 프로모션으로 52 홍콩달러 (8,300원 정도) 로 할인 받았다.


스테이크도, 함박 스테이크도 숙주나물과 함께 먹는다. 다 먹고 나더니, 아쉬웠는지 쥬니어가 밥을 말더니, 비비고 있다.
거의 닭갈비집 알바생 포스가 풍긴다.

 

 페퍼런치, 인기비결


▶호주, 뉴질랜드산 소고기와 노르웨이산 연어등 좋은 재료사용한다고 한다. 아주 고가는 아니지만 적당한 수준의 고급스러움을 지향한다고나 할까.
▶매장에서 비디오를 틀어서 먹는 방법에 대해서 보여준다. 그냥 먹는 게 아니라, 철판에서 몇가지 동작을 해서 고기가 익는 것을 기다리는 동안 재미를 더했다.
즐거우셨다면, 추천 꾸욱~ 눌러주세요. 쉐프쥬니어는 당신의 추천을 먹고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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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홍콩달팽맘
홍콩달팽맘의 초등학생 교육키우기 - 일기쓰기 지도법

초등학교때를 떠올려 보자. 방학하면 매일 매일 놀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지만, 개학때쯤 되면 밀린 숙제와 일기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는 않았는지? 초등학생을 키우다보면, "숙제해라"와 "일기썼니?"라는 말을 백만번쯤 하게 되는 것 같다. 돌이켜 보면... 나도 이백만번쯤 들었던 것 같기도 하고. -_-;
 
달팽군은 어릴때부터 숫자를 좋아하고, 셈하는 걸 좋아했다. 하지만 글쓰기와 말하기에는 영 취미가 없었다. 책을 읽어주고, 독서하는 버릇을 길러주면서 점점 나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글쓰기에는 어려움을 호소한다.

머리를 쥐어뜯는 창작의 고통!!!!


 

 엄마도 옆에서 함께 일기를 쓴다.


매일매일이 아니어도 좋다. 가끔 함께 했던 일에 대해서 옆에 앉아서 엄마는 엄마 나름대로 일기를 써보자. 그러면 아이는 일기를 자기만 해야 하는 지겨운 숙제가 아닌,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인다. 그리고 아이에게 직접적으로 일기를 이렇게 써라가 아니라, 예를 보여줌으로 해서 일기쓰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바이올린 연주회를 다녀와서 - 달팽군 3학년떄 (왼쪽), 달팽맘의 일기와 그림 (오른쪽)


 

 아이들이 일기쓰기를 어려워 (싫어) 하는 이유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학교가고, 숙제하고, TV보고, 저녁먹고, 잤다.
혹시 어릴때 '오늘은 어제와 똑같은 하루였다.'라고 일기를 쓴적은 없는지. 저학년일수록 일상에서 한 일을 위주로 쓰는 경향이 있다. 매일 비슷한 일상속에서 그날만의 특별한 주제를 찾는 것을 어려워한다. 아이들은 운동회, 소풍, 여행 등 평소와 다른 행사가 있는 날은 그다지 고민하지 않는다.


 

 대화를 통해 글감찾기에 도움을 주자.


일기가 단순히 '~했다.'라는 행위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정리하는 것임을 깨닫게 해준다.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평범한 일상이라고 해도 물건 하나, 말 한마디, 생각과 느낌의 한 조각을 가지고도 충분히 일기를 쓸 수 있다. 아이가 어려움을 겪는다면, 대화를 해보자.
 
예)
아들: "오늘도 너무 평범한 하루였어요. 일기를 쓸 게 없어요." 
엄마: "음.. 꼭 어떤 일이 아니어도 돼. 특이한 걸 봤다던지, 무슨 생각이나 느낌이 있었다든지 그런 거 없었어?"
아들 : "아무것도 없어요!!!! 너무 재미없는 그냥 그런 하루였어요."
엄마 : "그래? 그럼, 하루종일 뭐했는지 아침부터 한번 떠올려 볼까? 엄마한테 이야기 해줘봐. 혹시 뭔가 찾을지도 모르잖아."
아들 : "없는데.. 아침에 학교가서, 숙제 내고, 공부하고, 쉬는 시간에 유희왕 카드 놀이 하고, 점심시간에 급식으로 스파게티, 볶음밥, 샌드위치가 나왔는데 나는 스파게티를 먹었고, 축구하고 놀다가, 오후에 계속 공부하고.. 아!! 과학시간에 오늘 거미를 관찰했어요. 거미는 절지동물이고 다리가 8개 있어요. ~~~~ (거미에 대해서 한참 이야기한다.) 다음번에는 개구리 해부를 해보고 싶어요." 
엄마 : 그래, 그럼 오늘 일기는 거미에 대해서 써보면 어떨까?

이렇게 수업시간에 했던 흥미있는 내용을 떠올리면서 정리하거나, 조사하면 일기도 쓰고, 공부도 되니 일석이조.



 

 글의 내용에 관심을 가지되 지나치게 세부적으로 언급하지 말고,
 고쳐야 할 곳을 너무 직접적으로 지적하지 말 것.

 
일기의 딜레마는 일기를 쓰는 본연의 목적은 자기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기 위함인데, 자꾸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보여주는 글쓰기를 하다보면 일기 본래의 취지는 사라지고 보여주기 위한 글쓰기와 치장으로 변한다. 그러면 글쓰기와 자기성찰의 기쁨을 맛보기 어렵다. 그렇다고 무작정 내버려둘 수도 없고..

글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른이 된 지금의 나도 한편의 완성된 글을 쓴다는 것은 신경을 많이 써야 하고 에너지와 정성을 쏟는 일이다. 좋아서 쓰는 글이지만 가끔 너무 힘들어서 쓰고 나면 진이 빠진다. 하물며 아이들에게 매일 매일 글을 쓰라고 요구하는 것은 좋은 공부이긴 하지만 어려운 요구라고 생각한다. 

너무 부담을 주는 것보다는 자기가 좋아하는 주제를 즐겁게 쓰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 과정에서 글쓰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문장력이 향상되고, 사고력이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일기쓰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일기를 꾸준히 쓰려고 노력하는 것 자체에 대해서 칭찬을 많이 해주자.

 
일기 쓸 때 주의할 사항
1. 일기 한편에 꼭 한 주제로만 일기를 쓴다.
2. 날짜와 제목을 꼭 쓴다.
3. '오늘은' , '나는' 이란 말을 되도록 매일, 처음에 쓰지 않도록 한다.
4. 일어난 일을 쓰되 사실보다는 느낌과 생각을 많이 넣어 쓴다.
5. 흉내내는 말, 재미있는 표현, 비유법 등을 많이 사용한다.
 
잘 틀리는 맞춤법
1. '안', '않'의 구분
 - 책을 안 가지고 갔다. (앞에서 꾸밈으로 부정할 때는 '안')
 - 책을 가지고 가지 않았다. (뒤에서 서술형으로 부정할 때는 '않')
2. 내 책 (나의 책)
    네 책 (너의 책)
3. 내 아빠, 내 엄마, 내 언니, 내 형 (X) ---- 우리 아빠, 우리 엄마, 우리 언니, 우리 형 (O)
4. 가르치다 : 지식, 기능을 일깨워서 알게 하다 (teach)
    가르키다 : 방향이나 시각 따위를 말, 표정 동작으로 집어서 알린다. (point to)
5. 되다 : 이루어지다 (-되고, -되니)
   돼 : '되어'가 줄어든 말. ('안 돼', '그만해도 돼','됐어') ---주로 끝에 쓰일 때
6. 왠지 : '왜 그런지' 가 줄어서 된 말
              그가 갑자기 온다고 하니까 왠지 심란하다
    웬 : 어찌된, 어떠한
    웬 편지냐, 웬 떡이냐, 웬 일이냐, 웬 사람이 저렇게 많으냐
7. 독후감을 쓸 때는 전체의 줄거리를 다 쓰지 말고, 감명받은 부분의 줄거리와 감동을 중심으로 쓰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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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검도쉐프
말복이 지나고, 8월도 중순을 넘어섰지만 여전히 덥네요. 개학을 앞둔 녀석과 함께 집에 있는 재료만으로 간단 수박화채를 만들어 먹었습니다.


[재료] 2인분 기준

수박 (1/3통), 사이다 (1.5컵), 우유 (1/3컵), 설탕 (1 티스푼), 꿀 (1 티스푼)


1. 숟가락이나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수박을 먹기 좋은 크기로 파서 그릇에 담는다.
2. 사이다와 우유를 붓는다.

한국 가서 파마하고 왔어요. 브이~

3. 설탕과 꿀을 넣고 살살 섞는다.


4. 얼음을 넣으면 완성. 
   그리고~ 맛있게 먹기!


간단한 재료만으로도 맛있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수박화채예요. 취향에 따라 다양한 변형이 가능합니다.
사이다와 우유 대신 야쿠르트, 샤와, 오미자 우린 물등을 사용할 수 있어요.
집에 과일이 있다면, 다양한 과일을 넣어줘도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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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검도쉐프
어릴때 100원짜리 동전을 하나 넣고 돌려서 뽑아서 놀곤 했던 고무 탱탱볼 기억나시죠?
쉐프쥬니어가 탱탱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난번 한국 갔을때 이모할머니가 사주신 과학실험세트예요.


탱탱볼의 원리 = PVC + 붕사 (붕사나트륨)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풀을 만드는 재료는 PVA(폴리비닐알코올)입니다. 거기에 붕사를 넣으면 단단하게 굳으면서도 누르면 말랑말랑한 상태가 됩니다.

[재료]

비커 2개, 종이컵 1개, PVA. 붕사, 나무젓가락, 색소(선택), 플라스틱 숟가락, 물


일단은 설명서를 잘 읽어보고, 실험을 준비한다.


1. 비커에 물 150cc와 붕사 3스푼을 넣고 저어서 붕사수용액을 만든다.
2. 또 다른 비커에 물 40cc를 넣고 원하는 색을 골라 색소를 넣고 저어 색소물을 만든다.
3. PVA가루를 5 - 6 스푼을 종이컵에 넣는다.
4. PVA가루가 담긴 종이컵에 색소물을 넣고 막대로 저어 PVA가 잘 엉기도록 녹인다.


5. 물에 녹아 엉깅 PVA를 준비해둔 붕사 수용액에 담가 손으로 둥글게 모양을 만든다.


처음에는 잘 뭉쳐지지 않으므로 손으로 계속 주물러 가며 모양을 잡는다. 하루밤 정도 지나면 굳어 단단해진다.


놀러온 친구들과도 함께 만들었어요~ !


다양한 색을 이용해서 나만의 탱탱볼을 만들어 봤습니다. 파는 것만큼 잘 튀지는 않아도 한 1m정도는 튀어오르네요.

싸이언스 스쿨의 신기한 화학실험 세트를 사용했습니다. http://www.0513scien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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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검도쉐프
아이를 데리고 여행을 하다보면 다양한 국면에 접하게 된다. 어른들끼리 다니면 전혀 생각하지 않아도 좋을 상황과 맞부딪힌다. 홍콩의 경우 담배를 필 수 있게 허용된 바를 겸한 레스토랑의 경우에는 점심시간에 식사만 판매한다고 해도 아이들을 데리고 들어갈 수 없도록 되어 있다. 놀이공원에서는 키와 체중에 따라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한정되기도 한다. 부산하게 움직이고, 시끄러운 아이들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있다. 

싱가폴 공항에서,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고 까불까불~

친절과 배려, 재미로 아이를 웃게 하라. 그러면 부모들은 당장 지갑을 열고, 아이들은 예비 단골손님이 된다.

 

 싱가폴, 용수철 번지점프 직원의 지혜


아들이 8살때 출장과 겸해서 온 가족이 싱가폴에 함께 다녀왔다. 예전 여행사진에서 용수철 번지점프를 본 이후로 아들녀석이 꼭 한번 타보고 싶어해서, 클라크키 근처 번지점프장으로 향했다.

* 용수철 번지점프는 의자3개가 있고, 칸막이가 없는 기구가 새총을 튕기듯이 하늘로 올라갔다가 밑으로 떨어지는 놀이기구다.

그런데 불행히도 아들은 키 때문에 탈 수 없었다. 녀석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 타고 싶어서 까치발을 하고 키를 재고, 한번만 꼭 태워달라고 사정을 했다.

(▶ 아들녀석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위해서는 좀 끈질기다. : 초등학교 5학년 쇼핑의 달인에게 한 수 배우다.)

사람 좋은 미소를 짓던 매표소 직원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다른 직원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아이에게 "아직 키가 안되서 태워줄 수는 없지만, 승객이 내리고 다음 승객이 타기 전까지 올라가서 앉아보겠니?"하고 물었다.

아들 녀석은 물론 좋다고 따라갔고, 작동하지 않는 기계위에 앉아서 안전벨트를 매고 만세를 부르며 신나했다. 1분 정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들은 매우 행복해했다.


직원이 규정대로 안된다는 말을 하고, 아이를 무시했어도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다. 우리 역시 안전상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해했고, 아이를 말려서 되돌아 갔을 것이다. 그런데 매표소 직원은 매우 현명하고 사려깊었다.

아쉬워하는 8살 꼬마에게 '안전문제 때문에 안된다'는 말을 하는 것보다 1분간 기계에 앉혀주어 규정위반도 하지 않으면서, 아이를 만족시켰다. 유연한 사고와 마음의 여유를 가진 최고의 서비스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동심을 이해했고, 현명한 타협점을 찾았다.

 
 

 배려는 최고의 서비스


물론 그 직원과 회사가 그 행동을 해서 당장 어떤 이익을 본 것은 없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족의 진심이 담긴 감사를 받았고, 친절한 싱가폴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친절한 서비스라는 것이 단기적으로 큰 효과를 가져오지는 못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서비스를 통한 고객만족이 쌓여가면서 긍정적이고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가 생기고 장기적으로 효과를 가져온다. 

그 직원의 행동은 그 회사는 물론 싱가폴 여행 내내 영향을 미쳤다. 그의 호의는 싱가폴에서 겪는 다른 사소한 불편과 불친절을 상쇄시켰다. 
 
사실 나는 그전까지 싱가폴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함께 일해본 싱가폴 사람들은 오만하고, 타지역 아시아 사람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사건 이후로 싱가폴에 대한 인상이 많이 바뀌었다. 

이미지는 매우 주관적이고 사소하며, 무의식적으로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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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검도쉐프
워킹맘의 하루하루는 정말 정신없이 흘러간다. 허겁지겁 회사일을 마무리 짓고, 눈치보며 일찍 퇴근해서 집에 와보면 해도해도 끝도 없고, 티도 안난다는 집안일들이 아우성치고 있다. 청소, 빨래, 요리, 설겆이, 공과금 납부, 아이돌보기. 남편이 도와줘서 함께 한다고 해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가사는 여자들이 더 많이 담당하게 된다.
 
아이가 어릴 땐 "엄마, 회사 가지마."하고 우는 아이를 보면서 가슴이 찢어지고, 아이가 조금 자라서 초등학생이 되면 전업주부 엄마들은 끼리끼리 그룹을 지어 정보공유를 하고 아이들을 어울리게 하는데 그 안에 끼지 못해서 안달나한다. 학교를 다녀온 아이에게 웃으면서 문을 열어주고, 갓 준비한 따뜻한 간식을 먹이지 못하는 것도 미안하다.
 

주말에 엄마가 일이 밀려있을때는 엄마 사무실을 놀이터 삼았던 金초딩

회사에서는 회사에서대로 아이때문에 연차를 써야 할 일이 생기거나, 아이일로 전화가 걸려오면 눈치가 보인다. 야근이나 출장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거절하게 된다. 아이가 아프거나, 집안에 일이 있으면 회사일이 손에 안잡힐 때도 있고.. 급한 회사일로 출장 가고 야근하다가 문득 집안 경조사를 깜빡하고 지나쳤음을 깨닫는다.
 
회사에서 인정받는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이 되고 싶다.
아이에게 사랑받는 현명한 엄마로 서포트 해주고 싶다.
남편도 성공하도록 내조도 잘 하고 싶다.
집안에서 사랑받고 칭찬받는 딸이고, 며느리이고 싶다.
인맥을 잘 맺고, 좋은 친구들을 갖고 싶다.  
 
그 소망들을 이루기 위해서 워킹맘은 오늘도 달리고 달리고 달린다. 회사일을 시간안에 끝내고 가능한 일찍 퇴근하기 위해서 회사에서도 일을 효율적으로, 빠르게 처리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잠을 줄여가며, 집에서 아이의 교육을 위한 정보를 찾고, 아이를 가르킨다. 경조사는 잊지 않고 챙기고, 시시철철 시댁과 친정에 선물도 챙겨야 한다. 친구들에게는 짬짬히 전화를 하고, 미니홈피와 블로그에 들러 방명록에 안부를 묻는다. 남편이 술마시고 늦게 들어온 다음날 해장국을 끓여 먹이고, 간장약을 챙긴다. 몸이 허해진 것 같아 보약도 준비한다.  
 
그렇게 빽빽하게 채워진 수첩의 일정들을 소화하기 위해 모자라는 잠은 출퇴근길에 쪽잠을 잔다. 그대, 누구를 위해 사는가? 무리하지 말자. 한가지쯤 잊어버리고 그냥 지나친다고 해서 세상이 두쪽 나지는 않는다. 잠시 서서 나 자신을 돌아보자. 나는 누구인가?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가?
 
너무 많은 역할과 관계속에서 진정한 나 자신을 잊고 사는 건 아닌지 두렵다. 한번뿐인 나의 소중한 인생의 중심에 내가 아닌 모든 것들이 자리잡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당신이 소중한 것은 당신이 많은 역할들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당신이 당신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존재 자체로 이미 너무나 소중하다. 

워킹맘으로서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고, 일과 가정생활을 하기 위해 경험에서 얻은 나의 생존전략은 다음과 같다.

 

 미안해 하지 말아라. 


인간은 불완전하다. 한정된 시간과 환경속에서 모든 것을 다 완벽하게 할 수는 없다. 현명하게 계획하고, 안되는 부분은 포기해라. 선택과 집중은 기업의 경영뿐만 아니라 개인과 가정의 경영에도 적용된다. 당신의 몸은 하나뿐이고,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루에 24시간(=1,440분=86,400초)뿐이다. 인정할 건 인정하자. 아이와 함께 제대로 놀아주는 것에 1시간을 투자한다면 그시간동안엔 청소를 해야한다거나, 빨래를 해야한다는 사실은 잊어라.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살 수 있다. 요리를 못하면 외식하면 되고, 빨래는 빨래방에 맡겨버려라.
 
물론 엄마로서, 주부로서, 아내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작은 것들에 일일이 감상적이 되거나, 미안해 하지 말자. 일때문에 귀가가 늦어진다든지 아이의 학교에 자주 갈 수 없을 때에는 아이에게도 현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납득시키자. 엄마의 태도가 아이의 가치관, 인생관을 결정한다. 엄마가 아이를 사랑하지 않거나 관심이 없어서 학교에 가지 않는 것이 아니라 엄마가 회사에서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자주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시켜야 한다. 그런 경우 아이는 서운해 할 수는 있지만, 상처받지는 않는다.

엄마가 미안해 하고 죄책감을 느끼고 저자세인 태도로 일관하면 아이는 엄마가 잘못한 것이라고 믿고, 화내거나 때써서 엄마를 어떻게든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 가려고 시도할 것이다. 물론 뭐든 가장 좋은 것을 주고 싶고, 다 해주고 싶은게 부모의 마음이다. 하지만 당신의 비굴한 태도는 아이를 제멋대로이고 자기중심적인 아이로 만들 수 있다.
 
 

 자기자신을 믿고 사랑하자.


자기 자신의 가치를 모르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채 분주하게  타인을 향해 베푸는 친절과 호의는 위험하다. 아이에게, 가족에게, 친구에게 자신이 희생한다고 생각하고 베푸는 사랑과 친절은 상대방에게 동일한 무게의 사랑, 존경 등 댓가를 요구하게 되어 있다. 만일 그것이 기대치에 미치지 않게 되면 사랑은 분노로 바뀌게 된다. 그건 건전한 모습의 사랑이 아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감에 넘치는 사람은 타인의 행동에 대해 너그럽고, 타인에게 베푸는 것과 사랑을 희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이를, 남편을, 친구를 한 명의 독립된 개인으로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 사랑할 수 있다.
 
 

 반드시 생활에 쉼표를 찍는다.  


휴식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빽빽한 일정중에 꼭 휴식을 끼워 넣어라. 기계에 기름칠을 하지 않고 무리하고 돌리면 고장이 나게 마련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휴일에 늦잠을 자는 것도 좋고, 친구를 만나 맛있는 것을 먹으며 수다를 떨어도 좋고, 혼자서 공원산책을 나가도 좋다. 이런 기분전환의 시간이 없이는 인생이 점점 삭막해지고, 우울해진다. 당신 자신을 위해, 그리고 가족을 위해 꼭 챙겨서 쉬어주자.
 

이 부분을 위해서 남편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남편에게 자신이 원하는 것을 명확하게 표현해서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대화를 통해 당신이 필요로 하는 것들을 (남편에게 짜증내거나 화를 내는 것이 아닌) 진솔하게 전달할 수 있으면 남편 역시 최대한 당신을 도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한다. 가장 가까운 부부이기에 오히려 서로 당연히 알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야기 안하기에 서로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대화를 통해서 당신이 원하는 것, 당신이 필요한 것을 남편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부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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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검도쉐프
자취의 달인 (자달) 7편에 나오는 초코파이를 이용한 케이크만들기를 응용해서 만든 초간단 브라우니입니다. 일단 동영상을 감상하시죠~ !



 

 재료공수, 홍콩에서 초코파이 찾기


홍콩 슈퍼에도 초코파이를 팔고 있다. 그런데 종류가 두개나 있다. 분명 같은 ㄹㄷ 초코파이인데, 하나는 6개들이, 하나는 10개들이 상자이다. 살펴보니, 일단 둘 다 메이드인 코리아. 그런데 상자에 써있는 글씨가 다르다. 10개들이는 중국 에이전트를 통해 수입한 것, 중국어가 써있고, 6개들이는 러시아 수출용인지 러시아어가 써있다.

 
 

 자달님의 초코파이 케이크 레시피 따라하기
 2009년 최신판 초코파이 케이크, 차이코프스키 러시안풍 초코무스



자달님 따라서 손으로 뭉쳐보려고 했는데, 초코렛이 포장지에 다 달라 붙고 만들기가 불편하다. 그래서 더 쉽게 할 방법을 찾다가, 절구통을 꺼냈다. 초코파이를 집어넣고, 절구질을 시작했다. 생각보다 쉽지 않다. 처음엔 흰색이 많이 보였는데, 한참 치대니 색이 골고루 섞여 갈색이 되었다. 
 

1. 초코파이를 산다.

2. 초코파이 포장을 깐다.

3. 초코파이를 절구에 집어 넣
는다.

4. 열심히 절구질 해서 잘 섞
는다.

5. 모양을 만든다.

6. 장식. 완성!
 




일단은 케잌컨셉으로 만들었다. 3주전에 태어난 외사촌동생 ㅈㅁ양을위해 촛불을 세개 켰다. 
건강하고, 예쁘게 태어나줘서 고마워~! 건강하게 자라렴.




그리고 나서 시식. 맛보던 아들녀석이 이야기 한다. "어~ 이거 브라우니네." 쫀득하고 진한 맛이 정말 브라우니 같다. 브라우니 만들기, 참 쉽죠 잉?  


 
 

 초코파이를 이용한 또 다른 간단케이크 만들기


예전에 아들녀석의 아홉번째 생일에 아이들과 간단하게 케이크를 만들었다.
초코파이를 케이크 주변에 둘러서 장식하면 제법 모양이 그럴 듯 하다.

 
1. 슈퍼에서 라운드 치즈케이크를 구입
2. 장식용 크림을 두른다.
3. 초코파이를 가장 자리에 붙인다.
4. 초코렛, 과자, 초 등으로 케이크를 장식하면 완성.


꼭 비싼 케이크가 아니어도 생일 혹은 파티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내용이 유익하셨다면 추천댓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을 누르는 손은 예쁜 손~ 댓글을 다는 손은 멋진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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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검도쉐프
요즘 폭염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무덥죠. 홍콩도 엄청 더운 계절로 들어서서 햇살의 뜨거운이 장난이 아니네요. 이럴땐 수분공급에 더욱 신경을 써야죠. 맹물만 연신 들여켜도 갈증이 가시지 않을 때 저희 가족이 즐겨 마시는 레몬과 배로 업그레이드 한 수박쥬스를 소개합니다. 

덥다고 탄산음료를 많이 먹으면, 일시적인 갈증해소 효과는 있지만 더 갈증이 나고 설탕섭취량이 많이 늘어납니다. 더울때 효과적인 수분공급을 위해서는 약간 소금을 탄 물이나, 수분함량이 높은 과일을 드실 것을 권합니다.

 

 끝맛이 깔끔한 레몬 수박쥬스, 수분공급에 비타민C까지~



[재료] 3 L 기준 ------------------------------- 
수박 (大, 2/3통), 배 (2개, 없으면 생략), 레몬 (1개)


1. 수박 알맹이를 파낸다.


2. 배는 껍질을 벗기고, 씨를 빼낸후 알맹이를 깍뚝썰기한다.
   레몬은 깨끗이 씻어서 껍질채 깍뚝썰기한다. 
3. 수박, 배, 레몬을 믹서기에 넣고 간다.
4. 체나 망을 이용해 한번 걸러준다. (수박, 레몬의 씨나 굵은 알맹이가 없도록)
 

홍콩에서 수박쥬스를 많이 파는데, 한잔 마시고 나면 시원함보다는 텁텁하더라구요.
그래서 배와 레몬을 넣어 맛도, 영양도 업그레이드!!!  

수박의 달콤함 + 배의 시원함 + 레몬의 상큼함


일단 얼음 동동 띄워 마시고, 남은 건 냉장고에 보관해서 하루 이틀 정도 더 두고 마십니다.

 

 자매품, 노란 수박쥬스도 있어요!   


슈퍼에 노란 수박이 종종 등장합니다. 빨간 수박보다 조금 더 비쌉니다. 씨앗이 적고, 단맛은 약간 떨어지는데, 물기가 더 많은 촉촉한 느낌이라 텁텁한 맛이 적어요. 레몬을 넣어 쥬스를 만들면, 색도 노란데다가 수박맛이 거의 안나 레몬에이드를 마시는 것 같더군요.  


 

 쉐프쥬니어의 별사탕 수박화채


아들녀석은 자신만의 화채를 만들어 먹으면서 신나합니다. 벌써 2년전이네요.
키위, 별사탕 등등 자기가 좋아하는 걸 얹어서 사이다를 약간 넣고, 자신만의 화채를 개발했습니다.


무더운 여름, 수분 섭취 꼭 신경써서 해주시고 건강한 하루 되세요! 행☆복★만☆땅★

수박, 이래서 좋아요!
무더운 여름,식욕이 없고 땀을 많이 흘려서 탈수현상이 일어나기 쉬운데 수박은 갈증해소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빨리 흡수되는 포도당과 과당이 풍부해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이뇨작용과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체내에 쌓인 암모니아등 독성물질을 배출시키는데도 도움을 준다. 

하지만, 뭐든 지나치면 안좋아요!
하지만 수박은 찬 성질이 있어 한번에 너무 많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몸이 차거나, 위장이 약한 사람과 어린이들은 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고, 설사를 할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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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검도쉐프
신선한 야채와 과일, 닭가슴살을 넣어 담백하고 맛있는 월남쌈을 만들어 먹어요. 재료를 준비하는데 손이 가긴 하지만, 저녁에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건강 메뉴입니다. 가족끼리 둘러 앉아 싸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면 더 즐거워요.

 
[재료] 4인 기준 ----------------------------------------------------
닭가슴살(150g), 새우(100g), 파프리카(1/2개), 사과(1개), 오이(2개), 계란지단(2개), 양파(1개), 당근(1개), 실파(2뿌리), 라이스페이퍼(1팩) 

[고소한맛] 땅콩소스 : 땅콩버터(1.5큰술), 휘시소프(0.5큰술), 사이다(2큰술)
[새콤달콤] 과일휘시소스 : 휘시소스 (0.5큰술), 파인애플 간 것(2큰술), 마늘(1알), 식초(!큰술), 양파(1/5개), 사과(1/8개), 고추(1/3개)


1. 새우와 닭가슴살을 물에 삶아 건져낸다. 닭가슴살은 잘게 찢은 후, 소금 후추 밑간을 한다.
* 새우와 닭가슴살을 끓여서 건지고, 남은 국물을 육수로 이용해서 다른 음식을 만들 수 있다.

2. 지단: 부쳐서 채썰기
   각종 야채와 과일 : 채썰어 준비해두기


3. 따뜻한 물에 라이스 페이퍼를 담궈서 속이 비칠정도로 부드럽고 투명해지면 꺼낸 후 각종 재료를 원하는 만큼 넣고 모양 좋게 싸면 완성. 소스를 찍어 먹는다.


 

 소스만들기


1. 과일휘시소스 : 마늘, 식초, 사과, 양파, 고추를 절구에 빻은 후, 파인애플 간 것과 휘시소를 섞으면 완성.
2. 땅콩소스 : 땅콩버터, 휘시소스, 사이다를 섞으면 완성.
* 땅콩버터는 유분이 많아 액체와 잘 섞이지 않으므로 숟가락으로 으깬다는 기분으로 눌러주면서 섞는다.


 

 아이와 함께 만들어 먹는 신나는 요리


아들녀석이 싸먹는 걸 너무 즐거워 하네요. 먹는 것보다 만드는 재미가 더 큰지, 엄마꺼 아빠꺼 계속 만들어 댑니다. "아~ 여러분도 하나씩 드시고 가세요."


고사리같은 손이 바삐 움직이며 월남쌈을 쌉니다. 아이들과 함께 월남쌈 싸먹으면 집안이 잔치분위기처럼 흥겨워집니다.


[예고편] 우리 아들이 머리에 핀 꽂은 사연은...
              월남쌈 준비할때 새우랑 닭가슴살 우려낸 육수 활용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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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검도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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