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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별로 없는 일정이기때문에 마음을 비우고, 딱 기요미즈테라 하나만 돌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반나절 뿐이었지만 오히려 천천히 즐길 수 있었다.


표지판을 보니 기요미즈테라는 778년 처음 세워졌으나, 현재 건물은 17세기에 재건축된 건물이라고 한다.


교토에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일본 전역에 기요미즈테라가 이렇게 많다고 한다.


경주에서 들렀던 사찰들과 닮은 듯 다른 듯 낯이 익지만 조금은 생소한 부분들이 있다.



신사앞에는 손과 입을 씻고 자신을 정갈하게 하도록 샘과 바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물을 조금씩 떠서 손을 씻었다.



문으로 들어가니 화려한 갓을 씌운 등불아래 회랑이 펼쳐진다.



걷다보니 사람들이 남겨두고 간 오미꾸지가 걸려있다.
신사에서 약간의 돈을 내고, 자신의 운수를 점치는 종이를 한장씩 뽑는데, 그것을 오미꾸지라고 부른다.
좋은 내용이면 그대로 간직하고, 나쁜 내용일 경우 신사안 나무나 봉에 묶어두고 간다.
자신의 나쁜 운을 버리고 가면 그 일이 오지 않는다는 너무나 단순하고 편리한 발상이다.



지나가는 길에 또 샘물이 눈에 띈다.
맑은 물이 흐르는 것을 보니, 왠지 마음이 정갈해지는 느낌이 든다.




맑은 물에 비치는 나뭇잎을 보면서 잠시 생각에 젖는다.
Posted by 홍콩달팽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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