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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말캉쫄깃입니다. 첫 글을 올립니다. 지난 13일에 홍대 앞 상상마당에서 주최하는 상상페스타에 다녀왔습니다.
상상마당 이벤트에 당첨된 오픈티켓을 언니네 식구들이 홍콩에 있는 관계로 제가 대신 받아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티켓박스는 상상마당 건물 오른쪽 골목 안에 자리잡고 있어요. 오픈티켓 수령하는 절차가 생각보다 간단해서 필명을 확인하고 바로 오픈티켓과 '야오램'에서 칠리크랩샐러드를 맛볼 수 있는 무료 시식권, 그리고 기념품을 받았어요. 기념품인 자는 자에 가죽이 붙어있어 돌돌 말 수 있게 되어있는데 그다지 쓰게 편리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차라리 그냥 가죽이 붙어있지 않았으면 낫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예매한 영화는 '황금시대'로 돈을 키워드로 10편의 단편을 모은 영화였어요. 실험적인 영화들이어서 대부분 영상이 세련되지 않고 거칠거나 결말이 애매모호했지만 평소에 보는 영화와 다른 맛이 있어서 신선했어요. 하지만 단편이라고 해도 영화 10편이 연속해서 상영되니 몰입도가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웠어요.

각 영화에 대한 설명은 네이버 영화정보에서...

‘동전 모으는 소년(Coin Boy)’ - 권종관 감독
커다란 유리병에 동전을 모으는 소년이 주인공. 외톨이 소년은 동전을 모아서 자신만의 소박한 꿈을 이루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어느날 그 소년은 짝사랑하던 소녀를 위해 모은 동전들을 쓸 수 있게 되는데.... 결국, 소년의 꿈을 이루어 주던 동전들이 전혀 얘기치 않은 용도로 쓰이게 되는 이야기.
This film is led by a secondary school boy who collects coins in a huge glass jar. He collects coins while whishing his naive dreams to be true. However, he fails to get what he was hoping to buy, and he uses the coin jar as killing method.

‘페니 러버(Penny Lover)’ - 김성호 감독
 그녀는 하룻밤 잠자리를 같이 한 어린 그 녀석으로부터 십 원짜리 동전을 받는다. 세월은 흐르고 그 녀석에게도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겼단다. 마음 한 켠에 남아있는 이 알 수 없는 감정을 정리하고 싶은데 이 놈의 십 원짜리 동전은 어떻게 할까.
A Woman In Her 30’S Receives A Cent From Her Sex-Partner Who Is Younger Than She Is. After Having To Hear From Him That He Is Seeing Someone, She Is Going To End This Relationship. What Should She Do With The Cent Given?

‘백 개의 못, 사슴의 뿔(Hundred Nails And A Deer Antler)’ - 김영남 감독
어느 여자노동자가 월급을 받기 위해 2개월째 공장이 멈춘 상황의 중년 사장을 찾아가는데, 어느새 두 사람은 의도하지 않은 상황으로 대화가 발전하게 된다. 돈을 받으려는 자와 돈을 줄 수 없는 자 사이의 누구도 미워할 수 없는 현실의 상황이 유머스럽게 낱낱이 밝혀진다.
To Get Paid In Arrears, A Female Factory Laborer Visits A President Of A Factory Which Has Been Closed Down For Months. All Of A Sudden, Their Conversation Starts To Face Where It Didn’T Intend To; The One Who To Get Paid And Another One Who To Pay Humorously Unveil An Appealing Present Situation.

‘톱(Saw)’ - 김은경 감독
고단한 하루를 마무리하려는 철물점 남자, 그런 그에게 한 여자가 들어와 톱을 찾는데....
Hardware Store Guy About To Close The Store After Such A Long Day, But A Woman Just Happens To Enter The Store And Look For A Saw.

‘담뱃값(A Tip For Cigarettes)’ - 남다정 감독
 노숙자에게 담배 심부름을 시키는 아이들을 취재하러 공원에 나온 기자는 담배를 피우고 있는 한 여중생을 만나게 된다. 여중생은 기자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는데....
A News Reporter Came To The Park To Cover The Teenagers Asking Homeless People To Buy Them Cigarettes. The Reporter Asks A Favor To A Smoker Teenage Girl, And She Does Not Seem To Reject....

‘시트콤(Sitcom)’ - 양해훈 감독
나이트클럽 안, 코스튬 플레이 인디언 남자 2명이 자신들의 계획대로 최후의 만찬을 즐긴다. 한편, 다른 방에서 상속녀라는 문경미가 액션 히어로들과 부킹 중이다. 그들이 한 방에 모인 순간 배후의 이야기와 세력이 동시에 드러나기 시작한다.
In A Booth At The Club, Two Men Dressed In Indian Costumes Enjoy ‘The Last Supper’ As They Planned. In The Next Booth, Moon Kyeong-Mi, The Blue-Blooded Girl Is Playing With Action Heroes. As Everyone Gather Around Behind Stories And The Wirepuller Reveal.

‘신자유청년(Neo Liberal Man)’ - 윤성호 감독
주인공 임경업은 1년 넘게 로또 1등에 당첨되어 4000억이 넘는 거금을 손에 넣게 된다. 고시원 총무로서의 본분을 다하던 그가 갑자기 많은 돈을 가지게 되고, 이는 사회문화적으로 많은 파장을 일으키는데...
Gosiwon (Low-Priced Apartment Type Building In Korea) Manager Lim Kyeong-Up Wins Lottery Over A Year In A Row, Earning 4000 Billion Won. Tremendous Amount Of Money That Lim Just Obtained Starts To Cause Trouble.

‘불안(Anxiety)’ - 이송희일 감독
직장도 잃고 주식으로 1억이란 돈을 날려버린 후 벼랑 끝에 몰린 한 가정의 벼랑 끝 한 순간.
Desperate Lives Of A Family Who Just Lost Jobs And 100 Million Won For Stock Market Crash..

‘가장 빨리 달리는 남자(Fastest Man In The World)’ - 채기 감독
집 없는 방랑자의 일상. 자기자신과 세상을 위한 무용하고도 유용한 행동들. 언제나 그렇듯이 땅에 다리를 내려놓지 않고 가장 빠르게 움직인다.
The Useless And Useful Day In The Life Of A Homeless Person, The Fastest Walker Without Even Putting His Feet On The Ground.

‘유언 LIVE (Our Last Words, Live)’ - 최익환 감독
세상에 속아 자살을 결심한 두 청년, 억울함을 알리고자 자살 장면을 방송한다.
Two Guys Air The Video Of Them Committing Suicide To Let The World Realize Their Innocence.


2,3층은 전시를 하고 있었는데 2층에서는 그다지 취향에 맞지 않아서인지 기억에 남는 작품이 별로 없네요. 그래도 3층에서 진행하고있는 스티키 몬스터 랩의 전시는 제가 좋아하는 귀여운 캐릭터들이 잔뜩 있고 방마다 특색있게 전시가 되어있어서 보는 내내 재미있었어요. 


6층 카페에서 오픈티켓을 제시하고 1인당 마늘빵같은 것 2개와 쿠키 4개를 받았어요, 슬슬 배가 고픈 참이라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또한 이 카페에서 파는 브라우니가 맛있다고 친구들 사이에서 소문이나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이벤트 기간이라 설문조사를 작성하면 주는 머그컵도 하나 받아왔습니다.



밖에 나오니 저녁이 되어 한산하던 거리가 사람들로 북적였어요. 상상마당 앞에서 하늘을 올려다 보면 전봇대 사이로 장난감 케이블카가 있는데요, 처음에는 바람에 흔들리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니 선을 타고 왔다 갔다 하더라구요. 건물로 가득한 도심 속이지만 곳곳에 이런 아기자기한 요소가 있는 것이 홍대의 매력인것 같아요.


카메라 가방만 달랑 들고갔다가 여러가지 많이 얻어서 가방이 꽉차서 왔네요. 저는 토요일에는 비가 온다기에 그 다음날 가서 다양한 이벤트는 참여하지 못해 아쉬웠어요. 

친구들과 함께 공연, 영화, 전시도 보고난 뒤에 맛집 탐방도 하고 거리 구경도 하니, 하루가 금방 가버리네요.

 
Posted by 순결한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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